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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9을 보았다. 흔한 오디션 프로그램이고 생각하고 무심코 본 댄싱9. 몇분만에 바로 빠져들게 되고 말았다. 춤으로 이렇게 사람을 흥분시킬 수 있다니. 아마도 내가 몸치라서 춤에 대한 열망이 더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댄싱9은 뭔가 달랐다. 이제는 신물이 날 정도로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인데 이렇게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니하는 생각도 들었다. 

슈퍼스타K5가 시작했다. 이제는 의무적으로 보는 슈퍼스타K. 물론 명불허전이지만 댄싱9은 슈퍼스타K와는 완연히 다른 느낌이었다. 왜 그럴까? 코리아갓텔런트 때도 춤이 나오긴 했지만 춤이 이렇게 매력적인 것인 줄은 몰랐다. 댄싱9을 지켜보며 기존 오디션과는 몇가지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전문가들의 향연 

그렇다. 슈퍼스타K는 아마추어의 오디션이다. 워낙 그 유명세가 강해져서 예선 때부터 기존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기도 했지만, 어디까지나 아마추어일 뿐이다. 아무리 봐도 예선에서 어떻게 통과했을까하는 사람들도 나오고 이들이 트레이닝을 거치며 슈퍼스타로 거듭나는 것이 묘미인데 이제는 그 과정이 어느 정도 익숙해져버려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었다.

반면 댄싱9은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것도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말이다. 현대무용, 한국무용, K팝, 왁킹, 비보이, 발레, 댄스스포츠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 댄서들이 모였다. 그리고 그들이 함께 모여 각기 다른 장르의 춤을 소화해내서 최고의 댄서를 찾아내는 것이었다. 어설픈 댄서는 없었다. 다들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프로들이었다. 

둘째, 콜라보레이션의 승리

전문가들은 역시 달랐다. 자신의 분야에서 해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은 가차없이 떨어진다. 그리고 모든 댄스를 섭렵할 수 있는 사람만 살아남아 가고 있다. 각 미션마다 팀을 이루어 미션곡에 맞는 안무를 구성해야 한다. 따라서 각 리더가 얼마나 잘 춤을 분배하고 어울리게 하느냐가 관건이었다. 또한 팀원 역시 각 장르를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이 필요했다.

한국무용을 한 사람이 다른 장르의 춤을 잘 추는 모습은 한국무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또한 댄스스포츠가 이렇게 역동적이고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춤이라는 것 또한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힙합이나 비보이만 멋있는 줄 알았는데 현대무용도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몸으로 표현하는 그 모든 것이 열정 자체로 느껴져서 에너지가 전달되는 느낌이었다. 



셋째, 각 분야의 전문가인 심사위원

언제나 논란이 되는 것은 심사위원이다. 실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핵심 역할은 심사위원이 짊어지고 있다. 심사위원이 어떤가에 따라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패가 갈릴 정도이다. 슈퍼스타K에서도 언제나 논란이 되는 것은 심사위원이고, 타 오디션 프로그램 역시 심사위원의 자질이 항상 도마위에 놓인다.

이는 노래라는 것이 딱히 어떤 분야가 정해져 있지 않고 종합적으로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작사가, 작곡가로 나누어 평가할 수도 없고, 기존의 실력파 가수들이나 프로듀서, 시청률을 위한 아이돌 정도로 한정되어 있다. 아마도 K-POP에 한정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댄싱9은 댄스스포츠 전문가, 현대무용 전문가, K팝 전문가, 스트리트 댄스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왔다. 그 누구도 그 분야에 대해서는 딴지를 걸 수 없을 정도의 실력가들이기에 심사에 있어서 잡음이 없다. 

댄싱9은 분명 롱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직 처음이라 편집에 미숙함이 보이긴 하지만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스토리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는 소재이고 프로그램이다. 댄싱9의 멋진 춤과 열정 그리고 에너지를 앞으로도 계속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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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맘 다이어리 2번째 애피소드를 보았습니다. MTV에서 하고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16살 때 엄마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실제 상황을 찍어 엮은 프로그램입니다. 출산 과정까지 보여주고, 실제로 아기가 자라는 모습까지 볼 수 있어서 메시지가 더 강하게 다가오죠. 등장인물들도 실제 인물들이라 굉장히 리얼하고, 감정의 변화를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데요, 리얼의 묘미를 제대로 살린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리틀맘 다이어리 2번째 이야기는 치어리더인 페라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임신 사실을 알게 되는데, 남자친구는 오히려 페라를 괴롭혀서 페라는 전화번호를 바꿔버립니다. 목소리 밖에는 등장하지 않는 남자친구이자 아빠는 정말 쓰레기 중의 쓰레기인 것 같습니다.


