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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이 입장 표명을 하며 군대를 가고 싶어도 못가게 되었다고 국민과 정부를 기만하길레 MC몽이 군대갈 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 (MC몽 입장 표명, 진짜 의도는 무엇일까?) 역시 변호사들이 나섰다. "MC몽, 군대 갈 수 있다!"라는 기사를 보고 역시 대한민국에 정의는 아직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사대로라면 MC몽은 40세가 되기 전까지 임플란트를 하지 않고 지내거나 40세가 되기 전에 군대에 입대를 하던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40세까지라면 앞으로 7년이 더 남았고, 7년간 이가 없는 상태로 지내야 하는데, 그 전까지는 돈이 없었다고 핑계를 대었지만, 수억원 하는 벤틀리를 타고 다니는 MC몽이 이제 와서 돈이 없어서 임플란트를 못했다고 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버텨온 것처럼 앞으로 7년간 임플란트 없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지낸다면 군대를 안가도 된다. 문제는 7년 동안 연예계 진출은 힘들다.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병역비리는 감옥보다 더한 형벌로 다가올 것이다. 7년 후에는 다시 이슈가 될 것이고, 결국 7년 후에도 MC몽은 연예계 진출은 커녕 한국에서 제대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 할지 모르지만, 그동안 당연하게 받았던 인기의 어두운 이면인 셈이다. 

임플란트를 하고 군대를 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MC몽으로서는 금전적 손해가 이만 저만이 아닐 것이다. 국내 최고 로펌인 김앤장을 변호사로 대동하여 이뤄낸 현재까지의 결과에는 엄청난 자금이 소모되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법정 결과는 MC몽의 결백을 증명하기 보다는 김앤장의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을 뿐이다. 군대를 안가기 위해 벌인 쇼인 이 막대한 돈 장난이 결국 군대를 가는 것으로 결론짓게 되었으니 MC몽은 최악의 수를 둔 셈인 것이다. 

이만하면 그림이 이제 다 나온 셈이다. 군대를 안가기 위해 7년을 버티면 한국에서 더 이상 살아남기 힘들다. 그럼 군대를 가야 한다는 것인데, 그 시기가 관건이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빡세면 빡셀수록 좋다. 당장 내일이라도 해병대에 지원하여 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래야 싸이처럼 전역 후에라도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다. 



MC몽 속이다. 그리고 망하다. 


MC몽이 법정 공방을 벌인 것 부터가 실수였다. 사람들은 기만하고, 속였다. 자신이 병역비리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기 위함이라고 했는데 그동안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병역을 연기해 온 것이나 치아를 치료하지 않은 것이나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군대를 가지 않기 위해 벌인 정황이 너무도 많다. 결백을 주장할 정도로 청렴하고 정직하다면 군대를 가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그리고 법정 싸움에서 승기를 엿보자 이 때다 싶어서 얼른 "군대를 가고 싶지만 법적으로 갈 수가 없다"며 사람들을 다시 기만하기 시작했다. 법이라는 것이 교묘하게 이용할수 있는 부분이고, 돈과 빽이 있는 사람의 위주로 맞춰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약오르지만 어이없어하기만 할 뿐이었다. 그런데 변호사들이 이제 나섰다. 군대에 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가만 있었으면 MC몽의 훌륭한 변호인인 김앤장이 알아서 해결해주었을 것을 괜히 약올리려고 나섰다가 이제 빼도 박도 못하게 된 것이다. 


지금의 상황까지라면 명백히 자신의 입으로 자신이 망한 것이다. 대중이 MC몽에게, 검찰에게, 김앤장에게 바라는 것은 "정의"이다. 왜 MC몽만 가지고 안달복달이냐 하는 사람도 있다. 국회의원들 왠만한 사람들은 다 병역비리를 가지고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내비두냐며 말이다. 그래서 정의에 목말라 하는 것이다. 정의란 무엇인가가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불의가 가득찬 이 사회에 정의에 대한 니즈는 더욱 커졌고, MC몽은 그 화두를 던져주었다. 정의롭지 않은 결과가 나오고 불의한 자가 정의로운 척하니 사람들은 이 사회에 대해 환멸을 느끼는 동시에 정의를 지키고 싶어 했던 것이다. 

