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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가 떴다의 게스트로 나온 손담비는 연일 상종가를 치며 인기의 가도를 달리고 있다.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도 미쳤어에 이어서 좋은 호응을 받고 있는데다가 여러 CF를 통해서도 그 인기를 실감하게 해 준다. 얼마 전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한 손담비는 패밀리가 떴다에 나와서 이효리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며 2009년은 담비의 해라는 거침없는 발언까지 하며 그녀의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기도 했다.

손담비의 말처럼 이제는 손담비가 대세인 것 같다. 뭇남성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할 뿐 아니라 여성들의 질투도 한몸에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아내만 보아도 손담비의 화장법을 따라하겠다며 화면에 빠져들 듯 손담비를 보고 있고, 여대생들은 가장 닮고 싶은 몸매 1위로 손담비를 꼽기도 했다. 여성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손담비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30대 아저씨의 주관적인 눈높이로 살펴보도록 하자. ^^


1. 신비롭고 고급스런 이미지

손담비의 눈을 보고 있으면 왠지모를 신비로운 느낌을 받게 된다. 엔프라니 모델로 발탁이 되기도 한 손담비는 여신과 같은 이미지로 CF를 찍기도 했다. 또한 우결에서 보여주었던 모습들도 그런 이미지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천방지축 마르코를 상대로 한글을 가르쳐주고, 나이트 다니는 마르코를 혼내는 모습은 반듯한 이미지를 가져다주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준 것 같다.

그녀의 화장법 또한 신비롭고 고급스런 이미지에 한 몫을 하였다. 진한 스모키의 화장법은 조각같은 외모를 더욱 신비롭게 만들어주었으며, 남자들에게는 신비로움을, 여자들에게는 화장의 기술을 전해주지 않았나 싶다.


2.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

패밀리가 떴다에서 이천희는 손담비를 위해 우의를 선물로 준비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둔 매직으로 서로의 애칭을 적자고 하는데, 손담비는 이천희에게 "키다리 아저씨"라고 썼고, 이천희는 손담비에게 "꽃사슴"이라고 썼다.

'키다리 아저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주인공인 주디이다. 주디처럼 귀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손담비는 이천희가 적은 애칭처럼 "꽃사슴"까지 닮아 청순한 이미지를 가져다 주고 있다. 비록 손담비는 자신을 '타조'(허걱)라고 겸손한 말을 하지만, 누가보아도 천상 꽃사슴 담비이다. 이름까지 담비이니 꽃사슴이 떠오르는 것이 당연할 지도 모른다. 외모까지 큰 눈과 V라인이 꽃사슴을 연상시킨다.

이런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는 남자들이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을 이끌어내는 것 같다. 비록 여자들은 다 내숭이라 말할지라도 청순하고 귀여운 내숭을 마다할 남자는 없을 것이다.



3. 섹시하고 건강한 이미지

마지막으로 손담비하면 딱 떠오르는 섹시함과 건강미이다. 처음에 나왔을 때부터 여자 '비'로 불리며 춤솜씨를 발휘하였다. 게다가 미쳤어의 의자춤을 통해 확실히 섹시한 이미지를 구축하였다. 어깨가 드러나는 섹시한 옷을 입을 때면 항상 눈에 띄는 것이 어깨이다. 약간 벌어진 듯한 어깨는 운동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한눈에 보아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어깨 뿐 아니라 힙라인부터 팔 근육까지 어느 곳 하나 탄력이 넘치지 않는 곳이 없는 그녀는 제시카 알바와 같은 섹시하고 건강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

제시카 알바하면 이효리를 빼놓을 수 없다. 같이 CF까지 찍은 사이인 제시카 알바와 이효리는 이제 제시카 알바와 비슷한 손담비와 라이벌이 되었다. 이효리의 명성에 따라가려면 아직 멀긴 했지만, 적어도 패밀리가 떴다에서 만큼은 이효리의 라이벌이었다. 이효리는 내내 손담비를 의식하고, 손담비는 이효리와 멀리 떨어져있는 산자락에서 2009년은 손담비의 해라고 외치기도 했다.

게다가 얼마 전에 찍은 CF는 그녀의 섹시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더욱 잘 살려주고 있다. 롯데칠성에서 만든 현미쏙차는 손담비의 벨리라인의 이유가 복부 관리에 좋은 현미임을 강조하며 CF를 만들었다. 복부관리에 좋은 현미로 만든 현미쏙차의 광고에 손담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은 손담비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가져다주겠지만, 현미쏙차에도 많은 광고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만인의 공통 관심사인 뱃살, 배둘레햄, 인격, 러브라인, 벨리라인인 복부비만은 나 또한 많은 관심이 있다. 나이가 먹을수록 나오는 나잇살 때문에 고민인 나에게 손담비가 나오는 광고에 현미가 뱃살까지 빼준다고 하니 아침엔 꼭 현미밥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손담비의 매력 포인트 중 가장 핵심이라 하면 바로 이 섹시미와 건강미일 것이다. 아직은 조금 지난 신인이지만, 신인에 가깝기 때문에 그녀의 인기와 매력은 더욱 가능성이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녀의 군살 하나없는 몸매를 보고 있으면 얼마나 철저하게 자신을 관리하고 가꾸는 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을 그 정도로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인기도 계속 지속될 것이고, 톱스타로서의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야 말로 그녀의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2009년은 손담비의 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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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중에 가장 기대가 되는 요일은 바로 수요일이다. [미워도 다시 한번], [카인과 아벨], [돌아온 일지매] 그리고 [황금어장]까지... 수요일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방송 3사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수목드라마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수목드라마의 최후 승자는 누구일까? 1,2위를 다투고 있는 [미워도 다시 한번]의 매력을 한번 살펴보았다.

