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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네이트온으로 금전을 요구했다는 연락을 친구로부터 받았습니다. 아내의 아이디로 말이죠. 아내의 친구이자, 제 친구이기도 하기에 제게 연락을 먼저 했는데, 아이디가 노출된 것 같다며 확인해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불과 1,2분 사이에 또 한통의 전화가 아내에게 걸려왔습니다. 이번엔 아내의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 또한 똑같은 이야기를 하더군요.

내용인즉은 친척이 갑자기 아파서 돈이 필요한데 보안카드를 잃어버려서 돈을 뺄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급전이 필요한데 310만원을 급히 빌려달라고 하더랍니다. 평소에 집사람이 금전거래를 한 적도 없었고, 그런식으로 친구들에게 빌릴 사람이 아니기도 하기에 쉽게 넘어가진 않았을테지만, 아내 친구는 정말 돈을 빌려줄라고 했답니다. 빌려주지 않은 이유는 국문학 학사와 석사까지 가지고 있는 아내이기에 문법과 띄어쓰기를 무시한 내용을 보고 아내가 아님을 직감했다고 하더군요. 평소 문법과 철자, 띄어쓰기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내이기에 다행이도 문법, 철자, 띄어쓰기 모두 무시한 사기꾼에게 당하지 않았지만, 정말 섬뜩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네이트온을 할 때 숫자를 입력할 때면 빨간색 글씨로 금전요구는 사기일 수 있다고 뜨더군요. 하지만 설마 그런 일이 있겠어? 라고 무시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그런 일을 당하고 나니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비밀번호를 자주 바꾼다.

상당히 귀찮은 일인데, 비밀번호를 자주 바꾸는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한번 정한 비밀번호는 잘 바꾸지 않습니다. 아내의 비밀번호는 영문과 숫자로 조합된 쉽게 유추할 수 없는 번호인데 유출된 것으로 보아 사이트가 해킹 당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그 비밀번호는 네인트온과 네이버에서만 사용하는 비밀번호이기에 네이트온과 네이버 둘 중 하나의 사이트에서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PC방도 가지 않고 아기를 돌보느라 거의 집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키보드 해킹이나 제 PC이 해킹 당했을리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이트에서 유출된 것인데, 이는 비밀번호를 정기적으로 바꿔주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습니다. 비밀번호가 사이트에서 유출된 것이고, 유출이 쉽다면 자주 해킹하여 언제든 비번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도용당한 아이디의 비번을 바꿔버린다면 속수무책이 될 수 있죠.

 

2. 명의도용서비스에 가입한다.

사이렌(바로가기)같은 곳에서 명의도용서비스를 무료체험과 유료 서비스가 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할 때 미리 차단해 주는 것인데, 내 주민번호를 도용하여 회원가입을 하려하면 차단시켜 주는 것입니다. 내가 허용할 때만 주민번호를 열어주는 것인데, 사이트 회원가입이 미리 되어 있는 상태에서 아이디와 비번이 유출된다면 이 또한 속수무책입니다.

하지만 아이디와 비번이 유출되었다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되었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3. 대화명을 바꾼다.

현재 제 아내의 대화명을 "제 아이디가 도용당해 금전을 요구한다고 합니다. 전 금전을 절대로 요구하지 않습니다. 속지 마세요"라고 바꿔놓았다. 적어도 이 아이디를 본 친구들은 다음 번에 사기꾼이 로그인하여 금전을 요구시 넘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디가 특이하다보니 친구들이 주의해서 볼 가능성도 크겠죠?

 

4. 쪽지를 보낸다.

혹여나 로그인을 오랜만에 한 친구한테 그런 사기를 친다면 충분히 당할 소지가 있기에 미리 쪽지를 보내놓습니다. 내용은 대화명과 같은 것으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단체로 쪽지를 보내 "난 금전 요구를 절대로 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밝혀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Vladimir
Vladimir by Thomas Hawk 저작자 표시비영리

5. 돈 거래는 꼭 전화통화 혹은 영상통화, 또는 직접 만나서 한다.

