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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 들어오는데 택배가 하나 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사과 박스! 말로만 듣던 사과 박스가 나에게? 저 안에 돈 다발이라도 들어있는 것처럼 기대를 하며 사과 박스를 뜯어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사과 박스 안에는 돈 다발보다 더 좋은 꿀사과가 들어있었죠. ^^

실은 그저께 블로그 이웃이 진행한 이벤트에 선정되어 받은 선물입니다. 사과飛上을 운영하고 있는 햇빛창공님이 보내 주신 사과였는데요, 그저께 저녁에 신청했는데 어제 오후에 도착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빨리 보내줄 줄은 몰랐거든요.

햇빛창공님과의 인연은 블로그 강의를 통해서였습니다. 충북 음성군에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3차례 블로그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2009/02/22 - [채널5 : 블로그] - 충북 음성에서 블로그 강의를 했습니다.
2009/07/09 - [채널6 : 정보/리뷰] - 충북 음성군에서 두번째 블로그 강의를 했습니다.

3차 강의는 마지막 강의였기에 좀 어려운 SEO와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진행을 했었는데 너무 어려워서 다들 힘들어하셨었죠. 그 때 열성적으로 블로그에 대해 질문해 주신 분이 계셨는데 바로 햇빛창공님이였습니다. 블로그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분이시기도 한데요, 꾸준히 글을 올려서 이제는 블로그의 재미를 알아가시는 것 같아서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남을 가르칠 입장은 못되지만, 블로그의 즐거움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블로그 강의인데 이렇게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하시는 분들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9월에는 새로운 블로그 강의가 4시간씩 4차례가 잡혀 있어서 저번보다 더 깊고 자세하게 강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블로그 강의 때는 물론 햇빛창공님의 사례가 성공 사례로 들어가겠지요? ^^

사과 사과

집에 온 사과 박스의 정체입니다. ^^ 충북 음성군에서 온 충북 사과입니다. 사과 이벤트는 여기(http://blog.naver.com/thdgk04/30068041890)에서 진행이 되었고요, 파치 사과라고, 수확을 하는 과정에서 약간 상하여 상품성이 없는 사과를 한 박스로 묶어서 보내주셨습니다. 그런데 온 걸 보니 파치 사과가 아닌 백화점에서 파는 사과라도 해도 믿겨질 만큼 싱싱하고 알찬 사과가 왔습니다. ^^ 파치 사과가 이 정도니 실제로 상품화 되는 사과는 더 탐스럽겠지요?

사과
사과 박스를 열어보니 햇빛창공님의 메세지가 들어있더군요. 세심한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

사과

짜잔~! 보내주신 사과의 모습입니다. 이게 파치 사과라고 믿겨지나요? 정말 탐스럽게 생긴 사과들이 잔뜩 들어있었습니다. 횡재한 기분? ^^

사과

이 사과를 보니 어릴 적 미술학원 다닐 때 사과를 댓생하던 생각이 나네요. 미술 실력이 없어서 학원 다니는 내내 사과만 그리다 끝났었는데 말이죠. 입에 군침이 꿀꺽 넘어가는 복스런 사과입니다.

사과

헉! 위에 있는 것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아래 또 한 줄이 더 있더군요. 안그래도 임신한 아내가 사과가 먹고 싶다고 그랬었는데 이 사과를 보고 매우 좋아했어요. 뱃속의 아기도 덩달이 신이났는지 태동을 하더군요. ^^

사과

당장에 안 먹어볼 수가 없죠? 얼른 하나를 까 보았습니다. 중간 중간에 보이는 저 꿀들이 보이나요? 과즙이 주르르 흐르는 햇사과, 꿀사과였습니다.

사과

아내가 사과를 한 입 베어 먹으려는 순간, 안돼! 하며 못 먹게 했죠. 바로 사진을 찍기 위해 ^^;;; 한 입 베어먹으면 애플 로고가 되었을텐데 그냥 먹게 내버려 둘 것을 그랬네요. ㅎㅎ 사과들을 일렬 종대로 해쳐모였습니다. 옷 벗고 있는 사과가 사단장입니다. ^^;

사과

사과는 총 몇 개 일까요? 와~ 계산 빠르신데요? ^^ 5x6+1=31개가 들어있었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먹어도 한달이나 걸리겠네요. 하나를 먹어보았는데 얼마나 알찬 지 둘이서 하나를 먹으니 딱 좋더군요. 뱃속의 아이까지 셋인가요?

사과
다양한 각도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카메라도 새로 샀겠다, 사진 연습을 해야 하니 말이죠. 미술 연습할 때는 사과 놓고 댓생 연습하더니 사진 연습하려고 제일 처음 접한 게 또 사과네요 ^^;;

사과

원래는 위로 피라미드를 쌓아보려고 했는데 사과가 무거워서인지 사과 표면이 매끄러워서인지 자꾸 무너져서 요렇게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빨간 햇사과가 올해 사과 풍년을 예고하는 듯 하네요.

사과
사과 주스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아침에 사과는 금보다 좋다지요? 시원하고 달콤한 사과 주스입니다. ^^

맛있는 사과를 먹고 싶나요? 사과에 대한 상식을 알고 싶나요? 햇빛창공의 사과飛上과 이웃을 맺어보세요 ^^
블로그를 통해 맺은 소중한 인연으로 인해 이런 맛있는 사과까지 얻게 되니 블로그의 영향력이란 바로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올해는 사과 풍년, 사과 대박이 나길 바라며, 햇빛창공님! 사과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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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청과 인연이 되어 블로그 두번째 블로그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충북 음성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e-비지니스 활성화 사업으로 농산물 전자 상거래 교육의 한부분을 맡아 지난 2월 첫번째 강의를 시작으로 이번에 중국에서 귀국 후 두번째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강의: 2009/02/22 - [채널5 : 블로그] - 충북 음성에서 블로그 강의를 했습니다.


