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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를 다시 보았으면 좋겠다...라는 것이 슈퍼스타K에서 허각이 우승하자마자 든 생각이었다. 특히 장재인을 좋아했기에 장재인의 노래를 더 듣고 싶었는데, 슈퍼스타K TOP11에 들었던 멤버들 중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이 삼성전자 모델로 활동하게 되면서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나온 스타라 공중파에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그들의 진가를 알아본 삼성전자의 탁월한 선택 덕에 TV에서 슈퍼스타K TOP4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더군다나 요즘 즐겨 쓰고 있는 갤럭시탭을 불렀다니 더욱 반가운 소식이었다. 


어제 삼성전자 딜라이트에서 슈스케탭송 쇼케이스가 있었다.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어서 가운데에서 허각과 존박, 장재인과 강승윤을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실제로 보니 더 잘생기고 예뻤다. 허각은 살이 좀 쪘다 싶었는데 9kg이 쪘다고 한다. 존박은 여전히 멋있었고, 장재인은 더 예뻐졌다. 개성 넘치는 헤어스타일이 눈에 띄었고, 강승윤은 거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예의도 바르고, 애교가 많았다. 

 
Life is Tab이라는 슈스케탭송 쇼케이스에는 많은 기자분들과 블로거분들, 그리고 팬클럽 학생들이 왔다. 하지만 슈스케 안에서는 다들 하나가 된 듯 반가운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재치있는 아나운서의 질문 덕분에 분위기가 무르익었는데,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존박을 향해 자신이 직접 가르쳐 줄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자 다 같이 웃고 있는 모습이다.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통에 약간 수줍어 하는 모습이었지만, 슈스케의 매력은 관객인지, 주인공인지 모를 순수함과 순박함에 있는 듯 하다. 


이어서 슈스케탭송이 시작되었다. 라이브로 4명이 같이 부른 슈스케탭송은 역시 슈스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해 보이는 슈스케 TOP4! 각각의 개성있는 목소리가 합쳐지니 멋진 하모니가 이루어졌다. 슈스케탭송을 한번 들어보도록 하자. 



슈스케 TOP4 각자의 인생을 그대로 담아낸 뮤직비디오는 처음에 각 멤버마다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보여준다. 그리고 삶이 지치고 힘들어 할 때 갤럭시탭에 미션이 떨어지게 되고, LIFE IS TAB이라는 곡을 만들기 위해 존박은 랩을 만들고, 허각은 파트를 나누고 편곡하고, 장재인은 무대의상을 디자인하고, 강승윤은 안무를 구상하게 된다. 12시간 안에 이들은 갤럭시탭의 각 어플을 사용하여 미션을 완수하게 되고, LIFE IS TAB으로 콘서트를 열게 된다. 노래는 들어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완성도도 높고 신나는 음악이다. 여기에 슈스케 TOP4의 가창력과 퍼포먼스가 더해지니 열광적인 무대가 되며 공연이 끝나게 되고, 미션은 끝났지만, 그들의 꿈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멘트로 마무리가 된다. 

슈스케탭송을 듣고 느낀 점은 뮤직비디오의 완성도가 높다는 것이었다. 뮤직비디오 연출로 유명한 장재혁 감독이 함께해서 그런지 스토리가 자연스럽고 하나의 드라마를 본 느낌이었다. 또한 각 미션을 받고 갤럭시탭의 HD화상통화나 피아노 어플, 매거진 어플, 리더스허브등 다양한 갤럭시탭의 어플들이 자연스레 노출됨으로 생활 속에서 갤럭시탭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Life is Tab을 잘 설명해주었다. 


이 노래를 직접 쇼케이스 현장에서 라이브로 블렀으며 폭발적인 가창력은 모인 사람들을 설레이게 만들었다. 마치 슈스케 현장에 다시 온 듯한 느낌이었다. 


노래가 끝난 후 다음은 Q&A 시간이 있었다. 


