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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17번째 아시안게임을 인천에서 치루게 된 것 또한 매우 의미있는 일이지만, 이번에는 보다 선명하게 집에서 아시안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운 일 같아요. 지난 주 금요일 저녁에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시작되었는데요, 집에서 편하게 관람을 하였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의 시작은 엑소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이 날 경기장에 직접 가서 관람할 경우 입장권이 꽤 비쌌다고 들었는데요, 현장에서 보는 즐거움도 물론 있겠지만, UHD를 통해서 65UB9800으로 즐기는 영상은 직접 보는 것 이상의 감동이 있었어요. 



여기서도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아시안게임에 최적화된 형태로 볼 수 있도록 세팅을 했는데요, 영상 모드를 스포츠르 바꾸어보면 보다 선명하고 깔끔한 울트라HD를 즐길 수 있습니다. 



표준영상까지 총 9개의 영상 모드가 준비되어 있고, 상황에 맞는 영상 모드를 선택하면 보다 그 장르를 감동적으로 즐길 수 있어요. 





영상 뿐 아니라 음향 또한 모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음향 모드에서도 스포츠를 선택해주면 되겠죠? 



보통은 TV의 뒷편에 스피커가 있어서 벽을 맞고 나오는 소리를 듣게 되는데요, 65UB9800은 하만/카돈 기반의 오케스트라 풀 디자인의 스피커가 전면부를 향해 소리를 내기 때문에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프레임 전면부에 4개의 스피커와 2개의 우퍼로 4.2 채널 서라운드를 구축하고 있기에 따로 홈시어터를 준비할 필요가 없는 막강한 음향을 자랑합니다. 



사진으로 찍은 화면의 모습이라 눈으로 본 것만큼 표현할 수는 없지만, 로고부분을 보면 얼마나 선명한지 느낄 수 있겠죠? 픽셀이 눈에 보이지 않을 졍도로 작은 울트라HD의 화면 모습입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이 시작되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다양한 퍼포먼스들이 펼쳐질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 놓았는데요,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것만큼이나 화려한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었어요. 



인천광역시장인 유정복 시장의 인사말로 개막식이 시작되었는데요, 




처음에 굴렁쇠 소녀가 나왔습니다. 88올림픽 때 굴렁쇠 소년이 운동장을 가로지르던 것이 생각나는데요, 





갑자기 영화배우인 장동건이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최근 한국을 널리 알려준 한류의 영향을 알리기 위해서인지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는 유독 한류 스타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성악가 조수미씨의 아름다운 목소리도 65UB9800로 들으니 더욱 감동적이었어요. 




사진으로 UHD와 HD의 차이를 비교해보았는데요, 라이브로 진행되는 것이다보니 채널을 바꿔가며 비교해보았습니다. 위의 사진이 울트라HD의 화면이고요, 



이 사진은 일반 HD화면의 모습입니다. 굉장히 뿌옇게 보이죠? UHD를 보다가 HD를 보면 HD가 오징어로 보이는 착시현상이 일어납니다. ^^;;






인천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잘 표현한 퍼포먼스가 이어졌습니다. 기차가 KTX로 변하는 모습을 사람들이 직접 몸으로 표현한 퍼포먼스였어요. 




한류스타인 김수현이 나왔습니다.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 모습으로 나왔네요. 아시아인들을 배에 태우고 인천으로 들어오는 장면입니다. 





무대 아래에서부터 배가 올라오는 모습이고요,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돛이 되어 올라왔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연출은 임권택 감독과 장진 감독이 했다고 하죠. 비디오아트와 다양한 예술을 활용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융화같은 느낌이었어요. 




김수현씨와 장동건씨가 함께 나왔습니다. 두 비주얼이 함께 있으니 드라마를 보는 듯 하네요. 





디지털 디스플레이 돛이 펼쳐진 모습. 




김수현씨와 장동건씨를 가까이에서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어서 선수들이 입장하였는데요, 



북한 선수들이 입장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남과 북이 구별없이 함께 입장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아시안게임의 하이라이트인 성화봉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승엽-박인비-이규혁-박찬숙-이형택이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했고, 



마지막 주자는 영화배우 이영애씨였습니다. 




