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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가 불황이라고 하지만, 그런 불황 속에서도 항상 주목 받고 있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영화나 드라마의 OST시장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정작 OST가 더 인기가 많은 경우도 많다. 얼마 전 조기 종영한 드라마 ‘자명고’는 저조한 시청률로 비굴한 결말을 맞았지만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부른 OST는 대박을 쳤다. 이렇듯, 드라마 OST가 인기를 끌면서 가수들에게는 매우 욕심이 나는 분야가 된 것 같다. 어차피 드라마는 계속 하기때문에 특별한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매주 방송에 노래가 노출된다. 자연스레 사람들이 인식하게 되고, 실례로 나처럼 음악에 문외한인 사람도 어느 샌가 노래를 흥얼거리게 된다. (나도 모르게 중독되는 리얼 후크송인듯!)   

가수뿐 아니라 연기자들이 노래를 부르는 경우도 많다. 요즘 하고 있는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의 OST 역시 '내조의 여왕'에서 발군의 노래 실력을 보여주었던 탤런트 ‘윤상현’이 부른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 이후 예능프로그램에까지 출연하여 노래 실력을 뽐냈다. 그러더니 드라마 OST에 아예 직접 참여한 것이다.

드라마의 홍보수단이자 독립된 분야로 경쟁력을 갖데 된 드라마 OST. 드라마의 마스코트이자, 이미지를 결정하는 OST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OST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드라마 OST BEST 3와 그 OST를 부른 가수들를 꼽아보았다.

1. [엄마가 뿔났다 ost] 유승찬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40%가 넘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로 등극했던 '엄마가 뿔났다'는 TV 좀 그만 보라던 엄마가 너무 좋아하셔서 어쩔 수 없이 보기 시작한 드라마이다. 설겆이를 하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유승찬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노래만 나오면 모두 TV 앞으로 집결하는 웃지 못할 일들이 일어날 정도로 OST의 힘은 강력했다.

진정 중독성 있는 노래였다. 게다가 이 노래는 드라마의 분위기와 어찌나 잘 어울리는 지 들을 때마다 드라마 장면장면이 떠오를 정도였다.

 
이후,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에서 박지선, 박성광의 러브테마로 쓰일 정도로 후폭풍이 지속되었다.

이 노래의 경우는 한 신인가수의 이름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는데, 그 신인가수는 최근 ‘니가 그립다’라는 발라드 곡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승찬이다.


‘니가 그립다’라는 노래를 들을 때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부른 가수라는 것을 매치하지 못했었는데, 그가 예능프로그램 미수다에도 몇 번 출연하고, 퀴즈 프로그램인 1대 100에서도 1등을 차지하면서 알게 되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부를 때는 미처 잘 몰랐는데 발라드곡을 계속 들어보니 유승찬은 김형중이나 김연우와 비슷한 목소리인 과장되지 않은 감성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 좋아하게 되었다.

반듯하게 생긴 외모에 공부도 잘한다고 하니 순수한 목소리가 더 진실하게 다가오는 듯. 그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들이 남들 기죽일 법도 하지만 가수는 그냥 노래로 판단하는 게 좋지 않을까.

2. [바람의 나라 OST] 휘성의 "살아서도 죽어서도"




'바람의 나라' 또한 엄청난 제작비와 큰 스케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이다. 주몽에 이어 송일국이 주인공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대무신왕의 모습을 그려낸 바람의 나라는 송일국(무휼)-최정원(연)-박건형(도진)의 삼각관계가 주요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 아픈 사랑의 장면이 나올 때마다 어김없이 나오던 노래 ‘살아서도 죽어서도’는 상황과 딱 매치되는 OST였다.