각자 소속사를 이제 컨텍중이라 밝혔는데 많은 소속사에서 연락이 와서 신중하게 선택하는 중이라고 했는데 이제 곧 소속사에 들어가게 되면 더 많은 곳에서 이들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강승윤은 윤종신 성대모사를 했는데 짧고 굵게 똑같았다. 윤종신이 왔는 줄 알았다는...ㅎㅎ

위대한 탄생을 보느냐고 약간은 민감한 질문도 나왔는데, 본방은 못보지만 재방을 꼭 챙겨본다고 말했다. 위대한 탄생에 대해 호의적으로 말했는데, 공중파가 이들을 밀어내려 애쓰는 것과 많이 비교가 된다. 공중파건 케이블이건 시청자를 열광하게 하는 자가 슈퍼스타일 것이다. 

Q&A가 끝나고 슈퍼스타K TOP4 각자 미션이 주어졌다. 슈스케탭송인 LIFE IS TAB을 각자의 미션에 따라 다시 부르는 것이다. 허각은 락 버전으로, 존박은 R&B로, 장재인은 스윙 재즈로, 강승윤은 일렉트로 댄스 버전으로 바꿔 부르는 것인데 마치 슈퍼스타K를 다시 하는 듯 했다. 

한번 각 멤버들의 편곡한 노래를 들어보자. 

먼저 락버전의 허각!



다음은 R&B의 존박!



그 다음은 스윙재즈의 장재인!



마지막으로 일렉트로 댄스의 강승윤!



똑같은 노래인데 완전히 다른 노래처럼 들린다. 역시 슈퍼스타K TOP4는 괜히 TOP4가 아닌가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장재인의 스윙재즈 버전이 가장 좋았는데, 실제 쇼케이스 현장에서 급 문자투표를 했다. 제일 빨리 보낸 사람에게 갤럭시탭을 주는 경품이 걸려 있어서 재빠르게 3번 장재인을 보냈다. 


결과는 역시 장재인의 스윙재즈가 1등이었다. 이 이벤트는 앞으로도 계속 되는데 4가지 버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버전에 대해 대국민투표를 한다고 한다. 


투표 1등은 팬클럽으로 보이는 한 여학생이 받았다. 당황스런 표정이 더욱 귀여웠다는... 오빠들도 보고 갤럭시탭도 받고, 최고의 방학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갤럭시탭을 들고 마지막으로 포토타임을 가졌다. 즐거웠던 쇼케이스가 끝이 났지만, 앞으로 슈스케탭송은 극장과 케이블TV에서 방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갤럭시탭과 슈퍼스타K의 만남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앞으로 시작될 꿈을 갤럭시탭과 함께 시작했으니 말이다. 꿈을 이루어나갈 이들이 앞으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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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를 하면서 가장 그 덕을 본 사람은 아무래도 윤종신이 아닐까 싶다. 예능에 들어오면서 깐죽거리는 이미지로 그간 쌓아왔던 이미지를 다 허물고 비판도 많이 받았었지만, 슈퍼스타K를 통해 윤종신의 카리스마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패떴에서의 이미지보단 슈퍼스타K에서의 이미지가 더 매력적이다. 아마도 윤종신 또한 예능의 캐릭터와 자신의 원래 모습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예능 진출 전에 윤종신은 음악적 카리스마와 순수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였다. 하지만 예능 진출 후 깐죽거림과 날카로운 이미지로 변했으며 좀 나쁘게 말하면 찌찔한 이미지로 추락하고 말았다. 그 덕에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었지만, 가벼운 이미지 속에 가끔 나오는 무거운 이슈들은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무도와의 음원 문제 역시 평소 가벼운 이미지인 윤종신이 음악가로서의 자존심을 내세우자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패떴이 폐지된 후 윤종신은 예능에서 주춤하고 있다. 아직도 여러 예능에 나오고 있긴 하지만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던 차에 슈퍼스타K의 심사위원으로 나오게 되었고, 슈퍼스타K의 폭발적인 시청률 상승과 함께 가장 큰 혜택을 보았다. 슈퍼스타K의 심사위원이란 자리는 많은 사람이 기피하고 싶어하는 자리다. 음악성이 뛰어나고 한시대를 풍미했으며 음악적 예민함과 정확함, 그리고 무거운 카리스마가 있어야 적어도 욕을 안 먹을 수 있는 자리인 것이다. 듣기 좋은 심사평만 했다간 엄정화처럼 뭇매를 맞기 십상이고, 그저 까칠하게만 했다간 옥주현처럼 욕먹기 딱 좋은 자리인 것이다. 

