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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의 연인을 매우 재미있게 보고 있다. 이번 주에는 다음 주가 기대될 정도로 재미있는 진행이 되어가고 있다. 비록 시청률은 저조하지만 잘 만든 드라마 중 하나인 것 같아서 즐겨보고 있다. 스타의 연인은 한국판 노팅힐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평범한 남자가 여자 스타를 만난다는 것 외에는 느낌은 매우 다르다.

이름도 평범하기 그지 없는 철수. 서울대 국문과 박사과정으로 소설책을 쓰고 싶은 청년은 생활고 때문에 대필을 선택하게 되고, 대필은 아시아 최고 스타인 이마리를 위한 것이었다. 둘은 자연스레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소속사의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 밖에 없었다. 소속사의 꼭두각시인 이마리는 순수한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철수에 대한 사랑도 용감하게 전한다. 하지만 대필 의혹이 불거지고 소속사에서는 철수와의 만남 이후 변해가는 이마리를 보며 불안해 한다. 소속사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이마리는 결국 소속사로 돌아오기로 하고, 소속사에서는 대필 의혹에 대해 해결해주기로 한다.

여기서 소속사가 대필 의혹을 처리하는 과정이 미네르바의 사건과 비슷한 점이 있어서 정리해보려 한다.

스타의 연인

소속사의 서태석 사장은 대필의혹을 처리하기 위해 가짜 대필자를 섭외한다. 그에게 대가를 주고 연기를 하도록 시킨다. 가짜 대필자는 이마리의 대필을 자신이 했다고 폭탄선언을 하게 되고, 많은 언론들은 그의 말에 주목하게 된다. 가짜 대필자는 (서태석이 마련해준) 원고 원본과 사진 원본 등을 증거로 내세우며 자신이 썼음을 강조하면서 이마리에 대해 극단적으로 안 좋은 이야기들을 한다. 이에 서태석 사장은 크게 노하며 그 가짜 대필자는 가짜이며 이마리는 그 충격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서태석 사장이 꾸민 일이었다.

가짜 대필자를 조사하던 여론은 가짜 대필자의 이력에 대해 조사하고, 인터넷에서 평판이 안 좋고 평소에도 대필을 했다고 거짓 주장했던 이력을 발견하고 가짜 대필자 때문에 충격을 받은 이마리에 대해 동정표를 던지기 시작한다. 결국 가짜 대필자는 가짜로 판명이 나게 되었고, 이마리는 동정표를 얻어내는데 성공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서태석 사장은 이마리에게 병실에 앉아 눈물 한 방울만 떨궈달라고 주문한다. 그리고 그 눈물 한 방울은 대필 의혹을 마무리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게 끔 계획되어 있었다.

예정대로 눈물을 흘리지만 마지막에 이마리는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는 양심고백을 하게 되고 당황한 서태석은 이마리와 철수의 관계를 폭로하게 된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그 다음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미네르바 사건


똑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비슷한 느낌을 받는 이유는 미네르바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네르바가 40분 만에 썼다고 하는 경제예측은 평소 미네르바가 쓴 글이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많다. 그리고 그것을 굳이 공개할 이유가 없는데 검찰이 공개한 것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다. 또 한가지 의혹은 예전에 미네르바에 대해 50대 해외 증권맨이라고 밝힌 것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동아 인터뷰에서 받은 원고료가 있을 텐데 그 계좌를 추적해보면 쉽게 누군지 알 수 있을 텐데 지금 잡힌 미네르바는 신동아와 인터뷰한 적이 없다고 한다.

서태석 사장을 검찰로 보고, 가짜 대필자를 미네르바, 이마리는 MB로 보고 "MB의 연인"으로 각색해보았다. 검찰은 궁지에 몰린 스타 MB를 위해 가짜 대필자를 섭외한 것이다. 물론 대가는 충분히 주었을 것이다. 그 가짜 대필자의 약력을 조사하기 힘들까봐 아예 약력을 전면에 내세운다. 학벌주의에 찌들어있는 이 세대를 이용해 "공고-전문대-백수-30대"인 점을 매우 강조한다. 가짜 대필자는 자신이 쓴 글이라며 우긴다. 그러자 검찰은 이런 가짜 대필자들이 판치기 때문에 MB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라며 한나라의 대통령이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는가 라며 한탄하고 있다. 이런 일은 엄하게 다뤄 5천만원 이하 또는 5년 이하의 징역을 때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속 영장까지 발부한다. 200개가 넘는 글 중에 탈탈 털듯 털어서 2줄을 찾아내 허위사실 유포라는 먼지를 털어내었다.

