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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에서 윤형빈 특집을 다루었다. 왕비호 캐릭터로 남격에 입성하여 막내 캐릭터로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하다가 처음으로 잡은 주인공 자리가 남격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갔다. 마땅히 축복받아야 할 결혼인데, 남자의 자격 때문에 신혼 여행 내내 악플로 시달렸을 것 같다. 화환 대신 쌀을 받아 370kg의 쌀을 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의 자격으로 인해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었다. 

남자의 자격에서는 막내 윤형빈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다른 멤버들이 혼수를 복불복으로 게임을 통해 사주는 것을 방영했다. 윤형빈-정경미 커플은 혼수 리스트를 적어왔고, 번호를 선택하여 걸린 혼수 품목을 윤형빈과의 게임 대결을 통해 이긴 사람이 사는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혼수들이 너무 고가라는 것이었다. 쇼파는 돌쇼파로 90만원대, 커피머신은 250만원대, 김치냉장고는 160만원대의 제품이었다. 이는 이윤석과 이경규, 김태원이 게임에서 져서 카드로 사 주었는데, 카드 또한 미리 정경미가 걷어서 모아 놓고 사행성 게임을 하듯이 게임을 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미리 카드 케이스까지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아 모든 기획은 남자의 자격에서 한 것이다. 그리고 시킨대로 정경미는 카드를 걷었지만 모든 비호감적인 이미지는 혼자 다 짊어지게 되었다. 50만원, 100만원, 250만원의 커피머신을 고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커피 맛이 맛있다는 이유로 250만원짜리 커피머션을 샀는데 이 또한 정경미의 주장대로 산 것으로 방송에서는 나왔다. 그리고 250만원짜리를 들고 왔을 때 이경규의 표정은 정말 리얼 그 자체로 어이없는 표정이었다. 실제로 누가 당해도 어이없는 상황이긴 했다. 여러 선택의 여지가 있었음에도 최고가로 사오는 것은 웃길려는 것보다는 사심이 들어간 욕심이었기 때문이다.

이경규도 예상치 못했던 것이 250만원짜리를 가지고 오면 주례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는데, 정말 250만원을 들고 오니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분위기는 너도 당해보아라는 식으로 흘러갔고, 김태원이 김치냉장고에 당첨되었을 때는 330만원짜리까지 있는 김치냉장고에 대해 다들 환호했다. 정경미가 최고가를 골랐기 때문에 이번에도 당연히 최고가를 고를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 속에서 윤형빈-정경미 결혼을 축복하자는 의미로 만든 방송이 남격 사상 최대 위기이자 윤형빈-정경미 부부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안겨주었다. 남격이 합창단 시리즈를 또 한다고 했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남격이 그동안 쌓아왔던 긍정적인 이미지를 한번에 올킬시킨 방송이었다.


웨딩레지스트리라는 문화는 국내에는 익숙하지 않은 문화이다. 미국에서 주로 하고 있는 문화로서 국내 정서에는 전혀 맞지 않는 것이었다. 또한 혼수는 부부끼리 마련하는 것이지 남이 사주고 하는 것은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선물을 해 줄 수 있다고 해도 설정 자체가 선물이 아니었다. 카드를 압수하여 걸고, 게임을 통해 돈이 오고 가는 사행성이었다. 그것도 한판에 250만원짜리 도박말이다. 도박은 딸 수 있는 기회라도 있지만 이건 이기면 본전이고 지면 돈 뜯기는 강제성이 강한 불공평한 게임이었다. 또한 서민들의 상식선에서는 위화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금액이었다. 특히 온가족이 보는 방송에서 느꼈을 상대적 박탈감도 컸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웨딩레지스트리를 많이 못받았다고 섭pd의 몸을 수색하여 카드를 압수하는 정경미의 모습은 최악의 장면이었다.

이 모든 것에 대해 섭pd는 "아무 할 말이 없다"라고 대응했고, 결국 모든 총대는 윤형빈-정경미가 져 버리고 말았다. 차라리 오해였고, 대본에 의해 윤형빈-정경미가 행동한 것이고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쉴드라도 쳐 주었으면 남격만 욕 먹고 말텐데 방송 내내 멤버들에게 돈을 뜯어내어 축복을 강요하며 시청자에게도 내내 결혼식을 보게 함으로 축복을 강요받았다. 지금까지 결혼하면서 이렇게 축복받지 못하고 결혼한 커플은 최근에 처음인 것 같다. 