JYJ의 노래와 함께 이영애씨기 등장했고, 최종주자로 성화대에 불을 붙였습니다. 





성화대에 불이 붙고, 이제 인천 아시안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네요. 





마지막 무대에는 한류 스타인 싸이가 나와서 강남스타일과 챔피언을 불렀습니다. 





그렇게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끝나고 다음 날부터 바로 게임이 시작되었는데요,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A조 조별예선인 카자흐스탄과 대한민국팀과의 남자배구가 시작했습니다. 





경기의 모습을 UHD로 본 모습입니다. 어떤가요? 보면서 정말 깜짝 놀랐는데요, 선명한 컬러 대비와 유니폼과 선수의 등 번호등을 떠욱 또렷하게 해 주고, 스포츠 특성 상 빠른 화면 전환이 일어나도 화면이 끌리는 잔상 효과를 최소화 해주어 마치 체육관에서 배구를 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치발리볼도 경기가 치루어졌는데요, 이건 한일전이라 더욱 관심있게 지켜보았습니다. 역시 어떤 스포츠이든 한일전이 가장 긴장감이 넘치는 것 같아요. 



아쉽게도 이 날 일본에 0-2로 패했지만, 비치발리볼이라는 생소한 게임에 대한 매력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은메달을 딴 정다운 선수의 유도하는 모습인데요, 이 화면은 UHD가 아닌 HD로 본 화면입니다. LG전자의 65UB9800 뿐 아니라 UHD TV에는 기본적으로 U클리어 엔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 화질을 6단계 업그레이드를 거쳐 더욱 정교하고 사실적인 색감을 표현해주는데요, UHD만큼은 아니지만 일반 HD에 비해서 더욱 선명한 화질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9월 29일까지 하루에 2~3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그 외 시간에는 배구, 수영, 체조등의 경기와 ENG 카메라로 제작한 다양한 4K 콘텐츠를 편집해 송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손연재 선수가 나오는 리듬체조 경기는 매진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LG UHD TV로 보면 굳이 떨어져서 봐야하는 경기장보다 더 생생한 표정과 연기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흥미진진해질 아시안게임 빅매치들, UHD 화질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은 LG전자의 울트라HD로 관람을 할 수 있어서 UHD의 화려한 표현력으로 생생한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어서 매우 기대됩니다. 


<본 글에 소개한 제품은 LG전자에서 체험용으로 소정의 원고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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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다큐의 이별편을 보게 되었다. 이별편. 즉 30분 다큐의 마지막회라는 것이다. 이별이란 단어로 폐지의 아픔을 아름답게 표현한 30분 다큐 이별편은 이별이라는 단어에 담겨 있는 아쉬움만큼 아쉬웠다. 30분 다큐는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볼 때마다 채널을 돌릴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시내버스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여행을 한 것이나, 108배를 하던 PD의 모습은 다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예능 프로그램보다 재미있고, 드라마보다 감동적이었던 30분 다큐는 故 노무현 전대통령 생전 추모 방송도 했었다.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다큐의 새로운 지평을 연 30분 다큐는 아쉽게도 폐지가 되었다. 시청률 때문이겠지만, 참 아쉽고 씁쓸한 결정이 아닌가 싶다.


30분 다큐의 폐지를 바라보며 떠올랐던 프로그램은 재미있게도 천사의 유혹이었다. 막장드라마의 최고봉이라 불리우는 천사의 유혹. 우연히 1회를 보게 되었는데 사람들의 말초신경만 자극하는 막장 드라마의 끝을 보고 있으니 화가 날 지경이었다. 아무 내용없이, 사람들이 어떤 것에 흥분하고 자극을 받는 지 요소를 파악하여 다 합쳐놓은 듯한 천사의 유혹이야말로 폐지되어야 할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정작에 폐지가 된 프로그램은 30분 다큐이다. 30분 다큐는 다큐의 한계를 뛰어넘어 재미와 감동을 한꺼번에 모두 주는 프로그램이었다. PD가 직접 출연하는 특이한 30분 다큐는 30분동안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1박 2일을 패러디하기도 하고, 무한도전의 그것과도 매우 닮아있는 30분 다큐는 TV의 가치를 찾아주는 멋진 프로그램이었다.

