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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도 아닌 연쇄쇼핑이라니. 과연 어떤 예능 프로그램인지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연쇄쇼핑가족 프로그램 런칭 프리파티에 초대받아 다녀왔는데요, 샘킴 쉐프의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보나세라에서 파티가 열렸어요. 



연쇄쇼핑가족은 JTBC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첫방송이 이번주 토요일인 8월 22일 오후 11시에 방송이 되는데요, 마리텔과 같은 시간대의 경쟁 프로그램입니다. 요즘 백종원씨가 없어서 아쉬움이 가득한 마리텔인데, JTBC의 새로운 예능의 맞불 작전이 매우 기대가 됩니다. 



연쇄쇼핑가족은 이영자, 박명수, 빅지윤, 써니, 박원이 나와서 쇼핑에 관한 토크를 나누는 신개념 쇼핑 토크인데요, 요즘 솔직히 먹방, 쿡방이 슬슬 질리고 있습니다. 요리사분들도 슬슬 본업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는데요,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장르로 쇼핑이 올지는 연쇄쇼핑가족을 보고 나면 알 수 있겠죠? 



40여분의 블로거분들과 함께 프리파티가 진행되었는데요, 출연진 모두를 보고 싶었지만, 박지윤씨가 나와서 연쇄쇼핑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연쇄쇼핑가족에 대한 리뷰를 쓸 때 박지윤씨 위주로 쓰려고 합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완전 팬이 되었어요. 말도 조리있게 잘하고, 순발력도 뛰어나고, 기지가 넘치더라고요. 썰전에서 김구라에 뒤지지 않는 입담으로 예능심판자를 이끌어왔던 박지윤씨가 연쇄쇼핑가족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니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연쇄쇼핑가족의 포맷이 굉장히 독특했는데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토크쇼와 시트콤을 나누어 방송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영수증을 가지고 그 사람의 소비 패턴을 알아보는 토크쇼와 하나의 주제로 나누는 시트콤으로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 두가지 코너가 들어간 형식인데요, 썰전 PD인 김수아 PD가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니 썰전처럼 두가지 완전 다른 형식의 코너를 병행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예능과 시트콤의 만남이라니 마치 처음 맛보는 음식처럼 설레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합니다. 




첫방송 주제는 초등학교라고 하는데요, 쇼핑이라고 해서 물건에 관한 것인줄 알았는데 교육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어서 신선했습니다. 교육에 관한 열정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죠.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썰전에서도 요즘 경제 이야기를 다루어서 예능심판자에 못지 않게 빅재미를 주고 있는데,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매우 디테일하게 파고 들지 않을까 싶고요, 여러 정보들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곧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시기가 되어서 궁금한 주제이기도 합니다. 



들어가기 전에 쇼핑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5가지로 정의해보라고 해서 그냥 저는 "지름신이다"라고 대충 적었는데, 이게 경품이 달린 것이었더라고요. 무려 다이슨 선풍기!!! OTL 아쉽게도 전 당연히 탈락. 앞으로는 이런 것도 열심히 적어봐야겠어요. 흑... 




JTBC의 안나경 아나운서가 나와서 MC를 맡아 진행을 하였는데요, 매우 매끄러운 진행 솜씨가 돋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쇼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결정장애를 가진 햄릿형인지 아닌지에 대한 간단한 설문조사도 해 보았어요. 다행히 전 햄릿형은 아니었는데요, 제가 생각해도 햄릿형보다는 충동형, 팔랑귀형이 아닌가 싶습니다. 



드디어 박지윤씨가 도착을 했습니다. 직접 만들었다는 원피스를 입고 왔는데 옷도 직접 만들어 입고 다재다능한 것 같습니다. 



욕망아줌마로 더욱 친근한 박지윤씨와 함께 쇼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쇼핑 패턴에 따라서 소비 성향에 따라서 그 사람에 대하여 생각보다 깊게 알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연쇄쇼핑가족은 쇼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게 될텐데요, 단순히 물건에 대한 쇼핑 뿐 아니라 소비 성향을 통해서 그 안에 숨어있는 심리나 트렌드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요즘 경기가 좋지 않은데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소비를 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연쇄쇼핑가족을 통해서 현실적인 고민들과 함께 해결책들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리파티에서 블로거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보드판에 있는 쇼핑에 관한 5글자를 읽고 바로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다양한 예를 통해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팬들이 모인 자리도 아니고 기자들이 모인 자리도 아니고 블로거들이 모인 자리라 서로 뻘쭘하고 어색할 수 있었는데, 매끄러운 대답과 진행으로 전체적으로 행사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봐왔던 연예인분들 중에 말을 가장 조리있고, 진행을 매끄럽게 하는 연예인 같았어요. 



연쇄쇼핑가족이 기대되는 이유 중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시트콤입니다. 예능 속에 하나의 코너로 시트콤이 들어간다는 것이 매우 신선했는데요, 시트콤까지는 아니고 하나의 꽁트였지만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가 자리잡기 전 초창기의 모습이 오버랩되었습니다. 순풍산부인과나 거침없이 하이킥을 보면 시트콤이라는 장르가 예능과도 닿아있는 접점이 있는데요, 토크쇼와 잘 어울어질지, 아니면 무릎팍도사와 라디오스타같이 경쟁하는 구도가 될지도 궁금합니다. 