이는 무한도전의 하하 특집과도 비교되었다. 무한도전의 멤버 사랑은 지나칠 정도이다. 하하의 결혼 때도 마찬가지로 혼수마련 게임을 진행했지만 그 금액은 실은 쌀을 기부하는 금액이어서 좋은 일에 기부하고 축복도 받고 하하의 비호감 이미지도 어느 정도 상쇄하는 효과를 주었었다. 반면 윤형빈-정경미의 경우 위에 열거한 문제들로 인해 왕비호가 진짜 비호감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예전에 동방신기나 슈퍼주니어를 욕하고 팬들에게 욕 먹는 차원의 비호감이 아닌 것이 가장 큰 타격인 것 같다. 

이미 여론도 모든 화살이 윤형빈-정경미 부부에게 쏟아졌는데, 남격은 나 몰라라 하고 있으니 참 안타까울 뿐이다. 초반에 대응만 잘 했어도 이렇게까지 여론이 형성되지는 않았을텐데 말이다. 프로포즈까지 남격에서 받은 마당에 결혼까지 모두 남격에서 보여주겠다는 욕심이 낳은 참담한 결과인데 이에 대해 할 말 없다는 식의 대응은 너무 무책임한 것이 아닌가 싶다. 방송을 자세히 보면 모든 것이 철저히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각본에 의해 움직인 것으로 판단된다. 250만원짜리 커피머신을 선택한 것도 정경미의 선택으로 나오긴 했지만 작가의 선택일수도 있다. 이경규의 멍 때리는 리엑션도 방송의 재미를 위해 의도된 리엑션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여지를 "할 말 없다"고 일축해버리면 결국 그 모든 잘못은 윤형빈-정경미에게 돌아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친구에게 혼수 선물 해 주려면 250만원짜리 커피머신 정도는 해 주어야 한다는 식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내용이었고, 웨딩레지스트리라는 생소한 외국 문화를 왜곡하여 카드를 강제로 빼앗아 예비 부부가 사달라는 것을 사주어야 하는 문화로 보여준 남격은 이번 방송에 대한 해명 및 사과 그리고 무엇보다 축복 받아야 마땅한 결혼을 망쳐놓은 것에 대한 윤형빈-정경미 부부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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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 결혼을 앞둔 분들께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혼수일 것입니다. 결혼 때문에 싸우게 되는 경우도 대부분 혼수 때문에 신경전이 벌어지곤 하죠. 전 결혼한지 이제 햇수로 3년이 되었는데요, 지금에 와서 지나고 보면 정말 별 일 아닌 것들로 신경이 날카로웠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혼수를 준비하기 위해 가구도 보고, 들여놓을 가전 제품들도 보며 다녔는데요, 보통은 신부와 신부 어머니가 함께 다니지만, 아무래도 아내와 제가 살 집이다 보니 둘이 직접 돌아다니며 발품 팔며 돌아다녔습니다. 데이트도 하고 혼수도 마련하고 일석이조였죠. ^^

하지만 막상 사려고 하면 어디부터 가야 할 지 고민이 되기 일쑤입니다. 보통은 청담동에 가면 웨딩에 관련된 샵들이 많이 있는데요, 중곡동 가구거리부터 청담동까지 안가본 곳이 없을 정도였죠. 게다가 한복과 웨딩촬영, 메이크업, 웨딩샵, 폐물등등 정말 준비할 것들이 많아서 서울 곳곳을 다 다니게 되었죠.
 
혼수


그 때의 경험과 기억을 더듬어 혼수를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주변에 결혼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그 분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혼수 비용을 절약하면서 후회없이 혼수를 장만할 수 있을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기


인터넷으로 사면 되겠지 생각했지만, 고가의 제품들이라 눈으로 직접 보고 만져보아야 안심이 되더군요. 그리고 인터넷보다 오프매장이 말만 잘하면 더 저렴하게 살 수도 있으니 혼수에 관련된 제품들은 모두 오프매장에서 구매하였습니다. 

또한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가전 제품의 경우는 알고보니 제품 번호가 달랐습니다. 가전제품의 경우는 인터넷에 납품되는 제품을 아예 따로 생산한다고 하더군요. 가격이 저렴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더군요. 인터넷은 최저가를 찾을 수 있긴 하지만, 흥정이 없는 정찰 가격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비싸게 먹힐 수도 있습니다.

결국 저희는 백화점에 가서 사게 되었는데요, 백화점에 청첩장을 가져가면 적립금을 주고 몇백만원 이상 사면 상품권을 주는 클럽에 가입하여 여러 물건을 거기서 골랐죠. 그리고 매장 직원과 흥정을 하여 현금 결제 및 여러 아부성 발언으로 ^^;; 많은 가격을 할인받고, 사은품도 푸짐하게 받아왔습니다.