막장을 넘어선 연기력

중년배우의 포스가 느껴지는 [미워도 다시 한번]은 복잡한 설정과 출생의 비밀, 불륜과 복수등 막장 드라마의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다. 더불어 죽은 줄만 알았던 한회장의 전남편이 살아있는 듯한 복선을 깔아둠으로 이는 더욱 복잡 막장스러워질 전망이다. 아내의 유혹에서 죽은 줄만 알았던 민소희가 다시 돌아온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막장 드라마는 2009년의 키워드이자 트렌드이다. 즉, 자극적이고, 황당한 소재가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막장 드라마, 막장 드라마하지만, 실은 드라마의 흥행 공식이기도 하다. [미워도 다시 한번]의 스토리만 두고 보면 막장이란 소리를 들어도 충분하지만, 다른 막장 드라마와 다르게 오히려 명품 드라마 소리를 듣는 이유는 바로 배우들의 연기력 때문이다. 최명길, 박상원, 전인화의 명품 연기는 막장 요소를 커버하기에도 남는다. 요즘들어 막장이라 불리는 것의 조건은 스토리 뿐만 아니라 발연기도 충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발연기가 아닌 명연기를 펼치는 [미워도 다시 한번]은 명품 드라마로 손색이 없는 것 같다.

히든카드 박예진

요즘의 트렌드를 잘 반영하면서 충분히 자극적인 [미워도 다시 한번]에 히든카드가 하나 더 있다. 그것은 바로 달콤살벌 예진아씨이다.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박예진은 연기력에 있어 변한 것은 별로 없지만, [패밀리가 떴다] 전에는 워낙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녀의 연기력을 평가받지 못했다. 하지만 [패밀리가 떴다] 이후 그녀의 인기는 급상승하기 시작했고, 예능의 이미지만 가지고 있던 박예진은 [미워도 다시 한번]을 통해 예상을 뒤엎는 연기력을 보여준다.

실제로는 별로 연기에 있어 변한 것은 없다. 하지만, 예능에서 보여준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사람들은 그녀의 연기력에 대해 별 다른 기대를 하고 있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미워도 다시 한번]에서 나오는 예상치 못했던 훌륭한 그녀의 연기력에 사람들 또한 더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 같다.

만약 박예진이 발연기를 펼쳤다면, 연기를 못하니까 예능을 찾은 연예인으로 낙인 찍혔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연기력은 [패밀리가 떴다]에게도, [미워도 다시 한번]에도 자신의 이미지에도 플러스로 작용하였다. 연기력과 예능기로 똘똘 뭉친 욕심쟁이 박예진의 앞으로 활약도 매우 기대가 된다.

제작비의 기적

개인적으로 [미워도 다시 한번]에 조금 힘을 실어주고 싶은 이유는 바로 제작비 때문이다. 경쟁 드라마인 [카인과 아벨], [돌아온 일지매]는 수십억에 달하는 큰 제작비를 가지고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한류 스타를 앞세우기도 하고, 흥행보증 판권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미워도 다시 한번]에는 높은 제작비도, 한류 스타도, 판권도 없다. 오히려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 제작사의 배우를 카메오로 등장시키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

자본주의에서 돈의 크기가 권력과 인기의 잣대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듯한 느낌이 들어 [미워도 다시 한번]의 인기가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물론 많은 제작비를 투여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예산으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미워도 다시 한번]에 관심이 가고 박수를 보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인 것 같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카인과 아벨]과 함께 1,2위를 다투며 수목드라마의 강자로 자라잡아 가고 있다. [카인과 아벨]이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에 들어가지만, [미워도 다시 한번] 또한 최명길-전인화의 2차 대결 모드로 들어가서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복선으로 깔린 한회장의 전남편까지 등장하면 상황은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일 것 같다. 명품 연기와 막장 스토리의 절묘한 조합을 이루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미워도 다시 한번]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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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먹은 영애씨 4시즌을 돌아보며 작성한 포스트에서 변지원(도지원)이  빠져서 많은 분들로 부터 원성을 들었다. ㅠㅜ(나중에 추가했어요 ^^)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영애와 지원을 빼놓으면 말이 안되는 것도 알긴 하지만, 4시즌에서 별로 쓸 말이 없어서 안 썼는데, 변지원의 인기가 이렇게 높을 줄은 정말 몰랐다. 나만 몰래 좋아하려 했는데, 사람(특히, 남자) 마음은 다 똑같나보다. 그래서 이번에는 익사이팅TV의 막돼먹은 영애씨 팬들을 위해 배우 도지원에 대해 글을 써 보기로 했다.

