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국내에서 이제 50만명이 곧 넘어간다고 합니다. 저희 사무실만 해도 2분 빼고 모두 아이폰일 정도이죠. 저처럼 2대를 운영하는 분들도 많으시고, 아시는 분들 중 몇분은 스마트폰만 3대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물론 직업 상 어쩔 수 없이 3대를 가지고 다니시긴 하지만 말이죠.

지하철을 타고 오다가 50대 정도로 보이는 아저씨 3분이 스마트폰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두분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계시고, 한분은 일반 핸드폰을 사용하시고 계셨죠. 한분은 옴니아, 한분은 아이폰을 사용하고 계셨는데 그 두 분이 한분을 설득시키는 중이었습니다. 설득이라기보다는 나머지 한분이 그게 좋냐며 물어보니 이때다 싶었는 듯 좔좔 스마트폰의 장점에 대해 설명을 하더군요.

참 놀랐습니다. 스마트폰은 20,30대에 최적화 되어있다고 생각했는데, 40대도 아닌 50대 중반 정도 되시는 분들이 스마트폰에 대해 전도하고 있으니 말이죠. ^^ 스마트폰의 장점에 대해 50대 아저씨들은 이렇게 설명하였습니다. 신문도 여기서 다 볼 수 있고, 버스가 오는 것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명함 정리도 저절로 인식되어 입력이 되고, 이메일과 켈린더와도 연동이 되고, 그 외에도 수만가지 프로그램들이 깔려있다고 말이죠.


왜 이렇게 사람들이 아이폰에 열광하는 것일까요? 아저씨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불특정 다수가 쏟어놓는 다양한 어플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플리케이션만 깔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스마트폰에서 다 할 수 있으니 말이죠. 그래서 안드로이드 마켓에 아이폰 외의 모든 통신사와 제조사들이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폰의 차별화된 장점

아이폰에는 다른 스마트폰과 다르게 멋진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MMS 서비스인데요, 저번에 한번 글을 썼던 (2010/03/22 - 아이폰 무료문자로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자.) 무료문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KT 아이폰 요금제를 보면 쇼i슬림, 쇼i라이트, 쇼i미디어, 쇼i프리미엄의 상품이 있는데요, 쇼i슬림만 무료문자가 200건이고, 나머지는 모두 300건이 기본 제공이 됩니다. 다른 통신사와 다른 점이라면 SMS,MMS 관계없이 무조건 무료라는 점이죠. 보통 문자가 30원이고, MMS는 사진이 200원~500원, 동영상은 300원인데 이것이 모두 무료문자 내에서 무료라는 것은 굉장한 메리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많은 아이폰 유저들이 모르는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저도 얼마 전에 알았으니 말이죠. 저희 사무실분들도 전부 모르고 계시더군요. 물론 MMS를 받는 분들 역시 무료로 수신할 수 있으니 MMS가 더욱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폰 MMS 활용기

엊그제 가족과 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요즘들어 통 외식도 못하고 매일 회사-집만을 오갔고, 집에서 다솔이를 키우느라 외출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내를 위해 맛있는 저녁을 먹으려 했죠. 회사 퇴근 시간이 7시이기 때문에 퇴근 후 집으로 아무리 빨리 와도 1시간이 넘게 걸려 집에 왔다가 다시 외식하러 나가면 너무 늦은 시각이 되버립니다.

그래서 아내가 먼저 유모차를 끌고 레스토랑으로 가 있기로 하고, 전 지하철을 타고 바로 가서 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 했죠.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는데, 아내에게 급한 목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아웃백에 가려고 했는데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장소가 아웃백이 아닌 배니건스라는 것이었죠. 근처에 아웃백을 찾아야 하는데 어딘지 모르겠고, 날씨가 추워서 유모차 안에 타고 있는 다솔이가 꽁꽁 얼 지경이라는 SOS 연락을 해 왔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을텐데 난 잠시 아내에게 기다려보라고 한 후 아이폰을 꺼내들었죠. ^^


우선 근처의 아웃백을 다음 지도 앱을 통해 찾았습니다.


저는 역에서 출발해야 겠기에 아웃백의 위치도 지도로 미리 보았죠. 그리고 바로 캡쳐를 하여 지도를 아내에게 MMS로 보냈습니다.


매우 쉽게 MMS를 보낼 수 있었고요, 전화를 받고 3분 안에 MMS를 보냈습니다.


아내의 핸드폰에 온 문자의 내용입니다. 수신은 물론 무료였고요, 아내는 이 지도를 보고 바로 아웃백으로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주소도 보내고 싶었습니다. 혹시 지도를 잘 못봤을 경우 전화번호와 주소를 알고 있으면 더 편하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였죠. 다음 지도 어플에 이메일로 전송하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보내기를 하면 안에 내용이 자동으로 담겨져서 전송만 하면 이메일이 발송되게 되어있더군요. 전 이것을 문자로 보내고 싶었습니다.


손가락으로 꾹 누르고 있으면 범위를 지정해주는 파란색 점이 생기는데 그 점을 드래그하면 범위가 위와 같이 지정이 됩니다. 그리고 난 후 베껴두기를 눌렀습니다.


그리고 난 후 메시지 보내기로 들어가서 입력란에 손가락으로 꾹 누르고 있으면 붙이기 버튼이 나옵니다.


그럼 이렇게 아까의 그 텍스트가 그대로 입력이 됩니다. 그리고 전송을 누르면 메시지가 전달이 되죠.


깔끔하게 수신이 된 모습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컨텐츠 안에 있는 사진을 붙여넣을 수도 있고,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아내는 미리 아웃백에 도착하여 예약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고, 저도 지도를 보고 현위치를 체크해가며 바로 아웃백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아웃백에 와서 행복해하는 다솔이의 모습입니다. ^^ 아이폰이 아니었다면 위치를 못찾아 망칠 뻔한 외식을 아이폰의 MMS 서비스 덕분에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조기 테이블에 보이는 작은 다솔이만한 아이폰이 이런 놀라운 기능을 가지고 있다니 세상이 참 좋아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폰의 어플 + KT MMS 서비스 = 즐거운 가족 외식"인 것 같습니다. 올레~!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