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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노다를 다녀왔습니다. 홍대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 노다는 푸드스타일리스트 김노다씨가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죠. 부부가 모두 유명한 요리사이신데요, 그래서 그런지 신혼부부의 알콩달콩 아기자기함이 물씬 풍겨나더군요. ^^

NX10과 하는 마지막 포토캠프인데요, 이번 NX10 체험단은 출사를 주로 많이 나가게 되어 다양한 환경에서 사진을 촬영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어떤 환경에서든 NX10으로 찍은 결과물은 좋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라 생각하는데요, 인물, 야외, 사물 사진에 이어 음식 사진도 잘 나오는 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결과는 밑의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만족스럽고요, 음식을 찍으시는 요리 블로거들에게 딱 좋은 카메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맛집이나 요리 블로거들과 함께 모이는 자리에 나가면 다들 큼직한 DSLR을 들고 나와 주눅 들기 마련인데요, NX10이라면 가볍고도 퀄러티도 좋은데다 비주얼상으로도 DSLR에 밀리지 않으니 ^^ 최적의 카메라일 것 같아요.

오늘의 쉐프 김노다님을 소개합니다. 요즘 파스타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그래서 물어보았죠. 정말 그러냐고 말이죠... 대답은.... ㅎㅎ 역시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었습니다. ^^ 하지만 붕쉐 커플처럼 김노다님도 주방에서 사랑을 피우셨으니 그런 점은 현실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주방으로 들어가서 요리하는 모습을 직접 촬영하였습니다. 주방이 깔끔하죠? 우선 간단한 프랑스식 셀러드인 '레인보우마리네셀러드'를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파프리카를 석쇠에 올려놓더군요. 파프리카는 식감이 좋지 않아서 부드러운 식감을 주기 위해 껍질을 벗겨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빠른 진행을 위해 직접 화력을 가하여 표면을 태웁니다. 요 장면이 매우 신기하더군요. 요리가 마치 예술 작품을 만드는 과정 같았습니다. ^^


한 부분도 남김 없이 태워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 태운 감자같죠? ^^;;


이제 다 태웠으면 미리 준비한 얼음물에 얼른 넣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이렇게 주물럭 주물럭하면 껍질이 쏵~ 배껴지죠. 정말 신기하더군요. 다 타서 못 먹을 것처럼 흉물스럽게 변하더니 탈피하며 순식간에 새로운 자태를 뽑내니 말이죠. ^^ 집에서도 한번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껍질을 벗긴 파프리카와 양파를 길쭉하게 썰어둡니다.


요렇게 말이죠. ^^ 파프리카는 색상별로 준비를 하면 시각적인 맛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이제 요리가 거의 다 완성되었는데요, 준비한 접시에 올리브 오일을 따르고, 소스를 보기 좋게 뿌려줍니다.


요렇게 말이죠. 이렇게 보니 오므라이스 같네요.


그리고 준비한 파프리카와 양파를 한줄씩 정성스레 올립니다. 레인보우샐러드이니 알록달록하게 색상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리곤 마지막으로 여린 채소와 허브를 올려주면 레인보우마리네샐러드가 완성됩니다.


어때요? 멋음직스럽죠? 파프리카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굉장히 부드럽고 씹을 때마다 풍부한 즙이 나와 입안을 깔끔하게 해 주더군요. 중간 중간에 느껴지는 허브향도 올리브 오일의 느끼함을 상쇄시켜 줘서 깔끔한 맛을 느껴주게 합니다. 무엇보다 보는 것만으로도 맛있어요~~!! ^^b


다음은 레몬프라이드치킨을 만들어보겠습니다. 군침이 꿀꺽 넘어가는 이 닭봉들은 또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되는걸요?


우선 레몬의 껍질을 잘라냅니다. 레몬의 알맹이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껍질을 사용하는 것이기에 길쭉하게 잘 잘라야 합니다.


자른 껍질을 채를 썬 후 용기에 준비해 둡니다.


그리곤 150도의 온도가 되게 기름을 준비합니다. 손에 든 저 물건이 온도를 재주는 도구더군요. 레이저가 나와 기름의 온도를 측정해 주는데 여기가 주방인지 과학 실험실인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


그리곤 준비해 둔 레몬 껍질을 넣으면 이렇게 보글 보글 튀겨지게 됩니다.


