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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몰이에 한창인 일지매. 이준기의 활약이 더욱 빛나는 일지매는 7회부터 일지매의 등장으로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고우영 원작을 따르지는 않지만, 최란 작가의 새로운 개인 복수극에 초점을 맞춘 퓨전사극으로 유명 배우들과 함께 수,목요일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특히 이준기의 연기는 눈이 부실정도다. 왕의 남자에서 약간은 아쉬웠던 연기부분이 개늑시에서 빛을 발하더니, 일지매 역시 그의 연기가 일품이다. 겉으론 명랑하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는 용이와 겸이의 역을 번갈아가며 감정 표현을 잘 하고 있고, 이준기의 연기덕에 일지매의 새로운 시나리오에 쏙 빠져들어갈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11월에 시작될 MBC의 일지매와 겹치는 제목으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준기와 이승기의 두 일지매가 하나밖에 없는 일지매 자리를 놓고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다.

MBC의 일지매가 아직 시작하지 않은만큼 현재는 방영중인 SBS의 일지매가 당연 더 인기일 터이다. 하지만 이승기의 인기덕인지, SBS의 일지매의 인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MBC 때문인지 일지매는 이승기 쪽으로 기울고 있다.

1박 2일에 캐스팅되기 전에 이미 일지매에 캐스팅되었다지만, 1박 2일을 통해 일지매 홍보를 톡톡히 하고 있고, 이승기의 인기 상승에 따라 일지매 홍보 효과도 커지고 있다. 이번 대청도편에서도 역시 이승기의 일지매는 덤블링을 통해 외도되지 않은 간접 홍보가 되었다.

다음 검색이나 네이버 검색에도 '일지매'를 입력하면 관련 검색어나 연관 검색어로 '이승기 일지매' 혹은 '일지매 이승기'만 나온다. 자동완성 부분도 '이승기'만 일지매로 나오고 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일지매로 '이승기'를 검색했기 때문에 나오는 것일거다. 하지만, 검색어가 조작이 가능하고, 마케팅의 한 부분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고, 더욱이 '이준기 일지매'는 아예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이상한 점이다.

현재 방영되고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이준기'의 일지매이다. 한데 검색되는 결과는 모두 '이승기' 뿐이다. 실재로 검색을 해보면 이승기가 일지매를 찍고 있는 모습이나 일지매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없고, 이승기가 일지매를 할 것이라는 이야기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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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이제야 촬영을 하고 있고 그것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촬영이 되고 있기에 일지매에 관한 기사나 검색 결과는 이준기에 관한 이미지나 방영 동영상이 이승기의 그것보다 압도적으로 많을 수 밖에 없다.

이승기의 인기가 대단한 건지, 마케팅의 결과인지 모르겠지만, 일지매라는 타이틀에 대해서만은 이승기의 승리인 것 같다. 이승기 쪽에서 취할 수 있는 입장이 아직은 공격적인 마케팅 뿐일지도 모르겠다. 화려한 영상과 연출로 유명한 황인뢰 PD와 탄탄한 스토리 라인인 고우영원작으로 보여줄 것이 많지만, 아직은 공개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인기덤에 오른 이승기를 통해 우선적으로 마케팅을 해 놓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

이준기와 이승기의 일지매를 놓고 벌이는 한판승부에서는 현재 타이틀면에선 이승기가 앞서가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이준기의 일지매 활약으로 인해 앞으로의 결과는 섣불리 내릴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 SBS와 MBC의 일지매를 놓고 펼쳐질 경쟁이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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