검찰은 국민들이 가짜 대필자에 대해 비판을 하길 기대하고 있고, 그 비판의 무게만큼 MB의 이미지도 올라갈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마지막에 MB의 눈물을 다시 한번 떨궈주면 마무리가 되는 것이다. 다시 월드 스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월드스타였다. 유명 해외 스타 부시의 운전수역)

그럼 철수는 진짜 미네르바가 되는 것인데 진짜 미네르바와 MB가 연인 사이?

역시 무리한 설정이었나 보다. (허위사실 유포죄를 방어하기 위한 연막) 이 모든 것은 스타의 연인을 주관적으로 재구성한 것이기 때문에 허위사실임을 밝힌다. ;;

미네르바가 가짜이건, 진짜이건 그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미네르바가 쓴 글이 신뢰를 얻고, 정확한 예측이었다는 것이다. 해결책? 그건 정확한 예측이 있고 난 다음에야 논할 수 있는 것이다. 경제 예측이 항상 빗나가고, 빗나가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반대로 예측 전망하는 현실에서 잘못된 해결책밖에 나올 수 없다. 미네르바를 구속하는 것이 관건이 아니라 정확한 경제 예측을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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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스타의 연인은 연속해서 방영하는 회심의 수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며 아쉽게 시청자 확보에 실패하고 말았다. TNS 전국 시청률 결과 1부는 9.1%였고, 연이어 방송된 2부도 7.8%를 기록함으로 한자릿수를 넘어서지 못했다. 어제 난 종합병원2를 보고 스타의 연인 2부를 시청했는데, 내용은 유지태가 최지우에게 마음이 완전히 넘어가면서 흥미진진한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스타의 연인 1부도 오늘 아침에 보게 되었는데, 시청률이 안나올만한 내용은 아니었다. 그사세의 후속을 보는 듯한 느낌이지만, 그사세보다 알차고 구성지지는 못하고, 경쟁 프로인 종합병원2보다는 자극적이거나 흥미적인 요소에서 떨어지는 느낌이다. 수목드라마의 1인자인 바람의 나라가 결방하고, 시상식 때 너무 많은 홍보로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 천추태후의 스페셜이 진행되어 사람들의 관심이 종합병원2나 스타의 연인으로 분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한자릿수 시청률은 시청률 조사의 신뢰도를 떠나서 이유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스타의 연인을 보며 아쉬웠던 점들이 아마도 시청률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어 정리해보았다.

 
1. 초반의 너무 많은 PPL
 

아사카의 연인으로 제목이 정해질 뻔 했을만큼 일본의 탄탄한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스타의 연인은 초반에 지우히매의 홍보를 너무 강하게 했다. 일본 수출이 목적이였다면 지우히매를 앞세움으로 일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을지 모르지만, 국내에서 최지우의 이미지는 한류스타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오히려 너무 오랜 기간동안 휴식을 가져서 최지우에 대한 기억마저 희미한 지경에서 너무 강조를 하다보니 어색하게만 느껴졌다. 게다가 최지우가 한류스타이긴 하지만, 배우로서 연기력에 대해 극찬을 받았던 스타는 아니다. 그랬기에 이마리의 연기력에 대해 극찬을 하고 있는 스타의 연인은 더욱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에 관한 PPL이 너무도 많았다. 관광 홍보 차원에서 그럴 수 있다 싶지만, 스토리상 불필요한 요소들이 억지로 끼워맞쳐 들어간 느낌은 전체적인 스타의 연인 스토리에 흠집을 내는 것 같았다. 겨울연가의 동해처럼 관광 명소로 만들려는 노력도 많이 보였다. 아사카의 유명 명소들을 소개하고 그곳에 지우히매와 유지태가 함께 함으로 마치 겨울연가 제2의 명소지로 만들려는 심산인 것 같기도 했다.