이 정도 대처를 했으면 그 다음은 대상자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네이트온으로 돈거래가 활발하기에 그런 사기꾼들이 활기를 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네이트온은 상대가 누구인지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에 절대로 되도록 금전거래를 하지 않아야 하고, 돈거래는 직접 만나서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고, 전화통화나 영상통화로 상대방을 확인한 후 주어야 한다는 마인드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당하고 나니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납니다. 이렇게 쉽게 유출당하게 한 네이트온에 대해서도 화가 나고, 남의 아이디를 도용하여 사기치는 빵꾸똥꾸들에 대해서도 화가 납니다. 어쨌든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다음 부터는 이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항상 경계하고 미리 예방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돈거래, 절대로 네이트온으로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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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에서 가장 좋아하는 소녀는? 이제 남자들에게는 공식 질문이 되었을 정도로 소녀시대의 인기는 굉장하죠? 여러분은 소녀시대 중 누구를 제일 좋아하나요? 전 제시카입니다. 소녀시대에 대해서 전혀 관심도 없었지만, 무한도전에 나온 제시카의 모습에 완전히 반해 팬이 되어버렸지요.

제시카가 라디오스타에서 얼음공주로 나올 때만 해도 참 시니컬하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무한도전에서 박명수와 함께 냉면을 부르는 순간 "얼음"이 되어버렸습니다. 제시카가 얼음공주인 이유는 제시카가 차가운 것이 아니라 제시카를 바라보는 사람을 얼려버리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아무튼 주책 바가지 아저씨가 제시카를 좋아하게 되었고, 광고에 소녀시대가 나오면 제시카만 선별하여 볼 수 있는 선구안이 생길 무렵, 눈에 확 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제시카의 뮤지컬 데뷔였습니다. 그것도 제시카의 헤어스타일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금발이 너무해"로 말이죠.

'금발이 너무해' 영화는 2탄이 나왔을 정도로 인기를 많이 끌었던 영화인데요,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을 맡았고,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죠.금발은 머리가 나쁘다는 미국인들의 선입견을 잘 볼 수 있었던 재미있고 유쾌한 영화였습니다. 게다가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까지 했던 작품을 우리나라에서 제시카, 이하늬, 김지우가 엘 우즈역을 맡으며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 삼폐인에서도 나와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았는데, 연습도 많이하고, 기대해도 좋은 뮤지컬인 것 같아요. 특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인들과 함께 보기 딱 좋은 뮤지컬이 아닌가 싶습니다. 연말에 분위기를 내고 싶은데 영화는 좀 시시하고, 마땅히 분위기내며 즐길만한 곳이 없는데, 멋진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곁들인 근사한 저녁 식사를 하고, 뮤지컬을 보면 뮤지컬을 보고 나오면서 눈이라도 내릴 듯한 럭셔리하고 샤방한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분위기라면 프로포즈를 해도 무조건 승락할 것 같은 최적의 분위가 아닐까요? 

누구 공연을 볼까? 

제시카의 공연은 소녀시대의 귀여운 제시카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고, 이하늬의 공연은 세계가 인정한 미인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으로 좋고, 김지우의 공연은 정통 뮤지컬을 맛볼 수 있다는 것으로 좋으니 어느 공연이든 즐거운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연인과 함께 가고 싶지만, 총알이 부족하여 못가시는 분들을 위해 한가지 팁을 드린다면, 이벤트에 신청하는 방법을 추천해드립니다. 끌레도르 홈페이지(http://www.cledor.co.kr/event/event_view.asp?IDX=89)에서 러브액츄얼리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요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이벤트에 응모가 됩니다. (단! 19세 이상만 참여가 가능하니 이 점 꼭 참고해주세요~!)

<이벤트 신청 페이지>  http://www.cledor.co.kr/event/event_view.asp?IDX=89

끌레도르 처음 나왔을 때 보자마자 바로 사 먹었는데, 국내에 제대로 된 치즈 케잌 아이스크림이었기 때문이죠. 정말 맛있게 먹었었는데, 부드럽고 달콤한 이미지의 끌레도르가 이번에는 더 부드럽고 달콤한 러브액츄얼리 이벤트로 금발이 너무해를 지원해 주네요. 저번에는 야구장에서의 프로포즈를 기획하더니 정말 멋진 이벤트로 연인들을 즐겁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끌레도르 이벤트는 1,2로 나뉘는데요, 저는 두개 다 신청했어요. 누구 공연인가 보았더니 이하늬와 김지우의 공연이더군요. 아쉽게도 제시카의 공연은 없었어요.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한가지는 제시카의 공연이 가장 빨리 팔리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벤트에 공연을 넣지 않았겠죠?

