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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와 팝아티스트인 권기수의 콜라보레이션 아트애니메이션 영상이다. 권기수의 동구리 작품 안에 한효주가 직접 그린 캐릭터가 들어가 있는 모습이다. 한명의 시각이 또 한명의 시각과 합쳐짐으로 새로운 메세지를 만들어내고 기존의 메세지를 더 강조하는 것 같다. 동구리 혼자만 있을 때는 웃음 뒤에 뭔가 외롭고 쓸쓸한 모습이 느껴졌다. 동구리는 현대인의 자화상으로 웃을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평안함과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여기에 한효주가 그린 캐릭터가 들어감으로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갈 때 더욱 아름답다는 메세지가 다가오게 되는 것 같다. 

 
동구리가 혼자 날 때보다 둘이 날 때 더욱 신나보이고,

 
혼자 배에 타고 있는 것보다 둘이 배에 타고 있는 모습이 더 행복해보인다.

 
동구리와 함께하는 콜라보레이션  아트애니메이션. 미술이 어렵고 난해한 것이 아니라 즐겁고 유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가 아닌가 싶다. 작가의 작품세계를 추측해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함께 그 안에 참여할 수 있게 열린 작품이라는 것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한효주가 비록 전문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색함이 없이 동구리 안으로 쏙 들어간 것처럼 말이다. 

 
한효주는 이렇게 태블릿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이렇게 컴퓨터를 통해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낸 것이다.

 
에프터이펙트로 만들어낸 한효주와 동구리의 콜라보레잉션 아트애니메이션은 이렇게 탄생했다. 우리도 우리의 모습을 그려 동구리가 외롭지 않게 한명씩 들어간다면 보다 유쾌하고 행복한 그림이 되어가지 않을까?

 
한효주가 직접 그리고, 만들고 나레이션까지 맡은 모닝갤러리. 모닝갤러리는 다음 앱을 통해서 스마트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작품받기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직접 참여해본 작품받기 이벤트. 간단한 사진으로 이벤트에 응모해볼 수 있다. 

이벤트 참여하기http://daummobile.tistory.com/504
이벤트 추천하기http://bbs.event.daum.net/gaia/do/mobile/event/brand2/read?articleId=69744&bbsId=brand2user&pageIndex=1 

모닝갤러리로 그림과 함께 그리고 한효주와 함께 활기찬 하루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콜라보레이션 영상 보러가기: http://mobile.daum.net/web/promotion.daum?serviceId=mgallery&vid=v3cf8exGuGBgtTTmT2fggdY 
모닝갤러리 바로가기: http://mobile.daum.net/web/promotion.daum?serviceId=mgallery&vid=v2d70SF2lO2Rw2MFwRY2q9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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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뷰가 개편되었다. 오랜 시간 함께해온 다음 뷰. 이번 개편은 너무 많이 달려져서 새로운 이름을 붙여도 될 것 같은 변화이다. 다음 뷰 개편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1. 역시 포털에 의존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 



많은 블로거들이 실수하는 것 중의 하나가 하나의 서비스에 올인한다는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검색에 올인하고, 티스토리나 다음 블로그는 다음 뷰에 올인한다. 하지만 하나에 의존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 네이버 검색 엔진 알고리즘이 리브라로 개편되면서 네이버 검색 엔진의 꼼수를 사용하던 블로거들은 멘붕에 빠졌다. 지금도 저품질에 걸렸다며 속상해하는 블로거들을 보게 된다. 다음 뷰에 의존하는 블로거 또한 마찬가지다. 이번 개편으로 인해 멘붕일 것이다. 추천은 pick으로 바뀌었고, 다음이 간택한 우수블로거들이 에디션이 되어 그들에게만 혜택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또한 최신글은 아예 보여지지 않고, 인기글만 보여지기 됨으로 처음 시작하는 초보 블로거는 아예 노출될 기회마자 사라져버렸다. 

