백번 잘못한 이혁재, 왜 그는 삐뚤어졌을까?

Posted by 이종범
2010/01/21 08:57 TV리뷰/최신이슈
이혁재가 룸싸롱에서 270만원을 쓰고 여종업원을 불러달라고 직원에게 폭언과 폭행까지 했다. 1차 술집에서 마시고, 2차로 가서 마시던 중 1차의 여종업원을 콜하려는데 없다고하자 쫓아가 폭언과 폭행을 한 것이다.

2차에서 1차에서 본 여종업원을 불러낸다는 것은 보통 잠자리까지 가는 콜이다. 그리고 그와 같이 동행했던 사람중 한명은 인천지역 조폭이고, 또 한명은 유흥업소 사장이라는 점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술집에서 쓴 한 잔 술값 270만원, 여러 번 해 본 것 같은 여종업원과의 2차 시도, 폭언과 폭행, 조폭...

충격적이고 실망스런 결과들이어서 씁쓸하고 화가 났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인인데다 집사이다. 여러 단체에 기부를 하고 있는가 하면, 자녀의 이름까지 성경적으로 지었다. 사업을 하며 지역 수험생들을 위한 콘서트까지 열었다. 부모 60분에 MC를하며 자녀를 끔찍히 사랑하는 아버지임을 나타내기도 했고, 가정적이고, 3명의 자녀를 위해 끔찍히 애쓰는 아버지로 비춰지기도 했다.

인상은 험악하지만, 그 안에 따뜻한 마음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런 모습이 더 가깝게 느껴졌는데 그는 결국 삐뚤어지고 말았다. 여종업원을 부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서 폭행까지 한 것을 보면 한두번 한 것이 아닌 것 같다. 그의 이런 모습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분명 우발적으로 이런 일을 한 것이 아니라 들키지만 않았을 뿐 지속적으로 표리부동하게 살아왔던 것이다.

풀리지 않는 방송

이혁재는 방송 연예 대상까지 탈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하지만, 개그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꼬장스런 캐릭터로 계속 나가다보니 트렌드에 맞지 않아 점점 밀려나고 있었다. 개그보다는 공익적인 내용으로 캐릭터가 변화된 이혁재는 방송일이 영 풀리지 않았다.

게다가 라디오에서는 배틀 논란으로 곤혹을 치루며 삼진 아웃제를 선포하고, 해당 월 출연료인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한다. 부모 60분에서는 지난 5일 하차하기도 하였다. 후임이 김성주였으니 김성주에게도 밀린 셈이다.

인기는 오를 때가 있으면 내릴 때도 있는 것이지만, 그 롤러코스터같은 오르락 내리락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 같다. 한없이 올랐을 때는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지만, 내려올 때는 모든 것이 박탈당한 느낌이 들어서일까? 결국 처음과 끝은 같은 상태인데도, 아니 오히려 더 얻은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상황이 되어버리고 만다.



풀리지 않는 사업

이혁재는 그가 몸 담고 있던 디초콜렛 소속사에서 나와서 7명을 거느린 회사 사장이 되었다. 그리고 지역 학생들을 위한 공연을 하며 다녔다. 하지만 전대통령들의 서거와 추모 행렬이 행사장을 잡고 행사를 하는데 차질이 생기게 했으며, 신종플루 문제까지 더해져 난항을 겪게 된다.

사업에서도 계속되는 실패로 인해 그는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난항에 부딪히고 만다. 야심차게 올림픽 기획까지 꿈꾸고 있지만, 그 꿈은 이제 물건나 간 것 같다.

아마도 그는 사업을 하면서 쾌락의 세계를 알게 된 듯 하다. 조폭과 손을 잡고, 유흥업소를 들락거리며 접대하는 그런 사업을 한 셈이다. 뭐 웬만한 회사에서는 전부 이런 접대를 한다니 기업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제 2의, 제 3의 이혁재가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는 것 같다.

풀리지 않을 여론


별로 웃기지 않은 개그맨, 배틀 발언, 룸싸롱 사건으로 여론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라디오에서는 퇴출되었고, 그가 출연하고 있는 모든 방송은 아마도 당분간 힘들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다음이다. 방어해 줄 소속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사업은 기울었으며, 여론은 이 일을 쉽게 잊진 않을 것이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마약하고 살인했던 사람도 잊어버리는 것 또한 여론이지만 말이다.