‘바람의 나라’ 주제가 ‘살아서도 죽어서도’ 를 부른 휘성은 이미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휘성이 드라마나 영화 OST에 참여했다는 사실들은 이슈되지 못한 게 사실. 영화 중천, 우리집에 왜 왔니, 드라마 눈의 여왕 등, 아쉽게도 작품들이 히트를 치지 못해 노래가 주목받을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귀기울여 들어보면 OST에서도 역시 휘성만의 감미롭고 호소력 높은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크렉 데이빗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insomnia’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Mnet에서 신인을 발굴하는 휘성의 Pre Star 1Show를 진행하며 꾸준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3. 스타일, "Tell Me" 김진표(Feat. Hanul)

 

가장 최근 내 귀를 사로잡은 OST는 드라마 ‘스타일’의 OST이다. 주말 드라마로 인기몰이가 한창인데 OST 또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오묘한 느낌의 김진표의 ‘Tell me’는 스타일의 ‘엣지’ 있는 분위기를 더 잘 살려주고 있다. 특히 포토그래퍼 김민준(극중)의 우수와 질투에 찬 표정과 함께 흘러나오는 김진표의 목소리는 절묘할 정도로 잘 맞아 떨어진다. 김진표랑 남자주인공의 외모도 비슷하게 느껴진달까?

 
김진표가 드라마 OST에 참여하는 건 드문일인 것 같은데 사실 영화 OST에 참여한 적이 있다. 말죽거리 잔혹사, 늑대의 유혹, 국경의 남쪽 등에서 그의 카리스마 있는 보이스가 남자 주인공들의 우수에 젖은  느낌을 돋보이게 한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김진표의 랩은 마치 패닉 때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사실 김진표는 ‘패닉’때 정말 좋아했는데…패닉의 음악이 김진표의 보이스에 적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도 오랜만에 드라마 OST로 시청자들에게 찾아온 이상 드라마도 OST도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드라마 OST는 드라마를 ‘엣지’있게 만들어 주는 하나의 장치다. 곡도 좋아야 하지만 보컬이 드라마의 분위기에 어울려야 하기 때문에 아무나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듯. 생각해보면 ‘엄마는 뿔났다’라는 드라마에 유승찬의 목소리는 약간 무게감이 있는 것 같지만 꾸밈없고 순수한 소시민의 삶을 그린 드라마 내용과 곡과 유승찬의 목소리 삼박자가 잘 맞았던 것 같다. 김진표의 랩 또한 스타일리시한 김진표 그 자신이 드라마 ‘스타일’에 전혀 반하지 않기에 더욱 잘 어울리는 듯하다. 혹시나 드라마의 멋진 주인공을 보다가 김진표를 떠올려도 쉽게 수긍하지 않을까?

드라마를 보면서 좋은 노래도 듣고, 일석이조로 즐길 수 있는 드라마 속의 노래들!
극도, 가수도, 노래도~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하는 작품을 또 만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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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의 나라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고구려를 향한 사랑과 집념이 멋지기 때문이다. 유리왕은 나약한 왕으로 알고 있지만, 누구보다 가족과 나라를 위해 고민하였고, 자신의 자녀들을 사지로 내몰리면서까지 조국을 위해 헌신을 다 했다. 여진 왕자 또한 어머니인 황후를 따라 반란군쪽으로 갈 수 있었으나 조국을 위해 싸웠고, 결국은 장렬한 전사를 하게 된다.

부여 또한 대소왕의 대인배같은 마음을 잘 느낄 수 있다. 자신의 나라를 위협하는 고구려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자신을 따르는 백성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고민한다. 자신이 화살에 맞아가면서까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국가의 지도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역사는 1인자에 의해 쓰여졌다고 하지만, 각 시대마다 존경받는 지도자가 있기 마련이었다. 그 리더십 가운데에는 진심으로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에 의해, 국민을 위해 고민하고 정책을 세웠고, 그 뜻을 국민들도 이심전심하여 존경을 하는 팔로우십을 갖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짧은 시간 살아왔지만, 우리나라에서 존경받는 지도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온갖 비리로 얼룩지고, 무능함과 국민들의 질타속에 억지로 기한을 마치는 꼴이다. 국민성이 어쩌니 하지는 말자. 리더십이 없는 것은 팔로워들의 문제가 아니라 리더들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리더가 팔로워들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면 이미 리더로서 자격이 없기도 하다.