물론 초반에만 그랬지만, 그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박혀 있는 것 같다. 스타의 연인이 최지우와 유지태의 출연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었는데, 너무 많은 PPL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데 실패한 것이 아닌가 싶다. 괜한 PPL로 발음이 좋아진 최지우와 세심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유지태의 연기력이 묻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아쉽다. 초반에는 시청률을 잡고, 후반부에 PPL로 채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2. 드라마 자체의 홍보
 

드라마 내에서는 많은 홍보를 해 주지만, 드라마 자체에 대한 홍보는 미흡한 것 같다. 종합병원2나 바람의 나라, 그리고 앞으로 하게 될 천추태후는 홍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느낌이다. 바람의 나라는 초반에 홍보에 많은 노력을 쏟았고, 종합병원2 또한 블로그까지 만드는 노력을 보였다. 게다가 천추태후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홍보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드라마 자체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마케팅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어떤 제품을 발명했을 때 발명가는 제품만 잘 만들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잘 팔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제품의 퀄리티와 매출은 비례하지 않기 때문이다. 드라마 또한 제작자의 입장에서는 잘 만들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잘 팔리도록 전략적인 홍보와 마케팅 또한 필요한 것이다.

경쟁 프로가 전략적인 마케팅을 물량 공세까지 넣어 하고 있는 시점에서 홍보가 미비한 점은 잘 만들어진 내용에 비해 매우 아쉬운 부분인 것 같다.

 
3. 유지태의 비중
 

스타의 연인이라는 제목만 보면 유지태가 주인공이어야 한다. 이마리의 연인인 철수가 주인공인 제목이니 말이다. 하지만 스타의 연인에서는 유지태보다 최지우에 하이라이트가 강하게 비춰지고 있는 느낌이다. 드라마 속에서 스타이니 더 많은 비중을 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일본에서 통할 법하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어필을 하기 위해서는 유지태에 초점을 맞췄어야 한다. 올드보이, 봄날은 간다, 동감등 스크린에서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유지태가 브라운관으로 나온다는 것 자체가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최지우와 유지태의 인지도를 놓고 본다면 최지우가 일본팬의 영향으로 당연 높겠지만, 연기력으로 본다면 당연히 유지태가 훨씬 높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멜로 드라마인 스타의 연인에서 최지우보다는 유지태의 섬세한 연기가 리드해야 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이마리라는 스타에 비중이 쏠리는 것은 국내보다는 일본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다. 유지태의 연기력을 끌어내기보다는 이마리의 인지도를 위한 것 같다는 것이다.

3가지 정도로 아쉬웠던 점을 나열해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의 연인의 시청률은 매우 아쉽기만 하다. 감미로운 영상이나 그리고 소설책을 보는 듯한 스토리, 그리고 적당히 통통 튀는 배우들의 연기와 캐릭터가 시청률이라는 것으로 묻히는 것 같아서 말이다. 스타의 연인이 국내에서는 비록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일본에서 많은 흥행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환율도 많이 올랐는데 많은 시청률을 확보하여 국위선양 및 외화 확보를 하기를 기대해본다. 또한 유지태라는 연기력 있는 배우가 한류스타로 거듭나는 것 또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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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의 화원이 쓸쓸히 막을 내리고, 최지우와 유지태를 앞세운 스타의 연인이 등장하였다. 이제 4회까지 진행되었으나 시청률은 매우 저조하다. 바람의 나라와 종합병원2를 상대해야 하니 벅차기도 할 것이다. 바람의 나라는 무휼이 국내성을 탈환하게 됨으로 본격적으로 재미있는 액션들과 전략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종합병원도 독사의 등장으로 인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된다.

스타의 연인은 초반에 너무 최지우 띄우기 식으로 전개가 되어 지루하고 따분한 느낌을 주어 경쟁 프로가 타이트하게 재미를 추구해 가는 것과 대조적이었다. 솔직히 최지우가 일본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국내에서는 공백이 너무 컸다. 오랜만에 보는 낯선 얼굴과 연기가 어색했을 뿐더러 쉽게 몰입되지도 않았다. 스토리 자체도 너무 최지우 중심으로 흘러가다보니 공감이 되지 않았다. 또한 제목 자체가 너무 밋밋한 것 같다. 스타, 연인 모두 평범한 단어이고,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바람의 나라나 종합병원같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난 왜 스타 골든벨일 생각 났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4회까지 보고 난 후 나의 느낌은 우려보다 기대가 더 컸던 것 같다. 이제서야 몰입이 된 것일까. 앞으로 계속 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스타의 연인이 기대가 된다. 그 이유에 대해 살펴보자.

