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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탄천이 있어서 자주 놀러가곤 합니다. 날씨가 좋아지니 사람들도 많이 나와서 산책을 하더군요. 예전엔 다솔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자주 오던 곳인데요, 다솔이가 걷기 시작한 후에는 와 본적이 없어서 탄천 나들이를 해 보았습니다. 


요즘 유모차를 하도 안타서 그런지 유모차를 태워줬더니 통 내리려고 하질 않네요. 겨우 달레서 내렸습니다. 


막상 내리고 나니 다솔이도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씩씩하게 걸어다니는 다솔군입니다. ^^


탄천에는 강아지를 산책 시키는 분들이 참 많은데, 어린아이들이 다 그렇듯, 다솔군도 강아지를 엄청 좋아한답니다. 지나가는 저 강아지 2마리가 얼마나 만지고 싶었을까요? ㅎㅎ 특히나 처갓집에 있는 강아지들과 매우 친하기에 강아지에 대한 애정이 더 깊은 것 같습니다. 


강아지와의 애정은 깊은데 저는 왜 그리 무서워하는지... ^^;; 그래도 요즘 부쩍 많이 친해졌습니다. 


걷다가 결국 지쳤네요. 앉아서 무력 시위를 하는 중입니다. 풀을 뜯어 먹으며 협박을 하더군요. ^^;;;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어부바를 외치는 다솔군의 요구를 들어주어야 했습니다. 


저 만족해하는 다솔군의 표정...--;;


아빠는 죽을 맛입니다. ^^;;;


그래도 탄천에 나와 자연을 보고 즐겁게 뛰어다니는 다솔이를 보니 데리고 나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세상의 모든 것이 신기한 다솔군. 더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경험하게 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은 아빠들의 몫이라는 것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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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0s와 함께 소리나눔콘서트(2PM 대신 허경영의 콜미?)에도 가고, 지킬앤하이드 공연( 지킬앤하이드, 기립 박수칠 수 밖에 없는 뮤지컬)에도 다녀왔습니다. 요즘은 밖에 나갈 때 주로 D300s와 함께 나가게 되는데요, 오두막은 무게가 무게인지라 마음 먹고 나갈 때 들고 가게 되지만, D300s는 언제나 들고 다닐 수 있는 합리적인 무게라 집 앞에 잠시 나갈 때도 D300s를 꼭 들고 다닙니다.

사진 내공이 없는 저에게 D300s는 멋진 야경 사진을 찍게 해 주는 보물인데요, 니콘만의 색감이 저를 확 사로잡더군요. 캐논에 익숙해져 있어서 아직도 조작법을 다 익히지는 못하였지만, 기본적인 기능은 이제 손에 익어서 매우 편하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15분 정도 걸어가면 탄천이 흐릅니다. 아내와 함께 산책을 나갈 때마다 탄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싶었는데 D300s로 그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탄천은 얼마 전 물 난리가 나서 범람할 뻔 하였지만, 새옹지마라고 시간이 흐르자 범람했떤 물 덕분에 풀들이 더 생기가 넘치고, 물도 맑아진 것 같습니다. 다시 평온을 찾고 자전과와 조깅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평화로운 탄천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사진은 아무 것도 건드리지 않은 원본 무보정이고 리사이즈만 했습니다)

D300s
약간 흔들린 것 같은데 하탑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차들이 다리 위로 갈 때마다 다리가 출렁 출렁 흔들리더군요. VR기능이 있어서 그나마 흔들림을 많이 잡은 것 같습니다. 특히 버스가 한대 지나가면 OTZ. 근린공원 쪽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가로등은 잘 나오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잘 안살더군요.

D300s
자리를 옮겨서 탄천을 왼쪽에 놓고, 오른쪽 사이드에 근린공원을 넣어보았습니다. 수평선을 맞추고 아파트들을 양쪽에 두었는데 마침 비행기가 지나가더군요. 그래서 유성같은 한 줄의 선이 가운데 그려졌습니다. 근처에 성남 비행장이 있어서 비행기들이 낮은 고도로 많이 다니거든요. 처음 판교로 와서는 시끄러워서 좀 그랬는데 사진을 찍을 때는 좋은 풍경을 제공해주는 것 같아요. 시간이 나면 비행기들의 노선도 한번 담아보고 싶네요.

D300s
이건 잠시 후 찍은 사진인데 또 따른 비행기가 멀리서 이륙하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구도와 앵글은 같게 하였습니다. 탄천에도 같은 불빛이 대칭으로 비춰졌네요.

D300s
이건 하탑교에서 야탑교 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오른쪽에 길게 늘어선 하얀 빛은 사이클 동호회가 지나가며 만든 궤적입니다. 밤에 운동들 정말 많이 하시거군요. 배를 보고 있자니 저도 곧 합류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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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탑에서 야탑으로 걸어오던 중간에 하천이 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아래 내려가서 찍었으면 더 잘 나왔을 것 같은데 아내 눈치가 보여서... ㅎㅎㅎ 빨리 아내도 DSLR의 세계로 인도해야 겠어요. ^^;;

D300s
이것은 야탑교에서 상류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건물들의 빛이 좀 밝아서 건물은 좀 뿌였게 나왔지만, 탄천은 더 맑게 나온 것 같습니다. 왼쪽에는 탄천 종합 운동장인데 경기가 열리는 날 한번 찍어보고 싶은 곳입니다.