옆 나라인 중국의 경우는 공산주의이긴 하지만, 참 훌륭한 지도자도 많은 것 같다. 한 도시의 시청이 매우 화려하고 멋지게 지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중국의 한 총리(이름이 기억이 안난다;;)를 초청했는데, 그 총리가 그 시청을 보고 매우 화를 내며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그 이유는 주변의 인민들은 배고픔에 허덕이고, 쓰러져가는 허름한 집에 사는데 시청만 으리으리하게 지었기 때문이었다. 주어들은 이야기지만, 그 이야기만 놓고 보았을 때 존경할만한 지도자가 아닌가 싶다.

중국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하면 등소평이나 모택동 또는 후진타오 주석이라 한다. 북한에서 김정일을 가장 존경한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냐마는 존경받는 지도자가 있다는 것은 매우 부럽다. 난 정치에 대해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한다. 하지만 올바른 지도자가 있을 때, 그 조직도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해간다고 생각한다. 또한 존경받지 못하는 리더십은 이미 리더십이 아닌 무력일 뿐이며 팔로워가 없는 지도자는 폭군일 뿐이라는 것 정도는 안다.

임기가 짧아서 그런 것일까? 짧은 임기 동안에 다 해먹어야 하기 때문일까? 예전의 왕들은 평생 자신들이 왕이기 때문에 또한 왕궁안에서 까다로운 법도를 지켜가며 백성을 위해 고민하고 여러 편리한 발명품도 만들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쓰고 있는 한글 또한 세종대왕이 만든 것이 아닌가. 이미 재산이야 원하는만큼 있고, 권력도 빼앗길 일이 없기에 더욱 정치에 전념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도 싶다.

우리 시대에는 진정한 리더십이 필요하고, 지도자가 필요하다. 아직 한번도 그런 지도자를 만나본 적이 없기에 어떤 지도자가 진정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지 조차 판단이 안서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한 자는 망하게 되어있고, 백성의 마음을 얻은 자는 천하를 얻은 것과 같았다. 자신의 사리사욕만 채우기 위해 고집과 아집으로 귀 막고 입을 틀어막으려 하지말고, 귀를 열어 듣고 진심을 전해주는 리더가 있었으면 좋겠다.


 바람의 나라에 나오는 무휼과 같은 혹은 여진, 유리왕, 대소왕과 같은 지도자는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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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의 나라는 시작할 때만 해도 많은 기대와 관심이 있었다. 스페셜 프로로 인해 관심까지 고조 시켰던 바람의 나라는 송일국의 출연으로 더욱 기대를 갖게 하였고, 원작 바람의 나라에 대한 기대도 커서 당연 수목 드라마의 권좌에 오를 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졸속도 이런 졸속이 없었다. 기대했던 송일국은 주몽과 캐릭터가 겹치는 듯 보였고, 우연에 우연을 거듭하며 이해하기 힘든 스토리를 이끌어 나갔다. 꼬이기만 하고 풀리지 않을 듯한 무휼의 인생 또한 초반의 기대를 져버리게 만든 요인이기도 했다.


반면 기대치 않았던 경쟁 프로인 베토벤 바이러스가 강력한 강마에 바이러스를 퍼트리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고수하였다. 또한 비슷한 장르인 사극으로 바람의 화원이 등장하면서 연일 이슈를 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바람의 나라는 타이밍을 참 잘 맞추는 것 같다. 베토벤 바이러스가 끝나가며 힘을 잃어갈 때 쯤 무휼의 모든 오해가 사라지고, 왕자의 자리에 오르게 되면서 베토벤 바이러스가 끝나자마자 화려한 전쟁씬이 나오게 된다.

새롭게 시작한 종합병원2는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끌어내지 못한 채 초반부라 그런지 어색한 부분이 많다. 게다가 바람의 화원은 원작이 원래 그렇기는 하지만 스토리 상 가장 답답한 부분을 지나가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바람의 나라는 타이밍을 정말 잘 맞춘 것 같다. 이번 전쟁씬으로 인해서 베토벤 바이러스가 끝나고 갈팡질팡 하던 시청자들이 많이 바람의 나라로 유입이 되었을 것 같다.

