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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예능에서 인기 있는 게스트를 뽑는다면 아마도 쉐프들일 것이다. 마이리틀텔레비전의 백종원은 1인방송의 레전드인 김구라와 걸그룹 초아를 제치고 1위를 연속으로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고, 1박 2일에는 아예 쉐프 특집을, 정글의 법칙는 레이먼킴, 진짜사나이에는 샘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아예 쉐프들의 향연이다. 요즘 쉐프들이 주방을 지키지 않고 예능으로 나오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이런 현상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았다. 


1. 먹방에서 쿡방





작년까지만 해도 먹방이 인기였다. 어떻게 맛있게 먹느냐가 사람들의 입맛.. 아니 눈맛을 사로 잡았기 때문이다. 식신로드나 테이스티로드의 경우는 아직도 인기이긴 하지만, 쿡방에 점차 밀리고 있다. 당연한 수순인 것 같다. 먹었으니 그 다음에는 어떻게 만드는지가 궁금하기 마련이니 말이다. 쿡방에서는 당연 쉐프들이 두각을 나타낼 수 밖에 없고, 그 시동은 마스터셰프코리아가 걸었고, 한식대첩이 붐업을 일으켰다. 해피투게더에서는 야간매점을 운영하기도 하고, 각종 예능에서 음식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쉐프들의 예능 출연은 뜸한 편이었다. 


백종원이나 최현석 쉐프도 한식대첩의 심사위원으로 나왔고, 마셰코에서는 강레오가 인기를 끌긴 했지만, 셰프들의 이미지는 권위적이고, 냉철한 캐릭터를 유지했다. 


2. 예능인 쉐프





그러다가 냉장고를 부탁해를 시작으로 쉐프들의 권위는 하나씩 무너지기 시작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지금도 많은 쉐프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오늘 뭐먹지로 유명해졌던 이연복 쉐프를 기용함으로 실검 1위를 이연복 쉐프로 채우는 기염을 만들어내며 1박 2일까지 출연시켰다. 그리고 계속해서 쉐프들의 예능 나들이는 계속되고 있다. 새로운 쉐프들도 발굴될 것이고, 앞으로 더 많은 쉐프들을 예능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레이먼 킴과 샘킴은 매우 오래전부터 방송을 하였다. 그럼에도 SNL에서는 최악의 방송사고같은 발연기를 보여주긴 했지만, 안정적이고 친숙한 이미지로 예능인의 모습에 가장 가까운 쉐프가 되어가고 있다. 뒤를 이어서 최현석 쉐프가 허쉐프로 허세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인기를 얻고 있으며, 뒤를 이어 모든 쉐프가 인정하는 쉐프 중의 쉐프 이연복 쉐프가 예능감을 발휘하며 푸근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3. 독특한 캐릭터





왜 쉐프들은 예능 속으로 빠져들게 된 것일까? 이연복 쉐프의 말에 의하면 이연복 쉐프는 어릴 때부터 중국집에서 요리를 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주방을 벗어나본 적이 없다고 한다. 정말 생각해보면 쉐프가 되기 위해서는 너무나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한다. 쉐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군대에서 가장 힘든 보직이 취사병이다. 취사병은 휴일이 없고, 전쟁이 나도 쉬지 않고 취사를 해야 한다. 쉐프는 취사병보다 훨씬 더 어려운 과정을 거칠 것이다. 주방에서의 사투는 자신만의 세계가 되어가고,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웬만한 끈기나 자신감과 실력이 없으면 힘들 것 같다. 


그래서인지 쉐프들은 캐릭터들이 다 개성이 넘친다. 또한 자신감이나 생존의 법칙을 잘 아는 듯 하다. 웬만한 연예인들도 살아남기 힘든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보면 쉐프들의 독특한 캐릭터가 한몫하는 것 같다. 





