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뷰

무한도전, 유재석 없으면 안되나?

이종범 2008. 2. 25. 00:38
박명수의 3주간 반장과 이번 인도편을 보면서 '유재석이 없으면 무한도전 방송분량이 나오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인도편에서 유재석 없이 전날 멤버들이 가서 찍은 1박 2일간의 분량은 통편집 되었다. 중간 중간에 나오는 1박 2일간의 방송분 또한 유재석이 없으면 안된다는 것을 더욱 확인시켜 줄 뿐이었다. 무한재석교가 탄생할만 하다.

유재석에 의지하는 무한도전은 언제까지 가능할 지 의문이 든다. 하하가 군대에 가도 무한도전은 요동치 않을 것이고, 노홍철이 피습을 당해도 끄떡없지만, 유재석의 부재는 무한도전의 존립과 연관될 것 같다. 그보다 유재석 스타일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때가 더 큰 문제일 것이다.

무한도전에 대해 많은 뉴스가 나오고, 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무한도전이 우리를 즐겁게 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사랑받고 있고, 점점 더 큰 기대를 갖게 해준다는 반증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그 기대가 유재석에 편중되어 있다면 유재석의 등락에 따라 무한도전도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 생각된다.

심심해서 유재석의 인기정도를 보고 싶어서 전혀 객관적이지 않은 조사를 해보았다. 조금이나마 객관적이기 위해 네이버로 "무한도전 XXX" 이름을 넣어 "뉴스"만 검색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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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모든 것을 판단 할 수 없겠지만, 내 기준으로는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왔다.

난 유재석이 좋다. 유재석이 있으면 진행도 매끄러워지고, 재미있어지고, 정리가 된다. 무엇보다 유재석이 MC가 아니거나 없을 때 그의 존재감을 더욱 크게 느낀다. 그냥 내 생각이지만 유재석은 노력파인 것 같다. 집에서 남이 안볼 때 엄청 연습하는 노력파. 스포츠댄스를 할 때도, 패션쇼를 할 때도, 그 외에 순간 순간 그의 노력이 엿보인다. 하나도 못하던 것들을 다음 날이면 확연히 잘 한다. 집에서 연습하지 않고는 늘 수 없는 실력 차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정중앙 빼고 다 좋다. 정중앙은 언제부터인가 밉상이 되버렸다. 하지만, 유재석이 없으면 안되는 이런 상황을 해결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누가 대신할 수 있을까? 아무리 대안을 생각해봐도 답이 안나온다.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유재석이 없으면 안되는구나 하는 결론뿐이다. 무한도전은 유재석이 없으면 안되나?라는 질문으로 시작했지만, 결론은 무한도전은 유재석이 없으면 안된다! 라는 것이 되버렸다.

무한도전은 유재석을 금지옥엽으로 귀하게 보살펴야 할 것이다. 또한 그를 위한 집중 서포트를 해야할 것이다. 유재석이 없으면 안된다면, 유재석을 더욱 부각시키고 그를 더욱 보호해야 할 것이다. 무한도전을 "유재석의 무한도전"으로 바꾸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암튼, 그가 없으면 안된다. 유재석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