웅장한 전쟁씬은 과연 저게 우리나라에서 찍은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멋있었다. 예고편에서 방패 전술이 나오길레 영화 300의 장면이 아닌가 싶었지만, 실제로 보니 더욱 멋지고 기발했다. 방패 부대를 앞세워 동그란 원을 여러 개 만드는 진을 짜서 전차 부대의 원거리 공격을 막아내고 전차가 근접해 오면 방패를 경사로 만들어 경사 위에 태운 다음 방패를 들어올려 전차를 뒤집어 버리는 전술은 매우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이번 전쟁은 주몽과 비교될만한 일이 아닌가 싶다. 주몽은 처음에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관심을 끌어모으며 대작 분위기를 형성했지만, 예산 때문이었는지, 시간 때문이었는지 뒤로 갈수록 졸속한 전쟁 장면을 계속 보여줌으로 인해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뒷심이 유독 약했던 주몽과 다르게 첫 시작은 미약했지만, 가면 갈수록 재미있어지는 바람의 나라는 뒷심이 정말 강한 것 같다.

주몽에서 수십명의 사람들을 데리고 전쟁 장면을 찍었다면, 바람의 나라에서는 적어도 수백명의 사람들을 모아서 촬영한 것 같다. 갑옷이나 무기, 그리고 전투 액션 장면, 분장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한 것이 없이 완벽하게 웅장하고 화려한 전쟁 장면을 연출해 낸 바람의 나라는 무휼과 도진의 관계가 연으로 인해 더욱 골이 깊어지고, 갈등이 팽창됨에 따라 더욱 흥미진진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자회의의 배극과 부여의 대소왕과 도진, 그리고 고구려 태황후 측근들의 음모와 계략 속에서 무휼이 어떻게 살아남을 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통해 싸움의 신이라 불리는 태무신왕으로 거듭나게 될 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종합병원2는 이제 시작이고, 바람의 화원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으니 최고의 정점을 올리고 있는 바람의 나라가 수목드라마를 제패하게 될 것은 떼어논 당상이 아닐까 싶다. 주몽과 바람의 나라 모두 송일국이 주연을 맞아 주몽역과 그의 손자 무휼역을 모두 맡고 있지만, 주몽의 약한 뒷심과는 다르게, 바람의 나라는 강한 뒷심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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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벤 바이러스가 끝나고 이제 다음 주부터 종합병원2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그간 베토벤 바이러스가 가지고 있던 높은 시청률이 어느 드라마로 흘러갈 지가 궁금하다. 바람의 나라와 바람의 화원도 이에 따라 각자 승부를 가려보려 하고 있다.

일단은 바람의 나라가 선제권을 잡은 것 같다. 베토벤 바이러스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시청률을 보여왔던 바람의 나라는 후반부로 가면서 드라마에 힘을 싣고 있다. 우연에 우연을 거듭하기만 했던 초반부와는 달리, 후반부터는 강력하게 구축된 무휼의 이미지를 활용해 갈등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또한 다음 주부터 부여와의 전쟁이 시작함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심산이다. 과연 바람의 나라의 이번 전쟁이 다시 시작된 경쟁구도에서 쐐기를 박아 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1. 웅장한 전투 장면
 

예고편에서 잠시 보여주었던 전쟁 장면은 꽤 스케일이 컸다. 주몽 때의 조잡했던 전쟁과 차별되는 장면이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방송가에도 긴축 정책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케일 큰 전쟁은 확실하게 쐐기를 박을 수 있을 것에 힘을 실어주는 것 같다.

대소 왕이 특별 제작 주문한 마차 또한 기대된다. 바퀴 옆에 창이 꼽혀 있는 이 무기는 주몽에서도 얼핏 본 듯 하지만, 업그레이드 되어있을 다른 기능들이 궁금하다. 또한 무휼은 그 위기를 어떻게 해쳐나갈 지도 궁금하다. 대규모 전쟁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이다. 확실한 것은 남성 시청자들은 전쟁이 시작되면 채널을 고정시킬 것이다.

바람의 화원이 매우 정적이고, 종합병원2에서도 액션 장면은 크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액션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바람의 나라로 쏠리게 될 것 같다. 관건은 전쟁 장면이 얼마나 리얼하고 웅장한가 이다. 스케일이 크고 그 안에 하나 하나 잘 짜맞추어진 액션이 조화롭게 잘 이루어지는가가 다음 전쟁도 기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전쟁에 나올 무기나 전략이 기대되기도 한다.