적당히 튀긴 후에 채로 건져내면 레몬은 준비가 끝나게 됩니다.


다음은 준비된 닭봉에 칼집을 내 줍니다. 양념이 잘 베게 하기 위해서 인데요, 저기 보이는 저 칼이 포르쉐에서 나온 칼이라 하네요. 물론 비싸겠죠? ^^


이렇게 칼집을 낸 닭봉을 준비해 놓으면 거의 다 완성이 되었습니다.


달궈진 후라이펜에 넣고 닭봉을 구워주면 되는데요,


요 양념을 뿌려주면 완성이 됩니다. 그런데 이 양념은 비법인 것 같더군요.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양념을 미리 만들어 놓으셔서 양념의 정체는 알 수 없었습니다. ^^;; 맛을 봐서는 달짝지근하면서도 매콤한 것이 고춧기름이나 굴소스 같은 것이 들어간 것 같던데 말이죠. 겉에 고추씨가 있는 것으로 보아선 고추가 확실히 들어가긴 한 것 같습니다. ^^


어느 정도 닭봉이 노릇 노릇하게 구워졌으면 이제 양념을 잘 스며들게 골고루 뿌려주면 됩니다.


이렇게 뿌려주기만 하면 완성이 되죠. 참~ 쉽죠잉~ ^^; 이 쯤되면 온 집안에 군침도는 향기가 퍼져나갈 것입니다.


양념을 너무 많이 뿌려주면 짜게 되니 적당히 뿌려주세요. 처음엔 색이 안나와도 굽다보면 양념색이 진해지게 됩니다.


금새 이런 당장 먹고 싶은 색이 나오죠.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것이 아... 또 먹고 싶네요.


그릇 위에 잘 익은 닭봉을 하나씩 올려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미나리를 썰어 올리고 미리 튀겨놓은 레몬을 올리면 완성입니다!


레몬프라이치킨 완성 사진 퍼레이드였습니다. 배 고프시죠^^? 마지막 사진 2개는 순살로 만든 것인데 만드는 방법은 동일합니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어른들 술안주로도 제격인 레몬프라이치킨의 맛은 환상이었습니다.

닭의 느끼함을 레몬과 미나리가 잡아주었고, 특히 레몬의 맛은 닭의 품격을 한 차례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것 같았어요. 그냥 양념치킨과는 차원이 다른... 만드는 방법은 참 쉬운데 결과는 매우 고급스럽죠? 고급 레스토랑 메뉴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NX10으로 찍어 본 레인보우마리네샐러드와 레몬프라이드치키이었는데요, NX10 역시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데 결과물은 매우 고급스러운 것 같습니다. 당시 보았던 맛있는 냄새가 그대로 느껴지네요.

이로서 NX10의 체험 활동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NX10을 써 보며 느낀 점은 휴대성이 좋은 강력한 카메라였습니다. 렌즈 교환식이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겠죠. 펜케이크를 사용하면 정말 깨끗하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망원렌즈도 구비되어 있으니 다양한 환경에서 원하는 입맛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죠. 앞으로 렌즈군도 더 많이 나올 것이라 하니 NX10의 가치가 더욱 커지지 않을까 싶네요.

DSLR은 너무 무겁고, 컴펙트 카메라로는 성미가 차지 않을 때 가장 현명한 선택은 NX10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카메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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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NX10 체험단을 하며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다름 아닌 대치동에 있는 나인도예공방에 다녀왔습니다. 어릴 적 초등학교 때인가 도자기를 빚어본 경험이 전부였는데 이런 공방에 와 보게 된 것도 다 블로그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패트릭 스웨이지가 도자기를 빚는 데미 무어 뒤에서 껴앉으며 같이 도자기를 빚는 장면은 사랑과 영혼의 명장면이자, 도자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장면이기도 하죠. 저도 그런 장면을 기대했는데....

이런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 본의 아니게 얼굴이 공개되고 말았네요. 그래도 자연광 덕분에 뽀샵처리 되었습니다. ㅎㅎ

이런 화기애매한 분위기 속에 나인도예공방의 원장님이신 한주은 원장님께서 직접 도자기를 빚어주셨습니다.


이번엔 30mm 단렌즈도 사용해 보았는데요, 펜케이크라고 불리우는 30mm 단렌즈는 F2.0으로 밝고 선명한 화질이 돋보였습니다. 표준렌즈와 번갈아가며 사용해보았는데, 30mm 단렌즈는 가까이에서 쨍한 사진을 만들어 주었고, 표준렌즈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줌을 해서 찍을 수 있었기에 필요에 따라 번갈아가며 찍었습니다.