이에 더하여 쿡방으로 트렌드가 변해가면서 쉐프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게 되자 쉐프들은 더욱 바빠지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음식은 영원한 스테디, 베스트 소재이다. 삼시세끼를 먹어야 하는 우리는 매일 먹고, 먹고 살기 위해 온갖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기 때문에 음식은 중요하고, 항상 관심이 가게 된다. 쿡방의 트렌드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쿡방의 인기 덕에 쉐프들 또한 예능에 잘 정착하여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제는 이연복 쉐프 정도는 되는 실력을 갖거나 아이돌급 외모를 지닌 쉐프가 나오지 않는 이상은 예능에 쉽게 발붙일 수 없는 환경이 되긴 했지만, 더 많은 실력과 재능을 겸비한 쉐프들이 예능에서 발굴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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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의 반응이 이전과는 좀 다르다. 지난 번 삼시세끼에 겹출연한 손호준으로 인해 정글의 법칙은 이슈에 올랐었고, 정글의 법칙에 먼저 다녀온 후 삼시세끼에 나온 것임에도 겹치기 출연을 프로그램 상생의 방안으로 활용하는 모습에 호감도를 높여 놓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각종 프로그램을 연상케하는 라인업으로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기존 정글의 법칙은 예능에서는 초보인 사람들을 데려다가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장기전으로 패밀리화 시켰다. 하지만, 이번에는 타 프로그램을 대표할만한 사람들을 섭외하여 캐릭터가 이미 구축된 사람들을 통해 케미를 만들어내는 시도를 하고 있다. 


정글의 법칙이 좀 더 세련되어지고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고 볼 수 있다. 참심한 기획이야 말로 정글의 법칙에 꼭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우선 KBS의 간판 프로그램인 1박 2일에서 시즌1부터 장수해온 김종민을 섭외하였고, 각종 케이블의 요리 프로그램을 대표할 수 있는 레이먼 킴을 섭외하였다. 또한 tvN의 미생물로 인기를 끈 대세 장수원, 슈퍼스타K가 만들어낸 스타 서인국, 나혼자 산다가 찾아낸 중년돌 이성재, MBC의 간판 프로그램 진짜사나이의 박형식, 삼시세끼의 손호준까지. 김병만과 류담, 임지연만 빼고는 어벤져스라 할 수 있을만큼 각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을 떠오르게 할만한 사람들을 제대로 섭외한 것이다. 


1. 이성재와 레이먼킴의 케미





그리고 그들을 모아놓으니 정말 케미가 돋보였다. 우선 이성재와 레이먼킴의 케미가 기대가 된다. 이성재는 기존에 나 혼자 산다에서 애로틱한 모습과 4차원적인 키덜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정글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캐릭터가 더욱 돋보였다.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전라를 노출하는 모습이나 가장 고령임이도 가장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은 기존의 캐릭터를 더욱 강화해주고 있다. 레이먼킴은 이번 정글의 법칙에서 신의 한수라 볼 수 있다. 기존 정글이 법칙 요소 중에는 먹방이 중요한 요소로 들어가 있었다. 하지만 오지에서 잡아서 먹는 것은 매번 거기서 거기다. 먹어보지 않았음에도 그 반응은 한결같아서 그 맛이 상상될 정도로 식상해질 정도였다. 그럴만 한 것이 같은 재료를 같은 방법으로 밖에 요리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런 조미도 하지 않고 그냥 불에 익혀 먹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레이먼 킴에게 비린내를 없에줄 향신료들을 허락해주고 최소한의 요리도구를 허용해줌으로 벌써부터 레시피까지 만들어주는 쿡방을 만들어내고 있다. 요즘 쿡방은 더욱 리얼리티와 순발력을 요구하고 있다. 워낙 쿡방이 많다보니 정해진 레시피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미션을 주고 즉석해서 요리를 하거나 냉장고를 부탁해처럼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들만으로 자신만의 요리를 만들어내는 순발력을 요구하고 있고 이런 레시피에 시청자들이 반응하고 있다. 정글의 법칙은 희귀한 재료를 가지고 직접 채취하고 수렵하여 만들어내는 요리로서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쿡방의 형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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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의 대가 레이먼 킴과 초딩 입맛에 키덜트인 이성재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이번 정글의 법칙에서 주목해서 볼만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누구나 쉐프라는 명성에 맛을 보지 않아도 맛있을 것이라 기대를 하게 하지만, 멘탈이 초딩인 이성재에게만은 통하지 않을 것 같다. 결국 쉐프의 자존심은 이성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요리를 하게 될 것이고 이성재는 레이먼 킴의 요리를 평가하는 미식가로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싶다. 


2. 장수원-김종민, 손호준-서인국






레이먼 킴을 섭외한 것만큼 신의 한수는 김종민이다. 1박 2일에서 시즌1부터 시즌3까지 버텨온 김종민은 그만의 무기가 분명있다. 의도하지 않아도 최대의 구멍을 만들어내는 것이 김종민의 힘이 아닐까 싶다. 이제는 예능의 레전드가 된 김종민은 정글의 법칙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나 정글의 법칙은 생존과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극한 상황에서의 구멍은 고문관 이상의 효과를 내어 팀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역할을 맡게 될 것 같다. 