다음, 네이버는 사회적기업이 아니다. 수익을 내야 하는 기업이고, 전분기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야만 하는 주식회사이다. 매출이 줄면 그 서비스는 없에는 것이 맞다. 아직 블로그 영역을 없에지 않은 것을 보면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전의 다음 뷰 시스템으로는 수익을 더 내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즉, 포털은 기업이기 때문에 거기에 기대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커지게 된다. 지금처럼 뭔가 바뀌면 그에 맞춰왔던 블로그는 무너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네이버 검색엔진 알고리즘을 살짝 바꾸었을 뿐인데 방문객이 2만명에서 200명으로 줄었다면? 방문객수에 목숨걸던 블로거는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멘붕에 빠지게 되고, 급기야 블로그를 접기에 이른다.

이제는 하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다각화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시켜야 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다음, 핀터레스트, 구글등 다양한 채널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 그럼 네이버가 망해도, 다음이 망해도 블로그는 살아남을 것이다. 

2. 중요한 것은 컨텐츠이다. 



이번 개편을 보면 컨텐츠에 집중된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에디션으로 선택된 블로거들의 컨텐츠는 다음 안에서 컨텐츠를 소비하게 되어 있다. 메타블로그였던 다음 뷰가 메타블로그를 버린 것이다. 메타블로그는 다양한 블로그의 글을 모아두고 링크는 원문 블로그로 돌리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다음 뷰는 컨텐츠 전문을 안에서 소비하게 하였다. 이는 컨텐츠에 대한 소유권을 다음이 갖게 된다는 의미이다. 또한 이는 저작권에 있어서 문제가 없는 블로그여야 한다. 방송, 연예 쪽이 에디션에서 빠진 이유도 방송사 화면 캡쳐에 있어서 저작권 문제를 풀지 못하면 결국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스포츠 블로그나 기타 화면을 캡쳐해야하는 블로그의 경우 모두 해당된다. 

또한 다음 뷰에서 도배하던 블로거들도 이제는 힘을 낼 수 없다. 최신글은 아예 보여지지 않고 인기글만 보여지기 때문이다. 추천수 또한 조작할 수 있긴 하지만 적어도 스팸성으로 도배하던 블로거들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동안 방문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낚시하던 블로거들 또한 이제는 힘을 내기 힘들어졌다. 컨텐츠가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에디션에게는 일정 수익을 보장해준다. 이는 컨텐츠에 대한 소유권도 다음에 귀속시키겠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따라서 기존에 방문객에 신경쓰지 않고 좋은 글을 써온 블로거들은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수 있는 것이다. 다음은 이 컨텐츠로 새로운 수익원들을 찾아낼 것이다. 플립보드에 다음 뷰로 각 섹션을 제공할 수도 있고, 앱으로 만들수도 있다. 심지어 메거진 형식으로 오프라인 잡지로 낼 수도 있다. 컨텐츠를 소유한다는 것은 굉장한 힘을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3. 소셜이 더욱 중요해졌다.


유일하게 다음의 권력이 손에 미치지 않는 노출 영역은 "소셜 공유 많이 된 글"이다. 이 또한 조작 가능한 영역이지만, 그래도 가장 신뢰할만한 영역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의 글이 중요해진다. 반대로 컨텐츠의 전문성보다는 공감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다. 소셜의 컨텐츠 소비 방식은 친구의 추천이다. 친구가 추천해준 컨텐츠를 믿고 공유하고 RT하는데, 자신이 추천하고, 그것을 공유하고픈 컨텐츠는 낚시성 글이 아니라 공감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글이 될 것이다.

