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타

삼성 크롬북과의 첫만남, 크롬북은 뭘까?

TV익사이팅 2011. 8. 1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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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룸북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우리는 보통 컴퓨터 OS로 MS사의 윈도우즈를 사용하죠. 리눅스를 사용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이런 OS를 구글에서도 내놓게 되었습니다. 바로 크롬 OS이죠. 이 크롬 OS를 가지고 태어난 것이 바로 크롬북입니다. 이번에 삼성 시리즈5로 나오게 되었는데요, 크롬북이라는 것은 하나의 미래 트랜드로 클라우딩 시대에 걸맞는 컨셉 노트북이 아닐까 싶습니다. 


박스 안의 구성품입니다. 미국에서 가져온 제품이라 전원 코드 부분이 110V인데요, 나중에 따로 220V용 커넥터를 제공받았습니다. 의외로 간단하죠? 충전기와 모니터젝, 그리고 설명서와 크롬북이 전부입니다.

 
상판에는 삼성 로고와 크롬 로고가 심플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 슬림하지 않습니다. 무게는 1.48kg으로 일반 노트북의 무게이고요, 메모리는 2GB입니다. SSD 16GB에 인텔 ATOM N570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모바일용 CPU인 ATOM이기에 돌아가는데는 문제 없을 거라 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버거워 보입니다. CPU를 좀 더 좋은 것을 사용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부팅은 정말 빠르더군요. 전원버튼을 누르고 5~7초 사이에 부팅이 됩니다. 대기모드에서는 2초만에 화면이 바로 나오는데요, 이런 빠른 부팅은 노트북보단 스마트 테블릿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웹캠은 1.0 HD가 달려 있어서 구글톡으로 화상통화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크롬북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베터리입니다. 무게의 대부분을 베터리가 차지하고 있다는데요, Li-Ion Ploymer 61Wh로 최대 8시간, 동영상 재생시 6시간 이상갑니다. 크롬북의 경우는 네트워크에 연결이 되어 있어야만 하기에 네트워크가 연결된 상태에서의 기록이라 합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베터리 하나는 정말 오래가더군요. 

 
크롬북은 참 특이한 점이 많은데요, 우선 키보드 배열부터 매우 차이가 납니다. fn키워 윈도우 키가 없죠. Caps Lock 자리에 검색 버튼이 있어서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특이하게 디스플레이가 12.1인치의 WXGA LCD로 1280X800을 지원합니다. 브라우저의 비율에 맞춘 것이라 합니다.

우선 크룸북을 켜 보았습니다. 시작하기가 나오네요. 한국어를 선택하고, 키보드 선택 후 네트워크 선택을 합니다. 크롬북에서는 네트워크가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다는 치명적인 단점 및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치명적인 단점이란 네트워크가 없는 곳에서는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이지만, 큰 장점이란 것은 모든 것이 웹과 연동된다는 것입니다. OS의 업그레이드도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문서나 사진도 모두 웹에 저장을 하게 되죠. MS의 윈도우즈는 사용할수록 느려지는 단점이 있지만, 크롬북의 경우는 사용할수록 빨라지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크롬 OS를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점점 빨라지는거죠. 또한 바이러스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백신을 깔 필요가 없는거죠. 이에 대해선 차차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약관에 동의를 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다음은 로그인을 하면 되는데요, 로그인은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게 됩니다. 구글 계정이 없다면 가입을 해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로그인을 하면 자신의 계정 아이콘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웹캠 성능을 보고자 웹캠으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로그인이 되었고 바로 크롬 브라우저가 실행이 되면서 터치패드 사용법에 대한 튜토리얼이 진행됩니다.

 
완료가 되었군요. 이제 크롬 브라우저로 웹서핑을 하거나 웹스토어로 가서 필요한 어플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됩니다.

 
전 메인 브라우저로 크롬을 사용하는데요, 이미 매우 익숙해져 있습니다. 크롬을 사용하는 이유는 IE에 비해 속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다는 것과 확장 기능이 있다는 건데요, 크롬 브라우저에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오기 힘들죠. 다만 엑티브X가 깔리지 않기 때문에 금융 업무는 IE를 이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금융 업무는 크롬북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차후 국내의 환경에 엑티브X가 사라지는 오픈 시대가 된다면 이런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웹서핑을 하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도구의 환경설정에 들어가면 터치패드를 두드려서 클릭하는 설정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활성화 시켜주면 터치패드를 두드려 클릭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전까지는 터치패드를 꾹 눌러야 클릭이 됩니다.

 
크롬북을 들고 야외에서 사용해 보았는데요, 스마트폰의 핫스팟 구성을 통해 WI-FI를 잡아서 사용해야 했습니다.

 
사용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니 이 부분에 있어서는 별 문제는 없는데 스마트폰 배터리가 관건이더군요. 국내 출시 예정인 크롬북은 USIM을 꽂을 수 없는 WI-FI용이라고 하는데, USIM 버전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OPMD가 있는데, 이것을 활용하면 무제한 인터넷을 언제 어디서든 사용하며, 크롬북의 배터리 성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으니 말이죠.  

 
이동성에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크롬북을 1주일째 사용중에 있는데 지금까지 사용 소감은 포지셔닝이 약하다는 점입니다. 저장공간이 따로 없고 외장하드를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인식은 되지만 파일을 옮길수는 없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 OS버전에서 지원한다고 합니다.) 노트북을 따라가긴 힘들고, 이동성을 강조하자니 스마트 테블릿이 더 매리트가 있습니다. 스마트 테블릿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부착하면 이동성이나 편리성에 있어서 크롬북을 능가합니다. 하지만 기대하는 부분은 구글의 기술력입니다. 얼마나 많은 정보를 안전하게 웹에 저장할 수 있게 할 것인가, 그리고 정보의 가공을 웹에서 모두 가능하게 할 것인가와 크롬OS의 발전 가능성에 기대를 합니다. 전 구글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고 오래 사용했습니다. 모든 업무를 구글로 하고 있고, 구글 덕분에 업무 효율이 커져서 혼자서도 많은 일을 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협업도 잘 할 수 있어서 저희 회사 직원들은 모두 재택에서 근무가 가능할 정도입니다. 그런 면에서 구글의 기술력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그러나 그 기술력의 발달이 노트북과 스마트 테블릿의 모든 장점을 포함하고 나아가 차별화된 성능을 보여주어야만 메리트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3주 더 체험을 해보며 리뷰글을 작성하게 될텐데요, 점차 어떤 면이 나아지고 있는지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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