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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이 밤이면 밤마다와 최강칠우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독주체제를 달리고 있다. 원작과의 비교로 말이 많았던 식객이지만, 경쟁 드라마의 부진으로 인해 당분간 독주체제는 지속될 듯하다. 영화가 흥행한만큼, 드라마도 성공할지는 아직은 모르지만 지금까지의 흐름으로 보아선 그럴 가능성이 크다.

최강칠우는 이미 월화드라마의 경쟁구도에서 도태된 것 같다. 몇천만원짜리 어설픈 모형말과 한번 빌리는데 천만원인 코끼리, 그리고 에릭의 회당 수천만원대의 출연료로 쓸데없는데 가장 큰 돈을 쓴 빛좋은 개살구인 드라마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런데도 정신 못차리고 모형말을 계속 출연시킨다느니 하는 소리를 하고 있다.

어설픈데 고집까지 센 최강칠우는 제쳐두고, 월화드라마는 식객과 밤이면 밤마다의 양자대결로 진행될 가능성이 많다. 시청률에 있어서는 최저를 달리고 있는 밤이면 밤마다이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이나, 스토리의 전개를 보면 앞으로 시청률이 점점 높아질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최강칠우에 실망한 사람들이 밤이면 밤마다로 갈 경우 시청률은 식객을 언제든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왜 식객은 지금 독주를 하고 있는 것일까? 첫째는 위에 설명한대로 경쟁드라마의 부진 때문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영화의 후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식객은 허영만의 만화로 유명하지만, 저변확대된데에는 영화 식객의 공이 지대하다. 그리고 드라마는 그 영화 식객의 후광을 받고 있다. 영화 식객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스토리로 배우들의 감칠맛나는 연기로 새로운 식객을 써나가려 노력하고 있다.

세번째로는 음식이라는 소재 때문인 것 같다. 최강칠우는 퓨전사극, 밤이면 밤마다는 문화제를 다루는 내용으로 음식이라는 자극적이고 원초적인 소재를 감당해내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다. 음식의 맛을 최대한 영상과 음성으로 표현해냄으로 다른 소재들보다 더 쉽게 시청자들에게 접근 할 수 있는 점이 유효했던 것 같다.

식객이 지금은 독주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독주를 하기 위해서는 보완해야 할 것이 많기에 항상 긴장해야 할 것 같다. 독주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첫번째인 경쟁드라마의 부진 때문이다. 시청자들의 의견을 보아도, 볼것이 없어서 본다는 내용이 많다. 때문에 언제고 밤이면 밤마다가 치고 올라올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의 독주를 유지하기 위해선 우선 맛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드라마 식객은 만화 식객이나 영화 식객과는 또 다른 드라마만의 식객을 써내려가고 있다. 때문에 어떻게 맛을 보여줄 수 있을 지가 독주 굳히기의 관건인 것이다. 사람들이 식객을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음식이라는 소재 때문이다. 대장금과 같은 스토리와 맛이 살아있는 드라마를 보여준다면 식객은 우리나라에서 뿐 아니라 미스터초밥왕같이 전세계의 교본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식객이 굳히기를 할지, 아니면 밤이면 밤마다가 치고 올라올지는 모르지만, 식객이 더욱 완성도 높고, 스토리까지 튼튼한 멋진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오랜 제작기간과 제작비가 든만큼 식객속에 더욱 맛깔나고 군침이 흐르는 맛이 넘쳐나는 것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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