30분 다큐에는 트랜드만 따라가지 않고 소외된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다루었다. 다양성이 인정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제작진의 말이 가슴 깊이 다가왔다. 그러고보면 무한도전은 우리 일상 속에 있는 다양한 현상들을 버라이어티라는 형식을 통해 메시지를 던지고 있고, 1박 2일은 소외될 수 있는 대한민국 구석 구석을 찾아다니며 여행의 묘미를 보여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



30분 다큐도 이와 같은 의미를 저변에 깔아둠으로 더욱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해가고 있었다. 왜 이런 프로그램은 폐지가 되어야 하고, 천사와 유혹같은 드라마는 속편까지 만들어져야 하는지 아쉽고 씁쓸하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시청률 때문이겠지만, 그동안 시청률을 빌미로 벌어들인 수많은 돈들은 어디로 세고 있는지 궁금할 뿐이다.

30분 다큐는 아쉬운 여운을 남겼다. 그리고 언젠가 더 강력하고 신선한 모습으로 다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시청률 때문인지, 정치적 압박인지는 모르겟지만, 정치적 압력이 방송에 끼치고 있는 희안한 세상에 전혀 이상할 것이 없게 느껴지고 있다. 30분 다큐가 다시 나올 때에는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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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힘, KBS 걸작 다큐멘터리 6부작 시리즈이다. 1회는 탐욕의 시작이었고, (2009/05/21 - [채널4 : 최신 이슈] - 탐욕의 시작, 돈의 힘) 2회는 채권, 3회는 주식에 관한 이야기였다. 역시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다큐멘터리였다. 채권과 주식은 거품과 위기를 만들어온 주요 요인이자, 탐욕이 만들어낸 산물이었다. 채권이나 주식은 모두 전쟁으로 인해 생겨난 것이고, 전쟁은 모든 것의 아버지라는 말처럼 많은 탐욕의 결과를 만들어내었다.

돈을 벌려면 돈을 알아야 하고, 돈의 힘 6부작 시리즈는 이 돈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2008년 영국 chimerica media 에서 방영했던 것을 번역한 프로그램인 돈의 힘은 그 스케일과 내용의 방대함이 혀를 내두르게 한다. 해설자인 하버드 경제학과 교수 니알 퍼거슨 역시 해박한 지식으로 신뢰감을 형성해주며 다큐멘터리의 재미를 더하는 것 같다.


채권은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에서 제일 먼저 만들어져서 유럽 전역을 탐욕의 시장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채권은 전쟁에 의해 탄생하였다. 전쟁을 하려면 돈이 많이 필요한데 그 돈을 충당하려다보니 빌리는 수 밖에 없었고, 국민들로부터 군자금을 조달하기 시작했다. 세금도 세금이지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갚는 식의 방법이 서로에게 윈-윈하는 방법이었기에 채권은 급격히 성장하게 된다.

이 채권을 가장 잘 이용한 사람이 바로 음모론의 핵심에 서 있는 로스차일드 가문이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세계 금융의 핵심에 있어 세계 경제와 정치를 좌지우지 한다는 음모론에 항상 거론되는 가문이다. 프리메이슨이나 일루미네이션이라 불리우는 로스차일드 가문의 위력은 바로 채권에서 시작하였다. 네이슨 로스차일드는 프랑스와 영국의 전쟁을 통해 막대한 돈을 챙기게 되는데, 유럽에 성이 41채나 될 정도로 많은 돈을 벌게 되었다.

