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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2는 예고편부터 고퀄러티의 영상으로 다른 수목드라마들을 압도했다. 그리고 어제 방송된 1회에서는 영화를 보는 것인지 드라마를 보는 것인지 혼돈될 정도였다. 이에 수목드라마의 성적표는 14.4%로 아이리스2가 1위를 차지했다. 전주만해도 7급공무원이 무주공산인 수목드라마에 15%의 시청률로 1위를 기록했지만, 진검승부가 시작되는 어제는 12.7%로 수목드라마의 꼴찌로 추락하였다. 2회 연속 방영하는 초강수 전략을 취한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12.8%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스토리에 한번 빠지면 쉽게 나올 수 없는 노희경 작가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감정선이 강점이기에 초반에 2회 연속 방영하여 스토리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 생각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리모콘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유는 그 겨울의 경우는 여성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아이리스2는 남성들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역시 뚜껑을 열어보니 7급공무원이 다른 드라마와 격차가 많이 벌어지는 것 같다. 전우치와 대풍수 속에 1위로 치고 올라갔지만 아이리스2와 그 겨울이 등장한 이상 현재 10%대의 시청률을 지켜내는 것만으로도 선방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이리스2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전작인 아이리스1에서 이미 40%가 넘는 시청률을 올렸고, 그보다 더 스토리나 영상 스킬이 탄탄해지고 높아졌다. 1편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 몇년이 흐른 후에 백산이 다시 탈출함으로 이야기는 이어지게 된다. 전작에 나왔던 인물들도 계속 나오게 되는데 이는 스토리를 탄탄하게 해 주는 요소이다. 

또한 장혁의 액션은 이병헌 못지 않을 뿐더러 추노에서 이미 그의 액션이 먹힌다는 것을 보여준바가 있다. 이다해와 성동일까지 추노 멤버들이 현대에 다시 모인 것 같은 아이리스2는 보다 스케일이 커지고 스토리도 탄탄해진 느낌이다. 1회와만 같이 지속된다면 수목드라마에 1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리스와 NSS와 북측의 대결이 어떤 구도로 이루어질지 기대가 된다. 또한 장혁이 맡은 정유건이 어떤 과거가 있는지, 그리고 머리에 총상을 맞은 후 어떤 측에 서게 될 것인지도 기대되는 장면이다. 아이리스에서도 다양한 반전으로 재미를 주었는데, 이번 아이리스2에서는 어떤 반전 요소들의 숨어있을지도 시청 포인트인 것 같다. 

7급공무원이 로멘틱 코메디로 가고, 그 겨울이 멜로로, 아이리스2가 액션으로 된다면 아이리스2의 성공은 떼어놓은 당상이다. 7급공무원과 그 겨울이 여성 시청층을 갈라먹고, 액션은 남성 시청층만은 확실히 사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7급 공무원과 그 겨울은 여성의 연령층에 따라 시청층이 갈릴 것 같고, 아이리스2는 전 연령의 남성층에게 사랑을 받지 않을까 싶다. 

그렇기 때문에 러브라인보다는 액션과 스토리를 잘 엮어나간다면 충분히 수목드라마를 평정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이리스2의 경쟁 드라마는 아이리스1이라는 아이리스2 출연진들의 각오가 2회,3회에서도 지속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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