도자기의 틀을 만들기 위해 꾹꾹 누르며 모양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저 흙덩이에 불과한데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신기하더군요. 마술사의 손 같았습니다.

그저 몇번 만져주었을 뿐인데, 어느새 이렇게 변해 있더군요. 손대는 곳마다 넓어졌다 좁아졌다 평행선이 생겼다가 나선이 생기는 등 정말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



보기엔 쉬워보이고, 재미있어 보이지만, 하나 하나의 손짓에는 무수한 노력과 인고의 시간이 있었다는 것을 숨쉬는 듯 자연스런 손놀림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손을 넣어 안 쪽에 공간과 모양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때도 두께나 넓이는 고려해야 구은 후 제대로 된 도자기가 나오는 것이죠. 고도의 집중을 해야 하는 작업인데 옆에서 자꾸 사진을 찍으려니 죄송하더군요. 대신 멋지게 찍으려 노력했습니다. ^^



다음에는 컵을 만들었는데요, 마치 사과를 깎듯 스스륵 돌리는데로 잘려나가더군요.


이게 매우 재미있었는데요, 한번 해 보고 싶더군요. ^^;; 일정한 간격으로 깎여 나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사진을 좋아합니다. 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그런 장면 말이죠. 사진 초보라 이런 것을 찍으면 매우 신기해라 합니다. ^^


다음은 컵고리를 만드는 과정인데요, 컵고리를 만드는 방법은 도예가마다 방법이 다 다르다고 하더군요.


한주은 원장님은 요런 방식으로 컵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어릴적 찰흙 놀이가 생각나더군요. 얼굴에 찰흙 묻혀가며 열심히 만들었었는데 말이죠.


공방 안에는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그냥 셔터만 눌렀는데 멋지게 나오더군요. ^^


다음은 조각하는 모습인데요, 저렇게 선을 만들어 놓고 하나 하나 다 손으로 잘라내었습니다. 마치 기계로 잘라내듯 잘려지더군요.


금새 요런 모습이 되었습니다. 고풍스럽고, 멋지죠?

접시 하나 하나에도 다 모양을 직접 내시는데, 예술가의 손은 역시 다르더군요. ^^

이렇게 만들어진 것은 가마에 들어가게 됩니다. 요즘은 가마가 기계로 되어있어서 전기로 도자기를 굽더군요. 가마도 현대식으로 점차 바뀌고 있었습니다. ^^


가마 안에서 열심히 구워진 그릇들입니다. 반질 반질 정말 예쁘죠^^?

NX10과 함께 도자기 빚는 풍경을 찍어보았는데요, 휴대성과 화질을 보면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맨날 무거운 것만 들고 다녀서 그런지 가벼운 NX10이 더욱 예뻐보이더군요.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을 보면서 무식한 흙덩이가 찬란한 도자기가 되어 나오는 모습이 인생의 모습과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보잘 것 없는 흙덩이에 불과했던 모습이 꾹꾹 눌렸다가 늘어났다가 스크레치도 생기고 온갖 우여곡절을 거치며 조금씩 변해가죠. 그런 후 엄청난 고열 속에 생지옥을 경험 후에야 비로소 찬란한 도자기같은 사람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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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전에 태백 눈꽃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지하철마다 광고가 붙어있는 태백 눈꽃 축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이용하여 태백 눈꽃 축제를 다녀오더군요. 국내에 축제 문화가 많이 생겨나고 있긴 하지만, 몇몇 축제를 가본 결과 아직은 그 문화가 자리잡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이번 태백 눈꽃 축제는 다른 축제들과 다를까하는 생각에 기대를 가졌지만, 역시나 너무나 미흡한 점이 많이 보이더군요.

우선 영등포역에서 모여서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4시간에 걸쳐 태백역으로 향합니다. 정말 긴긴 시간이죠.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가면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하지만 아쉬운 점은 아이들이 있는 가족 단위와 친구끼리 가는 사람들을 배치를 다르게 하여 칸을 나누어 놓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족은 아이들이 떠들어도 이해를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굉장히 힘들어하더군요. 아예 칸을 따로 배정한다면 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을텐데 말이죠..