윤종신은 기존 가벼운 이미지와는 다르게 음악적인 식견을 내세우며 모두가 공감할만한 예리한 지적과 함께 까칠하지만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누구도 그의 까칠한 심사평에 대해 불평할 수 없게 말이다. 그래서 심사위원 중 가장 기대가 되었던 심사평은 윤종신의 심사평이었다. 그저 높은 점수만 주는 것도 아니고 점수 역시 짜다. 그렇기에 윤종신이 높은 점수를 준다면 정말 잘 한 것이라는 신뢰가 생기기도 했다. 



더군다나 강승윤이 부른 '본능적으로'는 많은 연예기획사들의 맥을 빠지게 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다른 심사위원들은 모두 10여년 전에 유명했던 곡들을 주었지만, 유독 윤종신은 2010년에 내놓은 신곡을 강승윤에게 주었다. '오래 전 그날' 이나 '이층집소녀'같은 곡이 나올 줄 알았는데 '본능적으로'는 생전 처음 듣는 제목이라 의아했다. 혹시 자신의 신곡을 PR하려는 것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윤종신은 똑똑했다. 다른 심사위원들의 곡들은 너무 유명한 곡이고 한시대를 풍미했던 곡이라 그 가수의 음색이 강하게 뇌리에 박혀 있었다. 아무래 장재인, 허각, 존박이라도 심사위원에 비하면 아직은 햇병아리 신인이기에 기억 속의 그 노래를 넘어설 수 없었다. 그러나 윤종신은 최신곡을 강승윤에게 주었고, 대부분 처음 듣는 노래기에 백지 상태에서 강승윤이 부른 "본능적으로"만 듣게 된 것이다. 그리고 강승윤이 곧 잘 부르자 사람들은 강승윤의 가창력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그간 외모로만 올라왔다는 오해를 단번에 풀어버린 것이다. 

그런데 윤종신은 그렇게 잘 부른 강승윤에게 낮은 점수를 주었다. 그리고 강승윤은 떨어지고 말았다. 강승윤이 부른 '본능적으로'는 탈락 후에 오히려 더 인기를 끌어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엠카에 출연하여 많은 사람의 사랑도 받았다. 윤종신이 강승윤에게 낮은 점수를 준 것에 대해 의아했지만, 그건 윤종신이 부른 "본능적으로"를 들어보면 금새 이해가 된다.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는 강승윤이 부른 "본능적으로"보다 훨씬 부드럽고 강하며, 잘 불렀다. 11집 가수이기에 당연한 말이긴 하지만 들어보는 순간 역시 윤종신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여유로운 호흡과 강약이 잘 드러나는 가창력은 음악을 잘 모르는 내가 들어도 금새 빠져들고 만다.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듣고, 강승윤이 부른 것을 들어보면 현격한 차이가 난다. 윤종신이 심사평에서 말한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거친 목소리로만 갔던 것이다. 

