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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뷰

패밀리가 떴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3가지 방법

밀리가 떴다, 이제 더 이상 이슈를 몰고 다니지 못하고 있다. 처음 방송을 할 때만 해도 예능의 다크호스로 1박 2일과 우결의 시간대를 좌지우지하였는데, 경쟁자들이 없어져서 그런 것인지 대본 사건 이후로는 그렇다할 재미를 주지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내용도 게임하고 먹고 잠자리 정하는 것이 전부이다. 게임은 긴장감이 없고, 식사준비는 매번 똑같은 레파토리에 잠자리 정하기도 누가 어디에 자건 신경도 안쓰인다. 게임에는 그저 러브라인 맺기에만 급급하고, 식사준비는 라면스프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 잠자리 정하는 것도 꼴지를 한다고 밖에서 자는 것도 아니고 매번 같은 레파토리에 질리기 시작했다.

이정도면 패떴의 위기라 할만하다. 잠시 슬럼프에 빠진 것인지, 이제 더 이상 치고 올라갈 아이디어가 없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위기일수록 문제점을 잘 파악하면 기회로 만들 여지가 많아지기도 한다. 패떴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이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만들 수 있을 지 한번 생각해보았다.

1. 소통


제일 첫번째 문제점은 소통이다. 패떴은 일반통행이다. 연예인들만 나와서 연예인들끼리 놀다가 홍보하고 놀고 먹다가 끝난다.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시청자와 소통하지 않는다. 비록 시청자들의 의견이 중구난방이긴 하지만, 적어도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귀를 기울여볼 필요는 있지 않나 싶다.

1박 2일의 경우는 이런 소통의 문제를 가장 원활하게 풀어낸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아예 시청자를 1박 2일 안으로 끌어 들여와버리니 1박 2일이 시청자의 의견에 집중하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패밀리가 떴다에는 이런 소통이 꽉 막혀있는 듯한 느낌이다.

소통을 위해서 어떻게 하면 될까? 우선 찾아가는 집안의 어르신들의 출연 시간을 늘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패떴의 장점이 있다면 어르신들의 집으로 찾아간다는 것이다. 어르신들은 시청자 모두의 부모님처럼 느껴지고, 농촌이라는 점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패밀리가 떴다의 취지 자체도 농촌의 어르신들이 힘드시니 패밀리를 결성하여 그 집안의 일을 도와준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느낌은 쌩판 모르는 사람의 집에 우르르 몰려가 집안을 차지하고 자기들끼리 MT를 온 모습이다. 더불어 게스트의 영화나 노래 등을 홍보까지 한다. 그리고 잠깐 어르신들이 호화로운 여행을 하고 있다는 모습이 한 5초간 나온다. 이를 위해서 어르신들의 출연 분량을 좀 더 늘리고, 자연스런 대화를 시도한다면 대본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2. 리얼

패밀리가 떴다는 시트콤을 지향하지만 이제 컨셉을 바꿀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 바로 대본 공개 때문이다. 대본 공개 이후로 패떴을 보는 재미가 반감되었다. 마치 유주얼 서스펙트의 범인은 절름발이라는 것을 알고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이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극적인 반전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아예 리얼로 승부를 건다면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보여줄 때 시청자들은 긴장감을 느끼고, 대본의 기억을 없엘 수 있을 것이다. 게임도 식사를 놓고 대결을 벌이거나, 잠자리 순위 정하기도 꼴지는 밖에서 자는 등 여러 요소들을 넣는다면 많은 변화를 주지 않아도 큰 재미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캐릭터를 만드는 것도 좋지만, 인위적이 아닌 리얼한 과정 속에 캐릭터가 형성된다면 더 큰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천데렐라나 김계모, 덤앤더머, 달콤살벌, 국민남매등의 유명했던 캐릭터가 희석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인위적인 모습이 자꾸 보이기 때문이고, 김종국이 캐릭터를 잡지 못하고 여러 시도만하고 있는 것 또한 이런 영향이 크다고 본다. 문제의 발단은 대본 공개로 인해서 였지만, 이 위기를 리얼이란 것이 기회로 바꿔줄 수도 있다.