많은 사람들이 태백 눈꽃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왔습니다. 연인들끼리 혹은 가족들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서 나들이를 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태백역의 모습입니다. 기차를 타고 가는 재미가 쏠쏠하긴 한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도착하니 힘이 부치는 것 같았습니다. 하루 일정에 저렴한 가격으로 가는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는 감내할만 하죠. ^^

태백역에 들어서는 모습인데요, 예쁘게 잘 해놓았죠? 태백역이 작은 것인지 사람이 많은 것인지 인산인해가 되어 사람에 떠 밀려 가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태백역을 나오자 엄청나게 많은 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대략 족히 30대는 훌쩍 넘을만큼의 많은 버스들이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었죠. 언제 저 많은 버스에 그 많은 사람들이 다 타서 빠져나갈까 고민을 했지만, 일사분란하게 탑승한지 5분이 채 되지 않아서 모두 출발하더군요. 군대에서도 이런 모습은 보지 못했는데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버스안에서의 모습입니다. 가이드가 한 분 계셨는데, 목소리가 쾌활 명랑한 것이 기차 안에서의 힘듦을 싹 날려주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먼저 음식점을 찾아들어갔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기 위해 말이죠. 사람이 많다보니 식당도 인산인해더군요. 물론 한철 장사긴 하겠지만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서버스는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맛만 있으면 돼죠 뭐 ^^

NX10을 쫙 모아 둔 모습입니다. 똑같은 카메라를 나열해 놓으니 순식간에 좌판이 펼쳐진 모습이었습니다. ^^;


다들 컨셉 사진 찍느라 한창이신데요, NX10을 젓가락으로 잡는 모습을 찍고 있습니다. 이 컨셉은 NX10이 젓가락으로 집을만큼 가볍고 휴대성이 강하다!라는 것인 것 같죠? ㅎㅎ


다양한 분야의 블로거들이 모인 만큼 요리 블로거들의 활약인 식사가 나오고나서 부터 시작합니다. 절대로 먼저 젓가락을 대면 안된다는 암묵적 불문률이 블로거 모임에서는 지켜지고 있죠. 바로 요리 블로거들을 위한 배려이자, 요리 블로거들에 의해 학습된(^^?) 관습입니다.


맛있는 닭볶음탕과 버섯전골을 먹고 이제 눈꽃축제로 고고씽~!


눈꽃 축제에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산에 늘어선 나무들입니다. 쭉쭉 뻗은 것이 마음 속까지 바로 잡아주는 듯 하더군요.


태백 눈꽃 축제장으로 들어서자 제일 처음 반기는 것은 눈 조각상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데다가 태백에 온 눈이 뭉치지 않는 눈었어서 바람이 많이 불자 눈이 다 날아가버렸다고 하네요. 결국 눈은 볼 수 없었고, 얼음에 가까운 조각상들만 볼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끼리 모여서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은 정말 기발한 생각인 것 같죠? 어린 아이들은 정말 좋아하더군요. ^^;;

다만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는 좀 위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이 얼음이 되어버려 넘어지는 모습을 여기 저기서 볼 수 있었거둔요. 보시다시피 얼음덩어리가 여기 저기 파편처럼 튀어있어서 잘못 넘어지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눈쌀을 찌푸리게 했던 모습 중 하나는 너무 많은 상점들이었는데요, 축제와 전혀 어울어지지 않는 상점들이 몰려들어 축제의 즐거움을 반감시키는 것 같았습니다. 여름철 해수욕장 앞에 펼쳐진 상점들처럼 말이죠...


그냥 상점들보다는 이런 체험식 상점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생고기를 사서 오면 밖에서 가족들과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어른들은 막걸리도 한잔하고, 모르는 사람들도 옆에서 같이 먹음으로 화기애애한 모습도 만들 수 있는 것이 축제에 걸맞는 상점의 형태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으로 만든 터널입니다. 산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웅장한 눈 조각상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눈 큐빅속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눈 속에 구멍만 뚫어두면 다들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것이 이런 체험형 조각상들을 많이 만들어 놓는 것이 눈꽃 축제를 성공적으로 만드는 요소가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해도 눈꽃 축제의 묘미는 바로 눈썰매이죠. 튜브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오는 모습이 제 마음 속까지 시원하게 하더군요. 언제 다솔이가 자라서 저런 눈썰매도 탈까 상상하며 한참을 눈썰매장 앞에서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빠들은 모두 밖에서 비디오 카메라를 찍고 있더라는...이런게 아빠이 마음이 아닌가 싶더군요. ^^;;