D300s
집으로 돌아오다가 찍은 사진인데 가로등길이 예뻐서 찍어보았습니다. 이제 막 입문했는데 나름 만족스런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D300s의 힘이 아닐까 싶어요. 촬영에는 내공이 필수적이긴 하지만, 저같이 도구를 신경쓰는 분들에게 입문용으로 D300s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눌렀다하면 만족할만한 사진이 나오는 카메라는 별로 없으니 말이죠.

사진 잘 찍으시는 분들에게는 허접한 사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사진 처음 찍어봐서 감격스럽더군요. ㅠㅜ DSLR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만드는 D300s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열공!! 다음에 더 나은 사진으로 찾아뵐께요~!! ^^*

밑에는 위의 사진들을 콘트라스트와 레벨만 자동으로 보정하여 슬라이드로 묶어보았습니다.

D3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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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라고 하기에는 약간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오후 4시경에 찍은 탄천의 수위를 올립니다. 비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대형 우산을 들고 나갔는데도 불구하고 살이 구부러져 버렸네요. 탄천의 수위는 사람들이 운동하는 도로와 자전거 도로까지 모두 흙탕물로 덮어버렸고, 세찬 물살이 온갖 시설물들을 파괴하며 흘러가고 있습니다.

 엊그제 물폭탄이 떨어졌을 때 오전에 수위가 높아졌다가 오후가 되니 수위가 급격히 낮아졌었는데,
 2009/07/12 - [채널4 : 최신 이슈] - 물폭탄 탄천, 판교 쪽은 수위가 낮아졌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높은 수위를 유지한 체 그 높이가 점점 높아지고 물살의 속도가 매우 빨리지고 있습니다.

물 안을 자세히 보니 통나무와 잔가지들, 각종 쓰레기들이 함께 떠밀려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물살이 덮치면 피해가 매우 클 것 같습니다. 비만 조금와도 수위가 너무 높아져서 주위의 시설과 거주자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탄천의 근본적인 문제부터 고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탑교에서 바라본 탄천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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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등은 물론 가로수도 모두 잠겼습니다. 통나무가 떠내려가는 것이 보이네요.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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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엊그제 철판이 휘었던 게시판인데 복구가 되기도 전에 다시 물살이 덮쳐서 간신히 유지를 하고 있는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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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초들이 엉키고 각종 쓰레기들이 쌓여서 물살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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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바람이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부는데 물살도 그만큼 빠르고 강력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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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게 막는 테이프는 사람에 의해서인지 바람에 의해서인지 너덜 너덜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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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탑교의 반대쪽을 살펴보았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곳이 서현역이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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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쓰레기들과 수초들이 엉켜서 물살을 더욱 거세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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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탑교에서 야탑교까지 걸어가며 탄천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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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아래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계단까지 차오른 물로 인해 무서웠지만, 금새 찍고 올라왔습니다. 발을 헛디디기라도 하면 물의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쓸려내려갈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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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계단 밑에 내려가서 구경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많이 위험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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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에 붙어있는 "사고가 많은 곳"이라는 팻말이 무색하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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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탑교 쪽으로 갈수록 물이 일렁이며 마치 파도가 치는 듯 빠르게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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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탑교에서 하탑교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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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탑교 반대푠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왼쪽에는 탄천운동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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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날씨에도 비행기가 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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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부러져 있는 우산입니다. 비바람이 얼마나 센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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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수위가 낮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계신데, 수재민이 덜 생겼으면 좋겠네요. 지금도 비가 계속 거칠게 오고 있는데 탄천의 수위가 더 높아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마지막으로 동영상으로 좀 더 현장감 있는 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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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부터 탄천이 범람하여 성남 일대가 물에 잠기고 하수구가 넘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야말로 물폭탄이 따로 없을 정도였습니다. 뉴스를 통해 피해를 본 많은 가구들을 보게 되었는데 얼마 전 판교로 이사를 온 저는 남일 같지가 않더군요. 장대같이 내리는 빗속에서 차량들도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는 가운데 탄천을 지나가다 범람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흙탕물이 아래 보이는 근린공원 양쪽 끝까지 차 올라 거의 도로까지 수위가 올라왔었는데요, 그 증거로 나무들이나 표지판에 수초같은 것들이 얼퀴설퀴 엉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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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오늘 오후부터 수위가 낮아져서 사람들이 산책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는데요, 그래도 위험하니 당분간은 탄천 쪽에서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범람하면 속수무책이 되니 말이죠. 사진 왼쪽 아래에 보이는 것은 철제 게시판인데 수초들과 엉켜 찌그러져 있습니다. 물살이 얼마나 빠르고 그 파괴력이 어느 정도였는 지 알 수 있게 해 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지금도 황토물의 속도는 매우 빠른 속도로 흐르고 있었고,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서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비가 그친 줄 알고 나갔다가 다시 장대비가 오기 시작하여 집으로 서둘러 들어왔는데 건진 사진은 이 두장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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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장마철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매년 당하는 홍수에서 이제 철저히 대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판교쪽의 탄천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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