따라서 기업 블로그는 더욱 힘을 쓰지 못하게 되었고, 마케팅 블로그는 힘을 내기 힘들게 되었고, 기업 블로그는 돈이 더 많이 들게 생겼다. RT나 공유하기를 하기 위해서 블로그 글에 이벤트를 걸어야 하고, 이에 따른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소셜에서 이미 영향력이 있는 기업일 경우의 이야기다. 소셜에서 전혀 영향력이 없는 기업이라면 트위터 페이스북 채널부터 새롭게 생성해야 하는데, 이제 트위터나 페이스북도 영향력을 키우려면 돈이 꽤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앞으로 컨텐츠 생산자의 역할이 더욱 커지게 될 것이고, 이는 블로고스피어에 있어서 제대로 된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다음 뷰의 이번 개편을 지지한다. 다만 그럼에도 한가지 서비스에 너무 의존하는 블로거가 된다면 에디션에 선택된 블로그일지라도 리스크가 너무 커지기 때문에 이는 주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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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라왔지만, 서울 촌놈이기에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해 보았습니다. 등잔 불이 어둡다고 가까울수록 더 안가보게 되는 것 같은데요, 광화문에는 자주 갔었지만, 경복궁 안으로 들어가 본 적은 어릴 적을 제외하곤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냥 삼청동 가는 길에 놓여 있는 유적지 정도로만 생각하고 지나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중에 아이도 데려와서 설명도 해주고 해야 할텐데 더 부끄러워지기 전에 경복궁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광화문 가는 길에 서울시티투어 2층 버스가 있더군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시티투어 2층 버스가 있었다니 놀라웠어요. 다들 아시고 계셨나요^^?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에서 모였어요.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죠? 왜 모였냐고요^^? 


바로 서울하모니 서포터즈에 선정되었기 때문인데요, 다음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가게 되었습니다. 이 날 날씨가 꽤 추웠는데도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A,B,C조로 나누어 서울을 돌아다니는 일정으로 잡혀 있었습니다. 전 경복궁을 둘러보는 조에 속하게 되었죠. 


광화문. 매번 지나치기만 했지 자세히 보지는 않았었는데 실제로 보니 더욱 크고 웅장했습니다. 경복궁의 남정문인 광화문. 1395년에 태조 때 창건되어 정도전에 의해 사정문으로 명명되었으나 1425년 세종 때 집현전에서 광화문이라고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 후에 임진왜란 때 소실 되었다가 고종 때 재건되었고, 6.25전쟁으로 다시 소실 되었던 것을 1968년에 복원시켰습니다. 최근에는 2006년부터 광화문 복원 및 이전 공사가 진행되어 2010년 8월 15일 광복절에 완공이 되어 다시 개방되었죠. 


작년에 광화문 현판에 금이 간 것을 두고 뉴스가 나왔던 것이 생각나네요. 아직도 그 금이 그대로 가 있더군요. 목재 관리를 잘못해서 그랬다는데 이를 두고 작년에 말이 많았었죠? 


광화문 앞에는 이렇게 수문장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교대식도 있고, 옆에 와서 사진을 찍어도 꿈쩍도 안하는데 멋지더군요. 정말 힘들었을 것 같은데 광화문을 지키는 수문장처럼 위풍당당함이 느껴졌습니다. 예전에 TV에서 이 분들에 대해서 다룬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더군요. 실제로 보니 더 멋졌습니다. 다들 옆에서 사진 찍느라 정신 없었어요. ^^ 아내인 일레드님도 서울하모니 서포터즈에 선정되어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다음 덕분에 오랜만에 부부가 나들이를 가게 되었네요. 


광화문을 지나서니 큰 뜰이 나오네요. 저 앞에 보이는 것이 흥례문입니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와 있었는데요, 외국인들이 정말 많이 보이더군요.


예를 널리 편다의 뜻으로 만든 흥례문. 광화문과 근정문 사이에 있는 중문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되어 있습니다. 칸이라는 것이 기둥과 기둥 사이를 하나의 칸으로 둔다고 하네요. 정면으로 4개의 기둥이 보이고 그 사이로 3개의 공간이 보이죠? 그것을 칸이라 합니다. 옛날에 99칸 양반, 99칸집이라 하는 것이 방이 99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칸이 99칸인 집이라고 하네요. 조선시대에는 민간 가옥이 99칸으로 제한이 되어 있었다죠?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경복궁을 둘어보고 있는데요, 요즘들어서 부쩍 외국인들이 늘은 것 같습니다. 한국의 좋은 문화를 많이 보고 갔으면 좋겠네요. 
 