좀 재미있는 간판이라 찍어보았는데요, 찐감자 먹기 체험... 그냥 시식코너였습니다. ^^;;


얼음 조각상들이 멋지게 있더군요. 아쉬운 점은 날씨가 풀리다보니 조각들이 점점 녹기 시작했다는 것이었습니다. ^^;

별로 높이 올라온 것 같지도 않은데 꽤 높이 올라왔더군요. 해발 870m의 고지에 올라왔습니다.



눈 조각상들이 멋지죠? 비록 눈은 없었지만, 저 조각상들을 만들었을 수고를 생각하며 조각들을 찍어보았습니다.


한쪽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누가 누가 소리를 잘 지르나 콘테스트였습니다. 다들 악악~! 소리를 질러대느라 귀청이 떨어질 지경이었죠.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데시벨 기계로 높은 데시벨을 측정함으로 심사에 공정성을 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엔 쭈뼛쭈뻣하다가 한명이 소리를 지른 후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자, 다들 엄청난 고함들을 질러대었습니다. ^^;; 역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조각들이 있었습니다. 거의 2,3시간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는데요, 가족들과 함께 즐긴다면 하루 종일 즐겁게 눈꽃 축제를 즐길 수 있을 정도입니다. 거기다 옆에 석탄 박물관도 있으니 계획을 잘 짜신다면 축제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산행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대부분 등산복을 입으셨던 분들은 산행을 하셨는데요, 다행히 산에는 눈이 별로 없어서 등산하기엔 최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눈은 없었지만, 즐거웠던 눈꽃축제였습니다. 기차를 탄 시간이 훨씬 더 많았던 축제이기도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바쁜 일상 중에 짬을 내어 축제를 즐기러 온다는 것 자체가 우리들의 마음 속에 이제 어느 정도 여유가 자리잡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게 만들더군요.

앞으로는 축제문화도 더욱 발전하여 가족들과 연인들, 친구들 모두 재미있게 즐기다 갈 수 있는 축제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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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NX10이 나왔습니다. NX10은 삼성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디지털 카메라인데요, 디카의 영역에서 DSLR의 영역을 섞어 놓은 듯한 제품입니다. 현재 제가 보유하고 있는 카메라는 캐논 5D MARK2와 24-70mm 렌즈를 사용하고 있고, 니콘 D300s와 18-200mm 렌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컴팩트 디카로는 삼성 ST1000과 카시오 Z-850 제품을 사용하고 있죠.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보다 보니 이번 체험단에 선정이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카메라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것이 산더미같이 많은 초보이지만, 다양한 카메라를 보유하고 있기에 서로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DSLR의 영역에 도전하고 있는 NX10의 야심찬 목표가 과연 어느 정도 사실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체험단에 항상 있는 발대식. 발대식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품을 받자 마자 처음 찍은 사진이네요. 연어 셀러드가 맛있더군요 ㅎㅎ ^^;; 색감이 괜찮죠? 컴팩트 디카에 비해서는 쨍한 느낌으로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가지고 있는 캐논 5D MARK2의 느낌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말이죠... 


다음은 스테이크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무슨 호텔이었는데 스테이크가 다 식어서 나왔더군요. 많은 사람이 온데다 진행을 기다리느라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드라마 파스타의 쉐프의 성난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더군요. 


디저트까지 나왔습니다. 요거 정말 보이는 것만큼 맛있더군요. 과일이 좀 더 신선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말이죠. (제가 좀 까칠합니다 ㅋ)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아메리카노~! 단 것에는 아무 것도 들어가지 않은 블랙커피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요즘 커피 중독에 빠져있다죠...

이상 제가 먹은 맛있는 점심 식사를 보셨는데요;; 어떠셨나요? 사진의 퀄러티가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바로 이 제품이 NX10 입니다. 삼성에서 만든 미러리스 카메라이죠. 렌즈군은 3가지가 나온 상태고, 체험단을 위해 받은 렌즈는 18-55mm 렌즈입니다. F3.5-5.6이고, 다른 렌즈로는 F2.0의 30mm와 F4.0-5.6인 50-200mm 망원줌렌즈가 있습니다. 3가지 렌즈를 모두 다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18-55mm만 받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30mm는 다음에 임대를 해 준다니 그 때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팬케이크라 불리는 30mm가 가장 기대되네요.