 
2. 동무와 사랑을 건 전쟁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삼각관계인 것 같다. 갈등의 구조를 심화시켜주고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낼 수 있게 해주는 삼각관계는 바람의 나라에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스케일을 크게 만듦으로 재미를 더해 주는 것 같다.

이번 전쟁에서 맞붙게 될 상대는 바로 흑영 동무인 도진이다. 마스크를 쓰긴 했지만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도진은 부여의 편에서 무휼은 고구려의 편에서 수장이 되어 연이 아가씨를 위해 전쟁을 하게 된다. 물론 각 나라를 위해서 전쟁을 하는 것이지만, 연이 아가씨를 두고 벌어지는 무휼과 도진의 삼각관계는 이 전쟁의 또 다른 목적이기도 하다.


나라를 위한 충성심으로 전쟁에 임하는 것보다는 사랑을 위해 전쟁을 하는 것이 더욱 애틋하고, 과격한 전쟁에 부드러움을 가져다 주는 것 같다. 또한 삼각관계의 갈등이 전쟁이라는 큰 스케일로 확대됨으로 덩달아 깊어짐으로 삼각관계의 효과를 더 잘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전쟁은 이기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이지만, 사랑의 주도권은 연이 아가씨가 잡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랑은 전쟁의 결과와는 무관하다. 따라서 앞으로 어떻게 삼각관계가 전개될 지 궁금해 짐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더욱 끌지 않을까 싶다.



 
3. 갈등의 해소
 

전쟁으로 인해 그 동안 답답하리만큼 무휼을 나락을 떨어뜨렸던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장면부터 저주받은 3째 왕자로 죽임을 당할 뻔 하고, 벽화공으로 청년 때까지 동굴 속에서 성장하더니 해명 왕자를 만나 좀 잘 풀리는가 싶었더니 부여로 끌려가 흑영이 되고, 온갖 고초를 겪고 난 후 저주받은 3째 왕자로 복귀하게 된다. 지금도 언제든 태 황후 세력은 무휼을 죽이려 하고 있고, 제가회의 또한 무휼에 대한 적대심을 가지고 있다.

갈등이 깊을수록 해소도 시원하다. 또한 그 갈등 해소로 인해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것이 드라마의 묘미인 것이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경우는 그런 갈등 해소가 열린 결말로 끝내버려서 아쉬움이 남기도 하였지만, 바람의 나라는 갈등을 풀어나가는 것을 보면 시원 시원하게 풀어가고 있기에 앞으로의 전쟁을 통해 그 갈등들이 모두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쟁에서 여러 위험을 겪겠지만, 결국 목숨을 건 전쟁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고, 제가회의로부터 인정을 받아 태자로 책봉되어 왕권을 확립할 것이라 기대된다. 연이 아가씨와의 사랑이 이루어질 지는 모르겠지만, 그 외의 갈등들은 모두 해소됨으로 시청자가 채널을 고정하게 만들지 않을까 싶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장 기다려지는 드라마는 베토벤 바이러스였고, 그 다음은 바람의 화원이었다. 하지만 베토벤 바이러스가 후반부에 힘을 잃었고, 바람의 화원은 아직까지는 신윤복이 답답하기만 하다. 결국 최근 갈등 해소를 하면서 전쟁 장면으로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바람의 나라에 관심이 가게 되었다. 앞으로 시작될 종합병원2가 얼마나 선전을 해 줄지 모르겠지만, 바람의 나라가 전쟁을 시작한 시점에 쉽게 베토벤 바이러스의 바통을 넘겨받지는 못할 것 같다. 전쟁을 시작한 바람의 나라가 시청률의 쐐기를 박을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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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의 나라를 한 회도 빼놓지 않고 열심히 보고 있다. 하지만 바람의 나라에 대해 포스팅을 해 본 적은 한번도 없다. 주몽을 무척이나 재미있게 본 지라, 바람의 나라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 너무 개연성이 없는 스토리 전개로 인해 당혹스러웠다. 더군다나 경쟁 프로가 베토벤 바이러스와 바람의 화원이니 더 더욱 그 단점이 크게 보였던 것 같다.

