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트 전시회] 재미있지만 아쉬웠던 매직아트
매직아트 전시회 후기 2탄입니다. 사진이 워낙 많아서 2부를 구성해보았어요.
매직아트를 사진도 찍고 충분히 다 돌아보는데에는 1시간 정도가 소요되더군요.
여러 명이 갔을 경우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것 같아요.
사진을 찍고 나면 이렇게 재미있는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아이와 함께 간다면 정신없을 것을 각오해야 할 겁니다.
우선 그림 하나 하나의 간격이 너무 좁고,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은 줄을 서 있고,
사진을 찍기 위해선 각도를 잘 맞춰야 하는데 모델과의 호흡까지 고려한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반대로 사진을 찍는 입장이라면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게 되죠.
아이들이 있는 경우는 다른 사람이 촬영하는데 방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입니다.
여기 저기 뛰어다니는 아이 덕분에 저도 운동을 많이 하게 되었죠.
요런 민망한 포즈를 취하려면 많은 용기도 필요하고 말이죠. ㅎㅎ
아이가 둘이라면 금새 패닉 상태에 빠져들게 될 것 같아요.
여기 저기서 아이를 혼내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제 곧 나올 둘째를 생각하니 남의 일이 아닌 것 같더군요.
조금만 공간이 더 넓고 조명이 은은하게 비치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프라이빗한 공간을 마련해준다면
작품을 더 즐길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래도 아이에게 상상력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공간이라 그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매직아트에 가실 분들은 이런 장단점들을 미리 아시고 가시면 실망을 덜 하실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상상력의 공간으로 들어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