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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의 예능 활약이 눈에 돋보인다. 예능선수촌과 무한도전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진은 특유의 컨셉을 잘 잡아가고 있는 듯싶다. 예능선수촌에서는 서인영의 라이벌로, MC몽과의 절친 모드로 가보기도 해보았지만, 최근 시도되었던 오프라 윈프리 쇼를 패러디 한 전프라 전프리 쇼 컨셉은(전진은 예능선수촌에서 알 없는 안경만 쓰면 쌩뚱맞은 진지한 질문을 던지며 단독 진행을 하여 오프라 윈프리 쇼처럼 분위기를 조성한다.) 참신하면서도 전진의 엉뚱한 매력을 잘 나타내 준 것 같다. 또한 무한도전에서 굴러들어온 놈으로 활약을 하더니 이제는 완벽한 무한도전 멤버가 되어 어리버리 컨셉을 잘 잡아가고 있는 듯 하다.

전진을 보면 여전히 참 독하다는 생각이 든다. 신화 시절 전진은 강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했다. 그 이후에도 예능 프로에서 만능 운동 스타로, 승부욕 강한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열정과 열심으로 강한 이미지를 만들어갔다. 하지만, 예능에서는 망가지는 것이 기본이다. 넘어지고, 굴욕의 연속에 나사 하나 빠진 듯한 모습을 사람들은 좋아하고 즐거워하기 때문이다.


전진은 예능으로 복귀하면서 이런 모습을 단박에 갖추었다. 쌍꺼풀로 인상이 다소 부드러워 진 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그가 가졌던 카리스마를 버리고 완전 반대 이미지인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이제 알아서 넘어지고, 망가지고,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던 그가 이제는 빈틈투성이여서 동네 바보 형 캐릭터인 정준하에게 당하기도 한다.

또한 그는 이미지를 계속하여 개발하는 것 같다. 전스틴 진브레이크로 나와서, 굴러들어온 놈, 그리고 빠삐놈에 이어 전프라 진프리 쇼까지 5개월 동안 많은 캐릭터를 만들며 계속 변화해오고 있다. 단시간에 많은 변화를 주고 또한 그 시도들이 전진에게 딱 맞는 캐릭터임을 보면 그 뒤에는 많은 노력과 고민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전진이 참 독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그 독함은 어느 일에든 최선을 다하고 열정을 다해 노력하려는 의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오히려 전진의 빈틈과 망가짐이 난 더 멋지게 느껴진다.


여전히 무대에서는 멋진 카리스마를 보여 주지만, 반면 너무도 상반된 이미지로 예능 프로에 나와 빈틈을 보여주며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카리스마를 여전히 느낄 수 있다. 앞으로도 계속 열정으로 전진해나가는 잔진과 전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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