요즘 대세인 장수원의 로봇연기 또한 정글의 법칙에서 벌써부터 말할 때마다 활용하고 있다. 장수원의 감정을 찾아내겠다는 사명감으로 극한 상황에서의 장수원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 둘의 약간은 모자른 듯한 모습은 덤앤더머로 김종민과 장수원의 케미도 기대가 된다. 





손호준은 정글의 법칙에 터닝 포인트를 제공한 장본인이다. 처음엔 꽃보다 청춘의 바로와 손호준을 묶어서 바로를 챙겨주는 손호준으로 케미를 만들어보려 시도했지만, 약간은 식상한 조합이었다. 이미 꽃보다 청춘에서 보여주었던 모습들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샘 오취리와 육중완의 케미가 더 나아보일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에 손호준은 다르다. 꽃보다 청춘의 손호준이 아니라 삼시세끼의 손호준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손호준과 서인국을 서로 묶어주려 하느 모습이 보인다. 서인국을 챙겨주는 손호준. 하지만 서인국은 생각보다 상남자라 손호준의 섬세함과는 많이 다른 캐릭터이기에 이들이 보여줄 모습이 기대가 된다. 


3. 정글의 법칙의 꽃, 임지연





정글의 법칙은 항상 여성 멤버를 한명씩 데리고 간다 .그리고 그 여성 멤버가 정글의 법칙의 시청률을 좌우하기도 한다. 가장 핫했을 때는 여전사인 전혜빈이었다. 지금까지 그만큼의 제대로된 역할을 해 준 여자 멤버는 거의 없었고, 오히려 못해서 욕먹은 사례는 많았다. 그만큼 시청자들이 정글의 법칙의 여자 멤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어떤 여자 멤버를 좋아하는 지는 약간 갈팡질팡이기에 제작진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우선 전혜빈이 가장 반응이 좋아서 정글에서 남성 못지 않은 담력이 있는 여자 연예인들을 섭외하였지만, 무조건 털털하고 남자같다고 다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여성적인 매력과 다른 멤버들과의 조화도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임지연은 어떻게 보면 도박같은 시도이다. 캐릭터도 아직 없고, 예능에서는 보지 못했기 때문에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그리고 다른 멤버들과의 케미는 잘 만들어낼지도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하지만 예고편과 1편을 보았을 때 충분히 매력적이고, 반전이 있는 캐릭터인 것 같다. 또한 다른 멤버들과 잘 어울리기도 하는 것 같다. 아직은 2회를 보아야 제대로 임지연의 역할에 대해 평할 수 있겠지만, 제작진은 이미 임지연의 매력에 대해 자신있어 하는 모습이다. 



정글의 법칙 인도차이나편의 라인업은 제작진이 칼을 갈았구나라고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막강 라인업이다. 지난 시즌에서 삼시세끼에 시청률을 역전 당했기에 자존심에 스크레치도 났을 것이다. 그만큼 위기감이나 긴장감도 느꼈을 것인데 정글의 법칙이 이제는 승부수를 내야 하는 타이밍에 잘 승부를 건 것 같다. 또한 이번에는 꽃보다 할배와 겨뤄야 한다. 다행히 1회 시청률은 정글의 법칙 13.2%, 꽃보다 할배 9.5%로 정글의 법칙이 높지만, 지상파 시청률과 케이블 시청률은 최소 두배 이상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또한 최지우까지 들어간 꽃보다 할배는 회가 거듭될수록 막강해질 것이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김병만보다는 다른 출연자들을 강조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성재와 레이먼킴, 장수원과 김종민, 손호준과 서인국, 그리고 임지연까지 어떤 캐릭터들이 캐미를 잘 만들어낼지 매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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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 요리 프로그램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원래부터 요리 프로그램은 고정 시청층을 가지고 있는 알짜 소재이기도 하지만, 먹방의 가능성이 아프리카 tv를 통해서 전해진 뒤 요리 프로그램이 급격히 늘고 있는 현상이 생겨났다. 한동안 TV에서도 먹방이 인기더니 이제는 요리가 인기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요리사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예능 감각이 있는 요리사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최근에 요리 프로그램에 지대한 영향을 준 프로그램은 바로 한식대첩이다. 한식대첩은 각 지역별로 요리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일반인 출연자들이 나와서 입담을 과시한다. 한식대첩의 흥행 요소는 바로 제대로 된 팔도 음식을 볼 수 있다는 것. 비록 맛볼 수는 없지만, 각 지역의 대표선수들이 나와서 듣도 보도 못한 요리들을 해낼 때 눈으로라도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든다. 또한 지역감정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지역별로 진행함으로 지역간의 경쟁하는 모습 속에 출연진들의 거침없는 입담까지 나오면서 자연스레 캐릭터까지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제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충남과 전남의 대결은 최고 시청률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보게 된다. 