영국의 금 수송을 담당할 정도로 영국에 신용을 얻고 있던 로스차일드 가문은 형제들을 전 유럽의 금융 핵심에 심어두어 서로 네트워크를 통해 금을 사고 팔아 이득을 취하고 금 수송을 담당하였다고 한다. 금은 군사들에게 지급되는 월급으로 전쟁이 나면 군사들에게 지급되는 금이 많아지게 됨으로 금의 값이 올랐다고 한다. 그래서 로스차일드 가문은 금을 사들이게 되고, 전쟁을 통해 날로 부유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영국군이 프랑스군에게 승리를 하게 되고 그 승전고는 영국 의회에 전달되기 2일 전에 이미 로스차일드 가문의 빠른 소식통에 의해 전달되게 된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가장 큰 위기에 빠지게 되었는데, 이는 전쟁이 끝나자 군대가 해산되어 금을 원하는 사람이 더 이상 없게 되고, 그렇게 되면 금의 가격이 낮아지기에 금을 많이 모아둔 로스차일드 가문에는 막대한 손실을 가져오게 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네이슨 로스차일드는 자신의 모든 금을 영국 채권으로 바꾸게 되고, 그가 채권을 사들인지 1년만에 그 채권은 40%가 넘는 상승률을 거두어 또 다시 막대한 부를 창출하게 된다. 이 로스차일드 가문의 채권은 미국의 남북전쟁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채권이란 영어로는 bond, 돈을 빌려주었다는 증서이다.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형식의 채권은 양도가 가능하고, 채권의 가격에 의해 원금 이상의 돈을 벌 수 있는 유용한 재테크 수단이기도 하다.

하지만 채권의 가장 무서운 적은 인플레이션으로 물가 상승률보다 이자율이 낮게 되면 채권을 가진 사람은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에 채권의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채권의 무서움은 역사 속에서 많이 보아왔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몰락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부강한 나라였던 아르헨티나는 이 채권으로 인해 결국 엄청난 댓가를 치루게 되고 만다. 돈을 무작위로 찍어내어 인플레이션은 상상을 초월하게 되고, 커피 한잔을 마시려면 돈뭉치를 여러 개 내야 할 정도였다.

채권에 이어 나온 새로운 돈의 힘은 바로 주식이다. 지금도 부동산, 주식, 채권은 많은 사람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을만큼 잘만들어진 금융이다. 하지만, 주식은 금융위기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주식의 시작은 네덜란드에서 시작하게 되었고, 동인도에서 향신료를 사기 위해 배를 띄우면서 그 위험을 분배하고자 자본을 출자하여 유한회사를 만들게 됨으로 주식 회사가 시작된다.

회사의 자본과 경영을 분리시키는 이 주식 회사는 환불은 안되고 양도는 가능하다. 즉, 투자의 개념이 된 것이다. 채권은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주식은 배당금을 받을 수도 있고, 못받을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이 투자의 개념 때문이다. 아무튼 주식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가장 잘 이용한 경제 도구였고, 사람들은 주식을 사기 위해 비이성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한다.


몇 백년 전에 그린 그림에서 주식을 발행하는 천사와 그 주식을 흥미롭게 보는 사람 그리고 자살을 하려는 사람을 보면 주식의 무서움은 예나 지금이나 매한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은 회사의 입장에서 볼 때는 투자금을 끌어올 수 있고 ,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기에 매우 합리적이고 유용한 경제 도구이다. 하지만, 여기에 사람의 심리, 즉 탐욕이 들어가게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이 주식은 순간 도박으로 바뀌게 되고, 도박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을 주식 거래소 주변에서 볼 수 있게 된다.

로또~하며 자살하는 사람이나, 주식하다 패가망신하여 생을 끊는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다.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라고 말한 주식의 대가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말처럼 주식을 하는데 있어서는 주식의 속성을 철저히 공부하고 준비가 되어야 있어야 할 것이다.

돈은 여자와 같아서 따라가면 더 멀어진다는 소리가 있다. 돈은 벌기 위해 혈안이 된 사람에게는 돈이 따라붙지 않는다. 냉철하고 분석적인 전략을 통해서 돈을 벌 수 있고, 돈을 어떻게 써야 할 지 준비된 사람에게 돈은 따라올 것이다. 돈에 대해 알면 알수록 더 모르겠고 어렵긴 하지만, 돈이 무엇인 줄 알아야 돈을 벌 수 있음에는 확실하다.

