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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좋다가 큰맘을 먹었다. 1박 2일에게 일요일 강자를 내 주다가 강호동이 하차하고 난 후 런닝맨으로 일요일의 새로운 왕좌로 등극했다. 그리고 1박 2일에서 하차한 강호동을 런닝맨 앞 부분에 배치한 것이다. 맨달의 친구들이란 제목으로 일요일이 좋다의 첫 스타트를 끊을 프로그램에는 강호동과 윤종신, 김현중, 유세윤, 김범수, 윤시윤, 은혁, 유이가 나온다. 강호동-윤종신-유세윤은 라디오스타, 무릎팍도사, 야심만만으로 이루어진 예능 고수들 그룹이고, 김현중, 윤시윤, 은혁, 유이는 아이돌 그룹으로 청소년들을 노린 캐스팅인 것 같다. 신구의 조합이 어떻게 시너지를 낼까 궁금해서 첫회를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맨발의 친구들은 해외로 나가서 직접 현지인의 삶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아직 어떤 컨셉인지 첫회만으로 판단하기 힘들지만 배낭여행 혹은 워킹홀리데이같은 느낌을 주었다. 배낭여행을 할 때 무일푼으로 떠나는 사람도 있고, 워킹홀레데이처럼 일을 해서 돈을 벌어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맨발의 친구들은 이처럼 현지인의 삶 속으로 들어가 실제로 돈을 벌어서 밥도 먹고 잠도 자고 여행도 하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어디로 여행을 갈 것인지에 대한 사전 정보도 없이 간다는 점에서 서바이벌에 초점을 맞춘 것 같기도 하다.

좋게 말하면 새로운 형식이긴 하나 나쁘게 말하면 딱히 어떤 것이 포인트라고 찍기는 힘든 애매모호한 컨셉이다. 첫회를 본 소감은 "조금 더"라는 느낌이었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직 프로그램의 컨셉이 무엇인지도 파악이 안되고, 우선 베트남으로 가긴 했는데 팀을 두개로 쪼개서 가느라 한개의 팀 밖에는 분량 상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도 있다. 몇주 전 베트남에 다녀왔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는데, 아쉬운 점이 많았다. 


우선 사전 정보가 없다보니 멤버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윤시윤과 윤종신, 은혁과 유세윤은 씨클로 운전에 도전했다. 인력거 같은 베트남 특유의 씨클로로 유적지를 한바퀴 돌면 3000원을 벌게 된다. 한바퀴 돌아보고 바로 모객부터 시작하여 운행까지 했다. 하지만 어느새 은혁을 알아보고 많은 팬들이 몰렸고, 안그래도 베트남은 오토바이가 많아 교통이 매우 혼잡하고 사고도 많이 일어나는데 관광지에서 씨클로를 운행하다보니 매우 위험해 보였다. 실제로 경미한 접촉사고도 났었다. 또한 지리를 몰라 해매기도 했는데 은혁이 은길치라기 보다는 생전 처음 와보는 길을 자전거로 간다는 것 자체가 무리한 설정이 아니었나 싶다. 화면에 경찰인지 경비원인지가 보호해주는 모습이 잡혔는데, 한대당 5~6명정도의 경비원들이 붙어서 보호하며 촬영이 진행되었다. 유세윤과 윤종신은 모객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얼굴이 알려진 것도 아니고, 씨클로도 처음이었고, 베트남어도 할 줄 모르니 말이다. 무엇을 보여주어야 할지 난감한 상황에, 보는 사람이 더 민망했다.  


이런 컨셉은 하나씩 바꿔나가면 될 문제이긴 하나 제일 중요한 것은 강호동의 캐릭터를 전혀 살리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강호동의 장점은 리더시이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상대방의 기까지 살려주는 강호동의 진행 스타일은 전체가 같이 있어야 살아난다. 1박 2일에서도 찢어져서 갈 때보다 전체가 함께 갈 때 더 재미있었던 것처럼, 무릎팍도사에서 도사들을 휘하에 두고 휘두루는 것처럼 맨발의 친구들에서도 팀을 쪼개서 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했어야 했다. 예능 초짜인 윤시윤이 가장 화이팅 넘치게 맨발의 친구들을 주도했다는 것 자체가 강호동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모두 예능에는 거의 초보나 마찬가지인데 예능의 고수 쪽에 속하는 윤종신과 유세윤도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다른 멤버들에게 무엇을 바랄 수 있을 것인가.


