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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미팅이 있어서 급하게 강남역에서 뛰어가는 중에 사람들이 웅성 웅성 모여서 사진을 찍고 있다. 시간이 급박하여 헐레벌떡 뛰어가고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어 궁금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모여 카메라나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나서 바로 방송 촬영이 있음을 직감했기에 무리 속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아!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 뒷태다. 날개달린 모습을 하고 있어도 저 뒷모습은 매우 낯이 익다.


바로 정주리였다. ㅎㅎㅎ 코스프레를 한 모습으로 보아서는 코코앤마크2를 촬영하고 있는 듯 했다. 요즘 즐겨보는 올리브채널의 코코앤마크2. 정주리와 아이비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잘 커버해주며 패션을 설명해주는 코코앤마크2. 이번엔 무슨 벌칙일까? 무언가를 홍보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접근할 수 없었다.


아이비의 아름다움은 역시 강남역을 빛냈다. 저런 의상으로 보아서는 신데렐라와 신데렐라에게 호박마차를 준 요정이 아닌가 싶다. 정주리의 의상은 혹 팅커벨? ;;;


깜찍하게 인사하는 아이비. 사람들의 셔터 세례를 받으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코코앤마크2의 장점은 벌칙으로 사람들 많은 곳을 걷는 것인데,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프로그램 홍보도 되고 연예인을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사람들에게 이야기거리와 즐거움을 주는 것 같다.



다음 촬영 장소로 가기 위해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는 정주리와 아이비


걸어가던 중 내 카메라를 발견했는지, 정주리씨가 포즈를 취해주었다. 센스 만점 정주리!

재미있었던 것은 사람들이 정주리에게 악수를 많이 청했다는 것. 감히 아이비에겐 접근하기 힘들어서 정주리에게 악수를 청한 것인지, 아니면 정주리의 인기가 아이비보다 더 많기 때문에 악수를 많이 청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과 함께한 이들의 모습이 친근하고 즐거웠다. 미팅 시간은 좀 늦었지만 TV 속에서만 보던 연예인들을, 그리고 즐겨보던 프로그램의 연예인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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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뭐 입고 가지? 아침마다 고민하는 질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 정말 패션 감각이 꽝인 사람 중 하나인데요, 옷을 파는 쇼핑몰까지 운영했었답니다. 제가 찝은 물건은 어김없이 안팔렸죠. ^^;; 그리고 찝은 물건을 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져온 물건은 대박나게 잘 팔렸습니다. 그런 머피의 법칙도 없었죠. O,X문제에서 꼭 다 틀리는 사람들 있죠? 찍어도 반은 맞출텐데, 전 찍는 것마다 다 틀렸죠. 그래서 나중에는 내 눈에 별로인 아이템을 잡는 노하우(?)를 터득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제가 옷을 살 때는 꼭 이용하는 꼼수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마네킹에 입혀져 있는 스타일링 그대로 다 사는 것이죠. ㅎㅎㅎ 비록 그것이 매장에서 재고가 가장 많은 것을 입혀놓은 것일지라도 마네킹은 제 표본 교과서가 되었고, 저의 스타일링 센스에 좌절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아내가 골라주는 스타일링으로 인해 회춘에 성공했죠. ;; 코코앤마크2를 아내와 함께 보게 되었습니다. 코코앤마크2는 코코앤마크에 이어 시즌2로 나온 프로그램인데요, 스타일 랭킹을 매기는 프로그램입니다. 마침 시즌2가 처음 시작하는 1회라서 흥미롭게 보았는데요, 내용에 보면 1라운드에서 MC들이 나와서 한 매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옷을 맞추는 게임을 하죠. 그리고 꼴찌에게는 벌칙이 주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아내와 저 또한 랭킹을 매기는 게임에 동참을 하게 되었죠. 그래도 나름 의류 쇼핑몰까지 했었는데...하는 마음으로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는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자신있게 정주리가 선택한 가죽 자켓을 찍었습니다. 록 시크! 스탈이 그래도 좀 먹어주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아내가 찍은 것은 다름 아닌 소율이 마지막에 찍은 하늘거리는 원 숄더 브라우스 로맨틱 룩이었죠. 결과는 예상대로 제가 찍은 록 시크는 꼴찌였고, 아내가 찍은 브라우스가 1위였죠. OTZ

코코앤마크에는 아이비가 메인 MC로 나오는데요, 생각보다 꽤 진행을 잘하더군요. 아이비를 실제로 본 적이 있는데 실물이 훨씬 예쁜 것 같아요. ^^ 정주리는 진행이 매끄럽게 되도록 잘 보조를 해 주고 있는데 썰렁할 수 있는 분위기를 UP시켜주는 역할을 매우 잘 해주고 있죠. 저와 패션 감각이 비슷해서 더 가깝게 느껴지는 정주리였습니다.

신소율은 신인 배우라 어색한 점이 있긴 했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귀엽게 보였어요. 지오는 앞으로 더 많이 방송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재치도 있고, 리드하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순발력도 좋고 말이죠. 특히 록 시크에서 록 시크가 뭔지 아냐고 정주리의 허를 찌른 공격은 정말 멋졌습니다. 록 시크를 아시나요? 아무도 모르면 그 말을 쓰지 맙시다!라고 말하는데 정말 개념남으로 보이더군요.


지오의 말처럼 패션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벽은 바로 어려운 전문용어 남발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크한 것이 잇하다느니, 록 시크에 킬힐까지... 더 많은 어려운 전문 용어들이 있지만, 기억을 못한다는..;; 코코앤마크2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는데요, 그 이유는 패션에 대해 쉽게 풀어 쓴 해설서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이에요. 스타일링을 잘 못하는 저같은 분들에게는 특히나 센스를 더욱 키워줄 수 있기도 하죠. 매우 직관적이어서 게임에 같이 동참하여 즐기다보면 어떤 스타일링이 가장 많이 판매가 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패션인지 자연스레 알게 되죠.


요즘 트렌드도 알 수 있고, 더불어 2라운드에 펼쳐지는 음식 랭킹은 자연스레 데이트 코스까지 알려준답니다. 어디에 가서 무엇을 먹으면 가장 맛있게 먹었다고 할 수 있을까? 그것 역시 코코앤마크2를 보다보면 자연스레 알게 되죠.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올리브티비에서 보실 수 있으십니다. 스타일링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코코앤마크2를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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