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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삼장이 투톱 체제로 나간다. 바로 강호동과 이승기가 메인 mc인 것이다. 강심장 자체가 강호동쇼인데, 강호동의 성을 내건 토크쇼에 이승기를 메인 mc로 넣었다는 것은 매우 파격적이고 이례적인 일이다. 천하의 강호동이 예전부터 그렇게 하고 싶었다던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에 메인 mc 자리를 나누다니 말이다.

이 정도 되면 이승기는 강심장의 비밀병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강호동의 파트너로서 이승기가 낙점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MC몽도 아니고 유세윤도 아니고, 이수근도 아닌 이승기가 강심장의 파트너가 된데에는 전략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시청률 제조기 이승기

이승기가 떴다하면 시청률이 급격히 는다. 찬란한 유산, 1박 2일을 통해 이미 이승기는 시청률 40%의 사나이로 불리게 되었다. 1박 2일의 모든 멤버가 이승기의 코디 겸 메니저나 다름없다는 것처럼 이승기는 시청률에 있어서 절대적이다.

강심장이 약간은 불안했는 듯 싶다. 강심장이 야심만만2에 이어 하는 프로그램이니만큼 시청률이 저조하여 폐지가 된 야심만만2는 시청률에 민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월요일 프로그램인 야심만만2의 후속작을 화요일에 배치함으로 불필요한 경쟁을 피하고 시청률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

상플에 대한 대응은 강호동만으로 충분하지만, G드레곤 및 온갖 아이돌을 24명의 패널을 넣은 강심장은 더 확실한 시청률을 원했던 것 같다. 한방에 상플을 보내고 화요일 시청률의 파이를 키울 수 있는 방법. 그걸로 이승기를 내세운 것이 아닌가 싶다.

강호동의 강한 이미지를 희석해 줄 이승기

국내 MC 양대 산맥은 강호동과 유재석이다. 유재석은 부드러운 이미지로 안티가 없지만, 강호동은 강한 이미지로 인해 안티가 많은 편이다. 강호동만의 스타일이고, 그의 매력이기에 이를 바꿀 수는 없기에, 그를 희석시켜줄 파트너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서는 이승기가 제격이다.

이승기의 성실하고 착한 이미지가 강호동의 강하고 우악스런 진행 스타일을 희석시켜주어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진행은 아직 미숙한 이승기



이번 추석 특집 쉘위덴스에서 백지영과 이승기가 메인 MC를 맡았다. 보는 내내 이승기의 존재감은 0에 가까웠다. 백지영도 진행을 잘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백지영만 돋보일 정도로 아직은 이승기의 진행 능력은 미숙하다.

그렇기에 강호동쇼인 강심장에서 이승기보다는 강호동이 더 드러날 것이며, 이승기 또한 강라인으로서 차세대 MC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강심장의 비밀 병기인 이승기가 과연 성공할 지 아닐지는 두고 보아야 겠지만, 중요한 것은 멤버가 아니라 포맷이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야심만만2가 예능선수촌으로 시작했을 때 방송 3사의 최고 예능 프로그램의 멤버들을 모아서 출발했음에도 포맷의 식상함으로 실패를 하고 말았다. 올킬이라는 것을 가지고 나왔지만, 안하느니만 못했던 것처럼, 강심장에서도 새롭고 재미있는 포맷이 선행되어야 초호화 멤버들의 효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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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저녁의 예능 프로그램은 주말 예능 못지 않은 치열한 접전이 일어나는 시간대이다. 놀러와, 야심만만, 미녀들의 수다가 동시간대에 방영되기 때문인데, 이는 월요일에 하는 월화드라마의 시청률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미녀들의 수다는 캐서린 문제와 여러 안 좋은 이슈들이 겹쳐서 별 다른 시도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눈에 띄는 것은 게스트의 변화인데, 매주 새로운 게스트를 투입함으로 신선함을 유지하려 하나 내용적인 면에서 진부한 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눈에 띄었던 프로그램은 놀러와 그리고 야심만만이었다. 놀러와에서는 스카이웨이(sky+way) 꽁트를 선보였다. 이하늘과 길이 함께 골방토크 전에 꽁트를 하는 것으로 여러번 시도는 되었었지만, 이번 주에 본격적으로 코너를 맡긴 듯 하다. 개그맨들도 웃을 수 밖에 없었던 슈퍼맨 복장으로 했던 꽁트는 매우 참신하고 재미있었다.