맨발의 친구들이 아직 1회 밖에 하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2회째 되고 있는 맘마미아보다 뒤쳐지는 상황인다. 진짜사나이하면 군대이야기, 1박 2일하면 국내여행, 런닝맨하면 게임이듯 맨발의 친구에도 딱 떠오르는 차별화된 컨셉이 절대적으로 필요해보였다. 국민MC의 양대산맥인 유재석-강호동 라인을 구축한 일요일이 좋다. 천군만마를 얻은 듯 했으나 아빠 어디가의 윤후와 진짜사나이의 샘해밍턴에게 밀리고 있는 양상이다. 과연 경쟁 프로그램의 수장이었던 강호동을 데려가서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어 일요일 예능 삼파전을 이겨낼 것인지 매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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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의 홍보가 굉장하다. 이번에 정말 마음을 단단히 먹은 듯 하다. MBC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 끝나면 무조건 일밤 단비의 홍보가 시작된다. 지붕뚫고 하이킥, 무한도전, 황금어장까지 일밤 구하기 운동은 계속되고 있다.

일밤이 적극적으로 밀었던 오빠밴드. 하지만 폐지를 하게 되었다. 오빠밴드 기자간담회에도 참여를 했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더 했다. 오빠밴드가 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PD의 잘못? 노래를 못해서? 오빠밴드는 천하무적야구단과 비교할 수 있다. 천하무적야구단도 비호감 멤버에 야구를 잘 못하는 오합지졸들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멤버 모두 호감으로 변했을 뿐 아니라 무한도전의 아성에도 도전할 수 있을만큼 인기있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천하무적 야구단이 있을 수 있게 된 배경은 야구에 대한 진지함. 그것 하나 때문이었다. 김창렬, 이하늘, 임창정이 아무리 비호감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들이 야구를 대할 때만큼은 진지했고, 열정적이었다. 그들은 야구선수가 아니고 야구에 대해서는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오빠밴드를 살펴보자. 그들은 음악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나름 다들 잘 나가는 가수들로 모인 것이다. 밴드로 하나된 소리를 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고, 시간이 흐르면 충분히 멋진 공연을 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단 한명. 단 한명만 이에 대한 진지함이 없었다. 바로 탁재훈. 모두들 의아해했던 것은 탁재훈이 오빠밴드 막방 때 눈물을 흘린 것이었다. 연습은 다 빠지고, 연습을 할 때마다 어리광을 부리며 임기응변으로 넘어가기 바빴던 탁재훈이 말이다. 결국 음악인으로 구성되었음에도 음악에 대한 진지함을 시청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했고, 공연 중에도 사우나가서 늦게 오는 오빠밴드에 대한 신뢰성과 기대감은 추락하게 된다. 이는 시청률과도 정확하게 일치하다.

라디오스타나 상플에서 탁재훈은 이에 대해 전혀 미안함도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 라인업과 간다투어로 인해 이경규와 맞트레이드한 탁재훈. 남자의 자격과 붕어빵, 절친노트의 이경규를 보면, 일밤의 엄청난 손해가 아니었나 싶다.

