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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TV를 좋아하던 나는 쇼파에 기대 앉아서 TV를 줄기차게 보곤 했다. 애국가가 울리는 그 순간까지 왼쪽으로 기대다가, 오른쪽으로 기대다가 뒤척이며 TV를 시청했다. 그 꼴이 얼마나 한심하고 걱정스러웠으면 부모님은 TV를 치워버리는 극단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TV를 보면서 뒤척이는 것조차 귀찮던 나는 천장에 TV를 달아놓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곤 생각했다. 그 무거운 TV를 천장에 절대로 달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쉽게 구현할 수 있다. 바로 프로젝터 덕분이다.

프로젝터의 역사는 꽤 오래 되었다. 사물을 크게 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기계인 프로젝터는 저렴한 가격에 넓은 브라우저로 영상을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림자 놀이 역시 프로젝터의 한 원리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빛을 이용하여 사물을 앞에두고 확대해 보는 원리를 이용하여 프로젝터는 나날히 발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피코 프로젝터라는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프로젝터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위 사진은 회사나 학교에서 워크샵을 갈 때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큰 프로젝터를 한 손에 끼고, 모니터 연결 젝 및 전원 케이블 등 여러 선들을 줄줄이 사탕처럼 너저분하게 끌고 다니는 모습도 앞으로는 추억의 한 부분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


바로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프로젝터 덕분이다. 이 피코 프로젝터는 이노큐브라는 제품이다. 가격은 199,000원...좀 쎄다. 15만원 정도면 딱 좋겠는데 말이다.


제품의 사양은 위와 같다. 여러 아쉬운 점이 있지만 토이 프로젝터 정도로 생각하면 이 정도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프로젝터로 말이다.


제품의 박스 모습이다. 누워서 TV를 보는 나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실제로 저 박스 안의 남자를 보고 아내는 내가 아니냐고 물었다.;;;)

박스 안은 깔끔하다. 이노큐브의 모습과 사용 설명서가 있다.

제품 구성품도 단촐하다. 이노큐브와 고릴라 미니 삼각대, UBS선이 전부이다. 심플하게 여행 갈 때나 이동할 때 들고 다니기 딱 좋은 것 같다. 휴대성이 극대화된 제품이다.

고릴라 미니 삼각대에 연결하니 귀여운 모습이다. 마치 사진기 같기도 하고...

삼각대 덕분에 어느 곳에서든 설치가 가능하다. 이 정도 미니 삼각대로 버티려면 굉장히 가벼워야 하는데, 어떤 포즈로도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면 역시 가볍긴 가볍다.

이런데도 착 달라붙어 있다. 이런 기능은 캠핑을 갔을 때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나무가지에 매달아 놓고 가족이 모여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떤 환경에서도 50인치의 화면을 제공해주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이노큐브의 모습.


이노큐브를 사용해보기 위해 노트북과 연결을 해 보았다.


우선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했다. 홈페이지(http://www.innoio.com/)에 가면 프로그램을 다운 받을 수 있다. 요즘은 스마트폰 무제한에 테더링은 기본이니 프로그램 까는데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설치를 하고 나면 프로젝터 아이콘이 활성화 되고, 아이콘에 대고 오른쪽 마우스 클릭을 하면 몇가지 설정이 나온다. Mirror는 거울처럼 노트북과 이노큐브가 같은 화면이 나오는 것이고, Extended는 노트북에서 확장되는 것, 그리고 Primary는 노트북 화면은 끄고 이노큐브만 화면이 나오는 것이고, off는 이노큐브 화면을 끄는 기능이다.

자! 이제 준비가 되었으니 한번 연결해보기로 하자.

짠! 이렇게 연결을 하였다. 2개의 USB가 모두 꼽혀야 작동이 가능하다. 하나는 전원을 공급해 주기에 2개 모두 꼽아주면 바로 이노큐브가 ON된다.



어릴적 꿈을 실현하기 위해 침대에서 천장을 향해 쏘았다.