전 누구 공연을 보건 상관 없을 것 같아요. 샴페인이 나와서 하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니 누가 주인공이든 정말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 아내와 함께 끌레도르 치즈케잌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좋겠어요.

제시카, 제 2의 옥주현이 될까?


출연 스케줄 (클릭하면 크게 보여요~! ^^)


옥주현, 바다의 공통점은 뮤지컬에서도 성공한 가수라는 점이죠. 가수가 뮤지컬 배우를 하기란 쉽지 않은 길이라 하던데 뮤지컬은 라이브가 우선 되어야 하고, 발성도 다를 뿐더러 춤과 연기까지 해야 하니 분야가 다른 가수가 함부로 뛰어들기에는 버거운 점이 있습니다.

옥주현이나 바다는 많은 노력 끝에 뮤지컬 배우로 성공한 케이스인데, 제시카가 그 반열에 오를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성량은 옥주현이나 바다에 미치지 못하지만, 음색은 독특하여 소녀시대에서는 나름 튄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왕 발을 딛였으니 뮤지컬 배우로도 화려한 시대를 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제시카의 명성으로 인해 뮤지컬이 빛을 보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제 눈에도 확 띄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앞으로 롱런을 하기 위해서는 명성만으로는 힘들고, 더 많은 노력과 연습 그리고 배우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시카의 첫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가 성공적으로 공연되어, 제시카가 뮤지컬 배우로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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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추를 만났습니다. 와우! 바로 국민 남동생 유승호군을 만나고 왔는데요, 정말 잘 생겼더군요. 실제로 보니 소지섭을 닮았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집으로'에서 어린 모습만 보았는데, 이제 멋진 청년이 되어 있더군요.

그 전날 선덕여왕을 재미있게 시청하고 바로 김춘추를 만나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유승호군을 만나게 된 계기는 LG텔레콤에서 앞으로 진행할 게임 시연회 때문이었습니다. 이연희 게임이라고 아시나요? 아시는 분은 금방 무슨 이야기인지 아실 거예요.

LG텔레콤 오즈에서 굉장히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었는데요, 바로 리얼 게임입니다. 동영상으로 촬영을 하여 1인칭 관점에서 보도록 만들었고, 실제로 유승호와 데이트를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게임이죠. 마치 게임계의 리얼 버라이어티처럼 신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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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만큼 PC방에서 진행이 되었고요, 직접 게임을 해보며 시연을 해보는 것이었죠. 지금은 사회자가 직접 게임을 시연하며 설명을 하는 장면입니다. 오신 분들은 대부분 여성분들이셨습니다. 남자분들은 몇 분 안되었는데, 상당히 뻘쭘하더군요. ^^;; 국민 남동생의 열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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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게임에는 이연희도 등장하는데요, 이연희 게임이 먼저 히트를 쳤기에 유승호편에도 나오는 것 같아요. 미션이 있고, 히든이 있고 다양한 선택과 결정 속에 호감도가 증가하는 방식의 게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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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히든인데 얼굴에 물이 묻은 승호군의 얼굴을 클릭하면 마치 내가 직접 유승호군의 얼굴을 닦아주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런 거 하나씩 나올 때마다 울려퍼지는 여성분들의 함성과 환호는 유승호군의 인기를 실감케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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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미션 선택에 따라 호감도가 달라지고요, 다양한 선택에 따라 유승호군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죠. 단순이 선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숨는 것도 있고, 마우스로 컨트롤 하는 부분과 경품 응모하는 것 등 재미를 위한 다양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어서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이거 아마 대박 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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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게임이니만큼 유승호군의 서비스 역시 화끈한데요, 마지막 엔딩에 이름을 넣어 촛불로 불을 밝히는 이벤트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장면을 월페이퍼로 간직할 수도 있죠.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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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데이트 게임 1등하신 분입니다. 다들 엄청 부러워하셨죠. 경품도 경품이지만, 무엇보다 유승호군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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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유승호군이 등장하였습니다. PC방 내는 온통 여성분들의 환호 소리로 가득했죠. 유승호군이 직접 경품을 주고, 꽃을 선물하며 엔딩장면의 "사랑해" 멘트 날리는 부분까지 연출해 주었는데 환호소리는 부러움과 질투가 섞인 소리로 바뀌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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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층으로 되어 있었는데, 유승호군은 2층에 있었습니다. 카드까지 만들어오시고 역시 진정한 팬들이십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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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책자에 사인을 해주는 사인회로 마무리를 지었는데요, 유승호군의 잘생긴 얼굴을 직접 가까이서 보니 더 긴장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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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온 사진 몇장 붙여보았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어요. 급하게 찍느라 초점이 나갔지만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해 찍었습니다. ^^;; 어떻게 찍어도 엽서더군요. 국민 남동생 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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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물론 저도 사인을 받았습니다. 여성분들이 쭉~ 서 있는데 그 앞에서 사인을 받으려니 굉장히 쑥스럽더군요. 원래는 카메라를 보며 V를 그리려 했는데 거의 초반에 사인을 받아서 뒤에 길게 늘어서 있는 여성분들의 시선이 느껴지더군요. 마치 '빨리 사인받고 비켜!'라고 이야기하는 듯한 눈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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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익사이팅을 보시는 모든 여성분들에게 보내는 유승호군의 사인입니다. ^^;;; 잘 자라준 유승호군. 선덕여왕이 흥행하고 김춘추 역할을 통해 연기력도 인정받고, 또 오즈를 통해 데이트 게임의 주인공도 되었으니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국민남동생을 넘어 국민배우로서 발돋움하는 유승호씨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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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의 좌파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윤계상은 GQ와의 인터뷰에서 영화계가 좌파여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하였다. 자신이 아이돌이라서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말이다. 좌파, 우파. 정치적인 이야기는 잘 모른다. 시사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윤계상이 말한 좌파라는 의미는 좌파라는 개념조차 모르고 한 말이라 하고 있다. 윤계상은 좌파란 막혀있는 것이라 했는데, 문맥상으로 볼 때는 자신을 알아주지 않고 아이돌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통틀어 좌파라고 알고 있는 것 같다.