흥례문을 지나 근정문을 지났더니 근정전이 보였습니다. 경복궁의 정전으로 조하를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는 국가의 중요한 의식이 거행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경복궁의 법전으로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이죠. 비석처럼 서 있는 돌(품계석)에는 정일품, 정이품같은 품이 적혀져 있었는데요, 이 마당을 조정이라고 하고, 품별로 위치하여 서 있었다고 합니다. 


근정전 아래 부분을 보면 깨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포탄을 맞았던 흔적이라고 합니다. 더 포격이 오기 전에 협상을 하여 더 이상의 파손은 없었다고 하네요. 



바로 이곳이 임금님이 앉으셨던 의자입니다. 뒤에는 일월오봉도가 그려진 병풍이 있네요. 


이건 물을 담아두는 소화전 같은 역할을 하는 솥인데요, 무쇠 드므라고 합니다. 여기에 물을 담아놓으면 화마들이 왔다가 도망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가이드분이 열심히 설명을 해 주고 있는 이 향로는 바로 청동향로인데요, 근정전에서 의식이 거행될 때 왕이 어좌에 오르면 근정전 밖의 좌우 향로에 향을 피웠다고 합니다. 


포카칩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외국인들입니다. 많이 지쳐보이네요 ^^


해시계가 있었는데 어떻게 보는지를 모르겠더군요. ^^;; 


천추전입니다. 편전일곽의 선편전에 해당하는 천추전으로 고종 2년에 증건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처마마다 뽀족한 침이 놓여져 있었는데요, 이렇게 해 둔 이유는 새들이 둥지를 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새들이 둥지를 틀거나 앉으면 훼손이 되니 말이죠. 궁궐에서는 새들도 자유롭지 못했던가봅니다. 


경회루에 가 보았습니다. 경복궁 내 연못 안에 조성된 누각으로 외국 사신이나 접대나 연회장소로 사용되었던 장소입니다. 인터넷으로 미리 신청하면 경회루에 들어가볼 수 있다고 합니다. 


특별 관란 시간이 있네요. 매회 30명씩 하루에 3~4회 정도가 있습니다. 여기(http://www.royalpalace.go.kr)에서 신청하시면 되고요, 관란 희망 5일전에 미리 예약을 해 두어야 합니다. 


이곳은 아미산인데요, 왕비의 침전 뒷쪽에 인공으로 단을 쌓아 계단식으로 정원을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육각형으로 생긴 것은 굴뚝입니다. 고태전 온돌에서 나오는 연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굴뚝을 세웠다고 합니다.  


열심히 구경하며 사진찍고 계신 외국인 관광객분들입니다. 


자경전에 있는 꽃담입니다. 대비전인 자경전의 서쪽 담장 외벽에는 매화, 천도, 모란, 국화, 대나무, 나비, 연꽃 등을 색깔이 든 벽돌로 장식하여 아름다운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겉에만 그린 것이 아니라 아예 색 있는 벽돌로 안쪽까지 채워 넣은 그림인 것이죠. 투박해보이지만 멋지죠? 


자경전의 십장생 굴똑입니다. 보물 제 810호인데요,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십장생 무늬와 당초문, 그리고 박쥐문을 정교하게 새겨 넣어서 혼 폭의 그림과 같은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의 담장에 기대어 쌓아 마치 담장의 일부처럼 보이게 한 재치도 보이네요. 


이곳은 향원정이라는 곳입니다. 고정이 건청궁을 지을 때 옛 후원인 서현정 일대를 새롭게 조성하였는데, 연못 한가운데 인공의 섬을 만들고, 그 위에 육각형 정자를 지어서 향기가 멀리 퍼져나간다는 뜻으로 향원정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향원지를 건너는 다리는 향기에 취한다고 하여 취향교라 합니다. 정말 운치있죠?


경복궁 옆에는 국립민속박물관도 같이 있는데요, 무료 관람이니 이 곳도 꼭 들려보아야 할 곳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백일장 같은 것을 하고 있었는데요, 정말 귀엽죠? 저도 저랬을 때가 있었을텐데 말이죠. 아이들과 함께 오기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역사 공부도 하고 말이죠. 

