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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졌다!! 쿠바와의 대접전을 통해 결국 3:2로 금메달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거머쥐게 되었다. 전승 플레이로 한치의 허점도 보여주지 않은 퍼팩트 우승은 대한민국 야구의 역사에 큰획을 긋는 일이 되었다. 박진만이 땅볼을 잡아 2루에 토스하여 김민재가 아웃시킨 후 마지막으로 1루의 이승엽이 마무리하며 병살 플레이를 하면서 경기의 종료를 알리는 순간 바깥에서는 사람들의 큰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월드컵 때 이후로 이런 함성은 오랜만에 들어보는 것 같다. 그만큼 이번 올림픽에서 보여준 대한민국 야구팀의 노력과 땀이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대한민국 야구 금메달이 정말 값진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 야구팀이 장애물들을 넘어 보여준 저력과 뚝심 때문이다.



1. 심판의 편파판정

이번 올림픽에서 심판들의 편파판정은 특히나 심했다. 우리나라를 다들 경계하는 것인지, 스트라이크에 대한 어이없는 판정 및 여러 불만적인 판정은 경기를 더욱 힘들게 했다. 오늘 경기만 보아도 이용규에게 맞은 데드볼에 대해서도 분명히 맞았음에도 출루시키지 않고 볼로 처리했으며, 강민호 포수에게 퇴장을 명령하는 등 마지막까지 불편한 판정이 눈쌀을 찌푸리게하였다. 하지만 그런 심판의 편파판정에도 굴하지 않고 실력으로 승부를 한 대한민국 역전의 용사들에게 주어진 승리가 더욱 값진 것 같다.

2. 이승엽을 믿어준 대표팀

이승엽은 어제 홈런은 치기 전까지만 해도 매우 컨디션이 안좋았었다. 계속되는 삼진에 병살타까지 호노의 조롱을 받아가면서까지 이승엽에게 쏟아지는 압력은 컸다. 하지만 김병문 감독 및 선수들은 이승엽을 끝까지 믿어주었고, 그는 그에 대한 보답인지 한일전에서 역전홈런포를 때리면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었다. 또한 오늘도 초반에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쿠바와의 대결에서 승리의 포문을 열어주었다. 역시 신뢰와 부진에도 끝까지 믿어주는 분위기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대한민국 야구의 금메달이 값진 이유는 이것이 서로에 대한 믿음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3. 한일전의 완벽한 승리

예전 이치로의 망언이 기억나는 호시노 감독의 폭언에 가까운 망언에도 불구하고 한일전에서 완벽하게 전승을 거두었다. 독도 문제 및 여러가지로 가만있는 사자의 코털을 자꾸 건드리는 일본에게 실력으로 승리한 것은 더욱 금메달을 기쁘게 만드는 이유이다. 생각 같아서는 일본이 미국을 이겨 동메달로 올라와서 애국가를 듣게 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결국 동메달도 못따고 목메달을 가지고 이미 일본으로 철수한 일본에게 참 고소하고 기쁘다. 한일전에 이어 바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어 금메달을 얻었기에, 더군다나 일본이 진 날, 보란듯이 금메달을 따낸 것이 더욱 값진 이유인 것 같다.




핸드볼의 동메달 소식, 태권도의 금메달 소식과 함께 나온 대한민국 야구 금메달을 정말 축하하고, 카이져 김홍석님의 말처럼 손바닥에 불나게 박수를 친 것 같다. 정말 각본없는 드라마였던 감동적이고 기쁜 대한민국 야구로 인해 당분간 즐겁게 살아갈 것 같다. 이와 더불어 국내 프로야구에도 더욱 큰 활성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야구팀 한명 한명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있는 지금, 우리 야구 생애 최고의 순간이 기록되고 있는 것 같다. 야구로 받은 24개의 금메달 모두 메달 집계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최고! 정말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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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의 두번의 한일전. 두번 모두 한국의 승리로 마쳤다. 오늘 열린 한일전 역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되고 통쾌한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가장 눈에 띄였던 사람은 역시 이승엽이었다.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한 이승엽은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함으로 극적인 드라마를 장식하였다. 첫 한일전에서도 9회에 극적인 역전승을 하더니 이번에도 8회에 이승엽의 투런홈런으로 승리의 쇄기를 박았다.

모든 선수가 승리의 주역이었지만, 특히 이승엽에 주목한 이유는 이승엽의 부진 때문이었다. 왼손 부상으로 인해 계속 안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오늘 경기에서만 보아도 홈런 전에 삼진 2개에 병살타 1개를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병살타는 득점의 기회였기에 안타까움은 더해졌다.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애써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던 이승엽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모두 털어내듯 깨끗한 홈런 한방을 날려주었다. 당황한 일본과 사기가 충전한 우리 선수들은 연속되는 안타로 6:2까지 이끌며 승리를 만들었다.



호시노감독은 계속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김경문 감독의 신경을 건드렸다. 야구는 야구일 뿐이라며 신경전을 못마땅해하던 김경문 감독은 역시 호시노 감독의 얌체같은 노림수를 뚝심으로 물리쳤다. 뚝심의 김경문 감독은 역시 선수들을 믿어주며 이승엽을 끝까지 투입시켰다. 선수마저 나가기 싫을 정도로 컨디션이 난조인 상태에서 믿고 이승엽을 계속 내보낸 것이 8회말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승리를 거머쥐게 하였던 이유가 아니었나 싶다.

멕시코 주심의 편파적인 판정으로 인해 불리함을 가지고 진행하였던 경기는 편파판정을 방망이로 날려버리듯 시원한 승리를 하였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이번 한일전은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한일전의 통쾌한 승리까지 안겨주었다. 독도 문제로 안그래도 신경을 건드리는 일본에게도 한방 날려준 것 같아 기분 최고였다. 일본이 독도를 가지고 호시노감독처럼 신경전을 펼칠 때, 우리도 김경문 감독처럼 묵묵히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뚝심으로 우리가 할 일을 해 나간다면 일본은 스스로 자멸하고, 대한민국은 승승장구할 것이라 믿는다.  내일 저녁 7시부터 있을 결승전에서도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아 승리의 금메달을 안겨줄 것을 기대한다.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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