그 와중에 염려스러운 것은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자충수를 두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물론 충분히 자충수를 두긴 했지만, 사법처리까지 받고, 여론의 철퇴까지 맞고, 방송에서 퇴출된다면 세아이의 아버지가 선택할 수 있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갈 수도 있다.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종교에 의지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된다. 힘들고 어려울 때 술에 의지하고 인맥에 의지했다면 이제야말로 그가 가지고 있는 종교에 의지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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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속된말로 한방에 훅~ 가는군요. 왠지 강병규하고 둘이 잘 어울릴듯..
    • 정말 강병규씨랑 비슷하네요. 공든 탑 무너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2. 아음 안타깝네요..
    • 한 짓을 생각하면 어이가 없지만, 상황을 들여다보면 정말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 정식 방송인이 아닌 사람들은
    • 2010/01/21 10:03
    꼭 사고를 치는 군요. 그나마 노홍철이 일반인이 방송인 된 케이스 중에 젤 사고가 없었죠.
    • 연예인이 되면 얻는 것이 큰만큼 잃을 수 있는 것도 큰 것 같습니다.
  3. 작년 말 즈음에 방송에 MC 몽과 함께 나와서..
    예전에 서세원의 토크박스 시절..
    MC 몽이 말해준 토크소재를 출연하기 전에 듣고
    자신의 얘기인 양 방송에서 모두 사용해서
    그로 인해 토크왕이 되고 그 때부터 뜨기 시작했는데..
    바로 다음 주에 나오기로 한 MC 몽은 소재꺼리가 없어서
    방송에서 속된 말로 빌빌 댔다는 얘기가 갑자기 떠오르는군요.

    한방에 훅~ 뜨더니..
    한방에 훅~ 가는...

    자신의 교회에 다니는 독실한 사람이라고 강조에 또 강조를 했는데..
    이로 인해 기독교인들의 이미지는 또다시 나빠지게 되겠군요..

    에공..^^;;
    • 오래전에
    • 2010/01/21 12:17
    이혁재가 대학다닐 무렵이었나요. 저희 고등학교에 방송촬영 왔다가 몰려든 아이들한테 깡패처럼 신경질 부리는 걸 보고, 여지간히 성질 더럽구나 생각을 했었지요. 룸사롱 사건이 터져도 그럴만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 포스팅보고 봉사활동을 해왔다는게 더 놀라울 정도군요. 제 기억에는 원래 삐뚫어졌던 사람이었는데..
      • ditto
      • 2010/01/21 16:46
      동감입니다

      인천시장이 꿈이라며 낮에는 선한 얼굴로

      교회다니고 웃음지으며

      밤에는 금수만도 못한 생활을 하다니

      정말 끔찍한 사람입니다

      삐뚤어진게 아니라 그야말로 위선의 탈을 이제야 벗은 것이죠

      부인은 초딩교사던데

      교육자의 남편으로서

      ㅉㅉㅉ 그 부인은 학부모 얼굴은 어떻게 볼지
      • 냉수한컵
      • 2014/10/02 23:37
      사람은 눈을보면 반이상 알수있죠
      그눈매 보고 옛날 섬뜩한느낌 받은적 있어요
    • ㅉㅉㅉ
    • 2010/01/21 12:38
    방송연예대상 3년째 단독MC 맡더니 거만해졌어.
    이제 MBC에서 이혁재 부를 일 없을 것 같네요.
    올해 방송연예대상 MC는 누가 될 지 벌써부터 기대 되는데요 ㅋㅋㅋ
  4. 자신을 지키며 산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스타라면 더 자신을 낮추고 더 낮춰야 하는데 참 어렵지요.
    또 한 번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사건이였습니다.
  5.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하도 방황을 오래했더니 블로그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가 않네요..ㅎㅎ

    저작권 관련문제 불거지면서 드라마 리뷰도 접고, 그동안의 이미지도 다 삭제하고 글만 덜렁...