특히 최근 길이 무한도전에 나옴으로 이미지가 개선되어가고 있는데다가 이하늘 또한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몸 던져 웃기는 법에 대해 배워가고 있는 중이기에 스카이웨이는 토크만 있었던 놀러와에 새로운 재미를 가져다 주고 있다. 놀러와의 경우는 계속 앉아서 이야기만 하는 토크쇼이기 때문에 다소 지루해질 수 있다. 하지만 스카이웨이가 투입됨으로 다소 민망할 정도의 몸개그로 중간 중간에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가수가 몸개그로 개그맨을 웃기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유라인으로 굳어진 이하늘과 길은 정말 몸을 던져 개그를 시도하고 있고 앞으로 캐릭터화를 시킨다면 많은 인기를 끌 수 있지 않을까도 싶다. 개인적으로 가장 웃겼던 장면은 슈퍼맨 복장으로 길과 하늘이 싸우다가 이하늘의 가발이 벗겨지자 길이 이하늘의 민머리를 사정없이 때리는 장면이었다. 이들이 옛날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쌍라이트" 캐릭터를 다시 재연하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반면 야심만만은 전체적인 포맷을 바꾸어버렸다. 약간 아쉬운 것은 이제 막 자리가 잡혀가고 있는데 다시 포맷을 새롭게 바꾸었다는 점이다. 저번 주 야심만만은 간만에 정말 최고로 웃겼었는데, 이번 주에는 새로운 포맷이 어색하기만 했다.

유치장(유머가 판치는 장)이라는 컨셉으로 새롭게 바뀐 야심만만은 모든 멤버가 캐릭터를 가지고 유치장에서 웃겨야 탈출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처음에는 올킬로 시작했다가 버스 차표를 얻는 컨셉에서 유치장으로 바뀐 것이다. 다양한 시도를 과감히 하는 야심만만의 도전 정신에는 박수를 쳐 주고 싶지만, 2% 부족한 변화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유치장은 처음 시작해서 그런 지 매우 어색했다. 심지어 MC들까지 어색한 모습이 역력했다. 모든 코너가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라 그런지 더욱 어색했는데, 재미있는 이야기도 흐름이 끊겨서 묻히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더 아쉽게 생각이 드는 것은 저번 주에는 정말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모처럼 버스 차표 컨셉에 적응이 되어 토크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는데 유치장 컨셉에 또 다시 적응해야 하니 참 아쉽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바뀐 것이 유치장 컨셉이라는 것이 아쉬웠다. 유치장에서 딱히 뽑아낼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웃기지 않으면 탈출할 수 없다는 내용인데 탈출할만한 매리트가 없다. 녹화 끝날 때까지 유치장 안에 있어야 하니 그저 구색에 불과할 뿐이다. 버스 차표였을 때도 그저 버스표를 얻는다는 형식적인 모습에 불과했지만, 유치장은 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치장을 택한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변화를 시도하고 싶어서가 아니었을까 싶다. 변화를 시도하려 했다면 좀 더 파격적이고 의미있는 변화가 필요했는데 어정쩡한 변화로 인해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야심만만 역시 토크쇼이기 때문에 컨셉보다는 토크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컨셉이 다시 바뀌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은 새롭게 바뀐 컨셉에 집중하게 되지만, 익숙해지면 다시 그 내용물인 토크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더불어 지금의 유치장 컨셉을 그저 구색용으로 놔 둘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신선한 웃음을 주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현재는 야심만만2인데, 야심만만1의 인기 요소를 좀 가져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야심만만1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저번 주에 나왔던 라디오 진행자들의 말에 의하면 야심만만이 끝날 때까지는 사연이 오지 않아 조마조마했다고 한다. 만명에게 물어본 야심만만은 당시 최고의 인기를 끌었고 수많은 예능인을 만들어내었다. (그리고 CG를 이용하여 중간에 얼굴이 커지는 부분은 남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려운 기술이라 듣긴 했는데 시청자의 입장에서 볼 때는 어지럽기만 하다. 갑자기 얼굴이 커지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디에서도 야심만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야심만만2이니 만큼 만명을 잘 활용하여 시청자들과 소통하여 공감대를 더 많이 만들어내는 야심만만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엔 훈방이지만 다음엔 선방을 날리는 야심만만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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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최양락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SBS < 야심만만 2 > ´예능선수촌´에 게스트로 나온 이후 최양락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

