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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에서 가장 좋아하는 소녀는? 이제 남자들에게는 공식 질문이 되었을 정도로 소녀시대의 인기는 굉장하죠? 여러분은 소녀시대 중 누구를 제일 좋아하나요? 전 제시카입니다. 소녀시대에 대해서 전혀 관심도 없었지만, 무한도전에 나온 제시카의 모습에 완전히 반해 팬이 되어버렸지요.

제시카가 라디오스타에서 얼음공주로 나올 때만 해도 참 시니컬하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와 함께 냉면을 부르는 순간 "얼음"이 되어버렸습니다. 제시카가 얼음공주인 이유는 제시카가 차가운 것이 아니라 제시카를 바라보는 사람을 얼려버리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아무튼 주책 바가지 아저씨가 제시카를 좋아하게 되었고, 광고에 소녀시대가 나오면 제시카만 선별하여 볼 수 있는 선구안이 생길 무렵, 눈에 확 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제시카의 뮤지컬 데뷔였습니다. 그것도 제시카의 헤어스타일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금발이 너무해"로 말이죠.

'금발이 너무해' 영화는 2탄이 나왔을 정도로 인기를 많이 끌었던 영화인데요,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을 맡았고,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죠.금발은 머리가 나쁘다는 미국인들의 선입견을 잘 볼 수 있었던 재미있고 유쾌한 영화였습니다. 게다가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까지 했던 작품을 우리나라에서 제시카, 이하늬, 김지우가 엘 우즈역을 맡으며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 삼폐인에서도 나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았는데, 연습도 많이하고, 기대해도 좋은 뮤지컬인 것 같아요. 특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인들과 함께 보기 딱 좋은 뮤지컬이 아닌가 싶습니다. 연말에 분위기를 내고 싶은데 영화는 좀 시시하고, 마땅히 분위기내며 즐길만한 곳이 없는데, 멋진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곁들인 근사한 저녁 식사를 하고, 뮤지컬을 보면 뮤지컬을 보고 나오면서 눈이라도 내릴 듯한 럭셔리하고 샤방한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분위기라면 프로포즈를 해도 무조건 승락할 것 같은 최적의 분위가 아닐까요? 

누구 공연을 볼까? 

제시카의 공연은 소녀시대의 귀여운 제시카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고, 이하늬의 공연은 세계가 인정한 미인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으로 좋고, 김지우의 공연은 정통 뮤지컬을 맛볼 수 있다는 것으로 좋으니 어느 공연이든 즐거운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연인과 함께 가고 싶지만, 총알이 부족하여 못가시는 분들을 위해 한가지 팁을 드린다면, 이벤트에 신청하는 방법을 추천해드립니다. 끌레도르 홈페이지(http://www.cledor.co.kr/event/event_view.asp?IDX=89)에서 러브액츄얼리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요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이벤트에 응모가 됩니다. (단! 19세 이상만 참여가 가능하니 이 점 꼭 참고해주세요~!)

<이벤트 신청 페이지>  http://www.cledor.co.kr/event/event_view.asp?IDX=89

끌레도르 처음 나왔을 때 보자마자 바로 사 먹었는데, 국내에 제대로 된 치즈 케잌 아이스크림이었기 때문이죠. 정말 맛있게 먹었었는데, 부드럽고 달콤한 이미지의 끌레도르가 이번에는 더 부드럽고 달콤한 러브액츄얼리 이벤트로 금발이 너무해를 지원해 주네요. 저번에는 야구장에서의 프로포즈를 기획하더니 정말 멋진 이벤트로 연인들을 즐겁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끌레도르 이벤트는 1,2로 나뉘는데요, 저는 두개 다 신청했어요. 누구 공연인가 보았더니 이하늬와 김지우의 공연이더군요. 아쉽게도 제시카의 공연은 없었어요.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한가지는 제시카의 공연이 가장 빨리 팔리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벤트에 공연을 넣지 않았겠죠?

전 누구 공연을 보건 상관 없을 것 같아요. 샴페인이 나와서 하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니 누가 주인공이든 정말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 아내와 함께 끌레도르 치즈케잌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좋겠어요.

제시카, 제 2의 옥주현이 될까?