박스 안에 있는 구성품 내용입니다. 렌즈는 원래 분리 되어 있지만, 장착한 상태로 찍었습니다. 매우 간단한 구성으로 되어있고요, 렌즈캡과 배터리, 2G SD카드, 충전기, 설명서, CD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배터리는 ED-BP1310 리튬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한번 충전하면 꽤 오래 가더군요. 사진을 아직 몇번 안찍긴 했지만, 한번 충전하고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정면샷인데요, 캡을 빼는 방식은 니콘과 약간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니콘보다는 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앞면과 뒷면의 모습인데요, 뒷면에는 아몰레드를 탑재하여 밝은 햇빛이 비치는 곳에서도 선명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튼 조작은 매우 편하게 되어있고, 컴팩트 카메라의 버튼 조작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물론 DSLR의 기능도 모두 들어가 있고 말이죠.

메모리는 SD카드가 들어가는데요, 16G까지 확장이 가능합니다. 특별히 RAW파일로 찍지 않을 것이면 2G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배터리가 들어가는 부분이고요, 이 부분은 캐논과 동일한 방식으로 튀어나온 부분을 살짝 눌러주면 배터리가 튀어나오는 방식입니다.

옆면의 모습입니다. 제일 아래부터 USB/AV OUT 연결단자, 셔터 릴리즈 연결단자, HDMI연결 단자, DC IN 연결 단자입니다. HDMI를 통해서 바로 TV나 모니터와 연결할 수 있고, 동영상 재생시 음성과 영상 모두 HDMI 하나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선명한 화질의 동영상과 사진을 바로 볼 수 있는거죠.

윗면의 모습인데요, 플래쉬가 있고,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다이얼이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모드가 굉장히 다양한데요, M,A,P,S 모드는 기본으로 지원하고, 야간이나 풍경, 뷰티샷같은 자주 쓰는 기능들을 밖으로 아예 빼 놓았습니다. 스마트 기능을 통해 들어가 설정할 수도 있지만, 바로 다이얼을 돌려 자주 사용하는 아이콘을 밖으로 뺀 것은 사용자를 배려하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모드가 뷰티샷이죠. ㅋㅋ 뷰티샷을 한번 찍어보신 분들은 그 맛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겁니다. 10년은 젊어지니 말이죠 ^^

제가 가지고 있는 ST1000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크기면에서는 NX10이 약간 넓은 편이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물론 앞으로 튀어나온 것을 생각하면 ST1000보다 훨씬 크긴 하지만 말이죠. 무게 역시 매우 가볍습니다. DSLR에 비해서는 크기도 정말 작고, 가볍기까지 하죠. 깜찍한 미러리스 카메라인 것 같습니다.

고속촬영으로 모델분을 찍은 사진입니다. 셔터를 한번 누르면 1초동안 30매가 촤르르르륵 촬영이 되죠. 이 사진들을 묶어놓으니 마치 동영상을 보는 듯 하죠? 전 개인적으로 이 기능이 마음에 드는데요, 짧은 시간동안 찍는데도 초점도 놓치지 않고 동영상을 찍듯 자연스럽고 쨍하게 잘 나왔기 때문이죠.

이 사진도 NX10으로 찍은 것인데요, 발대식 후 모델분을 촬영할 기회가 있어서 찍어보았는데 찍고 나서 깜짝 놀랐죠. 모델분이 예쁘기도 하지만, 더 예쁘게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뷰티샷 아니고, M모드로 찍은 것입니다.

NX10과의 첫만남은 매우 설레였습니다. 가볍고 밀러리스 카메라가 나왔다는 것이 흥미로웠죠. 촬영의 결과물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컴팩트 카메라의 다양한 기능들을 담고 있기에 더욱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집에 가지고 왔더니 아내가 매우 좋아하더군요. 요즘 여성분들도 DSLR에 많이들 빠져있는데, 다들 공통적인 불만은 너무 무겁다는 것이더군요. 남자가 사용하기에도 좀 무거운데 말이죠. NX10의 경우는 거의 컴팩트 카메라 수준으로 가볍고, 휴대성을 많이 생각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몇번의 NX10 사용기를 올릴텐데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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