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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성 아이돌 그룹이 다수 나타나면서 경쟁 구도가 다분화되어 서로 자신을 알리기에 나섰다. 원더걸스를 시작으로 소녀시대, 2NE1, 애프터스쿨, 브라운아이즈걸스, 포미닛까지 여성 아이돌 춘추전국시대라 할 수 있을 만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옛날 핑클, SES, 샤크라등이 활동하던 때를 떠올리게 한다.

나이가 든 티를 내다보니 아이돌 그룹의 노래는 거의 모르고 살아왔다. 동방신기나 슈퍼주니어 같은 아이돌 그룹의 노래는 전혀 아는 바도 없고, 아직도 멤버가 누구인지 잘 모른다. 오빠밴드의 성민과 예능프로에 잘 나왔던 희철과 신동 정도?

하지만 최근에는 좀 달라졌다.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나오는 아이돌 그룹으로 인해 다양한 아이돌 노래를 접하게 되었고, 음악중심이나 뮤직뱅크 같은 음악 방송도 자주 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최근 아이돌 그룹의 노래들도 귀에 익게 되었고, 좋은 노래들을 많이 접할 수 있게 되었다.

MTV 포미닛

MTV 포미닛

MTV 포미닛

MTV 포미닛


예전에는 그저 그랬던 아이돌 그룹의 노래들이 요즘에는 귀에 착착 감기며 잘 들어오는 이유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댄스 가수라는 오명을 벗고 가창력까지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SES는 바다, 핑클은 옥주현을 제외하고는 가창력을 기대하기란 어려웠는데, 최근 아이돌 그룹의 경향을 보면 댄스뿐 아니라 가창력이나 음악에 대한 이해가 많이 높은 것 같다.

그 중에서 포미닛의 핫이슈는 후렴구 부분을 흥얼거릴 정도로 나에겐 애창곡(?)이 되었다. 개성 있는 외모로 예쁘기만 한 예전 아이돌과는 차별이 되어 더욱 매력이 있는데다, 댄스 실력도 굉장하다. 2PM과 같이 합동 공연을 했을 때에는 혼성그룹으로 나와도 될 만큼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예전에는 아이돌하면 무조건 신비주의였다. 신비주의는 궁금증을 유발하였고, 광신도 같은 분위기로 몰고 가서 과격한 팬 문화를 양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아이돌의 마케팅 전략은 약간 변한 것 같다. 예능이나 연기를 통해 다양한 장르로 노출을 시도하고, 최대한 자연스런 모습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이미 학생들보다는 어르신들에게 더욱 인기가 많은 대성군은 패떴 하나로 빅뱅의 인지도를 저변 확대하였고, 아이돌 그룹을 넘어 국민 그룹으로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소녀시대 또한 드라마, 예능을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으로 원더걸스를 넘어선 인지도를 확보하였고, 2PM 또한 최근 다양한 예능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포미닛은 독특한 방법으로 자신들을 알리고 있다. 바로 MTV에서 방영 중인 MTV 포미닛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방법이 매우 흥미롭고 주목할만하다. 현재 6회까지 진행된 MTV 포미닛은 포미닛의 일상을 따라다니며 리얼한 모습으로 촬영하여 티저 형식으로 4분동안만 보여준다. 그것도 하루 중 언제 방영될지 모르고 랜덤으로 방영된다.

MTV 포미닛

MTV 포미닛


8월 10일부터 무작위로 방영되었고,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4분간 방영되었던 것을 묶어서 묶음 방송으로 방영이 된다. 이것이 어떤 흥미를 유발해 주는 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1. 다큐 형식의 리얼리티

최대한 자연스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MTV 포미닛은 생얼 모습이나 자는 모습, 연습하는 모습등 스타들의 비하인드 모습을 보여주며 신비주의 속에 쌓여있던 틀을 깨버린다. 예능 프로그램이 리얼을 추구하긴 하지만, 패떴의 경우는 이미 대본이 공개되어 파문을 일으켰던 것처럼 예능 출연도 리얼함을 충족시켜주고 있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 리얼 다큐 형식은 예능의 리얼함을 뛰어넘어 더욱 자연스럽고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MTV의 포미닛을 보면서 마치 여동생이 4명 생긴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도 바로 이런 리얼함 때문일 것이다. 10대들이 보면 친구같이 느껴지고, 20대,30대들이 보면 동생처럼 느껴지고, 40,50대들이 보면 조카나 자녀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것이 MTV 포미닛의 다큐 형식이 가진 매력인 것 같다.

MTV 포미닛

MTV 포미닛 홈페이지



2. 딱 4분만! 랜덤으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4분만 보여준다. 게다가 언제 방영될지도 모르고 무작위로 방영된다. 이런 티저 방식은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한다. 4분이면 집중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1시간 동안 방영되는 것은 어쩌면 시청자에게 인내력을 요구할 수도 있지만, 4분이면 누구나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고,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시간이다. MTV 포미닛은 4분 안에 최대한 많은 내용을 담으려 한다. 4분 동안 1,2일이 농축되어 들어가 있기도 하다. 살짝 주제를 넣어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최대한 자연스런 느낌이 더욱 좋은 것 같다.

또한 그냥 무작위 방송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매주 토요일 3시에 묶음 방송으로 방영이 되니 고정 시청자들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몰아서 보기 원하는 시청자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기도 한다. 이미 많은 핫이슈를 뿌려내고 있는 포미닛의 MTV 포미닛은 4분이라는 매력적인 다큐 형식으로 시청자들의 관심과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아이돌의 삶을 봄으로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하고, 꿈을 키우기도 할 것이다. 그냥 가십성이 아닌 일상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 그들이 얼마나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시청자들과 함께 소통하는 모습은 MTV 포미닛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자 매력이 아닐까 싶다.

이제 아이돌 그룹은 10대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것 같다.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영향력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성장은 매우 주목할만한 것 같다. 특별히 독특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매력을 발산하고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는 포미닛이 더욱 기대가 된다. 다양한 아이돌 그룹들이 예능이나 드라마뿐만 아닌 MTV 포미닛의 형식으로 시청자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와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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