리틀맘 다이어리는 Dr.리틀파파 정만호의 상담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게시판(http://www.mtv.co.kr/tv/littlemom/content.php?pid=133&m_sq=953)을 통해 익명으로 고민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만호도 고등학생 때 아빠가 되었으니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상담자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 상담들이 꽤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고민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페라와 같은 상황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남자친구와 이미 깨진 상태거나 임신 사실을 알리자 남친이 쌩까는 그런 상황이 많은 것 같아요. 두려움에 그랬을수도 있지만, 결코 그래서는 안되는 행동인데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는 사실이 참 씁쓸하기만 합니다. 정말 쓰레기는 그런 사람들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그렇게 버렸다고 생각하면 소주를 짝으로 들이킬 놈들이 정작에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선 회피하니 말이죠. 정만호씨를 대신해 답하자면 그런 남자들은 아마도 평생 후회하며 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페라는 매우 씩씩하게 미혼모의 길을 선택합니다. 페라의 부모님 또한 남친과 절대로 만나지 말라며 페라의 미혼모 생활에 찬성했죠. 페라는 졸업식 프롬도 치어리더도 모두 그만두게 됩니다. 학교에 소문이 나자 학교를 그만두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게 되죠. 우리나라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는 것이 태반이겠죠?

고민 상담을 보다가 아기를 나면 행복은 하겠지만, 자신의 인생은 끝이라는 댓글이 있더군요. 페라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것을 언뜻 내비쳤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 삶까지 보기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죠.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제 아버지가 되었기에 이 부분에 대해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 아이를 낳는 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닙니다. 선택과 책임의 문제이죠. 인생은 언제나 선택이 있고, 책임이 뒤 따릅니다.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나가는 방법이고 원칙이죠. 좋은 것만 선택하고 책임은 회피하기만 하는 삶은 대부분 힘든 삶을 살아갑니다. 경제적으로가 아닌 정신적으로 말이죠. 항상 죄책감에 쌓여 자신이 피했던 책임들이 바위처럼 가슴을 조여오지요.


아기를 낳는다는 것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의 시작입니다. 인생에는 여러 터닝포인트가 있습니다. 그 중 인생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되는 포인트가 바로 부모가 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의 바라보는 모든 시각이 변하게 되죠. 또한 인생의 풍요로움도 더욱 크게 느끼게 됩니다.

페라를 보게 되면 페라의 어머니 입장이 매우 낯선데요, 역시 미국이라 그런지 정보다는 차가움이 더 느껴집니다. 페라가 자동차를 사겠다고 하자, 어머니는 사지 말라고 합니다. 페라가 울면서 떼를 쓰자, 어머니는 이성적이 될 때 이야기하자며 매몰차게 나가버리죠. 페라는 어머니가 자신의 인생을 꼭두각시처럼 조정하려 한다고 하지만, 한국의 어머니들을 생각해보면 그 정도면 거의 내놓은 자식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자식을 바라보기만 하는 삶. 그것이 불행할까요? 자식을 바라보는 이유는 의무가 아니라 사랑 때문입니다. 사랑이 없다면 그 남자친구처럼 자식을 바라보지도 않겠죠. 그 사랑이 아이를 바르게 자라게 하는 원동력이자, 삶의 행복 그 자체입니다.

다솔이와 나

제 기쁨, 다솔입니다. ^^*



우리는 부모가 되기 전까지는 받는 사랑에 익숙합니다. 무언가를 내 손에 쥐어주어야 사랑을 느끼죠. 하지만 부모가 되고나서는 주는 사랑에 익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자꾸 무언가를 쥐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죠. 때론 그것이 과잉보호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눈에 아이에 얽메이는, 내 인생이 없는 삶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남들이 뭐라하든 아가페적인 조건없이 주는 사랑은 사랑 받는 사람도 행복하게 만들지만, 사랑을 주는 사람에게 더 큰 행복과 만족을 가져다 줍니다.

아기를 낳는 것은 어떤 이유로든 불행이 될 수 없습니다. 그건 행복이고, 인생의 참 행복을 알 수 있는 특권이라 생각합니다. 슬프고 기운이 빠지는 날에 전 주로 술을 마시거나 상념에 빠져 슬럼프 속으로 들어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다솔이 얼굴만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나고 힘이 솟죠. 그 어떤 드링크제보다, 피로회복에 최고인 약이 바로 가족이 아니겠습니까.

