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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2를 질렀습니다. 작년 이 맘 때부터 아이패드를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었는데, (2010/05/21 - 여보, 아이를 위해 아이패드를 사야겠어.) 1년이 지난 지금 아이패드2가 나오고 난 후에야 지르게 되었습니다. 3G 화이트 64G로 말이죠. 마이크로 유심도 준비했고, 애플 정품 블루투스 키보드도 준비해 두었습니다. 이제 아이패드2만 오면 되는군요. 왜 이리 배송일이 느린지 5월 중순에나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16G도 있고, 32G도 있는데 64G를 고른 이유는 아이패드는 외장 저장 공간이 없기 때문이죠. 이왕 살거 용량 큰 걸로 사서 다양하게 활용해야 할 것 같아서 64G로 골랐습니다. 가격 차이는 많이 나지만 그래도 최선의 선택이죠. 아이패드2는 비즈니스나 여행을 할 때 주로 사용될 것 같습니다. 또한 구매 명분이 육아였기 때문에 교육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죠. ^^ 


제 아이패드2는 아니지만 요 물건이 곧 도착할 예정이죠. 아이패드2가 도착하면 제일 먼저 설치할 어플은 WHO 시리즈입니다. 예전에 리뷰를 한번 한 적이 있는 (2011/03/29 - [아이폰 어플 추천] 영어 단어 종결자, SUPER 0.99로 영단어 마스터하자.) SUPER 0.99를 만든 포도트리에서 만든 어플리케이션인데요, 아이패드용 어플입니다. WHO 시리즈는 다산북스에서 나오는 WHO 시리즈 위인전집을 아이패드로 옮겨놓은 앱입니다.

 
다운로드를 받아서 설치를 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요, 현재 김대중과 스티브잡스, 버락 오바마 3권을 $0.99에 프로모션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용 WHO를 받아 설치하면 WHO 시리즈를 다운로드 받을 준비가 되는 건데요, 이후에 구매하는 WHO 시리즈는 위에 보이는 책장에 차곡 차곡 쌓이게 되죠. 


WHO 시리즈는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다들 아시고 계실텐데요, WHY시리즈와 함께 유명한 WHO시리즈는 자녀가 있는 웬만한 집에는 전집이 다 꽂혀있죠. WHO시리즈의 특징이라면 위인전인데 생존해 있는 위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위인전이 대게 위인들의 업적을 위주로 서술되어 있다면 WHO시리즈는 위인들의 어린 시절부터 차근 차근 설명함으로 위인의 성품이나 배경을 더 공감하며 느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성과중심, 결과중심적 사고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폐해를 주었는지 생각해보면 WHO시리즈는 자녀들에게 마인드를 심어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나와 있는 위인들을 보고 있자니 제가 더 궁금해지더군요. 스티브 잡스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 정말 궁금했는데요, 어릴적 어떤 과정을 거쳐서 스티브 잡스가 되었는지를 만화로 쭉 읽어보니 지금의 스티브 잡스가 더 잘 이해가 되더군요. 워렌 버핏에 관한 책도 정말 많이 읽었었는데, 그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네요.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한번 보고 싶고, 코코 샤넬이나 찰리 채플린도 꼭 한번 보고 싶어요. 이처럼 WHO 시리즈에는 자녀 뿐 아니라 부모님들도 만족할만한 컨텐츠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동안 전자책을 보면 종이책을 그대로 옮겨 놓는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종이책와 전자책의 보는 방법이나 담는 그릇이 완전 다른데 동일한 방법으로 접근했기에 실패를 했죠. 하지만 아이패드는 전자책을 보는 새로운 디바이스로 각광을 받게 되었고, 새로운 지평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WHO 시리즈에서도 그런 노력들이 보이는데요, 목차 부분에서부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 종이책에서 나오는 페이지를 알려주는 목차가 아니라 터치 한번에 해당 챕터로 이동할 수 있게 해 둔 것이죠. 이런 디테일함 때문에 WHO 시리즈를 종이책으로 보는 것과 아이패드 앱으로 보는 것과는 느낌과 경험에서 바로 차이가 나게 됩니다.

 
컨텐츠의 퀄러티는 이미 종이책에서 검증이 되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내용이나 만화의 퀄리티는 굉장히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자책에 알맞는 기능도 들어가 있습니다. 스크롤로 터치 한번에 원하는 페이지로 바로 갈 수 있고, 북마크도 물론 가능합니다. 

만화책이다 보니 책 한권 당 용량이 어느 정도 되기 때문에 아이패드2 64G가 필요한 것이죠. 앞으로는 이런 어플들이 많이 나올 것이고, 가지고 다니면 좋을 앱들이 나올테니 말이죠. 이 모든 것을 담으려면 64G를 위해 조금 더 쓴 돈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더 많은 기능과 더 나은 컨텐츠를 담기 위해서 앱은 용량이 커질 수 밖에 없으니 말이죠. 

다솔이는 어느 덧 엄청난 장난꾸러기가 되어서 다솔이 책들은 이미 다 너덜 너덜해져서 둘째에겐 책을 물려주지 못할 지경이 되었는데요, WHO시리즈는 아이패드를 사수하는 한 둘째까지 원본 그대로 물려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빨리 아이패드2가 도착했으면 좋겠네요. 아이패드나 아이패드2가 있으신 분은, 또한 자녀가 있으신 분은 WHO시리즈를 설치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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