마치 이 모든 것을 계획이라도 한 듯 모든 것이 상생을 이루며 승승장구해 나가고 있다. 아마도 슈퍼스타K를 통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는 "본능적으로"일 것이다. 또한 윤종신의 이미지도 음악가 윤종신으로 다시 회귀했다. 그의 카리스마도 회복되었고, 가벼움 속에 있는 무거움도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슈퍼스타K를 본 어린 학생들에겐 윤종신의 이런 모습이 새로운 모습이겠지만, 군대에서 기타 줄 튕기며 윤종신의 "오래 전 그날"을 마치 내 일처럼 슬프게 불렀던 세대들에게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오히려 예전보다 더 무겁고 강한 카리스마가 생기긴 했지만 말이다. 잠시 잊고 있었던 윤종신의 음악을 슈퍼스타K 이후 다시 즐겨 듣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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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시즌2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저번 주 강승윤이 떨어진 이후 허각과 장재인, 그리고 존박만이 남게 되었다. 이젠 심사위원들에게 최고의 점수를 받아도 자동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 그 이야기는 대국민투표에 결과가 달려 있다는 것이다. 대국민투표는 팬들에게 그 결과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슈스케 PD는 요즘 돌고 있는 루머인 조작설에 대해 우승은 100% 리얼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슈스케의 우승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존박이 우승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이하늘의 놀라운 예언이 적중한 셈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잠시만 생각해봐도 답이 나온다. 

이젠 실력이 아니라 인기



매번 생방송에서 미션을 주고 그 노래를 하게 되는데 이젠 그냥 보여주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 더 이상 노래를 아무리 잘해도 그것만으로 살아남기란 힘들다. 대국민투표가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실력이 아닌 인기순으로 살아남게 되는 것이다. 그럼 누가 가장 인기가 많을까?

그간 곱등이처럼 끈질기게 살아남은 사람이 있는데 바로 강승윤이다. 초반부터 잘생긴 외모로 많은 여심을 사로 잡았으며 후반으로 갈수록 노래를 잘 했지만, 초반엔 노래를 영 못했다. 살아남은 것이 놀라울 정도로 대국민투표의 위력을 보여준 셈이다. 특히 박보람이 떨어졌을 때는 강승윤 팬들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강승윤이 어리기 때문에 강승윤 팬층도 매우 어릴 것으로 추정된다. 실력보다는 외모를 굉장히 중요시한다는 특징도 있다. 그런데 강승윤이 탈락을 했고, 그들이 슈스케에서 다른 누군가를 선택한다면 강승윤을 대신할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한 것이다. 그 사람은 비주얼이 좋아야 하고 남자여야 한다.


즉, 강승윤의 표는 모두 존박에게 쏠릴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누나 부대는 절대로 오빠 부대를 이길 수 없다는 진리와 같이 장재인의 누나부대는 절대로 강승윤과 존박의 오빠부대를 이길 수 없을 것이다. 기존 존박의 팬들도 많은데 강승윤 팬들까지 합세한다면 슈스케의 결과는 안봐도 비디오다.

허각은 노래를 잘 부르지만 매우 놀라운 무언가를 보여주지 않는 이상 장재인에게도 존박에게도 밀린다. 설령 장재인을 넘어선다고 해도 존박과의 대결에선 여지 없이 패배인 것이다.


이 또한 스타성을 보는 과정이라 볼 수도 있지만 결과가 예측되는 경쟁은 영 재미없다. 만약 이번 주에 존박이 떨어진다면 긴장감이 고조되고 다시 슈스케 열풍이 불겠지만,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뒷끝이 약해졌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스타에게 팬들이 얼마나 절대적인지를 슈스케는 말하고 싶은지도 모른다.

슈퍼스타K 시즌2의 절대적인 우승후보 존박. 장재인가 허각이 어떻게 이에 대처할 것인지, 제작진은 이 루즈한 대결을 어떻게 긴장감 넘치게 바꿀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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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의 TOP 4가 남아 경쟁을 치루었다. 월드스타가 되기 위해 미국인들을 데려다 놓고 노래를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존박 띄우기가 아닌가 싶었다. 저번 주에도 마이클 젝슨 곡을 부르더니만 이번 주에도 영어를 써야 하는 상황. 가장 유리한 것은 존박이었다. 그야말로 존박 일병 구하기 작전인건지, 이하늘의 말처럼 존박이 어차피 우승을 하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미국인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세를 탄 존박이 가장 편하게 노래할 수 있는 무대임은 분명했다. 물론 결과는 허각이 우승했지만 그 자리에서 가장 돋보였던 사람은 존박이었다. 