좌파건 우파건 여기서 윤계상이 간과한 것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과연 윤계상이 아이돌이라서 영화계에서 잘 안받아주는 것일까? 누구세요, 사랑에 미치다, 형수님은 열아홉, 집행자, 비스티 보이즈, 6년째 연애중, 발레 교습소 그리고 트리플까지 트리플 빼고는 듣도 보지도 못한 영화, 드라마들이다. 트리플은 저조한 시청률로 막장 드라마라는 평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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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논리대로라면 윤계상의 연기를 못 알아봐주고, 봐 주지 않는 시청자와 관객들은 모두 좌파인 셈이다. 그가 말하려고 하는 것이 무슨 이야기인 줄은 알 것 같다. 아이돌이라 자신을 색안경끼고 보고 대하는 것이 불만이라는 것이다. 물론 아이돌이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영화계에서 안좋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게 당연한 것이 아닌가. 배우 출신도 아니고, 가수가 연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영화계에서는 인정해줄 수 없는 사안이라 생각한다.

거꾸로, 배우가 가수를 하면서 왜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냐고 우긴다면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박경림, 박명수, 조혜련이 나와서 왜 우리를 가수 대접해주지 않냐고 말한다면... 가요계를 좌파라 할 수 있겠는가.

여기서 아이돌의 피해망상에 대해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요즘 생계형 아이돌도 나오곤 하지만, 아이돌의 인기는 거품이 너무도 크다. 아이돌이란 하나의 팬덤이고, 패션에 불과하다. 한 때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고, 그 사람의 가치 이상으로 과대평가 받게 된다. 한 순간에 받은 인기는 패션이 지나가듯 지나가게 되고 그 후 지속되는 인기의 하락은 정신적으로, 심적으로 큰 상실감에 빠지게 만든다.

아이돌 중 우울증이나 자격지심에 빠지는 경우가 이런 이유 때문이라 생각한다. 10대에서 20대 초반까지 반짝하고 마는 아이돌들은 자신의 인기로 인해 지위를 획득하게 되고, 그 지위는 다양한 방면에서 러브콜을 받게 된다. 영화, CF, 모델, 예능, 드라마등등 말이다. 심지어 작가나 화가, 강사로까지 러브콜을 받으니 그건 상업적일 수 밖에 없고, 그 사람의 내재적 가치보다는 그 사람을 따르는 다수의 사람들이란 외재적 가치에 따를 수 밖에 없다.