출연 스케줄 (클릭하면 크게 보여요~! ^^)


옥주현, 바다의 공통점은 뮤지컬에서도 성공한 가수라는 점이죠. 가수가 뮤지컬 배우를 하기란 쉽지 않은 길이라 하던데 뮤지컬은 라이브가 우선 되어야 하고, 발성도 다를 뿐더러 춤과 연기까지 해야 하니 분야가 다른 가수가 함부로 뛰어들기에는 버거운 점이 있습니다.

옥주현이나 바다는 많은 노력 끝에 뮤지컬 배우로 성공한 케이스인데, 제시카가 그 반열에 오를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성량은 옥주현이나 바다에 미치지 못하지만, 음색은 독특하여 소녀시대에서는 나름 튄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왕 발을 딛였으니 뮤지컬 배우로도 화려한 시대를 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제시카의 명성으로 인해 뮤지컬이 빛을 보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제 눈에도 확 띄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앞으로 롱런을 하기 위해서는 명성만으로는 힘들고, 더 많은 노력과 연습 그리고 배우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시카의 첫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가 성공적으로 공연되어, 제시카가 뮤지컬 배우로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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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은 왜 자신의 이름을 걸고 BFF라는 리얼리티를 시작했을까? 또한 제작진은 왜 하필 패리스 힐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리얼리티를 제작하려고 했을까? 무엇이든 정상적인 계약이란 이해관계가 성립되었을 때 진행이 되기에 서로의 이해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패리스 힐튼을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 얻는 것은 무엇일까?






패리스 힐튼


   브랜드
 

1인 기업의 시대에 블로그가 각광을 받고 있다. 블로그는 브랜딩의 적절한 마케팅 채널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일상을 적다보면 어느새 자신이 브랜드가 되어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블로그라는 곳이다. TV익사이팅 또한 2년이 되어가는 지금 어느 정도 방송, 연예 블로그로 브랜딩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브랜드가 가져오는 힘은 굉장히 많다.

패리스힐튼의 BFF

패리스 힐튼의 경우 걸어다니는 기업이라 할 정도로 패리스 힐튼 자체로 브랜딩이 되어 버렸다. 만약 패리스 힐튼이 힐튼 호텔을 상속받지 못한다고 해도 패리스 힐튼은 자신을 이미 브랜딩 시켰음으로 지금의 부를 유지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패리스 힐튼이란 브랜드는 어떤 것을 내포하고 있을까? 섹시함과 부유함? 이로서 이끌어 낼 수 있는 부가가치는? 화장품 광고, 속옷 광고, 펀드 광고??


패리스 힐튼의 BFF는 그런 패리스 힐튼의 욕구를 만족시켜줄만한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높여주며, 누구나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섹시함과 부유함의 아이콘으로서 말이다.

   이미지 쇄신
 

패리스 힐튼의 이미지는 가장 밑바닥까지 추락해있었다. 더 이상 내려갈 수 없을 정도로 망나니의 대표적인 인물로 그려지고 있었고, 여러 구설수의 핵심에 항상 서 있어서 비호감의 대명사이기도 했다. 된장녀로 이름이 알려져 최근에도 자신은 멍청하지 않다고 인터뷰할 정도로 강한 비호감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패리스힐튼의 BFF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으면 그 다음은 오르는 일 뿐이다. 패리스 힐튼의 BFF는 그녀의 이미지를 한결 순화시켜 주었고, 팬들이 생길 정도로 좋은 이미지를 쌓을 수 있는 기회였다. 나 또한 패리스 힐튼의 BFF를 보며 그동안 패리스 힐튼에 대해 알고 있었던 선입견들이 많이 사라졌다. 순진하면서도 영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패리스 힐튼은 그동안 자신의 이미지와는 전혀 반대의 모습으로 새롭게 다가오고 있다.