MC몽 하나로 정의가 회복되진 않는다. 수많은 병역비리 지도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MC몽이 그 시작이 될수는 있다. 변화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니 말이다. 더 이상 괘변으로 사람들의 분노를 이끌어내지 말고 군대에 다녀오길 바란다. 갔다오면 별거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아니 군대가 인생의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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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이 입장을 표명했다. 오늘 메인에 뜬 기사를 보니 "MC몽 눈물 고백 " 솔직히 군대가고 싶지만...""이라는 제목이 나와 있었다. 입장 전문을 포험한 기사(http://goo.gl/OGgf)였다. 군대를 가고 싶은데 유죄를 받지 않는 이상 군대를 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 사실을 알리기 위해,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며 나와서 입장 표명을 하였는데 이 기사를 보며 너무도 이해할 수 없었다. 왜 MC몽은 이런 말도 안되는 입장 표명을 한 것일까? 댓글은 당연히 MC몽을 비난하는 글들로 가득하다. SNS에서도 기가막히다는 반응이 널리 입소문으로 퍼지고 있다. 잘 모르던 시청자들까지 모두 MC몽 안티로 만들어버린 입장표명이다. 왜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팔았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다 몇가지 답을 유추해내게 되었다. 

1.  정말 군대가고 싶어서



병무청을 자극시키는 말이 아닌가 싶다. 솔직히 가고 싶은데 못가고 있다니... 안그래도 병력이 부족하고, 젊은 이들이 군대를 안가려고 돈과 빽을 쓰고 있는 마당에 군대를 가고 싶어도 못간다니 온 예비군들과 군인들 그리고 병무청을 얕보고 약올리는 말 같다. 이는 정말 가고 싶은데 법 때문에 못 간다는 말이나 다름없으니 MC몽에게만 특별히 특혜를 주었으면 좋겠다. 본인이 "솔직히" 군대 정말로 가고 싶다는데 못 보낼 이유가 없지 않은가. 지금의 모습을 보면 마치 도둑질한 원숭이가 가까스로 담장 위로 피해 올라간 후 아래를 쳐다보며 훔친 물건을 꺼내보이며 가져다 놓고 싶지만 너무 높히 있어서 가져다 놓을 수 없다며 약올리는 것 같이 보인다. 

2.  연예계 복귀를 위해서


MC몽을 두고 연예계 활동은 이제 못할 것이라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지금의 상황으로는 못가지만, 완전한 비호감 캐릭터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김구라 같이 연예인 욕설을 일삼았던 사람도 비호감 캐릭터로 방송가로 진출하게 되었는데 MC몽이라고 못할 이유는 없다. 게다가 가수까지 하고 있으니 캐릭터만 잡히면 음반들고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3.  연예계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MC몽으로 인해서 현빈과 이정등 해병대를 다녀오거나 병역의 의무를 정상적으로 한 연예인에 대한 주가가 나날히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병역의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아 두번 군대를 다녀온 싸이도 MC몽과 비교되면 훈장감이다. 이처럼 MC몽은 많은 연예인들의 주가를 높여주고 있음과 동시에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연예인들에게는 군대를 꼭 다녀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안 다녀오거니 뺑끼를 쓰면 자신의 꼴이 난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연예계에 경각심을 보여주기 위해 이런 입장표명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4. ... ... ... ...


내 머리로는 여기까지 밖에 유추할 수 밖에 없었다. 유추에서도 볼 수 있듯 말도 안되는 이유만 생각이 난다. MC몽은 이번 입장 표명으로 인해 모든 걸 완전히 잃었다. 이미 100% 등 돌린 상태지만, 발로 잘 다져 굳건하게 한 입장표명이었기 때문이다. 소속사가 시킨 것인지, 변호를 맡고 있는 김앤장이 시킨 것인지 모르겠지만, 최악의 수를 둔 것임은 분명하다. 