윤계상은 그것을 내재적 가치로 혼돈하였고, 영화계에서 자신의 내재적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며 불평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윤계상이 소지섭이나 장동건, 안성기 정도의 연기력을 가지고 있는데 영화계에서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 윤계상은 지금까지 한 영화만 해도 과대평가 받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럼 해결책은 무엇일까? 노력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진정성이 있다고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해결책은 겸손과 초심에 있다.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인정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배우려는 열정과 아무리 힘든 고난에도 견딜 수 있는 의지에 있다. 그리고 그 열정과 의지는 오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겸손과 초심에서 나온다. 그것이 전염되어 다른 사람들이 내재적 가치를 인정해주게 되는 것이다.


아이돌의 롤모델로 이승기와 유재석을 들고 싶다. 이승기도 아이돌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그는 예능, 드라마, CF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람들이 이승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의 겸손함 때문이다. 유재석을 좋아하는 이유도 동일하다. 그 정도 인기를 얻으면 어깨에 힘을 줄만도 한데, 그들은 겸손과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것이 그들의 성품은 아닐 것이다. 누구나 그 정도 인기를 끌면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그건 끊임없는 자기 관리와 노력의 산물인 것이다.

윤계상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완벽한 실수라고 말했지만, 난 윤계상 자체보다 현재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밀물과 썰물처럼 순식간에 왔다가 사라지는 연기와 같은 인기. 그것을 겸손과 초심, 즉, 끊임없는 자기 관리로 잘 극복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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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허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허경영. 이 이름이 이슈가 된 것도 희안한데 방송을 보고 그의 기이한 행동으로 인해 우리가 얼마나 큰 오류를 펼쳐가고 있는지 알게 되니 기가 찰 노릇이었다. 그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모두 거짓말이었다. 심지어 담당 pd를 협박까지 하는 치졸하고 옹졸한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그리고 PD가 취재한 할아버지의 인터뷰 내용이 자신에게 불리한 것을 알고는, 그 할아버지에게 직접 찾아가서 PD에게 전화를 걸게하여 인터뷰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하게 한다. 그런데 그 옆에서 허경영은 할아버지에게 멘트를 던져주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그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할 뿐이었는데 그 모습은 정말 황당 그 자체였다.

허경영. 우리는 무엇 때문에 그에게 열광했는가? 과연 열광씩이나 했을까? 아마도 다들 재미삼아 한번 호응을 해 준 것 뿐일 것이다. 일전에 소리나눔콘서트에 2PM 대신 허경영이 나와서 콜미를 부른 적이 있었다. 현장에 있던 나는 허경영 열풍의 허상을 볼 수 있었는데, 허경영이 나오자 모두들 열광하였고, 심지어 콜미를 따라 부르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노래가 끝나자 다들 한심하다는 듯이 한 소리씩 하고 헛웃음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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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의 이런 재미삼은 호응을 발판으로 허경영은 사기에 박차를 가한다. 각종 강연을 다니고, 대학생들을 선도한다. 얼마 전에는 티셔츠를 만들어 한장에 몇억하는 건데 특별 할인을 하여 몇만원에 팔겠다고 올렸고 실제로 판매가 되었다. 콜미도 벨소리로 판매가 꽤 된 것으로 알고 있고, 요즘은 약까지 팔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정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어떤 이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요즘 시대가 이러하니만큼 허경영같은 사람이 나와 환기를 좀 시켜주어야 한다고 말이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을 허경영에 대한 열광으로 대리만족을 하려는 마음이 깔려있는 것이다. MB정부가 아니었다면 허경영은 지금과 같은 활동은 꿈도 못꾸었을 뿐 아니라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을 것이다. 우연히 이런 시대적 환경과 그의 기이한 행동들이 잘 맞아 떨어져 대중의 열광을 받고 있는 것 뿐이다.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았다면 더 이상 열광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열광하는 사람들을 말리고 다닐 것이다. 지금의 나처럼 말이다. 그는 사기꾼이기 때문이다. 사기꾼으로 감옥까지 갔다왔지 않는가. 감옥에 갔다 온 것은 MB의 보복이 아니라 그 자체가 사기꾼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합성한 사진들로 사람들을 현혹시켜서 수억원의 돈을 뜯어내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왔던 사람 중 한 피해자는 10년 전에 1억 5천을 빌려주었는데 사채까지 끌어다 빌려주었다고 한다. 허경영은 당연히 돈을 갚지 않았고, 그 사람은 이자에 이자까지 친 사채를 갚느라 피폐한 삶을 살고 있었다. 돈을 갖다 준 그 사람의 불찰이 대부분이겟지만, 사채까지 끌어다 쓰게 만든 허경영의 사기는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사람들은 이를 보고 수완이 좋다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엔 완벽한 사기꾼이다. 나 또한 수천만원짜리 사기를 2번이나 당해보았기에 사기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나는 안 당하겠지 하지만, 사기꾼은 기가막히게 사기를 친다. 그래서 사기꾼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한 할아버지는 5억원을 뜯긴다. 1억 5천을 뜯긴 사람의 아버지도 최근 허경영에게 3천만원을 뜯기고 가출한 후 요양원에 가 있다. 그가 노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힘없고 약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자신이 사기를 치기 위해서 강한 사람을 등에 없는다. 부시, 박근혜, 박정희, 이병철 등등 말이다.