   친구 찾기 
 

그녀의 친구는 친구가 아니라 종에 가깝다. 그녀와 친구였던 연예인들 또한 패리스 힐튼의 옷을 받아주는 코디 역할 밖에는 못했으니 말이다. 아마도 그녀는 외로웠을 지도 모른다. 자신의 주위에 자신을 위한 진정한 친구가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의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BFF를 통해 자신이 친구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림으로 친구가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패리스힐튼의 BFF


제작진

   문화 체험
 

상위 1%의 삶은 어떠할까?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호화로운 생활을 할까?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이 어떻게 살고 있을까를 궁금해하고, 비와 동방신기가 무엇을 하고 놀지가 궁금한 것처럼, 전 세계의 상위 1%인 게다가 연예인의 인기까지 끌고 있는 20대 여자 톱스타의 삶을 엿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패리스 힐튼이 나와서 자신의 삶을 공유하려 한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 패리스 힐트의 안티도 많지만, 그녀의 추종하는 세력도 굉장히 많다. 이들은 조금이라도 패리스 힐튼의 삶을 엿보고 싶어할 것이고, 그런 관심은 안전한 시청률을 보장해 줄 수 있을 것이다.

패리스힐튼의 BFF


   카리스마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가는 주인공은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 강호동처럼 강한 카리스마나 유재석처럼 유한 카리스마가 있어야 원활이 방송을 진행해 나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패리스 힐튼은 섹시한 진행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유한 것 같으면서도 강한 패리스 힐튼의 카리스마는 BFF에서 더욱 잘 나타난다.

특유의 도도함과 세침함은 시크한 매력까지 불러일으키며 독특한 카리스마를 내뿜게 된다. 그리고 패리스 힐튼의 영원한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출연진들은 그녀의 말 한마디에 곧바로 복종하게 되며, 프로그램의 진행을 더욱 리얼하게 해 나갈 수 있다.

그런 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제작진은 패리스 힐튼에게 많은 권한을 주었다. 그 중 하나는 친구를 선택하는 기준이 패리스 힐튼 마음대로 한다는 것이다. 어떤 객관적인 기준이 아니라 오로지 패리스 힐튼의 마음대로 친구를 정할 수 있는 것이다. 친구를 찾는 프로그램 취지에도 맞고, 경쟁심도 더욱 불러일으킬 수 있고, 패리스 힐튼의 카리스마까지 보장해 줄 수 있는 권한 이양이었다.

패리스힐튼의 BFF


   안티 세력 
 

김구라가 많은 최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백만 안티 군단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독설이 시원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김구라의 기본 컨셉은 비호감이다. 왕비호가 그렇듯 말이다. 정형돈 역시 우결을 통해 백만 안티 세력을 만들기도 했고, 신해철이나 이경규 모두 안티 대군을 몰고 다닌다.

안티도 팬이라 말하는 것처럼 팬의 반대말은 안티가 아니라 무관심이다. 연예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안티가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하듯, 안티는 하나의 홍보 수단이 될 수도 있다. 안티가 되려면 적어도 무엇을 걸고 넘어질 것인지 그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행동을 지켜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패리스 힐튼은 특히 여자들의 안티가 많을 것 같다. 여자들의 질투심을 잘만 이용한다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자들의 질투심은 어떻게 유발할 수 있을까? 딱 패리스 힐튼이면 된다. 어떠한 노력도 없이 부모 잘 만나서 힐튼 호텔의 상속녀가 되었고, 그 돈으로 얼굴과 몸매 관리를 하여 섹시하고 날씬한 외모를 유지하고 있고, 그 외모로 수많은 멋진 남자 배우들을 꼬셨으며,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그녀와 친구가 되고 싶어서 몸부림을 치고 있으니 그야말로 질투가 안날 수가 없을 정도이다.

사람들의 이런 심리를 잘 활용하고자 패리스 힐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패리스힐튼의 BFF

패리스 힐튼의 BFF는 그들의 예상대로 좋은 성과를 가져왔으며 시즌 2까지 진행되고 있다. 패리스 힐튼은 리얼리티 쇼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며, 주인공으로서 부족함이 전혀 없다. 스타성과 이슈, 섹시, 부, 문화, 안티까지 어느 것 하나 빼 놓지 않고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패리스 힐튼의 BFF는 그런만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국내에서도 MTV에서 패리스 힐튼이 BFF를 방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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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의 BFF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 그런데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은 "왜 저 사람들은 패리스 힐튼과 친구가 되고 싶어할까?"였다. 온갖 말도 안되는 미션들과 자존심 상하는 일들 투성인데 말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나니 다양한 생각들이 떠올랐다. 제일 첫번째로 떠오른 것은 유치원 때 들었던 동화였다.