MC몽이 국민들에게 용서를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하는데 정말 머리가 안돌아가서 그런 것이라면 알려주겠다.

1. 임플란트하고 군대를 간다.
2..병무청에 가서 군대를 보내달라고 1인 시위를 한다.  
3. 공무원에 합격한다.
4. 해병대 체험장에 2년간 체험하고 온다. 

MC몽이 "솔직한"이란 단어를 쓴 것 자체가 정말 아이러니하다. 솔직히 정말 솔직히 가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은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기 싫어서 그런 것임으로 왜 속이려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솔직히 정말 솔직하게 나왔다면 동정표라도 받았을 수 있을텐데 말이다. 군대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군대 가기 전에 군대 가고 싫은 마음은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 적어도 솔직하게 나왔으면 공감이라도 했을텐데 말이다. 

얼마나 가기 싫었으면 이까지 뺐을까. 하며 남자들끼리 농담처럼 MC몽에 대한 약간의 동정심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을 보면 참 뻔뻔하기가 그지 없는 것 같다. 일말의 동정심마저 사라지게 만들었으니 MC몽은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판 셈이나 다름없다.

도대체 왜 이런 입장표명은 해서 대한민국의 정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지... 돈과 빽이면 무엇이든 다 된다는 것을 자신의 입으로 떳떳히 말하고 다니며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들을 약올리는 MC몽은 그 교만함에 스스로 발등을 찍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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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이 해병대를 지원했다. 이런 시크릿가든의 차도남도 모자라서 이렇게 한몸에 모든 서포트라이트를 다 받아도 되는건가... 여자들에게 받는 인기만으로도 배 부를텐데, 이제 까임방지권 획득 및 예비역의 든든한 지원 및 해병대 출신들을 특별 팬클럽까지 생겨버렸다. 미래가 촉망되는 (현재도 매우 촉망되지만;;) 인재이다. 



엊그제 EBS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이클 센델 교수의 정의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합의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군대 이야기가 나왔다. 현재 미국에는 군대에 가려는 젊은 사람들이 없어서 고민이라고 한다. 남북전쟁 당시 북군도 같은 상황에 처했었는데, 당시 해결 방안은 징병제와 시장 원리를 합친 것이었다. 추첨을 통해 징병을 하는데, 징병에 당첨되면 그것을 누군가에게 팔 수 있고, 누군가는 징병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시 신문 광고에는 자기 대신 병역을 대신할 사람을 찾는 것들로 가득했고, 병역의 의무를 서로 거래했다고 한다. 강철왕 카네기 역시 당시 징병을 1년치 시가 가격에 팔았다고 한다. 

여기서부터 토론이 시작된다. 과연 그건 도덕적으로 정의로운 것이었는가?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람의 목숨을 사고 팔수 없기 때문에 정의롭지 못한 것이라 했다. 다른 의견은 사전에 조건을 서로 알고 시장 논리에 의해 사고 팔았기 때문에 정당한 거래라고 했다. 조건을 알았어도 전체적으로 이런 상황을 알고 만든 제도이기에 경제적으로 소외된 계층에게 징역의 의무를 지우는 것과 같기에 정의롭지 못하다는 의견도 나왔고, 나아가 지금 미국의 징병제 역시 돈을 받고 복무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당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어떤 사람은 돈을 받고 가는 것 자체가 옳지 않기에 애국심에 의한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현빈의 해병대 입대에 열광하고 있다. 현빈이 해병대에 간다고 해서 혼자 국방을 지키는 히어로는 아니다. 국민으로서 의무를 이행한 것이고, 남들 다 가는 군대다. 물론 다른 곳보다 유독 힘든 해병대이고 그것을 직접 지원했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긴 하지만 현빈의 해병대 입대가 스페셜한 이슈가 되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말로는 이렇게 하지만 현빈이 해병대를 입대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랬다. 뭐가 아쉬워서 해병대에 갈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든 것이다. 얼굴도 되고, 스타인데다 돈도 많을테고, 시크릿가든 성공해서 앞으로 CF며 영화며 드라마까지 탄탄대로일텐데 말이다. 젊어 고생을 사서 한다는 말이 현빈에게 꼭 맞는 말 같이 보였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니 현빈은 정말 영리한 선택을 했고, 현재의 상황들이 어이가 없는 상황인 것이었다. 