3. 러브라인과 게임

러브라인과 게임에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러브라인과 게임이 영원한 예능의 법칙은 아니다. 싸이클이 존재한다면 지금 러브라인과 게임은 소강상태가 아닌가 싶다. 1박 2일이나 무한도전에는 러브라인이 없다. 남자들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러브라인은 남여로 구성되어 있는 패떴에게 오히려 차별화를 줄 수도 있지만, 과도한 러브라인 설정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식상하게 만든다. 우결의 가상 결혼도 식상해하는 판에 패떴의 억지스런 러브라인 설정은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은 것 같다. 박예진-김종국-이효리의 삼각관계 또한 김종국을 살리기 위한 설정이겠지만, 결국 박예진과 이효리의 캐릭터마저 희석되는 느낌이다.

가족 사이에 러브라인을 넣는다는 것 자체가 좀 이상하기도 하다. 오히려 러브라인보다는 형재애나 가족간의 끈끈한 정 같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 점은 국민남매의 캐릭터가 패떴과 잘 맞는 것 같다.

게임 또한 좀 더 긴장감 넘치고, 자연스런 것이 좋지 않나 싶다. 예전의 갯벌에서 했던 허리로 사람돌리는 게임 같은 것이 큰 웃음을 줄 수 있는 게임인 것 같다. 약간 생존에 관련된 서바이벌 형식의 게임이 더욱 긴장감을 가져다주어 게임의 효과를 증대시킬 것 같다.

패떴은 국민MC 유재석과 국민요정 이효리, 국민배우 김수로, 국민아이돌 대성까지 최고의 멤버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이 맨파워들을 몇가지 아쉬운 점으로 인해 시너지를 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들의 시너지를 한껏 낼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준다면 다시 예능의 최강자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빼 놓는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패떴이 지금의 위기를 태만하게 넘기지 말고, 핵심 원인을 잘 분석하여 최고의 기회로 바꿀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마지막글이 무섭네요... 2009.03.02 08:42

    글 잘 읽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공감하는부분도 있고 못하는부분도 있었지만 세번째글은 정말 무섭네요..러브라인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게임얘기부분은 정말 공감이 안가네요...'갯벌에서 했던 허리로 사람 돌리는게임' 아무리 갯벌이라지만 잘못떨어지면 크게 다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무섭다고 느꼈을때는 '약간 생존에 관련된 서바이벌 게임',,ㅡㅡ
    아무리 인기도 중요하고 재미도 중요하지만 생존이란 단어가 나올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엑스맨에서 말타기하다 무릎이 나가서 연예활동 못한 개그맨도 있지 보지않았습니까.. 재미도 중요하지만 넘 무리한 요구는 안했으면 하네요...
    제가 문장력도 없고 술도 마신상태라서 두서없이 썼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03.02 08:53 신고

      ^^;; 마지막 생존이란 것은 서바이벌을 한글로 바꾸다보니.. 목숨을 담보로 한 것이 아닌 좀 더 긴장감을 주는 먹을 것이나 잠자리를 두고 펼치는 게임을 말한거예요. ^^ 제가 오히려 문장력이 없어서 잘못 전달한 것 같습니다.
      앗! 아침부터 해장술을.. ^^ 역시 해장은 해장술이죠! ^^b
      편안한 하루 시작하시기 바래요~! 댓글 감사함니다!