한 심리학자는 그의 상태를 보고 어릴적 가난했던 것이 자존감이 너무 낮아져 반대급부로 자신이 최고라 여기며 유명인을 자신의 등에 업으려 한다고 했다. 그의 말에도 동의하지만, 기본적으로 그건 사기꾼들이 하는 수법이라 말하고 싶다.

좋은 제품이 있다. 그 제품을 더 많이 팔려고 홍보를 하여 많이 팔리면 사업 수완이 좋은 것이다.
제품이 없다. 그런데 더 많이 팔려고 홍보를 하면 그건 사기다. 허경영은 아무 것도 없는데 더 많이 팔려고 홍보를 한다. 무중력춤, 공중부양, 축지법, 부시, 판문점, 이병철의 양아들 등 이 모든 것은 사기를 치기 위한 도구일 뿐인 것이다.


우리가 그에게 열광하면 그는 더 큰 사기를 치려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사기는 우리가 당하지 않는다. 바로 그 사기는 사회적 약자가 핵폭탄급으로 맞을 것이다. 우리가 그에게 열광하는 것을 멈춰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열광하면 할수록 우리도 사기를 도와주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대가 아무리 어수선해도 국민 모두가 사기꾼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의 말은 진짜와 거짓이 절묘하게 섞여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욱 그의 사기에 넘어갈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건 사기꾼의 기본 중 기본 스킬이다. 거짓만 말한다면 그건 사기꾼이 아니라 거짓말쟁이일 뿐이다. 사기꾼은 진실처럼 거짓을 말한다. 옷장사를 했을 때 동대문에 가면 가품과 진품을 섞어파는 점포들이 있었다. 디스플레이는 진품으로 해두고, 구석에 가품을 숨겨둔다. 80:20의 비율 정도로 섞어 팔면 손님들이 모른다고 한다. 이것이 사기이다.

더이상 그의 사기에 넘어가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재미로 열광하는 것도 이제는 멈춰야 할 것이다. 허경영! 그에게 말해보았자 소 귀에 경 읽기다. 방법은 우리가 멈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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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의 본문 오른쪽 상단에 이런 광고가 뜨더군요. 다음 AD인데 로테이션으로 뜨기 때문에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 중 이런 광고를 접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바일을 광고하는 글인데 이 기업이 이 광고로 얼마나 기업 이미지에 손상을 입고 있는지 알고는 있는지 싶네요. 해당 광고 블로그에 방문을 해보니 허경영 열풍의 현주소를 알 수 있을 듯 싶더군요. 댓글 속에 나오는 허경영을 무작정 지지하는 꼴은 참으로 가관입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영되기 전에 이 글을 썼기 때문에 몰라서 올린 광고라 생각하는데 이제 그의 실체에 대해 다 까발려진 상태에서 이런 광고를 계속 내보내는 것은 제품 이미지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이 광고는 제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노출이 되고 있는 광고이기에 속지 마시기 바라며, 혹여나 궁금하여 클릭을 하셨다고 해도 절대로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가 말하는 수능고득점 비결은 역시 사기일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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