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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나타내는 Velocity와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는 ster가 만나 속도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는 뜻을 지닌 Veloster.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나온 벨로스터를 시승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야심작인 벨로스터. 2007년부터 프로젝터 FS로 개발에 착수하여 역구 개발기간만 40개월에 개발 비용 2700억원이 들어간 준중형 세단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비대칭 구조의 차량입니다.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고, 선 하나 하나가 살아있는 듯 느껴지는데요, 벨로스터를 처음 만났으니 벨로스터의 구석 구석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뒷모습부터 살펴볼까요? 둥글 둥글한 선이 귀엽기도 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내는데요, 리어램프가 트렁크까지 연결되지 않고 앙증맞게 있는 모습과 바퀴 쪽에 브레이크등이 양쪽에 붙어 있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머플러가 오밀조밀하게 2개가 붙어 있는 모습이나 후면 짧은 후면 와이퍼의 모습이 후면을 더욱 귀엽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운전석 쪽 측면 모습입니다. 주유구가 뒷펜더에 절묘하게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운전석 쪽에는 문이 하나 밖에 없는데요, 벨로스터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죠. 3도어로 되어 있는 벨로스터는 운전석 쪽에 문이 하나이고, 조수석 쪽에는 2개인 비대칭적 구주로 되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에 대해 벨로스터를 'PUV'(Premium Unique Vehicle)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이 누구인지 말하고 표현해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차'라고 그 의미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조수석 쪽을 보니 정말 문이 2개이죠? 뒷자석 쪽 문의 손잡이는 창 쪽에 있어서 디자인적으로 좌우 일체감을 주었습니다. 


전면의 모습입니다. 뒷모습과는 다르게 날렵한 모습이죠? 일반 세단의 앞모습을 띄고 있는데요, 좀 더 윤곽이 뚜렷하여 미래적인 느낌이 납니다. 


약간 위에서 본 정면의 모습입니다. 디자인을 보고 굉장히 미래적이고 젊은 감각이라 생각했는데요, 빛의 흐름을 조각한 강렬한 조형을 뜻하는 '카빙-레이'컨셉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스타일로 꾸며졌다고 합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타고 다니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받곤 한답니다. ^^


해드램프와 앞 펜더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보니 선이 굉장히 날카롭게 빠져있네요. 강렬한 흐름이 느껴집니다. 


사이드밀러에는 깜빡이 등이 보석처럼 붙어 있습니다. 
 


뒷 펜더와 바퀴의 모습인데요, 펜더는 고풍적인 느낌이 드는데 바퀴는 현대적인 느낌이 물씬 납니다. 
 


운전석 쪽 문은 한개이기 때문에 조수석보다 좀 더 긴데요, 내부의 모습 또한 은색 메탈 색을 넣어서 현대적인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차량 내부의 모습입니다. 차는 역시 직접 타 봐야 제맛인데요, 벨로스터를 딱 타보는 순간, 갖고 싶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으로 편안함을 가져다 주었는데요, 아내와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니 연애시절로 돌아간 듯 싶었어요.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는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시트는 자신이 원하는데로 전자식으로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서 승차감을 더욱 높여줍니다. 


손잡이 부분인데요, 이 사진에서만 보이는 색상으로 구별되는 소재가 5가지인데 일체감을 보입니다. 디테일한 면에 있어서도 많이 신경을 쓴 모습이 보입니다. 


벨로스터의 도어는 비대칭적인 것이 특징이지만 내부의 모습은 대칭적인 모습이었는데요, 전면부를 보면 정확하게 대칭으로 되어 있습니다. 시동을 거는 스위치도 가운데 동그랗게 위치해 있어서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외부에서 볼 때는 디자인적으로 개성이 넘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편 운전자와 내부에 탑승한 사람들은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 디자인적인 감성이 묻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뒷자석인데요, 간단하게 컵홀더가 개방형으로 놓여 있었습니다. 거추장스런 팔걸이가 없어진 점이 굉장히 실험적, 아니 현대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뒷자석의 모습인데요, 보통 이런 류의 차라면 뒷좌석이 불편할 것이라 느낄 수 있는데, 뒷문이 없는 것이 아니라 뒷문이 있기 때문에 탑승도 편하고, 좌석도 일반 차량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약간 차이가 있다면 뒷좌석에 앉았을 때 머리 위가 유리로 되어 있다는 점이죠. 썬루프 아래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운전석 쪽에는 창만 하나 나 있고, 창문을 밀폐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도로의 특징 상 운전석 쪽은 차도 쪽이기 때문에 어차피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데 3도어와 그 방향은 적절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조수석 쪽의 문입니다. 창이 더 크고 개폐형입니다. 



트렁크의 모습입니다. 아내가 트렁크가 없을 줄 알았는데 있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라더군요. 작아보이지만 트렁크의 공간도 매우 넓은 편입니다. 


차문을 모두 열어보았는데요, 역시 3도어가 인상적이네요. 이런 디자인을 운전자들은 원하고 있지만 실제로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았을텐데 현대자동차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벨로스터입니다. 


벨로스터를 시승하기 위해 처음 간 곳은 정자동 카페거리입니다. 젊음의 상징이기도 하고, 연인들의 데이트 필수 코스이기도 하죠. 


벨로스터를 타고 제일 처음 생각난 곳이 정자동 카페거리였는데요, 디자인에서 엿볼 수 있는 젊은 감각이 아기자기하고 감각적인 카페거리와 잘 어울렸기 때문이었죠. 



벨로스터를 시승한 느낌은 매우 안정적이라는 것이었는데요, 꽉 찬듯한 엑셀레이터 느낌이 속도감도 즐길 수 있도록 해 주었고, 특히 코너링을 할 때 잡아주는 느낌이 굉장히 안정적이었습니다. 


이런 안정적인 승차감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카페의 분위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되어 있는 카페에서 친구들과 편안하게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하는 느낌이 벨로스터와 닮아 있었습니다. 여유로운 승차감과 낭만적인 디자인. 벨로스터의 카페같은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날 정자동 카페거리에서는 카페거리답게 촬영을 많이 하고 있더군요. 방송 촬영도 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작품 사진을 찍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벨로스터에 대한 관심이 많으셨어요. 어디에서든 사람들의 관심을 듬뿍받는 벨로스터인 것 같습니다. 다음 번에는 벨로스터를 타고 여행을 가보려 합니다. 벨로스터를 떠올리면 도심에서 유유히 달리는 것이 떠오르지만, 벨로스터를 타보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거든요. 고속 주행에서는 어떤지도 알아보고, 여행을 통해서 낭만을 찾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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