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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희희낙락, 어디서 웃어야 할지...라는 글을 썼는데 그 글 밑에 남희석이란 이름으로 댓글이 달렸다. 정말 남희석씨인지, 누가 장난친 것에 낚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댓글의 내용으로 보아서 남희석씨인 것 같아서 이에 대해 정식으로 글을 써보고자 한다.

우선 보잘 것 없는 블로그에 연예인이 직접 댓글을 달아주니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 블로그를 하다보니 이런 일도 생기고 블로그하는 보람이 느껴지기도 한다. 비록 해당 글의 내용이 좋은 내용은 아니어서 미안하긴 했지만 말이다. 아무튼 일일이 프로그램에 대해 모니터링하는 남희석씨의 희희낙락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다.

우선 아래 남희석씨로 추정되는(?) 분의 댓글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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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희희낙락 검색어 치자마자 나오는 글이라서 읽었습니다.

그래서 '희희낙락'으로 검색을 해 보았더니 네이버에는 없는데, 다음에는 첫번째 노출이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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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심에 놀랐기도 했습니다.

미래를 예측한 적은 없는데, 어떤 부분을 말하시는 것인지 모르겠다. 앞으로의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지 않는가, 미래는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3. 상처를 받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참 죄송하게 생각한다. 상처를 주기 위해, 돌을 던지기 위해 쓴 글은 아니다. 희희낙락을 보고 느낀 점과 앞으로 기대하는 점에 대해서 쓴 것인데 생각해보니 연예인의 입장에서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 부분을 생각해가며 글을 써야겠다.

4. 잘 될 구석은 하나도 안보이시는거죠?

희희낙락에 대해서 오히려 잘 될 부분이 많이 보인다.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그램인만큼 기대도 크다. 문제가 있다는 것은 잘 될 구석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고치면 잘 될 부분과 기회가 더 많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

5. 어떤 코미디를 좋아하세요?

난 그저 시청자이다. 개그맨도 아니고, 방송 관계자도 아니다. 그저 TV가 좋아서 열심히 보고 느낀 점을 피드백하는 일개 블로거일 뿐이다. 수준이 높지도 않다. 코미디에 어떤 종류가 있는 지 난 잘 모른다.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장르가 재미있다는 것 정도? 토크쇼와 웃찾사같은 꽁트로 이루어진 개그 프로가 있다는 것만 안다. 특별히 좋아하는 장르는 없다. 웃기면 재미있는 개그고, 안 웃기면 재미없는 개그일 뿐이다. 난 웃긴 코미디를 좋아한다.

6. 이 글 읽고 밤 잠 설치며 고민하는 저도 있으니 똔똔 친걸로 생각하세요.

솔직히 이 글 읽고 밤 잠 설치지 마셨으면 좋겠다. 그냥 희희낙락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시청자 한명이 보낸 응원의 메세지라고 생각하셨으면 한다.


남희석씨의 댓글을 보니 글을 쓸 때 되도록 상처되지 않도록 써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희희낙락에 대해 더욱 기대가 되었다. 자신의 프로그램에 대해 고민하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보는지 모니터링하며 댓글까지 다는 열정적인 남희석씨를 보니 희희낙락의 앞 날이 밝은 것 같다. 스튜디오 안에서만 웃지 말고, 시청자들에게도 시원한 웃음을 전해주는 희희낙락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시청자 평가단의 기능을 좀 더 활성화하여 다양하게 활용한다면 더 재미있는 희희낙락이 되지 않을까 싶다. 웃긴 것은 웃기다고, 안 웃긴것은 안 웃기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더 공감되고 재미있지 않을까?

미수다도 매주 즐겨보고, 남희석씨와는 한동네 살기도 해서 특별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댓글까지 달아주시니 더 반갑고 죄송스럽다. 상처받지 말고 힘냈으면 좋겠다. 희희낙락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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