경복궁 나들이를 했는데요, 서울에 살면서도 경복궁에 가보지 않으신 분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광화문역으로 가서 경복궁을 한번 돌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자녀가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다솔군이 조금만 더 크면 경복궁에 자주 가서 소풍도 즐기고, 역사도 배우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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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할 때 후배들이 플랜카드를 걸어주기로 했다. "선배님, 10년 동안 수고 많으셨어요~"라고 말이다. 아버지는 돈이 없어서 대학을 10년을 다녔다고 하는데, 부전자전이라고 나 또한 인생 여행하다 대학을 10년이나 다니게 되었다. 1998년에 입학하여, 2008년에 졸업했으니 10년만에 강산도 변했었다.

그리고 나서 졸업을 한지도 벌써 2년이 지났다. 학교를 오래 다녀서 그런가, 캠퍼스 생활이 그리울 때가 많다. 대학생에게만 주어진 젊음의 특권들이 갑갑한 직장생활 속에 문득 그리워지고, 그 시절이 부럽기도 하다. 그냥 머리 속으로만 그려보는 캠퍼스 생활이 아니라 이젠 눈으로 직접 학교를 거닐며 추억을 되세김질 할 수 있다. 그건 바로 로드뷰 놀이 덕분이다.



로드뷰 놀이로 캠퍼스를 찾아보았다. 학교 안 구석 구석까지 로드뷰 놀이로 볼 수 있었다. 히야~ 세상 정말 좋아졌구나...생각하며 학교 안을 거닐기 시작했다. 보이는 정문은 1998년에 입학했을 때만 해도 데모가 많아서 앞에 정경들이 학생증을 검사해야만 학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학교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 산학협동건물이 있다. 이곳 꼭데기 층 제일 왼쪽방에서 난 실험실 생활을 했다. 전공을 살리고 싶어서 들어간 실험실이었는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졸업 후엔 실험실을 나오게 되었다. 월화수목금금금의 실험실 생활이었지만, 그래도 많은 배움과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었다.



실험실은 총 3곳에 있었고 위 로드뷰 놀이가 나머지 2곳이다. 산학협동건물의 실험실은 전망도 좋고, 실험실도 깨끗해서 좋았는데, 학교에 노벨상을 수상한 로저 콘버그 교수가 오는 바람에 그 자리를 내 주어야만 했다. ^^



실험실에선 논문을 위해 유방암 전이에 관한 기전을 연구했다. 유방암이 2기에서 3기가 될 때 전이가 될 수 있는 형태를 띄게 되는데, 뽀족해지고 섬유화되어 딱딱해진다. 그 때 발현되는 유전자들이 있는데, 그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물질이 무엇인가를 연구하는 것이었다. 실험실 생활을 통해 정말 많은 과학자들이 피땀 흘려가며 연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실험실에서 밤을 새는 일이 종종 있었다. 보통 밤 11시까지는 실험을 했기에 항상 보는 광경은 이런 어둑 어둑한 별보는 때였다. 밤을 새워 완성한 논문 발표 포스트. 저 한장을 만들기 위해 1년 반을 실험했다. 나 외엔 다들 이제 석사, 박사가 되어있을 후배들. 후배지만, 내게 너무나 많은 것을 가르쳐 준 고마운 친구들이다.


대학 1,2학년 때는 절대로 발도 담지 않았던 도서관. 나중에 도서관의 진가를 알게 된 것이 참 아쉽다. 저 안에 있는 책들을 이제는 보고 싶어도 못보니 말이다. 공부는 다 때가 있다는 것이 꼭 지나고 나서야 실감이 난다.



대학을 다닐 때 3가지 중에 하나만 건져도 성공한 것이라는 말이 있었다. 그건 학점, 동아리, 당구점수... ㅎ 난 그 중 동아리를 건진 것 같다. 학기 초기에 술 마시기 위해 가입했던 수십개의 동아리들. 하지만 결국 끝까지 나가게 된 동아리는 기독교동아리인 IVF였다. 대학의 참맛을 알게 해 준 동아리. 배울 점이 참 많은 선배와 후배 그리고 동기들 사이에서 많은 도전을 받으며 성장하게 된 곳이었다. 지성 사회의 복음화를 외치며 공사판에서 일하고 번 돈으로 책을 한아름 사가지고 오며 즐거워하던 선배들의 모습은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다.