    너무 쉽게 수긍(?)했나요..ㅎㅎ

    이제 자주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부탁드려요^^*
    • ghtyur
    • 2010/01/22 14:04
    그리고 보면 사람 인상은 정말 속일 수가 없는 것 같다
    생긴 모습 꼭 소 도둑, 깡패 같은 이미지,김재동 같은 진실된얼굴과 엄청 비교된다
    이사람 티비 안나오니까 애들 한테 교육상 좋을것 같다
    • 혁재바이바이
    • 2010/01/23 07:37
    어쩌면 사람이 저리 못됐을까요. 계기는 언제쯤부터였을까요. 연예인이 된 후 ? 청소년시절?아니면 태어날때부터 정해져있는걸까요. 사람이란 참 오묘한 존재같스빈다.
    • 제발..
    • 2010/01/23 11:38
    제발 다시 연예계 발을 디디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설마 진짜 다시 돌아올까요??
    연예인들 이미지가 가면 갈수록 나빠지는 것 같아요..
    이혁재씨는 원래 그러던 사람인 것 같아요..
    10년 전부터 쭉 밤에 저러고 다녔다네요..
    • vmdud
    • 2010/01/23 21:26
    어...조폭은 아닌데
    • 불쌍하다...
    • 2010/01/23 21:28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안좋은 선택을 한 이혁재가 인간적으로 불쌍하다...
    나도 너무 충격을 받았고, 여론은 쉽사리 용서하지 않을테지만..
    가족이 있으니까 어떻게든 잘 살아봐요.
    지금이 내리막이라면 죽지않는 한 오르막은 또 오게 돼있으니까.
    진심으로 반성하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 이혁재 부인
    • 2010/01/24 14:19
    애들아빠라고 봐주진 마세요, 사업때문이라며 변명해도 들어주지마세요, 근본이 저런 사람은 정말 살아봐야 두들겨 맞는일만 남았읍니다, 저런사람은 철저히 외면 당해도 쌈니다.
    • sdfsdf
    • 2010/01/24 16:03
    참 이색히는 뼈속까지 그냥 양아치 색히인듯 그냥 긴말도 필요없음

    방송에 영원히 복귀 불가 면상 들이대지 마라
    • 한마디로 엽기적이다..
    • 2010/01/26 09:51
    부인이 초등교사라는건 전혀 생각지도 못했어요.
    어떻게 저 정도까지 타락했는지..
    물론 지금 나온 기사들이 전부 사실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참..아는 분이 방송계에서 일하시는데,
    정말 성질 괴팍하고 엽기적인 연예인들 진짜 많더라구요...
    뭐 프라이버시 때문에 직접 언급은 못하겠지만,
    이혁재 같은 사람도 그런 괴짜 연예인들 중 한 명인것 같네요.
    자신이 최근에 쌓아온 이미지가 선량한 이미지가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욕 먹진 않았을 것 같은데,
    겉모습과 속모습이 너무 다르다 보니..욕을 먹을대로 먹는군요.
    • 한없이 커야할 아버지의 모습이...
    • 2010/02/01 15:48
    전 그 기사를 처음 보았을때 제일처음 든 생각이 이혁재 마누라랑 애는 어쩌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열이 나면 자신의 손을 차갑게 얼음물에 담궜다가 그 손으로 아내의 열을 식혀준다고 말했던 이혁재가 생각 나네요..
    대한민국에서 술집안다니는 남자들 몇명이나 되겠냐만은 그래도 내 남자만은 아닐거라고 믿고싶은것이 여자의 마음인데 그 믿음이 한순간에 와장창창창창창...
    직업도 초등학교 선생님이라고 알고 있는데, 직장동료들이 그냥 처다만 봐도 부끄러워 죽을 지경일 겁니다...
    이혁재씨의 경솔한 언행, 내가 난데 하는 그 자만함이 참 여러사람 힘들게 하네요..
    나는 그러지 않나, 나는 완벽한가... 되돌아 보게 되네요..
  6. 너무 쉽게 수긍(?)했나요..ㅎㅎ

    이제 자주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부탁드려요^^*
  7. 직업도 초등학교 선생님이라고 알고 있는데, 직장동료들이 그냥 처다만 봐도 부끄러워 죽을 지경일 겁니다...
    이혁재씨의 경솔한 언행, 내가 난데 하는 그 자만함이 참 여러사람 힘들게 하네요..
    나는 그러지 않나, 나는 완벽한가... 되돌아 보게 되네요..
    • 인천 신세계 나이키
    • 2014/07/05 09:00
    이색 진짜잘나갈때 나이키에서 만났는데
    개양아치ㅋㅋㅋㅋ악수한번요청했다 개버럭하더라ㅋ
    이색 유명함 송도 룸 죽돌이여ㅋㅋ
    사업하며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