로또에 당첨된 사람의 결말은 대부분 해피 앤딩이 아니다. 캐나다에 있을 때 한 여자가 로또에 2번이나 당첨이 되었다고 한다. 이민을 와서 갑자기 많은 돈을 로또로 벌게 된 그녀는 이혼하고, 빚 때문에 숨어지낸다고 했다. 남들은 한번도 받기 힘들다는 그 로또를 2번이나 맞아놓고 빚에 시달리다니 정말 이해할 수 없었지만, 내용을 들어보니 그럴만 했다. 그녀는 돈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고, 돈을 어떻게 써야 할 지도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그러다보니 갑자기 돈이 들어와도 돈에 휘둘리게 되고, 결국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모른 채 돈을 다 잃고 빚까지 지게 된 것이다.

돈의 힘은 바로 돈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에 있다. 돈의 속성과 돈이 움직이는 게임의 룰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돈을 벌 수 있다. 또한 돈을 어떻게 써야 할 지 분명해야 돈은 돈을 벌어줄 것이다. 인간의 역사를 써가고 있는 돈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닌 그저 종이 쪼가리나 플라스틱에 불과하다. 돈의 속성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사람의 탐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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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 다큐멘터리 돈의 힘을 보았다. 총 6부작인 이 다큐멘터리는 2주 전에 1회를 방송하였다. 탐욕의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한 1회는 돈의 역사에 대해 보여주었다. 그리고 2회에서는 채권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돈에 대해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경제 불황이 계속되는 이유와 서브프라임 및 금융 위기가 도래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돈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는 다큐멘터리이다.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그리고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한다. 나 또한 그러하고, 그래서 광고를 덕지 덕지 붙여놓기도 했다. 블로그로 돈을 버는 사람들, 그리고 블로그로 돈을 버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 블로그만 해도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세상에는 얼마나 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할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이 되는 것은 돈이고, 돈이 주가 되는 사회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이다.


휴대할 수 있는 권력인 돈은 삶의 가능성을 제공해준다. 그러기에 돈을 가지려 하는 사람들은 너무도 많다. 하지만 돈의 근원에 대해 알려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탐욕에 눈이 멀어 객관적인 힘을 잃은 사람들은 돈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돈에 대해 전혀 알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다큐멘터리는 돈에 대해 본격적으로 파헤칠 예정인 것이다.

얼마나 돈에 대해 자세하게 파헤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1부 탐욕의 시작은 매우 심도 있고, 재미있게 구성하였다. 돈이 나오게 된 것은 아주 오래된 일이었다 교환의 도구로 시작된 돈은 점토판으로 새겨지기도 했고, 조개껍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금과 은 같은 귀금속으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구리나 철 같은 광석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종이와 잉크로 만들어지고 있고,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아예 형체가 없는 0과 1로서 이루어지기도 한다.

돈의 무게는 점점 가벼워지고 있고, 돈의 실체는 점점 드러나고 있다. 돈이란 바로 믿음에서 비롯된다. 금이든, 은이든, 종이든 누구든지 그것에 대해 믿기만 한다면 그것이 바로 돈이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믿기만 한다면 흙이 금보다 더 가치가 있게 될 수도 있는 것이 바로 돈이다.

보통은 돈을 물건과 교환을 하는 도구로 사용해왔지만, 어느 날부터는 돈으로 돈을 버는 금융이 발달하게 되었다. 금융의 시작은 바로 고리대금으로 이자를 받고 대출을 해주는 돈 놀이가 그 시작이다. 우리가 열심히 돈을 벌어 저축을 하고 있는 은행은 영어로 Bank이다. Bank의 어원은 이탈리아어로 의자를 뜻하는 banco(방코)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세익스피어가 쓴 베니스의 상인에서 나오는 샤일록은 고대대금업자였다. 안토니오의 살을 1파운드 떼어달라고 했다가 되려 당하게 된 악덕 고리대금업자인 샤일록은 바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상인들 중 유대인들을 지칭하는 것이었다. 베네치아에는 유대인들의 고리대금이 활황을 하고 있었는데, 이 유대인들이 작은 탁자 앞에 모여서 의자에 앉아 돈 놀이를 한데에서 비롯된 말이 바로 banco, 즉 은행인 것이다.