'왕의 귀환', '황제', '아저씨 파워' 등 수많은 수식어가 그의 이름 앞을 장식, 다시 한 번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예 < 야심만만 2 > 의 고정 자리를 꿰찼다. < 야심만만 2 > 는 ´예능선수촌´을 폐지하고 새로운 코너 ´달려라 낭만버스´와 ´너는 내 노래´를 선보인다. 최양락은 이 가운데 ´너는 내 노래´의 DJ로서 강호동과 호흡을 맞춘다.





새 출발 < 야심만만2 > , 최양락 효과 누릴까?

최양락은 19일 첫 방송에서 자신을 고정으로 있게 해 준 강호동을 향해선 무한사랑을 보냈지만, 유재석과 신동엽에 대해선 섭섭함을 드러내며 소심한 복수를 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근소한 차이긴 하지만 경쟁프로그램인 < 놀러와 > , < 미녀들의 수다 > 에 밀렸다는 점은 최양락에게 큰 부담이었다. 방송이 나간 후,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탓하며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였지만 씁쓸한 심경은 고스란히 묻어났다.

< 야심만만 2 > 의 새로운 시도는 서로에게 기회 또는 위기가 될 수도 있다. ´예능선수촌´ 때 많은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토크쇼를 펼쳤지만, 예상과 달리 평가는 좋지 않았다. 충분히 경쟁 프로를 앞지를 수 있는 구성원이라는 평가였지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는 못한 것.

새롭게 단장한 < 야심만만 2 > 는 김제동, 서인영, 전진 등을 하차시키고 최양락을 투입하는 모험을 걸었다.

최양락의 가장 큰 장점은 신선함이라 할 수 있다. 기존 MC들이 보여준 스킬들과는 다른 새로운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최양락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오래 전 보여줬던 재능이 있었기에 그의 신선함에는 신뢰가 있다.

< 야심만만 2 > 또한 예전 < 야심만만 > 의 인기를 기대하며 다시 돌아왔다. 시청자들은 새로움을 원했지만, < 야심만만 2 > 는 예전의 영광만을 찾았다. ´예능선수촌´은 소위 잘나가는 프로그램에서 1~2명씩 섞어 선수촌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멤버를 구성했다. 하지만 그 내용은 기존 토크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양락이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도 바로 그런 점이다. 과거의 추억으로 시작했지만, 그것이 과거의 영광이란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 뻔하다. 기존의 예능에서 무언가를 끄집어내기 보다는 새로운 예능의 길을 개척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최양락은 염두에 둬야 한다.

최양락은 신선함을 무기로 유재석, 강호동으로 대표되는 기존 MC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되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자신만의 개그를 발전시켜 예능 흐름에 신선함을 가져다주는 최양락을 원한다.

< 야심만만2 > 는 최양락에게 절호의 기회다. 최양락 만의 독특한 개성을 발휘해 코너를 이끌어 간다면, 과거의 망령이 아닌 현재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글은 데일리안에 송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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