  • 1박2일.. 2009.03.02 09:42

    먹을것이나 잠자리를 두고 게임을 한다면 1박2일과 다를것이 무엇인가요;;
    패떳이 위기인건 공감이 가지만 글쓴분의 위기극복 방안이 전 전부 공감이 안가요

    • BlogIcon 이종범 2009.03.02 09:53 신고

      쓰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 정말 1박 2일과 다를 것이 없군요.. 어떻게 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패떴의 이 위기를 잘 넘겨 더욱 큰 웃음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패떴보고 왜 계속 위기라고 하는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 2009.03.02 19:54

    요즘 블로거님들 끼리 패떴에 대해 장점보다는 단점을 더 파헤치려고 경쟁하시는 느낌마저 좀

    듭니다. 그래도 님은 상당히 균형있게 쓰시는 것을 알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도대체 뭐가 자꾸 위기라는 건지 어느 프로든 어떻게 매회 일년내내 이슈가 될수 있습니까.

    무한도전이든 일박이든 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안정기로 접어든것 아닐런지요...


    소통 문제는 이번 회에서 보여준것 만해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물론 여행가시는 노부부들의 이야

    기가 좀 짧긴 하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그분들의 프라이버시를 감안해서 편집한건 아닐까요.


    리얼은 이제 대본 이야기는 솔직히 식상합니다. 대본논란으로 떠날 시청자들은 이미 떠났

    다고 생각됩니다. 지금은 패떴자체를 즐기는 어릴적 향수 MT등 젊은 시절의 그리움. 같

    이 식사하며 느끼는 대가족 제도와 전혀 몰랐던 시골생활등(어제 짚으로 지붕엮기, 메주 곶감

    쥐불놀이등등 실로 헤아릴수 없을 만큼 많이 배웠습니다.) 분들, 진정한 애청자들만 남은것

    같아 더 잘 됐다고 생각하는데요. 김종국씨 문제
    는 절대공감합니다. 유일한 옥의 티죠. 너무 안타깝습니다. 스스로 물러나시는 것도 지금은 가혹해 보이지만 나중 미래를 생각해본다면 오히려 더 나은 선택이 될수도 있을것 같아요.


    혹시 제가 님의 뜻을 잘 파악못하고 댓글을 달

    았다면 용서해 주세요.^^ 요즘 패떴이 너

    무 무차별적으로 비난만 받는것 같아 안타까워서

    한번 써 보았습니다.


    님의 글자체가 부드럽고 댓글 달아주시는 것도 유

    연해 보여서 그동안 많이 읽었는데 오늘 처음으

    로 용기 내어 댓글 써 봅니다.

    아 그리고 시청자 게시판에서 보니 특히 외국 사

    시는 분들이 고맙다는 후기를 많이 남기셨더라고

    요. 음식도 그대로 많이 따라 해 먹어본다고요.


    앞으로 장점도 많이 발굴(?) 하셔서 좋은 글

    많이 부탁 드릴께요.^^ 물론 따뜻한 질책도

    꼭 필요하겠지요.


    어쨌거나 제 개인적으로는 패떴이 오래오래 잘 되

    었으면 좋겠습니다.

  • 변화없는 패떳 2009.03.02 20:27

    김종국의 투입이 김수로의 독주를 막기위해 한 것이라는 피디가 말했었죠.
    문제의 본질은 모든 게임이 힘or근력 즉 체력적인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인건데
    피디는 되려 문제의 본질은 무시하고, 그것을 핑계로 엄청난 반대가 있었던 김종국을 투입해버렸더랬죠.
    김수로의 독주가 싫었다면, 머리를 쓰는 게임으로 바꾸면 될 것을..

    예를들면 매일 2팀씩 나누는 기존의 룰에서 벗어나 2명씩 4or5팀으로 나눠 보물찾기를 하는 거죠.
    구석구석에 보물이 있는 곳에 대한 힌트가 적힌 쪽지가 있고..
    각 팀들은 서로 보물을 찾기위해 상대팀이 찾아낸 힌트쪽지를 훔쳐낸다던가,
    어떤 팀을 골려주기위해 모종의 협상으로 서로 힌트쪽지를 공유해서 한 팀을 함정에 빠트린다던가
    식의 무궁구진한 레파토리가 나올 수 있겠지요.
    몸개그보다 시청자들은 이런 머리쓰는 게임을 훨씬 재밌어하고 좋아할테구요.