오빠밴드 이야기를 오래한 것은 이번 일밤에 새로 시작한 프로그램에 다시 탁재훈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감동 프로그램인 단비에 말이다. 아프리카에 가서 우물을 파주는 아름다운 이야기에 탁재훈이 웬말인가. 예고에서 보기로는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이제 더 이상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나 또한 10여년 전 아프리카에서 1달 동안 지내다 온 적이 있기에 단비에 대해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탁재훈은 아니다. 그가 그간 보여주었던 일련의 행동들은 공익 프로그램과 전혀 맞지 않을 뿐더러 프로그램의 취지도 흐트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천하무적 야구단처럼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바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탁재훈의 몫이다. 하지만 더욱 걱정되는 것은 임창정, 김창렬, 이하늘은 토크쇼에서 나오는 이야기들로 비호감이 되었지만, 탁재훈은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었던 행동들이 계속 누적이 되어 비호감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휘재, 김구라, 신동엽, 김용만, 탁재훈, 신정환. 이들로 야심찬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은 약간 걱정스러운 부분이 더 많다. 일밤에서 이들이 말아먹은 프로그램이 도대체 몇개나 되는지 일밤에는 시행착오라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 시간이 흐르면 이들의 전성기가 다시 찾아올 날이 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왜 이들이 프로그램들을 말아먹고 있는지 분석하고 고쳐나가지 않는 한 결과는 매번 똑같을 것이다. 

일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쌀집 아저씨의 철학이 멤버들의 이기적인 비호감을 현격하게 넘어서야 가능할 것이다. 솔직히 말해 현재 일밤은 패떴과 1박 2일, 골미다와 남자의 자격에 현저하게 미치지 못한다. 공익 부분은 이미 1박 2일과 남자의 자격이 충분히 감당하고 있고, 천하무적 야구단도 꿈의 구장을 짓는 모습을 보여주며 예능과 공익의 적절한 조화를 균형있게 잘 보여주고 있다. 



일밤이 성공하기 위한 최고의 카드는 무엇일까? 비호감 이미지인 멤버들이 스스로 자성하고 변화를 일으켜주는 것이 최우선일테고, 다음은 PD의 역량일 것이다.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하자면, 만약 김태호 PD가 일밤을 맡는다면?  이라는 질문일 것이다. 김태호 PD가 일밤을 맡는다면... 일밤은 99% 성공할 것이다. 1박 2일도 긴장할 것이고, 패떴은 기본으로 재껴버릴 것이다. 

왜 그럴까? 바로 김태호 PD에 대한 신뢰감이 이미 브랜드화 되었기 때문이다. 정준하, 박명수, 길 같은 비호감과 함께해도 김태호 PD는 그들을 잘 버무려 무한도전이란 브랜드를 만들어내었다. 아무리 멤버들이 사고치고 다녀도 무한도전의 철학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김태호PD가 지킨 신념들은 신뢰를 낳은 것이다. 

현재의 일밤에 사람들이 거는 기대가 적은 것은 그간 일밤이 보여준 행태 때문이다. 신뢰를 져버리는 행동을 너무도 많이 했다. 이제는 팥으로 매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게 된 것이다. 그 잘나가던 일밤이 순식간에 애국가 시청률이 되어버린 이유이기도 하다. 

김영희 PD는 이제 그 신뢰를 되찾으려 한다. 그런데 그 멤버가 참 안습이다. 어쩌면 내려갈 곳이 더 이상 없기에 올라갈 것 밖에 남지 않은 듯 싶지만, 프로그램이 망해도 계속 써준다는 안심이 생겨버린 몇몇 멤버들의 안이함과 계속 써서 기대를 아예 안해버리는 시청자들의 마음이 신뢰를 찾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일밤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엄청난 홍보를 했으니 이제 그 결과물은 극단적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컨텐츠가 좋으면 일밤은 살아남을 것이고, 컨텐츠가 안좋으면 일밤은 폐지될지도 모른다. 이제 좀 느낄지도 모르겠다. 이경규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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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카퍼필드, 이은결, 우리는 마술쇼에 열광한다. 하지만 마술의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과학이 숨어있다. 사람의 눈을 속일 수 있는, 사람의 눈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과학이 그 안에 존재하는 것이다. 얼마 전 마술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간단한 마술의 원리를 과학으로 풀어보는 다큐멘터리였는데, 막힌 유리병 위에 동전을 올려놓고 손으로 문질러 병 안으로 떨어뜨리는 마술이었다. 병 안으로 떨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고무에 있었다. 고무의 결은 일정하였고, 팽팽하게 잡아당겨주면 일렬로 늘어나며 사이에 빈틈이 생긴다. 그리고 동전을 문지르는 척 하면서 세로로 만들어 밀어 넣으면 틈 사이로 동전이 떨어지는 원리이다. 사람의 눈은 아주 미세한 고무 사이의 틈을 볼 수 없고, 동전이 병 안으로 떨어질 때 그저 구멍이 뚫리지 않은 막을 통과한 것처럼 보일 뿐이다.