박지윤씨가 뽑은 5가지 메모는 쇼핑은 생각의 바다라고 쓴 메모였는데요, 뭔가 굉장히 철학적이고 메세지가 느껴지는 문구였어요. 제가 봐도 "쇼핑은 지름신이다"보다 100배 낫네요. 




부러운 다이슨 선풍기가 다른 분에게 넘어가는 순간. ^^ 즐거웠던 프리파티 시간이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도 자리에 같이 앉아서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고 했는데요, 방송 전후가 다른 연예인들도 많은데 매너도 좋고, 소통하려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앞으로 연쇄쇼핑가족 리뷰를 작성할 때는 박지윤씨 위주로 작성해야겠어요. ^^



파티가 끝나고 나온 샘킴 레스토랑인 보나세리의 코스 요리가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요리들이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것들이 많았어요. 





호박꽃으로 만든 튀김인데, 맛은 그냥 짭짤한데 처음 먹어봐서 신기했어요. 



예술이었던 식전빵. 바로 구워서 나왔는지 따뜻하고 맛있었습니다. 와인도 굿~! 



보나세라하면 역시 파스타죠. 토마토 파스타가 나왔는데 굉장히 맛있었어요. 




특히나 면발의 식감이 매우 좋았는데요, 푹 익히지 않고 알단테로 삶은 스파게티였어요. 





스테이크도 맛있었습니다. 





가장 맛있던 건 디저트로 나온 티라미슈와 아이스크림. 환상적인 맛이었어요. 



근사한 저녁까지 먹으며 즐거운 시간이었던 연쇄쇼핑가족. 이번 주 토요일 첫방, 본방사수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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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버라이어티를 보면 곳곳에 PPL들이 숨어있습니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라도 하듯 배경 속에 녹아내 버리는 PPL은 간접광고라 불리기도 하죠. 여러분은 PPL에 대해 어떻게 느끼시나요? 그리고 그 효과는 얼마나 될까요? 드라마에 들어가는 PPL 비용은 보통 1~2억 정도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몇초간 그 제품이 노출이 되었는지와 순간 시청률의 가중치를 가지고 계산한다고 합니다.

TV의 효과는 엄청나지만, (그래서 광고비도 높은 것이겠죠?) 그것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어렵습니다. TV에 나오는 연예인이 입은 옷을 사는 경우가 정말 많고 영향을 끼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TV를 보고 샀는지, 아니면 안 샀는지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죠.



올리브에서는 정말 재미있는 시도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니엘 헤니 아웃백에 가다도 그렇고, 코코앤마크2도 그렇고 PPL을 아예 전면에 배치하고 기업과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죠. 방송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기획이나 연출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돈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돈은 기업에게서 나오죠. 기업이 돈을 투자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 중 자기 회사의 제품을 살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긴 하는데 매출로 과연 이어질지 아니면 그렇지 않을지에 대해서 말이죠.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돈은 돈대로 썼는데 매출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 돈을 주고 광고를 살 이유가 전혀 없을 것입니다.



코코앤마크2를 보고 있으면 광고주가 정말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우 공격적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거부감이 없이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1회, 2회에 나왔던 옷 가게와 음식점은 프로그램을 보고 난 후 과연 저곳이 어디일까 궁금하게 만들죠.

판매율 1위 아이템은? = 쇼핑 정보 제공

옷가게에 가서 판매율 1위 아이템을 고르는 랭킹 게임은 스타일링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익할 수 있을 뿐더러, 판매율 1위 아이템을 찾으면 그 아이템의 매출도 덩달아 더 오르게 되겠죠? 가장 좋은 스타일링에, 잘 팔리는 아이템이라니 스타일링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사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거기다 다른 패션 프로그램처럼 어이없게 비싼 제품들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낮은 가격의 매장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코코앤마크2는 가게로 이끄는 정말 재미있고 친절한 가이드인 셈이죠.
 
1회에서 나왔던 드라마 파스타에 나온 그 레스토랑에는 코코앤마크2를 본 후 실제로 가보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리바이스라는 브랜드를 인터넷 쇼핑몰과 동대문 매장에서 판매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재고로 쌓여있던 검은색 양털자켓이 주문 폭주가 오기 시작했죠. 재고를 다 쓸어와 판매를 했었는데 그 인기는 적어도 3년은 갔습니다. 원인이 무엇인가 보았더니 그건 바로 TV에서 가수 비가 그 검정색 양털자켓을 한번 입고 나왔을 뿐이었습니다.

TV의 영향력이 정말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리고 이제 소극적인 광고에서 적극적인 광고의 형태로 바뀌어가고 있는 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코코앤마크2는 매우 새로운 시도이고,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또한 영리하기까지 하죠.



어려운 패션 용어는 자세히 풀어서 설명을 해 주기도 하고, 스타일링에 따라 가격대도 알려줍니다. 더불어 정주리와 소율, 지오, 아이비의 재치넘치는 진행은 패션에 더 다가가기 쉽고, 실 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아이템들이 나오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PPL계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코코앤마크2는 매 주마다 음식점과 옷가게가 달라지기 때문에 더 재미있고 많은 광고들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재공해주고, 돈도 벌 수 있는 매우 똑똑한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패션 PPL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코코앤마크2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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