본격적인 생방 무대에서의 미션은 각 심사위원의 히트곡을 부르는 것이었다. 이승철은 허각과 존박을, 엄정화는 장재인을, 윤종신은 강승윤을 맡았다. 허각은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존박은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장재인은 엄정화의 "초대", 강승윤은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불렀다. 평소에 스튜디어에서 하다가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해서 그런지 소리가 잘 전해지지 않았다. 약간 어색하고 멜로디에 소리가 묻힌데다 각 심사위원의 곡이 TOP4의 음색이나 스타일과 잘 맞지 않는 것도 평소보다 잘 못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 것 같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강승윤이었다. 강승윤은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원곡보다 더 멋지게 불렀으며 퍼포먼스까지 완벽했다. 다른 슈스케 멤버들이 약간 신인가수 같은 무대였다면 강승윤은 마치 콘서트를 하는 마냥 관중을 사로잡고 곡도 완전히 자신의 것을 만들었다. 

트위터에서 역시 강승윤의 노래가 시작하지 폭발적인 반응들이 타임라인을 통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 탈락은 허각이 유력해진 듯 해 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강승윤의 탈락. 이번 무대에선 1등이라 해도 좋을만큼 잘했기에 더욱 아쉬웠다. 그러나 강승윤에게 이보다 더 좋은 탈락은 없었다. 이번 탈락이 그에겐 최고의 탈락이었던 것이다. 

비주얼은 그만! 실력을 인정받다

그간 강승윤은 끈질긴 근성으로 올라왔다. 지기 싫어하고 반항적인 성격과 곱상하게 생긴 꽃미남 스타일은 강승윤은 대국민투표의 힘으로 올라왔다며 실력을 인정받지 못했다. 사람들이 자신을 곱등이라 부를 정도할 정도로 그는 항상 간당간당하게 한계단씩 올라와 TOP4의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의 무대는 한계단씩 올라올 때마다 비약적인 발전을 해 왔다. 슈스케가 끝난 후에 강승윤의 무대는 기억에 남았다. 그래서 다음 무대가 더욱 기대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다른 후보들이 별 다른 감동 없이 밋밋한 노래를 불렀을 때 강승윤이 무대가 기대되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고 항상 자신의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는 강승윤의 무대를 말이다. 

그리고 역시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마치 자신의 노래인마냥 멋지게 불렀다. 그동안 잘 생긴 외모 때문에 올라왔다는 오명을 벗을 수 있었던 것이다. 강승윤에게 역시 멋진 실력이 있었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물론 대국민투표의 힘도 있었겠지만, 기본적으로 실력이 겸비된 가수이기에 잘 생긴 외모는 그의 부수적인 장점이 된 것이다. 

그간 해명의 기회도 없이 그저 돌고 도는 소문에 대해서 아무런 손도 쓰지 못하는 상황이었을텐데 모든 루머와 비아냥 거림을 멋지게 실력으로 일축시켜 버린 것이다. 비록 탈락을 하고 말았지만, 이 전에 떨어졌다면 그저 얼굴만 잘 생긴 반항적인 고등학생이라는 이미지로 남았을텐데 이번에 탈락함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얼굴까지 잘 생겨 스타성이 있다는 것을 알려 준 것이다. 

그동안 그가 보여주었던 반항적인 모습이나 배려하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 탈락 소감에서 쿨하게 받아들이는 모습등은 앞으로 그를 TV에서 더욱 많이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되었다. 예능이나 드라마나 가요무대등 어느 곳에서 잘 어울릴 캐릭터를 만든 강승윤은 자신의 스타성을 유감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TOP3에까지 올라갔으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기존 이미지를 뒤집고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었다. 