마술의 실상을 들여다보면 전부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지만, 마술에 열광하는 이유는 일상 생활 속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른 차원에 대한 환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CF를 보면 김현중과 이민호가 탁자 위에서 연필을 빙빙 돌리다 서로 부둥켜 안는 장면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바로 매직홀이다. 탁자 위를 빙빙 돌렸을 뿐인데 갑자기 튀어나온 매직홀. 과연 어떤 매력이 있을까. 이번에 매직홀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매직홀에 대한 리뷰를 해 보려 한다. 마술과 같은 매직홀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도록 하자.

매직홀
따끈 따끈한 매직홀 상자의 모습이다. 오묘한 오로라 빛이 도는 저 원 사이로 무언가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만 같다.

매직홀
박스를 벗기자 오묘한 청색과 흰색이 잘 어울리는 매직홀이 보인다.

매직홀
안에 있는 것을 빼 보니 기존의 핸드폰과 같이 스트랩 어댑터, 스트레오 헤드셋, 사용설명서 및 배터리와 충전 거치대가 있었다. 깔끔하면서도 있을 것은 다 있는 구성이다.

매직홀
스티커를 벗기기 전에 기념 촬영을 해 보았다. 옆을 누르면 열린다는 오토폴더 기능이 새겨져 있다.

매직홀
매직홀 화면 구성이다. 매직홀에는 다양한 기능과 매력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화면 구성이다.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매직홀의 매력을 한 껏 올려주는 것 같다. 이제 더 이상 딱딱하고 재미없는 화면은 구닥다리라는 듯 감성이 묻어나는 화면 디자인이 돋보였다.

매직홀
키패드 부분은 파란색으로 되어 있는데 펄을 넣어 매우 고급스럽다. 애니콜에서는 이런 색상을 잘 내놓지 않는데 매우 신선하면서 감각적인 색상이 아닌가 싶다. 파란색과 핑크색 그리고 실버 3가지 색상으로 나오는 매직홀. 아직은 파란색 밖에 못 봤지만 핑크색과 실버도 기대가 된다.

매직홀
쭉 펼친 모습이다. 애니콜은 이 길쭉한 크기를 고수하고 있는데 전에 쓰던  SCH-W270 (고아라폰)과 같은 크기여서 익숙했다. 이 크기가 펼쳤을 때 귀와 입에 딱 맞고 그립감이 매우 좋았는데 매직홀 역시 같은 느낌을 주었다.

매직홀
매직홀은 다른 폴더폰과 다르게 직각으로 고정이 된다. 이 기능은 간단해 보이지만 사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나타나는 기능이다. 거울의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사진 촬영이나 게임을 할 때 매우 유용하다. 이에 대해서는 후에 따로 리뷰할 예정이다.

매직홀
뒷면의 모습이다. 앞면에 카메라가 하나 있고, 뒷면에도 카메라가 있다. 사진 촬영은 뒷면의 카메라로, 앞면의 카메라는 영상통화를 할 때 사용한다.

매직홀
이왕 보는 것 옆면도 한번 보자. 투톤으로 적절한 조화가 들어간 매직홀은 아이스크림을 연상케 한다.

매직홀
안에는 USIM카드가 들어가는 공간과 배터리가 들어가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직홀
어떤 면에서 보아도 저 파란색이 보여 투톤의 매력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

매직홀
기존의 폴더폰은 열면 바로 저렇게 끝까지 열리게 되지만, 매직홀은 90도로 고정이 가능하다.

