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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유산에 나오고 있는 이승기는 연일 상승세를 타며 인기의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제 가수와 예능인으로서만이 아니라 배우로서도 성공을 하여 트리플 왕관을 달성할 예정이다.이승기의 인기 이유는 무엇일까? 성실한 청년, 수려한 외모, 큰 키, 허당, 가창력? 아마도 그 이유는 착한 남자와 나쁜 남자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참으로 다행인 것은 이승기가 돌아온 일지매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승기는 이준기의 일지매가 방영할 때부터 돌아온 일지매의 주인공으로 내정되어 있었고, 1박 2일을 촬영하면서도 돌아온 일지매의 촬영에 들어가 일본까지 다녀오는 신까지 찍기도 했다. 그래서 1박 2일에서 덤블링도 하고 일지매에 대한 이야기도 가끔함으로 돌아온 일지매의 출연은 기정 사실이어서 이준기의 일지매와 이승기의 일지매가 미리부터 비교가 되곤 하였다.


하지만 돌아온 일지매의 촬영 스케줄 때문에 이승기는 1박 2일과 돌아온 일지매 중 하나를 선택하여야 했고, 이승기는 1박 2일을 선택했다. 배우에 대한 욕심은 있겠지만, 아무래도 가수이다보니 모험을 걸 수는 없었을거다. 그리고 1박 2일은 이승기의 인지도를 확실히 높여준 프로그램이기에 1박 2일에 남아있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당시 1박 2일은 많은 구설수로 위기에 처해 있었을 때인데 1박 2일을 선택한 것은 그에게도 약간의 도전이 아니었나 싶다.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이승기가 일지매를 했으면 영락없이 이준기와 비교당하며 철저한 패배를 했을 것이다. 돌아온 일지매가 완성도는 높았지만, 이승기를 돋보이게 만들어 줄 내용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준기의 일지매가 일지매보다 이준기를 돋보이게 해 주었다면, 돌아온 일지매는 일지매를 더 부각시켰기 때문에 이승기가 했다면 이준기의 연기력과 비교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승기가 선택한 것은 대작 드라마가 아닌 주말 드라마였다. 그리고 매우 매력적인 선우환이라는 캐릭터를 갖게 된 것은 그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찬란한 유산은 스토리나 다른 배우들도 매우 탄탄한 드라마이다. 그리고 착한 남자 박준세와 나쁜 남자 선우환이 대립됨으로 나쁜 여자(선우정)->착한 남자(박세준)->착한 여자(고은성)<-나쁜 남자(선우환)<-나쁜 여자(유승미)의 러브라인을 만들었다. 착한 남자와 나쁜 남자 속에서 갈등하는 고은성처럼 시청자들 또한 착한 남자 이승기와 나쁜 남자 이승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1박 2일전부터 그는 성실하고 착한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특히 누나들에게 호소를 하여 연하남으로 사랑을 받게 된 이승기는 핸드폰까지 안만들면서 착하고 성실한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착한 이미지로 많은 여성들에게 어필을 하였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감이 있었다. 그래서 1박 2일에서는 완벽한 모습이 아닌 빈틈을 보여주었다. 바로 허당의 이미지이다. 완벽한 사람은 선망의 대상이나 이상형이긴 하지만, 보통 완벽한 사람에게 큰 매력을 느끼는 사람은 없다. 완벽한 사람에게는 쉽게 다가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1박 2일에서 이승기는 허당의 이미지를 선택하였다.

교내에서는 뛰지도 않고, 밥 먹을 때는 국 그릇을 절대로 들지 않을 정도로 평소에도 이미지 관리에 엄격했던 그가 허당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의도된 이미지일 가능성이 높다. 1박 2일에서 그의 허당 이미지는 착하고 잘 생기고, 성실하기까지한 완벽한 그의 모습에 누구나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어딘가 하나 모자른 듯한 허당의 공간을 마련해두었고, 그 결과 1박 2일을 통해 인기는 급상승하기 시작하여 누나 뿐 아니라 온 여성들의 로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착하고 약간 빈 듯한 온달 왕자 스타일은 내조의 여왕의 온달수와 같이 답답한 면도 없지 않다. 약간은 지루하고, 그저 다 받아주고 가끔 허당스런 일로 웃음을 주는 정도에서 끝날 수 있는 매력이었다. 그것을 완벽하게 해 준 것은 바로 나쁜 남자로 등극한 선우환이 아닌가 싶다. 이승기에게서 절대로 볼 수 없었던 터프한 모습과 싸가지 없는 모습을 찬란한 유산에서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예능이 아닌 드라마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평소 이미지는 착하게, 예능에서는 웃기게, 드라마에서는 나쁜 남자로 나오며 매력의 레벨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또한 드라마 안에서 배역이기에 사람들도 그 모습이 진짜 이승기라고 믿지는 않으면서도 그 안에 그런 모습이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갑자기 변한 이승기의 이미지에 사람들은 신선한 충격과 자극을 받았을 것이고, 그의 인기는 더욱 탄탄해지게 되었다. 여전히 1박 2일에서는 착하고 허당인 이미지를 보여주면서도 드라마에서는 나쁜 남자를 보여주니 느끼한 음식을 먹다가 강렬한 고추장을 먹은 듯한, 혹은 톡톡 쏘는 콜라를 마신 듯한 매력을 내뿜고 있다.


이승기가 매력있는 이유는 착한 남자와 나쁜 남자를 모두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찬란한 유산은 그에게 배우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다 줄 것이며, 돌아온 일지매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가져다 줄 것이다. 또한 1박 2일에서의 입지도 더 탄탄해져 앞으로 그의 인기는 더 상승할 것 같다. 그에게 아직 군대라는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그 또한 많은 사람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국방의 의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군대 안에서도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주말을 책임지고 있는 이승기는 남자가 보아도 매력적일 정도로 재미있고, 멋지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착한 남자, 빈틈있고 재미있는 남자, 게다가 나쁜 남자까지 가지고 있는 이승기는 완벽한 욕심쟁이 우후훗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이승기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된다.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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