슈퍼스타K의 또 한명의 스타, 강승윤의 앞으로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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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가 점점 고조되어 가고 있다. 빅4에 과연 누가 남을 것인지 궁금했는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강승윤이 빅4에 포함되어 버렸다. 이를 두고 벌써부터 여성팬들의 과도한 팬심이니 편법 투표니 말이 많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 그건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강승윤의 매력 때문이 아닌가 싶다. 박보람을 재치고, 김지수까지 재껴버린 강승윤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그저 철없는 여학생 팬들의 충성심 때문일까? 그러기엔 그는 너무 높히 올라왔다. 

이제 남은 사람은 장재인과 허각, 존박 그리고 강승윤이다. 저번 글에서 2010/09/29 - 블로거가 뽑은 슈퍼스타K 우승자는? 에서 블로거분들의 투표 결과 1위는 장재인, 2위는 존박, 3위는 허각이었다. 그리고 4위는 김지수였고, 5위가 김은비, 6위가 강승윤이었다. 강승윤은 불과 13표 밖에 얻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김지수가 떨어지고 강승윤이 올랐다. 

박보람을 재쳤을 때만 해도 그의 매력을 몰라보았다. 하지만 김지수를 재끼고 나자 강승윤의 진가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럭비공같은 강승윤


강승윤은 6명 중 가장 어리다. 고2에 불과한 그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반항심 가득한 청소년이다. 또한 그의 가창력도 어디로 튈지 모른다. 매번 강승윤은 발전하고 있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다. 무대에서 실수로 넘어질 뻔 했지만, 전혀 의식치 않고 자신있게 준비한 춤을 추고,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노래를 선곡하기도 했다. 작곡 부분에 있어서 1위를 한 강승윤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의외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 점은 강승윤에 대해 무엇인가 항상 기대하게 되는 매력이기도 하다. 

겉과 속이 다른 강승윤


그의 모습은 어린 미소년의 모습이다. 뽀얀 피부와 강한 선은 웬만한 아이돌 못지 않은 곱상한 외모이다. 이에 여학생팬들이 몰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외모도 장점이지만, 언발란스하게 허스키하고 거친 목소리를 내는 강승윤은 노래할 때 전혀 딴 사람이 된다. 곱상한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친 노래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발전, 또 듣고 싶은 강승윤


강승윤의 발전은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김지수는 신데렐라 이후에 생방송에서 뭔가를 보여주지 못했다. 슈퍼스타K를 보는 많은 사람들은 윤종신이나 이승철처럼 전문가가 아니다. 하지만 어떤 노래는 더 듣고 싶고, 어떤 노래는 더 듣기 싫은 것이 있다. 그 중 강승윤의 노래는 듣고 나서도 더 듣고 싶은 노래였다. 선곡의 탁월함도 있었지만, 김지수가 너무 실망스런 노래를 하여 강승윤은 이번에도 무사 통과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강승윤의 이변


앞으로 강승윤의 이변이 계속 일어날 것인지 매우 기대된다. 강승윤의 힘은 생방송 중에 나온다. 생방송 대국민 문자 투표에서 그의 수치는 급격하게 늘어난다. 그건 빠순이들의 노력도 있겠지만, 음악을 듣고 난 후 투표를 하게 되기에 캐릭터가 아닌 노래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난 장재인을 응원하지만, 강승윤의 노래를 듣고 강승윤에게 한표를 던졌다. 

이제 정말 철통같은 수비를 갖춘 장재인, 허각, 존박이 남았다. 과연 강승윤의 이변은 계속될 수 있을 것인지... 이변이 일어난다면 그 다음 희생자는 존박이지 않을까 싶다. 누가 탈락하건 빅4에 나왔다는 것은 강승윤이 이미 스타성을 인정받고 있고, 앞 날이 창창하기에 슈퍼스타로서 성장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강승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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