쓰다 보니 리틀맘들을 위한 상담 글이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 리틀맘인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두려워하거나 피하려 하지 말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축복이고 행복이니까요. 또한 리틀맘 다이어리를 꼭 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사랑에는 희생이 필요하듯, 학생 때 임신을 하는 것은 학업과 친구를 희생해야 합니다. 더 큰 행복이 뒤에 찾아오긴 하지만 말이죠. 리틀맘 다이어리를 통해 자신의 행동에 어떤 책임이 따르는지, 그리고 어떤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는 지 미리 봐 둔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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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에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하고 있다. 바로 리틀맘 다이어리(http://www.mtv.co.kr/tv/littlemom) 이다.매주 월요일 오후 8시 반에 하는 리틀맘 다이어리는 16살에 임신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애피소드로 묶어서 시즌별로 보여주는 리얼 드라마이다. 현재는 시즌1이 하고 있는데, 라이언과 메이시의 이야기이다.

치어리더에 소프트볼, 산악 오토바이에 성적도 좋은 엄친딸 메이시는 남자친구 라이언과 사귀게 되는데, 어느 날 메이시가 임신을 하게 된다. 그리곤 아이를 낳게 되는데 메이시는 아기와 가정에 대한 행복을 추구하는 반면, 라이언은 가장이 되는 것이 부담스러워 자꾸 관심을 친구들과 노는데에 두기만 한다.


다행히도 가족들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 주고 있어서 이 둘의 갈등은 조금씩 메워지고 있지만, 아직 책임감에 대해 배우지 못한 16살 철부지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이야기는 여러가지 시사하는 점이 많은 것 같다.

라이언과 메이시의 아들인 벤틀리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갓난 아기 때, 그리고 손을 빨기 시작하는 3개월까지 쭉 보여주고 있는 리틀맘 다이어리는 리얼이 분명하다. 몇주씩 훌떡 넘어가버리는 진행은 가끔씩 방문하여 촬영을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식의 진행은 국내에는 없기에 매우 참신했다.



아마도 임신한 상태에서 섭외가 되어 임신하게 된 과정은 짧게 연출로 소개를 하고 그 이후부터는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대본이 있을 수 없는 돌발 상황의 연속이기에 리얼이라 할 수 밖에 없다. 갓난아기가 대본을 읽을 수는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공감되고 집중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같은 연령의 아기를 키우고 있는지라 서양 아이들은 어떻게 자라고 육아를 하는지도 매우 궁금했다.

참 재미있는 것은 벤틀리나 우리 다솔이나 발육 상황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아기가 다 똑같겠지만, 한결같이 어느 때에 보채고, 손을 빨고 잠이 드는지 다 비슷하다는 것이 마냥 신기했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벤틀리를 대하는 부모의 모습이었다. 미국이라 아기 용품도 좀 다르고, 육아 방식도 약간 다르긴 했지만, 무엇보다 16살 청소년이 아기를 키우는 모습은 다를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부모가 된다는 것


부모가 된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불장난 후 야단 맞는 것으로 끝난다는 것이 아니다. 라이언은 메이시를 임신 시켰을 때만 해도 그냥 닥치면 되겠지 싶었겠지만,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그 이상의 일이다. 라이언의 경우 마치 불장난 후 벌을 받는 것 같이 벤틀리를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이 벌이 끝나면 자기는 다시 일상의 라이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예전 생활로 돌아가보려 하지만 무언가 찝찝함이 남는다.

그래서 라이언은 몸에 벤틀리 이름을 크게 문신을 한다. 아픔을 참으며 몸에 이름을 세겨넣는 것으로 충분히 벌을 받고 있고, 책임을 졌다는 뜻일 것이다. 하지만 메이시의 말처럼 부모가 된다는 것은 몸에 문신을 세겨 넣는 것 이상의 일이라는 것을 라이언은 아직 모른다.

메이시는 혼란스럽다. 아기를 낳으면 라이언과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라이언은 점차 멀어지고, 벤틀리는 자신을 너무 힘들게 한다. 공부도 해야 하고, 친구들과 놀고도 싶고, 춤도 추고 싶지만, 메이시는 모성애가 작용하고 있는지 어른스런 모습으로 벤틀리에 대한 책임감과 사랑을 보여준다.

우리 집은 공동 육아를 한다. 아내와 내가 둘이 같이 다솔이를 본다. 그런데도 밤낮이 뒤바뀌고 보채는 통에 손이 열개라도 모자를 판인데 16살 여자 아이 혼자 아기를 키운다는 것은 정말 무리가 아닐까 싶다.

