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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의 결별


노홍철과 장윤정이 결별을 했다고 선언했다. 장윤정측 소속사는 이에 사실임을 인정했고, 노홍철은 잠적을 한 상태이다. 처음 연애를 시작할 때부터 골미다 때문에 말이 많았던 커플인데, 결별을 하고 나니 또 다시 연애 선언을 했을 때처럼 각종 기사의 댓글에는 노홍철이 아깝다, 장윤정이 아깝다는 말이 돌고 있다. 당사자들은 헤어져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텐데 아쉬운 댓글들이었다.


무한도전의 득

노홍철의 결별이 무한도전에게 주는 득은 무엇일까? 우선 방송 소재가 생기게 되었다. 박명수가 지금의 부인과 결혼하기 전에 위기의 시간이 있었을 때 박명수는 정신을 빼놓고 딱다구리를 하며 나무에 기대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때 난 박명수의 모습이 자연스럽고 더 가깝게 느껴졌다.

누구나 사랑과 이별을 하며 살아간다. 사랑과 이별에 대해 누가 왈가왈부할 필요도 없고, 당사자가 아니면 그 마음을 누구도 모르는 일이다. 프로라고 해도 요즘의 프로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더욱 프로가 아닌가 생각된다. 노홍철이 나와서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방송을 표현한다면 그것은 무한도전에 득이 될 것이다.

무한도전의 실

하지만 이런 감정을 감추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행동한다면 남들이 역시 프로라 다르다고 할지 몰라도 친구같고 가족같은 무한도전의 시청자들은 다르게 느낄 것 같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것에 대해 더욱 안타까워할수도 있고, 그 감정을 팬들과 함께 나누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워할지도 모르겠다. 너무 감추려하는 것이 오히려 실을 가져다 줄 수 있지 않을까.

하하의 컴백

하하의 컴백이 알려졌다. 무한도전 홈페이지에서는 하하의 컴백에 따라 시청자들에게 하하가 했으면 좋겠는 것들을 주문하고 있다. 그 컴백 방법이 매우 독특하고 무한도전답다. 예전에 UCC에서 유명했던 동영상이 있었다. 홈페이지에 동영상이 나오고 홈페이지 방문자가 명령어를 입력하면 동영상에서 그대로 따라하는 광고였는데 그 반응이 굉장했었다. UCC마케팅의 표본이 되어있기도 하고, 웹2.0에 소통이라는 면을 제대로 살린 광고 영상이었다. 국내에도 레뷰걸이란 이름으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레이싱걸들이 나와 그대로 행동하는 동영상이 나오기도 했다. 

무한도전의 하하 컴백 프로젝트는 시청자와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무한도전의 특성을 제대로 살린 것이 아닌가 싶다. 승승장구에서도 이런 시도를 하고 있고, 무한도전 역시 하하의 컴백을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 재미있는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벌써부터 서로 참여하려 많은 사람들이 신청을 하고 있고,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리고 곧 하하가 컴백한다. 

무한도전의 득

하하의 컴백으로 인한 이벤트는 정말 기발하고 창의적이다. 무한도전의 힘은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이 거의 추종하고 있긴 하지만. ^^;; 그만큼 신뢰하고 즐기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무한도전 달력이 눈 앞에 있고, 캐릭터가 책상 위에 올려져 있으니 무한도전은 마치 내가 만든 것처럼 꼭 챙겨보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하하의 컴백 이벤트는 하하보다 시청자들에게 더 초점을 맞춰 시청자가 만들어가는 이벤트가 되어가고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은 어떤 이벤트들이 올라왔는지 궁금해서 볼 것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들에 박장대소를 할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또한 그 이벤트를 보는 사람도 마치 자신이 그 아이디어를 낸 마냥 즐거워하고 무한도전 안으로 몰입될 것이다.

하하의 컴백은 논란만큼이나 위기를 기회로 잘 이용하면 큰 득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무한도전은 그 기회를 잘 잡고 있는 것 같다.


무한도전의 실

하하가 공익을 간 것에 대해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무한도전의 멤버 중 하하 정도면 나름 괜찮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에 하하에 대한 여러 논란들은 크게 무한도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다만 하하가 공익으로 들어갈 때도 성대한 이벤트를 열어주었고, 소집해제 될 때도 거창한 이벤트를 만들고 있다.

하하의 컴백을 큰 이슈로 만들고 있고, 하하에 대한 이런 논란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때문에 하하의 행동이 컴백 후 어떠할 것인가에 따라 득과 실이 나뉘지 않을까 싶다. 

노홍철의 결별과 하하의 컴백은 무한도전의 가장 큰 이슈가 될 것 같다. 어떤 식으로든 다루어질 것이며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소통하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다. 득과 실을 떠나서 노홍철에게는 위로를, 하하에게는 환영을 했으면 좋겠다. 연인과 헤어진 아픔을 위로해줄 사람, 오랜 공백으로인한 어색함에 친근함으로 환영해 줄 사람, 무한도전의 팬으로서 친구로서, 가타부타를 따지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인 것 같다. 힘내라 노찌롱, 환영한다 하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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