어떤 부자집 아들이 아버지에게 자신은 친구가 많다고 하자, 그 아버지는 거짓말로 집이 망해서 하루 밤만 재워달라고 부탁해보라고 한다. 그럼 친구로 인정해준다면서... 하지만 그 아들을 재워주기는 커녕, 다들 문전박대를 하며 모른 척을 했다는 그런 이야기인데 하도 오래되어서 잘 기억이 안난다. ^^;;

이 동화에서의 교훈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것이다. 그렇다. 패리스 힐튼과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패리스 힐튼이 위기에 처했을 때 서바이벌로 누가 패리스 힐튼을 더 많이 도와주는가가 되어야 했을텐데 패리스 힐튼의 BFF는 패리스 힐튼이 최고의 입지에 있을 때 그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온갖 아부를 다 떤다.

즉, 그들이 패리스 힐튼과 친구가 되려는 것은 패리스 힐튼이 아니라 패리스 힐튼의 배경이다.

패리스힐튼의 BFF

패리스 힐튼에게는 어떤 배경이 있을까?

우선 가장 강력한 유혹인 돈이다. 힐튼 호텔의 상속녀인 패리스 힐튼은 어마 어마한 돈을 가지고 있다. 가장 좋은 자리에 있는 고급 호텔이 힐튼 호텔인데 그 모든 호텔이 다 패리스 힐튼 것이라니... 힐튼 호텔에서 하룻밤 자는 것이 꿈이 나도 있으니 그 어마 어마한 돈이 어느 정도인지 감조차 잡을 수 없다.

그들이 친구가 되고 싶은 것은 바로 돈이었다. 물론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으면 그에 따른 상금도 있고, 패리스 힐튼이 떨어뜨린 콩고물이라도 주어먹을 수 있겠지만, 돈과 친구가 되는 것이지 패리스 힐트과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 다음은 섹시함이 아닌가 싶다. 패리스 힐튼은 다양한 영상 유출과 함께 섹시 아이콘으로 발돋움 했다. 여자의 권력은 피부라는 광고처럼 패리스 힐튼의 섹시미는 다른 여성들의 질투를 한몸에 받으면서도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그런 그녀와 같이 다닌다는 것은 자신도 그런 미모를 갖출 수 있다는, 혹은 그와 비슷해 질 수 있을 것이라는 환상이 있을 수도 있다.

패리스힐튼의 BFF

또한 문화체험을 하고 싶은 것도 있을 것이다. 부자들의 삶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삶은 어떠한지, 그 문화는 어떠한지 체험해보고 싶어서 친구가 되려 할지도 모른다. 전 세계 1% 안에 드는 그녀이니 99%가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체험하고 싶은 것이다.


다른 것들도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패리스 힐튼이라는 브랜드의 후광효과를 보려는 속셈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연예계로 진출하기 위해 패리스 힐튼의 후광을 얻으려는 것도 있을테고, 패리스 힐튼이 가지고 있는 것들, 그리고 누리고 있는 혜택에 후광효과를 보기 위해 친구가 되려 그 안달을 떠는 것인지도 모른다.

패리스 힐튼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까? 알고 있다면 매우 속상해할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친구가 되기 위해 온갖 추잡한 미션을 치루고 치열한 신경전까지 펼치는데 그것이 자신이 아닌 자신의 배경과 후광효과를 노린 사람들이라는 것이라니 혼자 외딴 섬에 와 있는 소외감을 느낄 것도 같다.

