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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변해서 로봇이 되는 만화같은 영화. 트랜스포머의 컨셉은 매우 간단했습니다. 바로 어렸을 적의 로망을 가상 현실로 만들어준 것이죠. 지금도 남자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면 변신 로봇을 가장 좋아하고 재미있어 합니다.


얼마 전 모토로이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모토로이와 함께할 수 있었는데요, 처음 모토로이를 보고 든 생각은 트랜스포머였습니다. 왠지 로봇으로 변할 것 같은 이 휴대폰은 그냥 휴대폰이 아니라 스마트폰이죠.


처음엔 그냥 휴대폰을 사용했었는데,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나오면서 아이폰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폰으로 인해 제 라이프스타일이 변한 후에는 스마트폰에 대해 부쩍 관심이 많아졌고, 아이폰 이외에 안드로이드폰에 대해서도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요, 최근에 오즈앱을 기반으로 한 맥스도 체험해볼 수 있었고, 이번엔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이까지 만져볼 기회를 얻게 되었네요. 이렇게 쫙 펼쳐놓고 보니 왠지 모바일 전문 리뷰어같이 보이네요 ^^;;


모토로이에 대해서는 많은 리뷰가 나와있기에 궁금한 점도 많았는데요, 직접 체험해보고 느낀 점은 안드로이드의 가능성에 대해서 였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해 왔기 때문에 애플 앱스토어를 따라올 것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에 변화를 가져다 주게 되었죠. 아직은 안드로이드 마켓이 직관적으로 잘 와 닿지 않고, 투박한 모습으로 있긴 하지만, 그 안에 있는 컨텐츠들은 오히려 애플 앱스토어보다 더 풍부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앱들이 앞으로 더 많이 개발될 것이고, 애플 앱스토어처럼 잘 정리해 나간다면 충분히 재미있는 시장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모토로이의 상단부분을 보면 왼쪽부터 전원 스위치와 3.5파이 이어폰 단자, HDMI 단자가 있습니다. HDMI로 모니터와 연결할 수 있는 점이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이드를 보면 DMB 안테나 코드와 음량 조절, 셔터등의 버튼이 있는데, 이 부분이 약간 튀어나온 것은 아마도 카메라의 가능을 강조하려 한 것 같아요. 사진을 찍을 때 그립감이 좋거든요. ^^
 

모토로이의 첫 화면 모습입니다. 왼쪽의 버튼을 드레그하면 보안이 열리게 되는데요, 터치할 때마다 미세한 진동이 꽤 중동성이 있더군요.


바탕화면은 자신이 원하는데로 아이콘을 넣을 수 있습니다. 자주 쓰는 기능들만 모아둘 수 있죠. 가운데 ▲ 표시를 클릭하면


인스톨된 아이콘들이 모두 보입니다. 많은 앱들을 다운받아 보았는데요, 아이폰에서는 유료앱인 명함인식 앱이 모토로이에는 기본 탑재되어 있어서 좋더군요. 아이폰에서는 너무 비싸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꼭 필요한 기능인데 말이죠...



안드로이드가 구글에서 만든 것이다보니 구글에 최적화가 되어있었습니다. 구글 계정만 입력했는데 구글톡과 구글 메일, 구글 캘린더, 구글 주소록까지 모두 동기화가 되더군요. 요즘 메일이나 캘린더, 메신저, 주소록, 문서등 모든 작업을 구글에서 하고 있는데 이 기능은 정말 유용하더군요. 구글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업무 효율성을 100%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아이폰에서도 되지만 여러 설정을 해두어야 하는데 최적화를 해 둔 모토로이의 앱들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Seesmic이란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하여 트윗팅을 즐겨보았는데요, 트윗버드나 파랑새보다 사용하기가 훨씬 편했습니다.


터치감이나 스크롤 역시 빠르고 쉽게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다양한 자판 선택이었습니다.


휴대폰에서 주로 사용되는  3x4자판도 있고, 컴퓨터 자판과 같은 쿼티 키보드도 있고, 하프 쿼티나 필기입력, 필기입력과 패드가 합쳐진 키보드까지 상황과 자신이 편한 키보드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죠.




아이폰 쿼티 키보드는 방향 화살표가 없어서 쓰고나서 이전으로 갈 때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모토로이 쿼티 키보드는 좌우로 가는 방향 화살표가 있어서 글을 쓰기 더 편했습니다.


아이폰의 대표 어플이라고 하면 서울버스가 있는데요, 안드로이드 마켓에도 버스를 추적하는 어플이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어플이 바로 서울버스와 트윗버드인데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이를 대체할 어플들이 있었다는 점이 안드로이드의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전화 통화를 할 때의 모습입니다. ^^


이건 제가 즐겨하는 게임인데요, 디펜스하는 게임류를 좋아하는데 ROBOT DEFER라는 이 게임에 빠져서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했습니다. ^^


이 외에도 인터넷 브라우징 속도가 굉장히 빨랐는데, 앱들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인터넷인데 이 부분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음악도 mp3를 바로 넣을 수 있고, DMB 또한 사용할 수 있어서 그야말로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이 가능성을 넘어 활성화가 되려면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여야 하지 않나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폰들이 앞으로 다양하게 많이 나오는데요, 트랜스포머같이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야심차게 돌아온 모토로이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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