학교를 위해 흘렸던 수많은 기도와 눈물들. 그것은 학교를 변화시키기보다 내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다. 대학 생활을 그저 시험보고 취직하기 위해서만 다녔다면 절대로 가질 수 없었던 추억과 사고들. 동아리 생활은 내 인생의 축복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공사를 했다고 하는데, 내가 살았던 성관이 모습이 로드뷰 놀이에는 그대로 있어서 추억이 새록 새록 났다. 축산대학 학생들만 들어갈 수 있었던 기숙사인 성관은 서울에선 유일한 남녀가 같이 지내는 기숙사였다. 물론 층으로 구분짓긴 했지만 말이다. ^^;; 4인 1실인 성관은 기수제로 운영이 되기에 참 규율이 엄격한 곳이었다. 군대보다 더 엄격한 규율이 있어서 오히려 군대가서 편했던... 그런 빡센 곳. 아침마다 집합하여 구보하고, 점호를 하는 참 희안한 기숙사였다. 밤엔 남자들을 옥상으로 불러내서 선배들에게 기합도 받고, 술도 엄청 마셨던 곳이지만, 선후배간의 관계는 참 돈독했다. 참고로 성관 앞에 있는 햐얀 종을 치면 기숙사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집합을 하게 된다.


이곳은 복학하고 살았던 신축 기숙사이다. 오피스텔보다 더 좋은 기숙사. 비용도 그만큼 든다. ^^;; 1인실과 2인실만 존재하는 부르조아 기숙사에 잠시 살았었다. 저녁엔 골프연습을 할 수 있었던 럭셔리 기숙사이다.


내 방에서 내려다보였던 캠퍼스 전경. 저 호수는 일명 일감호라고 한다. 저 일감호는 건대의 명물인데 겨울이 되면 꽁꽁 얼어서 다들 운동장으로 착각을 하기도한다. 입학식 날 대운동장에서 모이라고 하여 저 곳으로 가서 서성였던 기억이 난다.



로드뷰 놀이로도 일감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호수 안에는 작은 섬이 하나 있다. 그건 와우도라 부르는데 그 섬의 모습이 소가 누워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1학년 땐 술마시고 저곳까지 헤엄쳐 자주 갔었는데, 역시 이젠 다 추억이 되었다.


그래도 캠퍼스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고 고마웠던 것은 지금의 아내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돈 없는 학생에게 가장 좋은 캠퍼스는 따로 시외로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멋진 데이트 장소였다.

로드뷰 놀이로 캠퍼스 생활을 잠시 추억해보았다. 생각해보니 나같이 졸업을 하고 추억을 위해 로드뷰 놀이를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신입생들이 학교를 미리 탐방해보는데에도 로드뷰 놀이만큼 좋은 것도 없을 것 같다. 대운동장을 못찾아 호수에서 서성이고 있는 일은 이제 로드뷰 놀이로 간단히 해결 가능할 것이다. 로드뷰 놀이로 캠퍼스를 추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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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here, right, left~here!" 외국인과 마주쳐도 당당하게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다음 로드뷰입니다. 요즘 한창 TV CF 광고에 나오는 외국인이 길을 물어봤을 때 대처법은 다음 로드뷰의 장점을 잘 나타내주고 있죠. 전 생활 속에서 다음 로드뷰를 정말 자주 애용하는데요, 지도의 패러다임을 바꿔버린 다음 로드뷰는 이젠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처음 가는 장소는 언제나 다음 로드뷰를 이용하는데요, 예전엔 집에서 컴퓨터로 미리 찾아보고 갔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면 손안에 정교한 지도를 들고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는 길의 대중 교통이나 길찾기 기능이 있어서 가려는 장소의 이름만 알아도 최단 경로로 척척 갈 수 있지요. 아이폰으로는 다음 로드뷰와 서울 버스의 조합으로 엄청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음 로드뷰로 장소를 검색한 후 현재 위치에서 갈 수 있는 최단거리의 대중교통편을 찾죠. 그리고 버스 번호와 정류소 이름을 알아낸 다음 서울 버스로 검색하면 언제 버스가 오는지 알 수 있어서 최단 시간내에 약속한 장소까지 한번에 찾아주죠.