전 세계의 1% 안에 있다는 것은 가장 외로운 섬에 홀로 갇혀있다는 것이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패리스힐튼의 BFF


패리스 힐튼과 친구가 되려는 사람 중 진정으로 그녀와 친구가 되려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BFF에 나오는 사람들의 심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건 인간의 욕심에 대한 심리일 것이다. 그녀의 친구가 되기 위해 눈물을 흘리고, 싸우기도 하며, 편을 만들어 왕따를 시키기도 하는 모습을 보니 패리스 힐튼의 BFF가 버라이어티보다는 리얼 심리 게임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우리 사회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과 질투 속에 욕심이 부른 처참한 광경들은 현재 우리 시대에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패리스 힐튼의 BFF는 더욱 리얼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패리스 힐튼이 2회에서 미션을 주어주며 브랜디와 캐비어와 야채들과 온갖 것들을 믹서기에 넣고 칵테일을 만들어준 적이 있다. 그리고 스트레이트로 원샷을 했는데,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마셨다. 그러다 그 가식을 이기지 못하고 원삿을 하고 오바이트를 한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그 모든 사람들 중 딱 한사람만이 오바이트한 그녀를 도와주었다. 패리스 힐튼은 그녀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는데, 아마도 패리스 힐튼은 진정한 친구를 원하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패리스힐튼의 BFF 패리스힐튼의 BFF

어려울 때, 위기였을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임을 그녀도 알고 있은 것일까? 음주 운전 및 다양한 사고로 위기에 처하며 다양한 인생의 고비를 맞이하였던 패리스 힐튼은 어쩌면 진정으로 영원한 친구를 찾고 싶은 심정일지 모른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패리스 힐튼의 BFF가 더 기대되고, 재미있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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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의 BFF가 MTV에서 시작하였다. 리얼리티쇼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리얼리티쇼의 본고장인 미국은 우리나라의 리얼리티쇼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패리스 힐튼의 BFF는 그 차이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패리스 힐튼의 BFF를 롤모델로 만든 프로그램이 서인영의 신상친구이다. 역시 MTV에서 하고 있는 서인영의 신상친구는 한국판 BFF라고 볼 수 있다.

우선 서인영은 패리스 힐튼을 매우 존경한다고 한다. 그녀의 옷 입는 스타일이나 행동들은 패리스 힐튼과 매우 닮아있다. 서인영의 전략은 적중하였다. 서인영이 나오기 전만해도 사치스럽고 명품에 환장한 사람을 보고 된장녀라고 부르며 사회적 지탄을 받게 되었는데, 서인영은 같은 된장녀 컨셉인데도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그 이유는 어설픈 된장녀가 아닌 패리스 힐튼을 따라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패리스힐튼 BFF

할리우드의 악동이라 불리우는 패리스 힐튼은 어마 어마한 재력을 바탕으로 프린세스로 등극한다. 된장녀라는 것이 자신의 처지는 생각지 못하고 남에게 보이는 것에 더 치중하는 허영심을 비판할 때 사용하는 말이기에 패리스 힐튼에게 된장녀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재산에 비하면 검소(?)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서인영은 다른 것보다 구두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쇼퍼홀릭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패리스 힐튼을 따라함으로 후광효과를 얻게 되었다. 된장녀에서 벗어난 서인영은 한동안 한국의 패리스 힐튼으로 불려지기도 했다. 그리고 패리스 힐튼의 BFF와 같은 컨셉의 프로그램인 서인영의 신상친구를 맡게 되었다.

저번 글에서 예고했듯, 이번에는 국내 리얼리티와 해외 리얼리티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국내와 해외의 대표로 서인영의 신상친구와 패리스 힐튼의 BFF를 비교하여 보겠다.

패리스힐튼 BFF


1. 스케일

패리스 힐튼의 BFF를 보면 그 화려함에 입을 다물지 못하게 된다. 화려한 궁전같은 집에 옷가게를 방불케 하는 드레스룸, 평소에는 먹기 힘든 비싼 음식들을 라면 먹듯 먹고, 드라마에서나 보았던 파티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제작비도 엄청났겠지만, 상류층의 모습과 문화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패리스 힐튼이 아니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바로 스케일면에서 리얼리티의 규모가 다르다.

서인영의 신상친구의 경우 최대한 자연스러움에 집중한다. 소풍을 가거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여행을 가는 정도이다. 제작비의 문제가 제일 크겠지만, 서인영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신상구두와 무대에서의 모습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서인영은 패리스 힐튼화(化) 되어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스케일면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2. 자극성

사람들의 이목을 가장 잘 집중시키는 것은 자극적인 소재이다. 이 자극을 유발하기 위해 리얼리티라는 장르도 나온 것일테다. 꽁트같은 것은 사람들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꽁트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있기 때문에 일정 상태 이상의 웃음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사람들이 기대하지 못하는 것을 만들어주는 것이 리얼리티일 것이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보여줌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줌과 동시에 재미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리얼리티의 매력이다.