유대인들은 구약을 믿는다. 아직도 메시아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구약, 신명기에 형제를 상대로 이자를 받지 말라는 구절이 나오지만, 형제가 아니라면 괜찮다는 말이 되기 때문에 고리대금업을 한다. 반면 기독교인들은 신약이 있기 때문에 고리대금업을 하면 지옥에 가는 것으로 믿고 있어 고리대금업을 금했다.

때문에 금융업은 유대인을 중심으로 발전할 수 밖에 없었고, 셈이 빠른 유대인들은 급격히 성정하게 되었다. 지금도 유대인들은 세계 곳곳에서 금융을 움켜쥐고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메디치가는 뒷골목 양아치에 불과했지만, 귀족들을 상대로 돈놀이를 하게 됨으로 나중에는 나라의 왕이라는 칭호까지 받게 된다. 하지만 항상 문제는 불량채권이었고, 돈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파산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불량 채권을 없애기 위해 유대인들은 금융을 발전시켰는데, 그것이 바로 몸집을 키워서 힘을 기른 형태인 은행인 것이다.

그리고 그 금융은 기회의 땅, 미국으로 넘어오게 되었고, 신뢰, 즉 신용을 바탕으로 시작된 미국은 귀족에게만 적용되었던 은행의 개념을 전 국민을 상대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채무를 가지고 급격한 성장을 하게 된 나라이기도 하다. 미국의 멤피스에 있는 사람들은 빚을 갚느라고 허덕이고 있다. 또한 파산자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업이 새롭게 생겨나는 기이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예전엔 파산을 하면 감옥에 가게 되었지만, 지금은 파산을 해도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기에 채무는 점점 늘어만 가고 금융의 위기는 계속 생겨나고 있다.



납을 은으로 바꾸고 쓰레기를 우량 채권으로 만드는 은행은 3-6-3법칙 (3%의 예금이자, 6%의 대출금리, 그리고 오후 3시가 되면 골프 치러 간다는 법칙)에서 벗어나 CDO(부채담보부증권)과 같이 그럴 듯한 것들로 다양해지기 시작했고, 금융연금술을 발휘하여 금융 위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바로 은행과 양대산맥인 채권이 있다.

그래서 2부에는 채권에 대해 알아본다고 한다. 사람들이 돈에 대해 모르는 이유는, 바로 돈이 매우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다양한 것들이 돈이 되고, 돈의 근원을 생각조차 할 수 없게 만들어버렸기에 돈의 힘은 절대반지처럼 탐욕이 큰 사람에게 가는 구조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걸작 다큐멘터리 돈의 힘은 매우 잘 만든 다큐멘터리인 것 같다. 돈에 대해 누구도 이야기 해주지 않는 이야기들을 통찰력을 가지고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6부까지 다 보고 나서 돈에 대해 얼마나 더 많이 알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돈에 대한 달콤한 유혹만 있는 요즘, 좀 더 객관적이고 분석적인 눈을 가지기 위해 6주를 투자해보는 것은 어떨까?

덧1. 개인적으로 돈에 대한 공부를 자세히 했다면 자산 관리를 따로 받을 필요는 없겠지만, 아직 돈에 대해 잘 모르겠다면 자산 관리 서비스를 한번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료로 자산 관리 상담을 해 주는 곳이 있으니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한번 상담을 받아보세요
-> 자산관리 무료 상담

덧2. 혹시 돈에게 백전백패하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미국의 멤피스에서는 파산자들을 상대로 사업까지 생겨났을 정도로 대부업의 피해를 제대로 보고 있는데요, 파산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파산 신청을 하고 면책을 받아야 가능하다고 하네요. 파산, 면책 상담을 해 주는 곳이 있으니 빚에 시달리시는 분들은 상담을 한번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채무액이 1500만원 이상이어야 상담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개인 파산 및 면책 상담

덧3. KBS 걸작 다큐멘터리 돈의 힘은 5월 9일부터 토요일 밤마다 6주 동안 방영되고 있습니다. 토요일 저녁 12시 30분에 시작을 하니 참고하시기 바래요 ^^ 내일 3부가 방송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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