    기존의 틀에서 큰 변화를 줄 수 없다면 이렇게 큰 틀은 놔두고 게임을 다양화시킨다던가
    음식만들 때 집주인 내외분께서 참여한다던가의 소소한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인데..

    지난 10개월에 가까운 시간동안 큰 변화라고는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던 김종국의 투입뿐이니..
    질리는 것이 당연하리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패떳대본의 리얼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패떳의 포맷 자체의 문제라고 봐요 저는..

  • BlogIcon 임양 2009.03.02 21:42

    여하튼 재미없어...안봐요

  • 김종국 2009.03.02 21:56

    투입될때 논란이 많았죠. 그 많은 의견들을 무시한채 어느새 고정으로 넣어버렸다는것 만으로도 패떳은 시청자의 의견따위는 신경도 안쓴다는걸 인증한거 아닐까요.

    • 웃기는건 2009.03.02 22:52

      그게 과연 많은 의견일까를 생각해야지.
      무시해도 될 의견이니까 그렇겠지. 여하튼 김종국 투입후 시청률 상승했잖아. 몇몇 블로거들이나 패떴 게시판에 글쓰는 사람들 누군지 알게뭐야. 그게 전체 여론은 아니잖아. 패떴 게시판도 주위에 지가 아는 사람들 주민번호 도용해서 글올리는 것처럼 판에 박히고 수준낮은 비난으로 가득하더구만.

      한번 게시판을 가봐. 김종국 뿐 아니라 전 출연진들에 대한 비난이 그득하니까. 모연예인 빠순,빠돌이들이 게시판 장악해서 그 연예인만 찬양하더군. 역겨워.ㅋㅋ

    • 다수의 의견? 2009.03.03 05:45

      소수의 의견이라고 무시한다라.. 그래 소수의 의견은 무시한다고 하자. 그럼 다음에 또 다른의견이 나왔어 그럼 또 소수의 의견이라고 무시하고 그소수가 떨어져 나가고 후에 또 다른 의견이 나왔는데 그것조차 소수의 의견이라고 무시한다고 해봐 후에 과연 남아있는 사람이 있을까? 소수의 의견이라고 무시하지마 이런일로 떨어져 나갈 소수가 그리 적지만은 않을테니.

      그것보다 뭐가 다수의 의견인지 어찌알았지? 언제 조사했었나봐 난 몰랐는데

  • 뭐 말도않되는소리를 오락프로그램은 오락프로그램이야 시청자와 무슨 의견을 통해 재밋게 잘만 보고잇구만 누구 꼬봉 소속사냐?? 패떳이 요즘 시청률 오락프로그램 1위여서 배아퍼서 좀 깍아보려나 본대 ㅋ
    대충 어느 소속인지는 감잡이나만
    오락프로그램은 오락이야 웃기고 재밋으면되 그걸원하지 어른신만나는 시간늘리면 누가보지? 그래도 1박2일보다 시골 어르신들 여행도보내드리고 집안일 도와드리고 그정도면 오락프로그램치고 좋은일 하는거 아닌가 어떤 소속사에서 시켯니 글을 다읽어보니간 답답해서 말을 않쓸수가없네
    너네가 언제 시청자 의견이 뭔지 설문조사나 해봣냐? 알아보기나햇냐?
    내 의견은 웃기고 재밋으면 된다야 1박2일 야구장 사건처럼 민페주거나 억지웃음말고 !!!
    알간 답답한 기자야

  • 잘만 재밋게 보고있는대 의견은 무슨개뿔이 의견이야

  • BlogIcon 헤세 2009.05.12 23:31

    김종국 투입 이후로 패떳 매주 기다리고 있습니다...
    효리와 종국 함께 엮지 않앗음해요..
    서로에게 득이 되지않는 두사람...
    효리의 드센 이미지가 짜증을 부릅니다..
    그러나
    유재석씨의 넓은 포용력에 패떳 본방 사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