부모가 되어가는 것


리틀맘 다이어리는 많은 의미가 담긴 드라마인 것 같다. 그 중 하나는 청소년들에게 주는 교훈이 아닐까 싶다. 국내에도 미혼모가 많고, 리틀맘들이 많이 있다. 군대 있을 때 미혼모들이 모여있는 시설에 대민지원을 나간적이 있었다. 그곳에는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많은 리틀맘들이 있었다.

리틀맘이 되는 것이 잘못은 아니지만, 부모가 되는 것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주지시켜줄 수는 있다. 쾌락의 결과가 아니라 축복의 연속이 되기 위해서는 부모가 되기 위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고, 책임감을 감당할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한다. 리틀맘 다이어리는 부모가 되어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줌으로 청소년들에게 경각심과 준비성을 이야기해주고 있고, 그것이 결코 쉬운 길이 아님을 알려준다.

또한 이미 리틀맘이 된 청소년들에게도 어떻게 육아를 해야 하고, 왜 책임감을 가지고 부모가 되어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있다. 청소년 시기에 임신을 하게 되면 남자는 대게 부모의 책임감을 감당하지 못하고 여자를 떠나게 된다. 그래서 미혼모가 더 많은 것 같다. 이들이 어떻게 가정을 만들어나갈 수 있고, 가정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되어가는 것 또한 리틀맘 다이어리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아버지, 그 이름의 무게


리틀맘 다이어리지만, 내가 남자이기에 메이시보다는 라이언의 입장을 더 보게 된다. 라이언은 몸에 문신까지 하며 자신의 책임감을 표현하려 한다. 하지만 그 책임감은 한번의 고통으로 세겨지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책임감이다. 즉, 그것은 사랑이 우선되어야 한다.

아버지라는 단어는 3음절밖에 안되지만, 그 무게는 한정없이 무겁다. 하지만 그 무거움 뒤의 행복은 한정없이 기쁘기도 하다. 라이언과 이 시대의 많은 청소년 아빠들은 이 책임감의 무거움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 무거움은 피하면 해결되지만, 무거움을 피해 가벼움으로 가면 그 가벼움 뒤에 불행은 한정없이 아플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감을 감당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가장의 역할을 해 나간다면 충분히 리틀맘 다이어리는 해피앤딩 일기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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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맘 다이어리는 같은 입장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소통하는 공간이 있는데 바로 리틀파파인 정만호가 주치의로 나섰다. 자신이 처한 입장을 적어두면 정만호가 직접 답글을 달아주는 형식이다.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힘든 상황을 혼자만 가지고 있지 않고 같은 입장이었던 만사마 정만호에게 이야기한다면 좀 더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는 정서상 이런 프로그램이 쉽지 않겠지만, 한번 쯤 시도해볼만한 소재가 아닌가 싶다. 감동과 재미가 함께 있는 리틀맘 다이어리. 누구나 공감하며 즐겨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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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에서 방영하고 있는 더 힐즈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다. (2009/09/17 - [채널2 : 드라마] - 더 힐즈(The Hills) 시즌5로 돌아오다.) 그 이후로도 더 힐즈 시즌 5를 즐겨보고 있는데, 더 힐즈는 MTV에서 다시 보기를 통해 볼 수 있기에 본방을 놓쳤을 경우 인터넷을 통해서 볼 수 있다.

더 힐즈는 일반인들의 이야기들을 약간 각색하여 헐리우드 리얼 드라마의 형식으로 진행이 되어 현재 시즌 5까지 오게 되었는데, 오드리나, 로렌, 스테파니, 하이디, 로 등 주로 여자들이 주인공으로 에피소드들이 나오고 있다. 여자 친구들 사이에서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배반과 갈등이 주요 내용인데, 어떻게 보면 가십거리에 가깝지만, 리얼한 상황이기에 쉽게 그 안에 빠져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더 힐즈는 어떻게 보면 블로그와 매우 비슷한 것 같다. 블로그를 처음 할 때도 그냥 관심 분야에 대한 주저리 주저리 떠들다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게 되면 영향력이 생겨 스타블로그가 되곤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그냥 수다를 떨었을 뿐인데,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고, 그 관심을 기반으로 시즌제로 넘어가면서 팬이 생기고 시즌이 진행될수록 더 힐즈에 나오는 일반인들은 이제 스타가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실제로 더 힐즈에 나오는 멤버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헐리우드를 종횡무진하고 있으니 대스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더 힐즈의 멤버 중 휘트니가 LA에서 뉴욕으로 건너가면서 더 시티라는 드라마를 또 파생시키는 영향력까지 끼쳤으니 그저 수다를 떨다가 스타로 뜬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 같다.