아무래도 혼수이다보니 흠집이 나 있거나 생활할 때 불편하면 안되기에 사용의 편리성을 고려하여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보아야 제대로 혼수 비용을 절약하는 것 같아요.

혼수

위 사진은 얼마 전 혼수 매장을 방문할 기회가 생겨서 그곳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삼성마리에점이라고 청담동에 새롭게 오픈한 혼수 전문 매장입니다. 여기서는 삼성 제품 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을 한 곳에서 다 볼 수 있기에 혼수를 장만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더군요.

2.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제품을 고르기


싼 것만 찾다보면, 혹은 하나씩 사다보면 나중에 신혼집에 들여놓고 나서 중구난방인 색상과 모양 때문에 집안이 어수선해 보일 수 있습니다. 이왕 살 때 색상도 고려하고,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혼수를 준비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혼수 비용을 절약하는 현명한 방법이 아닌가 싶어요.

맞벌이 부부라면 너무 큰 밥솥은 오히려 쌀만 낭비하게 만들테고, 냉장고에 저장해 둘 것이 많아지기에 넉넉한 냉장고 공간이 필요하겠죠. 또한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의 제품들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또한 아침으로 먹을 토스트를 구워낼 토스트기는 필수겠죠^^?

저희 같은 경우는 맞벌이는 아니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좀 활발하고 원색 위주로 제품들을 골랐는데요, 집에서 밥을 해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리 도구나 용품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아침에 은은히 퍼지는 커피향을 위해 에스프레소 기계도 하나 장만했죠.

이런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맞춘 제품을 누군가 컨설팅해 주어 구매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바로는 그런 컨설팅을 해 주는 곳은 없고, 그냥 판매 직원만 있을 뿐이죠.

혼수
<삼성마리에점 전화번호: 02-512-4306>

청담동 삼성마리에점에는 이런 컨설턴트가 항시 대기하고 있어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데요, 웨딩 토탈 서비스만 받는 것이 아니라 혼수 장만에도 더욱 세심한 배려를 해 주는 컨설턴트가 있으니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질 것 같습니다. 삼성마리에점에 있는 컨설턴트와 편안하게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신부와 신랑 모두에게 딱 맞는 맞춤형 혼수 장만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3. 신혼집을 많이 방문해보기


혼수 장만을 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무래도 선배 부부들의 조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정말 많은 주변 기혼자분들께 조언을 구했는데요, 혼수를 마련하는데 있어서 그 집에 직접 방문하여 둘러보는 것만큼 확실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매번 남의 집에, 그것도 신혼부부집에 방문하기는 힘들겠죠? 외국에 IKEA라는 곳이 있는데요, 예전에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할 때 즐겨 찾던 가구 매장이죠. 한국에서도 인터넷으로 판매가 되어 요즘 많이들 이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IKEA의 장점은 저렴한 조립식 가구라는 것도 있지만, IKEA 제품들로 어떤 방을 꾸밀 수 있는지 디스플레이를 해 놓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유명 디자이너들이 직접 꾸민 방들을 보고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방 스타일데로 제품을 구매하게 됩니다. 옷가게에서 마네킹에 미리 코디를 해 놓아 옷 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혼수

마치 모델하우스같죠? 이런 식으로 빌트인 제품들로 주방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다면, 그리고 이 모습 그대로 혹은 이런 느낌으로 혼수를 장만한다면 만족도도 높고, 비용도 절감하고, 집들이 할 때마다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혼수

우리나라에 IKEA는 없지만, 이런 빌트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삼성마리에점인데요, 깔끔한 디스플레이와 어떤 용도로 쓰일 수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기에 더욱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플레그십샵의 개념으로 만들어진 곳이라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더욱 고급스럽고 마음에 쏙 들게 꾸며놓았더군요.

혼수 혼수



결혼은 백년지대사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결혼의 시작은 가장 특별하고 아름답고, 존중받아야 하죠. 전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시절부터 결혼식을 계획해 왔고, 중학교 시절 신부를 위해 기도를 해 왔습니다. 결혼은 그 어떤 일보다 우선되어야 하고 아름다워야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결혼을 대충 대충 준비하고 싸움만 하다가 얼굴 붉히며 진행하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일 겁니다.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고 또한 많은 것을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서로 감정이 상하기 쉬운 결혼 준비 과정은 지나고나면 정말 별일 아닌 것들과 별일 아닌 이유들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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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현명하게 혼수를 준비하고 서로 의견을 조율해 갈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결혼한 수많은 결혼 선배들 중 한 사람으로 혼수 비용 절약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이 외에 혼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또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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