패리스힐튼 BFF

리얼리티를 더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소재가 중요하다. 그래서 1박 2일에서는 까나리 액젓을 그렇게 마셨고, 무한도전에서는 무모한 일에 도전했던 것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정서적인 문제가 있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유교 정신이 아직 강한 우리나라는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부분에 있어서 정서상 용납되지 않는 선이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는 이런데에 있어서 매우 자유로운 생각을 가지고 있고, 문화적 차이가 있다. 네이키드 뉴스가 국내에 들어와서 많은 이슈를 뿌려댄 것 또한 마찬가지 일 것이다. 캐나다에 있을 때 정규방송에서 네이키드 뉴스가 나와서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았다. 물론 성을 상품화한다는데에 있어서는 정서상 맞지 않았지만 말이다.

패리스 힐튼의 BFF와 서인영의 신상친구의 경우 그 자극성에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 패리스 힐튼은 여과없이 자신의 친구를 찾기 위해 철저히 냉정해지고, 친구들은 패리스 힐튼의 마음에 들기 위해 간, 쓸개 다 빼놓고 온갖 아부를 다 떤다.

국내 케이블의 경우도 지상파 방송에 비하면 매우 자극적인 편이나, 그 또한 정서적인 장벽에 부딪히고 있는 실정이다. 서인영의 신상친구는 그런 면에서 한국적인 정서를 많이 반영한 것 같다. 서인영은 게임도 같이 하고, 최대한 친구들이 입장을 고려해주려 하고, 친구들은 자신의 자존심은 지켜가며 미션을 진행한다. 아무래도 연예인이다보니 일반인과 부딪히는 경우에 있어서 아무리 쇼라고 해도, 조심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패리스힐튼 BFF

3. 패리스 힐튼과 서인영의 내공

패리스 힐튼의 공력은 서인영이 따라 갈 수 없는 정도이다. 그러기에 서인영은 패리스 힐튼을 동경하겠지만, 확실히 패리스 힐튼의 BFF를 보면 그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포스는 그녀가 왜 패리스 힐튼인지 말해주는 것 같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카리스마를 보여준 서인영이지만, 이제는 그녀에게도 한계가 보인 듯 하다. 모든 것을 다 중단하고 미국으로 떠났을 때도 자신과 캐릭터의 이미지의 격차에 괴리감을 느끼고,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변덕스런 모습에 심한 우울증까지 느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서인영이 좀 더 독해졌으면 좋겠다. 패리스 힐튼 또한 많은 욕을 먹었지만, 결국에는 많은 사람들의 동경을 받고 있다. 게다가 서인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패리스 힐튼 컨셉으로 성공한 연예인이다. 서인영의 신상친구 또한 너무 루즈하게 가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좀 더 독하게 끌고가면 더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제 패리스 힐튼의 BFF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좀 더 자극을 받아 국내에도 스케일 크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며, 공력 강한 연예인이 주가 되는 리얼리티쇼가 만들어져서 패리스 힐튼의 BFF처럼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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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의 BFF가 MTV에서 7월 10일 금요일부터 방영을 한다고 한다. 저녁 11시에 한다고 하니 야심한 밤에 쇼파에 누워서 보기 딱 좋을 것 같다. 뉴스로는 몇 번 보았는데 이제 MTV를 통해서 볼 수 있게 되었다. 패리스 힐튼이 워낙 유명한데다가 무한도전에 나오기도 했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갔다.

우리나라 방문을 했을 때 충무로에서 강아지를 사가지고 김치라고 이름을 지었었는데 이제는 마를린 먼로라고 불린단다. 그녀의 트위터(http://twitter.com/babygirlparis)를 팔로잉하고 있는데 그곳 가면 김치의 사진도 만나볼 수 있다. 패리스 힐튼의 친구가 되기 위해 20대 여자 16명과 남자 2명이 펼치는 치열한 몸부림은 안타깝기도 하고, 그 상황이 웃기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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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은 할리우드의 악녀로 소문이 나있고, 친구를 시녀처럼 부린다는 일들이 뉴스에 소개되면서 사람들은 또 한차례 패리스 힐튼의 막돼먹은 짓에 혀를 내둘렀다. 그 기회를 잘 포착하여 아예 방송으로 만들었으니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했고,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이제 국내에서도 MTV를 통해 볼 수 있게 되었다.

