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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인건가, 쉐이크송(사소한 것에서) 악동뮤지션의 새로운 노래들

TV익사이팅 2013. 8. 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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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이 처음 방송에 나왔을 때 첫 노래를 듣고 반하게 되었다. 몽골에서 왔다는 앳된 남매의 모습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다리꼬지마를 부르는 악동뮤지션의 모습에 노래 속으로 푹 빠져들게 되었다. 이어서 나온 매력있어 또한 악동뮤지션은 정말 뮤지션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이후 악동뮤지션의 모든 노래는 내 스마트폰의 앨범에 담겨서 항상 듣고 다닌다.

라면인건가 역시 악동뮤지션의 기발함이 돋보인 노래였다. 자취생활을 했을 때 나의 모습을 가사로 적은 듯한 느낌이었다. 여유롭게 12시쯤 일어나 손에 잡히는 라면 쪼가리를 들고 끓여 먹던 시절, 친구들과 신나게 놀다가 집에 오면 허무했던 시간들. 바쁜 하루를 보낸 것 같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라면인건가는 귀에 쏙쏙 들어오며 추억까지 꺼내어주었다. 

악동뮤지션의 라면인건가가 아트앤쉐이크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나온다니 정말 기대가 컸다. 그리고 본편을 직접 보니 아트앤쉐이크가 무엇인지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무스타쵸스로 악동뮤지션의 분신을 만들어 라면인건가에 맞춰서 뮤직비디오를 만든 영상은 또 다르게 라면인건가를 해석하고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었다.

 
빙글 빙글 돌며 하늘을 날아다니는 악동뮤지션의 무스타쵸스. 리듬에 맞춰서 빙글 빙글 도는 모습이 라면을 기다리며 설레는 모습같아 보인다. 

 
라면을 끓이며 기다리는 동안 라면이 완성되기까지 기다리는 모습을 각 재료 및 접시등에 악동뮤지션 무스타쵸스의 모습이 투영되면서 재미있는 영상들이 펼쳐진다. 물을 끓이고 라면을 넣은 후 이 노래를 들으면 노래가 끝나는 순간 라면이 다 완성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라면인건가의 shake mix 뮤직비디오는 다음 앱을 통해서 볼 수 있다. 

PChttp://bit.ly/1c7NeEH

이번에 악동뮤지션은 '사소한 것에서'라는 신곡으로 컴백을 한다. 악동뮤지션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반갑다. 게다가 신곡까지 들고 나오다니 말이다. 사소한 것에서는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악동뮤지션의 독특한 가사와 멜로디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또한 이번 컴백은 쉐이크송 사소한 것에서로 무스타쵸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는 듯 하다.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내용의 노래이다. 우리가 지금 서 있는 바로 이곳이 가장 아름다운 곳일지도 모르는데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고 있지는 않은가 반문하는 사소한 것에서. 작은 무스타쵸스가 사소한 것에서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나오면서 사소한 것을 더욱 강조시킨다. 너무 바빠서 그냥 지나치는 작은 꽃들의 아름다움과 하늘의 높고 푸르름을 우리는 잊게 살 때가 많다. 주변을 둘러보고 관점을 달리하면 세상이 달라질 것이라는 사소한 것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옆에 사소한 곳에 있는데 자꾸 멀리서만 찾으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사소한 것에서를 들으며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 가족, 아내, 아들, 딸... 목마 태워달라고 조르는 아들과 내 등에 올라타 말타기를 즐기는 딸의 사소한 모습 속에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것들이 담겨져 있지는 않을까. 

 



'사소한 것에서'를 듣고 쉐이크 춤을 추는 아기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오늘 저도 사소한 것에서를 틀어놓고 아이들이 춤을 추는 동영상을 찍어 고이 간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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