얼마 전 아내와 저녁 식사를 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육아로 지친 아내에게 오랜만에 연애시절 분위기를 내며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였죠. 아내는 엄마가 된 후로 집 밖을 거의 나오지 못했는데요, 집안 일에, 육아에, 아내의 역할까지 해야하니 집 밖에 나올 수 있는 시간조차 없었죠. 특히 아기가 어리다보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고 수시로 보채기에 날이 갈수록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이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바쁜 일상과 업무로 인해 가족을 돌아보지 못한 것이 마음 쓰리더군요.

그래서 외식을 하기로 한 날이었는데, 그 날 따라 업무가 퇴근 전에 갑자기 몰리기 시작하더군요. 최대한 빨리 업무를 처리하고 밖을 나섰는데, 이번에는 버스가 늦게 오고 막히기까지 하더군요.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레스토랑에서 아내와 만나기로 했는데, 그 동네에 처음 가보는 것이라 서로 지리를 잘 몰라서 곤란한 상황이 되었죠.



보통은 인터넷으로 미리 찾아보고 나오지만, 그 날 따라 서로 바빠서 무턱대고 나와버리고 만거죠. 버스 안에서 발을 동동거리며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찾아낸 방법은 바로 다음 로드뷰였습니다. 아이폰 어플인 다음 지도는 제 아이폰 메뉴의 제일 첫번째에 있는데요 가장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죠. 다음 지도로 우선 패밀리레스토랑을 검색하여 위치를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그 지도를 바로 문자로 보냈죠. 아내는 문자의 지도를 보고 잘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가 찾아가야 하는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달리기 시작했죠. 버스에서 미리 다음 지도를 보고 온 상태라 어떤 길로 가야하는지 미리 시뮬레이션을 한 상태였습니다. ^^;; 그래서 열심히 달려서 아내와 아들이 있는 레스토랑으로 달려가는데, 레스토랑 즈음 와서 보니 다 거기가 거기같고, 마음이 급하다보니 지도가 눈에 잘 안들어 오더군요. 그래서 찾아본 것이 바로 다음 로드뷰였습니다.



왼쪽의 사진이 다음 로드뷰로 본 장면이고요, 오른쪽의 사진이 로드뷰를 보고 그 자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다음 로드뷰 덕분에 가고자 하는 약속 장소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었죠. 다행히 아내도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에 맞춰온 아빠를 향해 올레를 외치는 다솔군입니다. ^^;;

다음 로드뷰 TIP

커피숍에 가야하는데, 1층짜리야 2층짜리야?

아기를 데리고 외출을 할 때면 민폐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 우선 되는데요, 그래도 부모도 살아야하기에 ^^;; 친구도 만나고, 수다도 떨어야겠죠? 아기들을 데리고 가려면 우선 염두하는 것이 1층인지 2층인지 여부입니다. 예를 들어 던킨도너츠에 간다고 했을 때 보통 매장은 한층만 사용하여 약간 눈치가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때 2층짜리가 있으면 눈치도 덜보이고, 맛있는 커피와 도넛도 먹을 수 있죠. 친구와 마음 껏 수다도 떨 수 있고 말이죠. ^^

아내가 고민을 하더군요. 친구와 던킨 도너츠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2층 건물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이죠. 어떻게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겠냐고 물어 전 바로 이렇게 말했죠. "다음 로드뷰 있잖아~"


마침 적당한 위치인 대학로에 2층인 던킨도너츠가 있더군요. 약속 장소를 잡고 미리 분위기를 파악할 때 다음 로드뷰를 이용한다면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되겠죠? 스마트한 라이프를 위해 다음 로드뷰는 필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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