매직홀 매직홀
기존의 폴더는 손가락을 폴더 사이에 넣어서 쓱 올려야 열렸다.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서 올리기도 하지만 흰지가 꺾여 날아갈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나 또한 손목 스냅으로 열다가 흰지가 부러질 뻔 했었다.

매직홀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바로 오토폴더는 바쁜 현대인에게 꼭 필요했던 기능이다. 옆의 흰지부분에 금속을 누르면 딸깍하고 열리기 때문이다. 손가락을 넣어서 올릴 필요 없이 살짝 톡하고 눌러주면 된다.

매직홀
닫을 때도 딸깍 소리가 나기 때문에 정확하게 닫혔는지 아닌지 알 수 있다. 이 오토폴더 기능은 누르자마자 바로 통화가 가능하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기능이다. 마치 마술과 같이 숨겨져 있는 버튼을 누르면 되기 때문에 네일케어를 하고 난 후 폴더를 열다가 매니큐어가 핸드폰에 묻어 네일케어를 망치는 일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손에 짐이 많을 때나 요리를 할 때 등 다양한 경우에 손가락 두 개면 열 수 있는 오토폴더 기능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매직홀
블루투스 기능도 잘 잡힌다. 삼성 ST1000과 찰떡궁합인 매직홀은 블루투스로 사진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매직홀
블루투스 수신을 잡은 후 ST1000을 선택해 준다.

매직홀
원하는 사진을 보내면 수신 여부 메시지가 뜬다.

매직홀
확인을 누르면 간단하게 매직홀과 ST1000간의 사진 전송이 가능하다.

매직홀
매직홀을 찍은 사진을 매직홀로 보내보았다.

매직홀
바로 요 사진이다. ^^ 매직홀은 기존의 핸드폰과는 달리 4차원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 기능을 무엇에 쓸까 생각하게 만드는 것들이 오히려 다양한 가능성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오토폴더와 블루투스에 대해서만 살펴보았지만, 다음 번에는 좀 더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매직홀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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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1기의 마지막 커플인 개미커플이 하차를 선언했다. 이번 12월까지 촬영분이 나가고 내년부터는 완전히 새로운 멤버들로만 이루어질 것 같다. 이로서 우결 시즌1이 끝났다고 해도 될 것 같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정상궤도에 올려놓으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던 우결은 이제 새로운 국면에 접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최근에 다시 겨울을 맞이하여 살아나고 있는 1박 2일의 상승세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 단락을 마무리 짓고 새롭게 나아가려는 시점에 우결의 1시즌을 커플들을 통해 한번 되돌아보고자 한다.
 
1. 알렉스-신애 커플
 

알렉스의 화분과 신애의 케익등 많은 알콩달콩한 사랑을 표현하여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던 알렉스-신애 커플. 일명 알신 커플이라 불리우며 폴라로이드의 선풍적인 인기를 주도했던 PPL의 최고 커플이었던 것 같다. 알신 커플이 서울타워에서 자물쇠를 채우면서부터 그곳에 자물쇠가 급격하게 많아지는 등, 그들이 다녀간 자리는 모두 연인들의 성지순례 코스처럼 되어갔었다.

마지막에 알렉스 공연 때 만든 신애의 예쁜 케익은 신애가 Bread & Co. Shilla에서 열심히 배워서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한다. 알렉스와 신애의 사랑에 알렉스의 헌신과 로멘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신애에게도 알렉스를 향한 노력과 로멘스가 있었다. 한번 헤어지기도 하였고, 다시 만나 네쌍둥이까지 키워보았지만, 결국 다시 헤어지게 된 알신커플. 그래도 그들이 우결에 남긴 로멘틱한 발자취는 계속 누군가를 통해 이어질 것 같다.


 
2. 정형돈-사오리 커플
 

이제는 함영은과 호흡을 맞추게 되었지만 그래도 정형돈의 첫 부인은 사오리이다. 마초적인 남편상으로 백만안티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던 정형돈-사오리 커플은 다른 커플들을 더욱 빛내주는 암흑적 역할을 하였다. 온갖 진상과 가부장적인 태도로 수많은 여성들로부터 질타를 받은 정형돈은 의외로 남성들에게는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여자를 이기는 남자는 없다고 했는가. 결국 우결 사상 첫 이혼이라는 오명을 남긴 채 헤어지고 말이다.