1. 최지우의 발음 교정


혀 짧은 소리로 실땅님을 유행시켰던 최지우의 발음이 달라졌다. 발음이 정확하고, 또박 또박해진 것이다. 예전의 혀 짧은 소리도 이제는 전혀 들리지 않는다. 그만큼 많이 노력하고 연습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연기자들이 발음 때문에 애를 먹곤 한다. 송혜교의 부정확하고 빠른 발음은 그사세를 하면서 끊임없이 지적되었다. 부정확한 발음하면 최지우가 대표적이었는데, 그제 그 타이틀은 송혜교에게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발음이 교정되면서 연기도 더 나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거기에 더 이뻐진 외모와 스타의 연인에서 더욱 아름답게 연출해주고 있기 때문에 최지우의 지우히매 열풍은 지속되어 갈 듯 하다. 한류열풍이 가시고 있긴 하지만, 최지우가 스타의 연인을 통해 다시 한류에 힘을 불어넣어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스타의 연인을 촬영하면서 지우히메를 보러 온 일본팬들 때문에 촬영에 지장이 있었을 정도였다고 하니 아직 지우히매가 죽지는 않은 것 같다.

그동안의 공백기간이 너무 길어서 어색한 것 빼고는 충분히 예전의 매력을 시간이 지나면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신비주의도 좋지만, 자주 TV를 통해 팬들과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2. 유지태의 연기력

역시 유지태였다. 유지태의 연기력은 마치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개인적으로는 올드보이 이후에 유지태의 매력에 빠져버리고 말았지만, 동감 때의 느낌이 나는 유지태의 연기는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딱인 것 같다.

철수를 연기하는 유지태는 자신의 이름이 어떻게 지어졌는지 물어보는 학생을 향해 무서운 얼굴과 입모양으로 대사를 씹어가며 말한다. 그리고 곧 언제 그랬냐는 듯 순수하고 환하게 웃으며 농담임을 밝힌다. 순간 섬뜩해졌을 정도였다 올드보이 때 유지태가 생각나기도 하고, 철수의 괴팍하고, 상처 많음으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스타의 연인에 기대가 큰 이유는 최지우보다 유지태의 영향이 더 큰 것 같다. 유지태의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갈 수 있을 지 궁금하다.

3. 일본의 전폭적 지원

일본 아사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스타의 연인은 '아사까의 연인'이 될 뻔할 정도였다고 한다. 4회까지 나온 장면 중 반 이상이 일본에서 찍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동화같이 아름다운 집부터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아사까의 명소들을 순식간에 다 보여준 스타의 연인은 얼마나 일본이 많이 도와주었는 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유지태는 책을 쓴다는 명목하에 최지우를 데리고 온갖 곳을 돌아다니게 되고, 사각 봉투의 사나이까지 일본 팝콘 PPL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였다.

스타의 연인이 뜨던 안뜨던 그곳에 최지우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관광명소로 꾸밀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의 이런 전폭적인 지원은 우선 일본에서의 흥행을 보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동화같은 장면을 담을 수 있어 볼거리를 제공해주니 나쁠 건 없다. 일본에서의 흥행이 예상되는 것은 거꾸로 생각해보면 될 것 같다. 일본의 기무라 타쿠야가 국내에서 롯데월드 및 청계천과 남산을 거닐며 드라마를 찍는다면 호기심에서라도 한번 쯤 보게 될 것이고, 외국인이 한국에서 촬영을 했다는 것만로 많은 이슈가 될 것이다.

단지 아쉬운 점은 너무 홍보티가 팍팍나서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웬지 잘 끼워맞췄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 그런 것일까.

동남아시아로 수출되는 스타의 연인은 다시 한류열풍을 몰고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최지우가 좀 더 익숙해지고, 유지태의 연기력과 잘 어울어진다면 스타의 연인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유지태 닮은 이기우까지 나와 많은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할 것도 같다. 스타의 연인이 뻔한 스토리로 가지만 않는다면 한번 기대해 볼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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