이제 바람의 나라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는 것은 본격적으로 재미있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시청률이야 언제나 높았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지금부터가 바람의 나라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무휼이 본격적으로 왕자가 됨으로 펼쳐지는 싸움의 신이라 불렸던 대무신왕이 되어가는 과정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바람의 나라를 안 보았던 사람이라도 지금부터 보면 바람의 나라를 즐겁게 시청할 수 있을 듯싶다. 바람의 나라가 과연 본격적으로 바람을 일으킬 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1. 무휼-연-도진의 삼각관계
 


가장 중요하고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포인트는 바로 무휼과 연 그리고 도진의 삼각관계이다. 무휼과 연은 이미 사랑을 확인하였고, 도진은 짝사랑으로 전락해버렸지만, 도진의 사랑이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다. 무휼은 이제 고구려의 왕자가 되어 대무신왕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도진은 고구려의 적인 부여의 대소 왕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다. 또한 후사가 없는 대소 왕은 도진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려 한다.

즉, 고구려의 왕자와 부여의 왕자가 한 여자를 두고 경쟁을 하는 꼴이 된 것이다. 흑영으로 생사고락을 함께 한 무휼과 도진이지만, 연이라는 여자에 대한 사랑으로 인해 그들의 우정은 이미 쪼개진 지 오래이다. 무휼과 연 그리고 도진의 삼각관계는 고구려와 부여의 관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들의 사랑이 어떻게 진행될 지에 따라 본격적인 바람이 불 지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2. 화려한 액션
 

여지 것 그나마 바람의 나라를 보는 내게 즐거움을 주었던 것은 액션이었다. 송일국의 일품 액션 연기는 주몽에서부터 갈고 닦아 온 실력이라 역시 볼 만 했다. 하지만 거의 1대 다수의 액션이었다. 송일국이 혼자 다 처리하는 천하무적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제가회의에 자신이 왕자로서의 자격을 갖추었다는 신임을 얻기 위해 공로를 세워야 하고, 대무신왕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전쟁을 치러야 한다. 즉, 스케일 큰 액션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 방송사도 경제난으로 인해 시간도 줄이고 허리띠를 조이고 있는 판국에 과연 대형 액션 장면이 연출될 지 모르겠지만, 스토리 상으로는 적어도 1회 때 유리왕이 보여주었던 액션 정도는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것은 바람의 나라에 본격적인 바람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싶다. 주몽 때처럼 몇 명 없는 군사를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지만 말이다.



 
3. 경쟁작
 

마지막으로 바람의 나라가 본격적인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지는 경쟁작의 앞으로 추이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싶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베토벤 바이러스는 이제 다음 주면 종영된다. 뒤를 이어 하는 종합병원2가 있긴 하지만, 우선 베토벤 바이러스의 시청자를 끌어 당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또한 베토벤 바이러스의 후속으로 원래 일지매가 하기로 되어있었기에 기대했던 베바의 시청자들이 바나나 바화로 돌아설 가능성도 매우 높을 것 같다.

바화의 경우는 바람의 나라에 비해 시청률은 낮지만, 만만찮은 내공을 가지고 있다. 이미 많은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고, 가장 늦게 시작한 만큼 그 바람도 늦게 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윤복이 참수형을 기다리고 있고, 단원 김홍도가 손을 불에 지지는 사태로 치달으면서 앞으로 당분간은 화려한 그림 솜씨는 못 볼 듯 하다. 그 사이에 베토벤 바이러스의 시청자들을 왕자가 된 무휼을 앞세워 다시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요한 것은 이제 사람들의 주목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할 텐데 어설픈 액션 장면이나 초반부와 같이 건너 띄는 듯한 스토리 전개는 안 된다. 그런 것은 오히려 독이 되어 바화쪽으로 저울이 기울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잠시 제작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았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드디어 무휼이 왕자가 된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기대된다. 다음 주부터 펼쳐질 본격적인 바람의 나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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