패리스 힐튼 BFF의 원제는 Paris's Hilton's My New BFF인데 여기서 BFF는 Best Friends Forever의 줄임말이다. 즉, BFF는 절친을 뜻한다. 친구를 찾기 위해 공개적으로 나선 패리스 힐튼은 다양한 미션을 통해 친구를 선별하고 10편의 에피소드를 통해 최종 친구를 골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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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다.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http://www.parisbff.com 으로 들어가서 자신의 프로필을 올려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왜 패리스 힐튼의 친구가 되어야 하는 지 어필을 해야 한다. 매 회마다 패리스 힐튼의 마음대로 후보를 탈락시키게 되고 최종 살아남는 사람일 패리스의 절친이 되는 것이다.

친구를 선정하는 기준은 패리스 힐튼의 마음대로 이다. 그냥 마음에 내키지 않으면 TTNY(Talk To You Never)를 외치게 되는데 이는 친구까지 절교할 때 쓰는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you're fire과 비슷한 것 같다.

왜 이들은 패리스 힐튼의 친구가 되기 위해 몸부림을 칠까? 패리스 힐튼의 매력과 재력에 기대고 싶은 마음도 있을 테고, 팬으로서 맹목적으로 신봉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 기회를 통해 자신이 유명해 지는 수단으로 삼을 수도 있겠지만 패리스 힐튼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벌이는 이들의 경쟁과 치열한 기싸움은 여자들의 내숭과 패리스의 힘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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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시즌 2의 두번째 편을 볼 수 있었는데 자막이 없어서 한계가 있긴 했지만, 원어로 들어도 충분히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일들이 벌어진다. 패리스 힐튼의 친구가 되기 위해 모인 그들의 첫번째 미션은 패리스 힐튼이 만든 칵테일을 마시는 것이었다. 위스키에 피클과 캐비어, 생선 통조림등이 들어간 칵테일을 한잔씩 스트레이트로 나눠주고 마시라고 하는데 모두 속으로 역겨워하긴 했지만, 패리스가 주는 것이니 토스트를 하고 원샷을 해버린다.

그 중 한명이 마시다 오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패리스는 그녀를 자신의 팻으로 인정하게 된다. 이유는 비위가 약해 오바이트까지 하면서 마셔준 데에 대해 자신을 생각해주는 마음이 크다는 것이었다. 이런 식으로 친구 선정은 그녀의 마음대로 이지만 나름대로 패리스 힐튼의 여린(?) 성품이 묻어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두번째 미션으로는 파티에 가서 신나게 노는 것이었는데 그녀들은 술에 취해 흥분된 행동을 하게 되고, 이상한 춤을 춘 사람과 약혼자가 있는 남자에게 딥키스를 한 여자가 결국 탈락하게 된다.

그 와중에 후보들끼리 미묘한 신경전이 오고 가기도 하고, 음해와 모략이 나타나고 있기도 하여 리얼리티로서 손색이 없는 긴장감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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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에서 이제 시작하는 패리스 힐튼의 BFF가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이런 리얼리티 때문이다. 서바이벌로 냉혹한 경쟁에 의해 움직이는 모습을 통해 사람들의 심리나 행동이 그대로 드러난다.

패리스 힐튼의 BFF를 보니 무언가 떠오르지 않는가? 그렇다. 바로 서인영의 신상친구가 패리스 힐튼의 BFF를 따라 만든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 신상을 추구하여 신상녀로 불리우는 서인영이 패리스 힐튼의 역할을 대신 맡은 것이다. 하지만 서인영의 신상친구와 패리스 힐튼의 BFF를 둘 다 보게 되면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는 리얼리티의 원조격인 패리스 힐튼의 BFF와 국내에서 따라하는 리얼리티쇼의 비교에 대해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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