두번째 가는 것이라 그런지 음성군이 더 익숙하게 다가오더군요. 친절하신 원유태 담당자님께서 친히 픽업까지 나오셔서 편안하게 교육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강의 내용은 블로그 글쓰기에 관하여 좀 더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첫 강의 때 너무 어렵게 접근한 면이 있어서 말이죠.

강의실에 도착하자 情드림 님께서 직접 재배하신 복분자와 매실 음료를 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금 늦게 딴 것이라 하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그 다음은 헤이준님께서 오셔서 블로그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블로그강의 블로그강의

농업 블로그는 굉장한 메리트가 있는 분야입니다. 여러 농업 매타블로그들이 나와있긴 하지만, 아직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은 상태이고, 블로고스피어에 영향력을 아직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강의에서 블로그를 농사와 비교를 하였습니다. 처음엔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이시니 농사와 비교를 하면 좀 더 이해하시기 편하지 않으실까 하여 비교를 했지만, 하나씩 비교를 하다보니 블로그는 농사와 매우 닮아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를 만드는 것은 씨 뿌리기에 해당하고, 글을 쓰는 것은 물을 주는 것에 해당할 것입니다. 그리고 잡초도 뽑아주어야 하고, 가지도 쳐 주어야 하고, 가끔 농약도 쳐 주어야 하며, 매일 열심히 가꾸어 주어야 열매를 맺기 때문이죠.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농사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이 있지만, 블로그에는 봄-여름-가을-가을-가을...이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즉, 블로그에 대한 봄-여름을 잘 가꾸고 열심히 해 오셨다면 그 다음에는 계속하여 알찬 열매를 수확하실 수 있다는 것이죠.

블로그강의 블로그강의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는 마음이 복잡할 것입니다. 블로그 해 보았자 복잡하기만 하고 글을 써도 아무도 안와주고, 매출에 영향을 끼치는 것도 아니고, 시간도 많이 빼앗길 것 같은데 시간만 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곧 포기해버리고 마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파워블로그라 일컬어지는 분들의 블로그를 보면 나는 언제쯤 저렇게 될까, 이건 파워블로거들끼리 카르텔을 형성한 것이기에 나는 결코 저들의 틈바구니로 들어갈 수 없어라며 자조와 분노를 내비치시기도 하십니다. 하지만 그건 너무 성급한 판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농사를 지을 때 씨를 뿌려놓고 바로 열매가 맺히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것입니다. 불로소득을 얻고자 하는 심보일지도 모르겠지요. 여름에 열매가 영글기도 전에 수확을 하려는 것 또한 오히려 농사를 망치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열매에는 농부의 노력과 땀이 들어가 있듯이, 블로그의 열매도 블로거의 노력과 땀이 이루어내는 결과일 것입니다.

블로그강의 블로그강의 블로그강의

농업 블로글에 대해 매우 밝은 미래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제가 졸업한 학과가 축산학과이기도 하기에 기본적으로 농업에 대한 관심이 있기도 하지만, 농업은 우리의 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민감한 부분이기에 더욱 미래가 밝은 것 같습니다. 굳지 신토불이를 외치지 않더라도 소비자에게 신뢰를 가져다 준다면 많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신뢰를 주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서 블로그를 활용하면 매우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HACCP나 생산이력시스템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블로그이기 때문이죠. 블로그에는 시간의 개념이 들어가 있습니다. 때문에 단시간에 하는 마케팅과는 차원이 다르지요. 또한 어떤 대행사에서도 대신 해 줄 수 없습니다. 자신이 직접 소비자를 위한 블로그를 만들어갈 때 가을이 되면 비로소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농업 블로그는 먹거리로 장난 치는 분들에게는 마케팅 효과가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간혹 뉴스에서 먹거리로 장난치시는 분들이 계신데 블로그의 철저한 자경 능력을 본다면 그런 사기꾼들은 단숨에 솎아 낼 수 있기 때문이죠.

블로그강의 블로그강의

반면, 정말 좋은 제품이 있는데 마케팅 비용은 없고, 개발자, 생산자의 입장에서 매우 곤란한 입장에 있을 때 비용 없이 효과적인 마케팅을 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는 하나의 도구이기에 1인기업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대안언론으로 이용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비용없는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로 활용될 수도 있지요. 그런 면에서 언제나 불리한 입장에 있는 농업인들에게 블로그는 매우 좋은 마케팅 도구이자, 소비자에게도 안심 먹거리를 접할 수 있는 상생의 도구라 생각합니다.

이번 달 말에 세번째 강의가 있습니다. 농업에 대해 생각하고 생각할 수록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세번째 강의에서는 좀 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블로그 운영 방법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직접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저보다 인생의 경험도 많으시고, 지식도 많으신 분들 앞에서 재롱을 부리듯 강의를 하려다보니 참 쑥쓰러운 것 같습니다. 불치하문의 마음으로 강의를 열정적으로 들어주시는 충북 음성 농업 블로거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꽃고추 꽃고추


강의를 마치고  꽃고추를 선물 받았습니다. 접목을 시켜 만든 것이라 하는데 서울까지 들고오면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심지어 사진을 찍어가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 우리나라 농업 기술은 세계적이고, 그 품질 또한 매우 훌륭합니다. 농업 블로그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진출하여 세계에 우리나라의 농산물과 농업기술을 선보이는 날이 블로그를 통해 오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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