우오오옷! 생각보다 꽤 성능이 좋았다. 컴퓨터 작업도 가능할 것 같다. 약간 가독성이 떨어지기에 작은 글씨는 무리가 있을 듯 싶다.

화면의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주변 사물을 배치시켜 보았다. 50인치정도 되어 보인다. 천장에 50인치 TV를 설치해둔 것 같아 뿌듯했다.

7일간의 기적을 보았다. 김제동이 하는 코너로 현재 11회까지 방영된 프로그램이다. 예전에 빨간 클립 한개라는 책을 본 적이 있다. 캐나다 사람인데 빨간 클립 한개로 시작한 물물교환이 1년만에 집 한채가 된 기적을 쓴 책이었다. 세상은 역시 살만한 곳이라는 점과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책은 김제동과 함께 프로그램으로 탄생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7일동안 미약한 물건을 창대한 성과로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프로그램이다.


사진도 한번 보았다. 다솔이가 할어버지의 얼굴을 발로 차는 모습이다. 다솔이랑 친해지면 무조건 거쳐야 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장인어른과 함께 땅콩을 캐는 사진이다. 장인어른 역시 다솔이와 친해지는 과정을 겪으셨다.


웹 서핑을 해 보았다. TV익사이팅의 모습이다. 가독성이 크게 나쁘지 않았다.

이렇게 손으로 들고 벽으로 쏠 수도 있고,

삼각대를 이용하여 원하는 곳에 화면을 만들 수도 있다.

가볍게 가족과 함께 누워서 천장에 화면을 두고 영화를 감상하고 싶은 분이나 고시원에 혼자 있는 분들, 그리고 캠핑갈 때나 회의할 때 추천할 수 있는 그런 프로젝터이다.


이렇게 작은 프로젝터가 있다니 다솔이도 허걱한 모양이다. 어릴적 꿈 꾸던 누워서 TV보기는 이렇게 이노큐브 덕에 실현되었다. 이젠 뒤척일 필요 없이 그냥 누워서 TV를 보면 될 것 같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아들 다솔이가 따라할까 염려된다는... 울 부모님 마음이 이랬었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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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을 갈 때마다 산더미같은 짐들로 인해 남자 직원들은 짐꾼이 되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그 짐 중에 한자리를 차지 하는 것이 바로 프로젝터 입니다. 그래도 워크샵을 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터가 꼭 필요하고, 저녁에 영화라도 하나 같이 보기 위해서는 프로젝터를 가져가야 하죠.

이렇게 말이죠. ^^;; 크고 무거운 프로젝터. 그리고 질질 끌리는 잡다한 선들... 이것이 워크샵의 실제 모습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번에 삼성전자에서 초소형 휴대용 프로젝터인 SP-H03가 나왔는데요, 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S블로거 블로그(http://samsungblogger.com/69) 에서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참여 방법은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서 "내게 휴대용 프로젝터가 있다면 OOO을 할 거예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기면 되어서 저도 참여를 하기 위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을 보니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초소형 프로젝터라 더욱 탐이 나는데요, 요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마이크로 SD카드로 확장이 가능하고, 기본 1GB가 내장되어 있어서 영화나 문서, 사진등 다양한 파일들을 변환없이 바로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배터리가 있어서 저 조그만 프로젝터만 들고 다녀도 되니 이제 프로젝터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될 것 같아요.


회사에서 워크샵을 갔을 때 풍경인데요, 워크샵을 하기 위해 무거운 프로젝터를 들고가서 이 정도 크기로 확대하여 워크샵을 하는데요, SP-H03이 80인치까지 시원하게 나온다고 하니 워크샵을 하기엔 충분해 보입니다.

만약 이번 이벤트에 당첨되어 휴대용 프로젝터를 갖게 된다면 회사 워크샵에 들고가서 활용해보고 싶네요.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는 프로젝터. 탐나네요. ^^ 아님 스타벅스 기프트콘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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