더 힐즈가 인기를 얻게 된 것은 바로 공감대이다. 거창한 이야기도 아니고, 그저 여자들의 수다일 뿐이다. 그 안에 배신과 파벌이 있고, 유치한 복수 및 감정의 낭비들이 있지만, 그 모든 것은 우리 일생 생활에서 한번 쯤 겪어보았을 만한 일이다.



헐리우드식 파티나 패션 잡지사에서 일하지는 못하지만, 그냥 화려함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소하고 섬세한 부분까지 리얼하게 보여주는 더 힐즈는 국경을 넘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여기에 각본이 들어가 있고 연출이 들어가 있긴 하겠지만, 일반인이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서고 있는 것 같다.

만약 더 힐즈를 이미 유명한 스타가 배우로 등장을 했다면 지금과 같은 공감대를 이끌어내지 못했을 테고, 지금과 같은 인기도 끌지 못했을 것 같다. 일반인만이 할 수 있는 공감대의 형성. 그것이 더 힐즈의 힘일 것이다.


MTV에서 더 힐즈 시즌 5의 이벤트를 열고 있는데, 좋은 아이템들이 많이 있으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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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DC를 들어보셨나요? ABDC는 MTV에서 매주 토요일에 방송하는 댄스 배틀 프로그램입니다. Americans Best Dance Crew의 앞자를 따서 ABDC인데요, 시즌 1을 끝내고 시즌 2가 방영 중입니다. 시즌 1은 못봤고, 시즌 2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매주 가장 기다려지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댄스팀들이 나와서 각 주마다 미션에 맞는 춤을 짜와서 심사위원과 시청자의 투표로 올라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인데요, 각 팀마다 고유의 색깔과 창의력으로 꾸며진 무대는 정말 속까지 다 시원합니다. 우리나라가 비보이 전세계 1위라고 하는데 우리나라팀들도 한번쯤 출전해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즌 1에서는 유리 탁이라는 한국인도 나왔다는데 시즌2에서는 없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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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이런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ABDC의 매력은 바로 춤인데요, 근사한 춤들이 매주 쏟아져 나옵니다. 각 미션에 맞는 춤을 선보이다보니 다양하지만 주제가 있는 춤들이 나와 각 팀의 창의력을 엿볼 수 있죠.

현재 ABDC는 시즌 4를 하고 있고, 시즌 5가 준비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5시즌까지 갈 수 있는 이유는 그만큼 미국 내에서 인기가 많다는 반증이겠지요. 실제로 ABDC는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우승한 팀에게는 10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고 하니 더욱 치열한 경쟁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금도 상금이지만, ABDC에 나온 것만으로도 정말 최고의 팀이라 할 수 있죠. 그래서 ABDC를 보는 것만으로도 한팀 한팀의 춤이 정말 신납니다. 그냥 춤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왜 그들이 춤을 추게 되었는지, 팀들의 솔직한 이야기들도 간간히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인간적이고 훈훈한데요, 그래서 그런지 그들의 춤이 더욱 멋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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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냉철한 평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국내에서도 여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진행중인데 재미가 있고, 없고는 얼마나 냉정한 평가가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ABDC는 정말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냉철한 평가가 이어지는데요, 심사위원으로는 'You've got served' 등 댄스 무비에서 안무가로 유명한 쉐인 스팍스와 힙합 뮤지션을 이름을 떨친 릴 마마, 그리고 JC 샤세즈가 평가를 합니다.

심사위원끼리도 의견이 나뉘어 싸우는 모습도 나오는데 정말 치열하고 냉철한 심사가 이어지죠. 그래서 이들의 찬사를 받는 것은 더욱 값져 보입니다. 또한 시청자들이 심사에 참여함으로 재미를 더했는데, 심사위원들이 시청자에게 올바른 심사를 하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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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마다 특색이 있고, 멋진 춤을 추지만 개인적으로 시즌2에서 가장 눈여겨보는 팀은 패니 팩이란 팀입니다. 처음에는 편법을 쓴다는 혹평을 받았지만, 워낙 독특하고 창의적이라 익숙하지 않아서 그랬을 뿐, 매 회마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이죠. 마지막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4강은 통과하였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80년대 영화를 주제로 댄스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30분에 하니 기대해보셔도 좋습니다. 화요일 저녁 11시와 수요일, 일요일 저녁 10시, 금요일 오후 9시에도 재방송을 하니 MTV를 통해 보시기 바랍니다. MTV 홈페이지에서는 다시보기가 지원되지 않으니 꼭 본방을 보시기 바래요 ^^*

그리고 현재 ABDC2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23일까지니 한번 신청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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