한식대첩에 이어서는 삼시세끼가 뜨게 되었다. 프로들이 펼치는 맛의 향연이 한식대첩이라면, 삼시세끼는 아마추어가 펼치는 유기농 라이프이다. 하루 종일 세끼 해 먹는 것이 전부인 유기농 요리 프로그램이 바로 삼시세끼다. 요리 프로그램의 혁명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요리에 인생을 넣은 듯한 느낌이 강한 프로그램이고, 게스트를 초대해서 같이 요리하고 먹는 다큐 같은 프로그램이다. MSG가 많은 세상에서 담백하고 진한 유기농 프로그램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요리사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 한식대첩에서는 일반인들이, 삼시세끼에서는 배우들이 출연했다면, 이제는 요리사가 직접 나설 차례가 된 것이다. 우선 한식대첩의 심사위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최현석 요리사는 날카로운 비평과 순박한 외모, 조금은 방송을 아는 듯한 허세들이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있다. 특히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허세 캐릭터로 자리를 잡았고, 허세 못지 않은 요리 실력으로 비중 있는 역할로 변해가고 있다. 한식대첩의 심사위원이 된 것만으로도 그 실력은 인정 받은 것이고, 그에 더불어 예능 캐릭터까지 잡았으니 앞으로 주목해서 보아야 할 요리사이다. 


최근에는 1박 2일에서 샘킴과 레이먼킴이 나와서 대결을 펼쳤다. 샘킴과 레이먼킴은 오래전부터 요리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최근 요리 프로그램들의 흥행과 맞물리면서 방송을 오래 해본 경험까지 더해져 시너지를 톡톡히 내고 있는 것 같다. 1박 2일에서는 샘킴은 허술하면서 막판에 실력을 보여주는 반전매력 캐릭터로, 레이먼킴은 정확하고 예리하면서 분석적이지만 막판에 허무하게 지는 열정적인 허당 캐릭터를 보여주었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샘킴이 요리 예능계의 블루칩이 되지 않을까 싶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나와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고, 1박 2일에서는 거의 주인공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예능 캐릭터를 가장 확실하게 잡았기 때문이다. 요리사로서의 자부심을 강조하기보다는 허술한 인간적인 면모를 살린 것이 주요하지 않았을까 싶다. 거기다 숨겨둔 실력까지 있으니 반전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을 것 같다. 레이먼킴은 아내가 뮤지컬배우인 김지우이기에 부부 프로그램같은 곳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또 한명의 주목할만한 요리사가 있다. 바로 강레오이다. 워낙 마쉐코부터 인기를 끌었던 스타 요리사의 1인자이기도 했지만 최근 예능에도 종종 나오며 예능감을 키우고 있다. 피 한방울 나지 않을 것 같은 냉철함과 단호함으로 캐릭터를 잡았었는데, 예능에서는 조금은 허술하고 순박한 모습으로 나와서 아쉽긴 하지만 요리 예능계에서 샘킴과 양대산맥을 이루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소재들이 있다. 아내가 가수이자 작곡가인 박선주이기에 레이먼킴과 같이 부부 프로그램들에 나올 수 있고, 마쉐코4가 시작하면 다시 가장 핫한 요리사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요리사들의 예능 진출. 예능이 더욱 맛있어지면서도 실력있는 젊은 요리사들의 매력까지 볼 수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것 같다. 또한 이 요리 예능의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유명한 여자 요리사들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식대첩에 나온 전라북도의 젊고 미모까지 겸비한 요리사가 인기를 얻었던 것처럼 앞으로 요리도 잘하고 미인이기까지한 캐릭터가 나온다면 아마도 현재의 남자 요리사들보다 더 큰 인기를 끌지 않을까 싶다. 


요리사들의 예능 진출. 한동안 리얼에 목숨을 걸었던 예능 프로그램에 새롭고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어서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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