연예인 병역비리가 하도 많다보니 연예인이 군대가는 것이 스페셜하고, 특히나 힘들다는 해병대에 가는 것은 더욱 스페셜한 것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나마 연예인들은 얼굴이 공개되어 있어서 병역비리에 잔뜩 걸리지, 국회의원이나 국회의원 자녀들은 아예 언론에 나오지도 않는다. 사회 인식이 돈 많거나 빽 있으면 군대에 안갈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생각해보니 엊그제 정의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대박을 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을까? 이 사회가 정의롭지 않고, 정의에 대한 갈급함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시장 논리에 의해 자신의 의무까지 소외계층에 떠넘길 수 있는 이 사회는 정의롭지 않다. 그래서 정의롭게 자신의 의무를 이행한 현빈에게 환호와 열광을 하는 것이다. 



남자 연예인 하면 우선 색안경부터 끼고 보기 일쑤다. 지금도 재판 중인 MC몽은 끝까지 병역비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미 사람들의 마음은 그를 떠났다. 차도남 현빈은 타이밍도 적절하게 이런 상황에서 해병대를 지원했으며 어릴적부터 경찰대를 위해 공부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왔다. 잘 생기고, 차도남에, 잘나가고, 연기도 잘하고, 돈도 잘 벌고, 아리따운 애인까지 있는 아쉬울 것이 없는 현빈이 가장 잘 나가는 지금 이 시점에 군대를 그것도 해병대에 간다는 것은 연예인 병역비리에 대한 색안경에 반전을 말해주는 사건이 아닌가 싶다. 

군대. 왜 가야 할까? 기본권이라서? 솔직히 남자들은 억울하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청춘의 골든타임을 산골에서 지내야 하니 말이다.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마크 주커버그같은 사람이 많이 나오는 국가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주커버그가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군대에서 행정병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남자 연예인들의 병역비리도 어느 정도는 이해한다. 

그러나 뭔가 석연치 않다. 이유는 마이클 센델 교수가 이야기했듯 정의롭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돈으로 사고 팔수 없는 것들이 몇가지 있는데 목숨은 결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중 하나이고, 돈과 권력으로 그 자리를 피할 수 있게 된다면 돈과 권력이 없는 계층에 의무가 부과되게 되기 때문에 정의롭지 못하다. 그래서 병역비리를 저지른 그들은 비난을 받게 되는 것이다. 


병역 비리 연예인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려주며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평생 까임 방지권 획득과 동시에 여자팬은 물론 남자팬까지 확보한데다, 평생 어깨 쫙 펴고 살 수 있는 당당권까지 얻으며 수많은 여심을 울려버린 현빈. 그는 시크릿가든에서 길라임을 살리기 위해 이기적인 선택을 했던 주원이인 것이다. 연기를 하다보면 캐릭터가 현실인지 비현실인지 구분이 안된다고 하는데, 현빈 정말 너무 멋있는거 아니야? 연예계 병역 비리에 정의를 알려준 현빈이 더 이상 병역 비리가 없어지게 만드는 종결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연예인들은 무조건 해병대가는 문화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정의란 무엇인가
국내도서>인문
저자 : 마이클 샌델(Michael J. Sandel) / 이창신역
출판 : 김영사 20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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