그 이후로 정형돈은 다른 커플들을 찾아다니며 온갖 추태와 진상을 펼침으로 솔로들을 대변해 주었고, 마지막으로 개미커플에 더부살이 하다가 개미커플이 하차하게 되는 마이너스의 손을 자랑하기도 하였다. 정형돈과 사오리 커플이 있었기에 알신 커플이 더욱 로멘틱하게 보이지 않았나 싶다.


 

 
3. 앤디-솔비 커플
 

일명 앤솔 커플로 불리워진 앤디-솔비 커플은 우결에서 알신 커플 다음으로 가장 큰 사랑을 받지 않았나 싶다. 막판에는 알신 커플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솔비의 비호감 이미지는 앤디의 급호감 이미지로 인해 많이 순화되었지만, 알신 커플이 하차한 후 다시 비호감 솔비로 돌아오게 되었다.

정말 앤디를 좋아했던 것처럼 리얼하게 잘 연기를 한 솔비는 앤디를 잘 리드하며 옥신각신하면서도 궁합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드러운 앤디와 톡톡튀는 솔비의 궁합이 생각보다 잘 어울렸던 것 같다. 반지 사건은 정말 충격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앤디의 넓은 마음으로 인해 잘 마무리 되기도 했다.


 
4. 크라운 제이-서인영 커플
 

역시 일명 개미 커플로 불리웠던 크라운 제이와 서인영 커플. 아마도 우결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 커플이 아닌가 싶다. 크라운 제이는 우결에 나오기 전에 한 가요프로에서 신인으로 소개된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어느 날 우결에 나온 뒤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 서인영 또한 주얼리로 인기를 끌긴 했지만 서인영 자체가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우결을 통해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고, 솔비처럼 솔직하고 직설적인 성격으로 어필을 하여 신상녀라는 타이틀로 스타덤에 올라서게 되었다.

서인영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서인영같은 행동을 하면 된장녀라고 질타를 받았었는데, 우결에서의 서인영으로 인해 된장녀는 신상녀로 바뀌며 완전히 반대의 이미지가 되어버리게 되었다. 구두를 아가라 부르는 희안한 광경은 이제 익숙해졌고, 크라운 제이의 운동화 사랑에 나도 신발 수집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불러 일으켰다.

개미커플은 이제 곧 하차하게 된다. 그래도 우결에서 최장수 커플로 기록되게 될 개미커플이 아쉽기만 하다.


 

 
5. 황보-김현중 커플
 

개미 커플보다 먼저 하차하게 된 쌍추커플. 개인적으로 김현중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아쉽게 되었다. 4차원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준 김현중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예능적 자질을 충분히 타고 난 것 같았다. 나이 차가 많은 황보와 함께 커플로 활약을 한 김현중은 아이돌에 관한 개념을 바꿔 준 것 같았다.

아이돌이라면 어린 학생들만의 것이라 생각했는데 쌍추커플을 통해 보여준 김현중의 모습은 매우 친근했고 재미있었다. 그 후로 패떴의 대성과 최근 동방신기의 예능 순회공연을 통해 아이돌과 좀 더 친근해진 느낌이다. 쌍추커플의 승부욕 넘쳤던 추억들은 이제 우결 1시즌 안으로 세겨질 것이다.


이제 새로운 커플들로 새롭게 시작할 우결은 1시즌의 커플들을 잘 분석하여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그리고 공감할만한 커플들을 탄생시켜야 할 것이다. 이제 곧 있을 크리스마스에 우결에서는 어떤 이벤트를 준비할까 궁금하기도 하다. 1시즌의 커플들이 있었다면 역시 알렉스-신애 커플이 가장 로멘틱하게 보냈을텐데 말이다. 언제 한번 이 다섯 커플이 모두 모여 과거를 추억하는 시간도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시작될 우결 2시즌에도 많은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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