막돼먹은 영애씨에 출연하기로 했던 변지원 역할은 원래 다른 사람이었다고 한다.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워낙 상황도 열악하고, 알려지지 않은 케이블이라 배우들을 섭외하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혼녀인 변지원 역을 맡았던 분도 촬영 며칠 전에 안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여 매우 곤란했었는데, 흔쾌히 도지원이 출연을 허락했다고 한다.

그래서 도지원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원래 우울하고 시너컬한 이혼녀 캐릭터였던 변지원을 통통 튀고, 밝은, 하지만 그 밝음 속에 드리워져있는 그림자 같은 것을 담아내는 영애씨의 절친으로 돌아온 이혼녀, 돌아이의 캐릭터로 바꾸게 된 것이다.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변지원은 일찍이 결혼을 하지만 실패의 아픔을 맛보게 된다. 착하고 세상 물정 잘 모르는 모든 것을 다 잃고 반지하 방에서 살게 된다. 방 안은 마치 도둑이라도 든 듯 술병과 옷들, 쓰레기들이 엉망진창으로 어질러져있고, 설겆이는 하도 안해 곰팡이가 필 정도이며, 냉장고 안에는 상한 음식들로 가득하다. 유통기한 지난 우유와 곰팡이 핀 빵을 먹어도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 위생상태 불량인 그녀. 하지만 집 밖으로 나오기만 하면 패션리더에 도도한 행동, 애교, 섹시등 남자들을 유혹하는 특유의 능력을 소유하고 있는 내숭녀이다.

돌아온 이혼녀라 하여 돌아이라 불리우지만, 경리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셈이 약하여 사장에게 머리가 돌인 돌아이라 혼나기도 한다.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언제 그랬냐는 듯 다 잊고 활짝 웃는 그녀를 좋아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 같다. 한 때 윤과장과의 동거로 인해 즐거운 나날을 보내기도 하지만, 결국 은밀한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인지 윤과장은 여우같은 은실에게 장가를 가게 된다.

그 후로 풀리는 일이 없어 사장에게 소개받은 돈 많은 중늙은이를 만나게 된다. 된장녀의 표본이 되고 싶은 도지원은 돈 많고 나이 많은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어 자신의 꿈을 펼치기도 하지만, 결국 누나보이였던 남자친구에게 보기좋게 차이고 만다. 평소라면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사람에게 차여서 그랬는지 그 후로 그녀는 풀리는 일이 없다. 장과장에게 집적거리기도 해보지만, 불량감자같은 엉뚱한 사람만 엮이고,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우울한 하루 하루를 고군분투하고 있다. 5시즌에서는 부디 진정한 사랑을 만나 변지원만의 닭살스런 애교를 한껏 보았으면 좋겠다.

도지원이 인기인 이유는 인형같은 외모와 달리 영애씨 앞에서 털털한 변지원의 모습을 잘 표현했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 기사에 나온 것처럼 그녀는 성형한 적이 없는 자연 미인이라 한다. 모든 여자 연예인이 자연 미인이라 우기지만, 변지원, 아니 도지원만은 진짜 자연 미인인 것 같다.

그녀는 7살 때 이미 아동복 모델로 TV에 나왔었다. 그리고 사춘기, 순수의 시대, 토지, 한성별곡, 용의 눈물, 전설의 고향, 제국이 아침, 은행나무 침대2, 4발가락, 모던 보이까지 많은 작품 활동을 해 왔다. 내 마음의 풍금은 전지연 전에 먼저 도지원에게 캐스팅 제의가 왔었기도 했다고 한다.

종합병원2에 나오는 도지원과 동명이인이어서 도지영이란 예명으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다시 도지원으로 활동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종합병원2이 도지원이 종이학에 나올 때 동명이인어서 수천만의 돈이 막대먹은 영애씨의 도지원에게 입금이 되기도 했다고 한다. 사람들도 종합병원2의 도지원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헷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앞으로는 막돼먹은 도지원으로, 선배 도지원 못지 않은 활약을 하게 되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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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패떴은 정말 배꼽이 달아나게 만들 정도로 재미있었다.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다. 특히 장년층의 아침 식사는 웬만한 시트콤보다 더 재미있고 알찬 구성이었다. 윤종신과 김수로 그리고 막내 유재석이 벌이는 유쾌한 아침 만들기는 포복절도 수준이었던 것 같다. 손으로 김치전을 반죽하고, 불혹의 나이 40에 안겨서 수돗가에 가서 손을 씻고, 악랄한 김계모의 계략에 놀아나는 유재석을 보고 있으니 불쌍하기도 하고, 신선한 재미와 웃음을 주었다.

덤앤더머 대성과 장년층의 인기에 시너지를 주는 멤버가 또 있으니 그건 바로 엉성천희이다. 엉성천희가 없었다면 김계모의 캐릭터도 없었고, 대성의 덤앤더머 캐릭터도 빛을 발하지 못했을 것이다. 큰 키와 수려한 외모와는 다르게 빈틈이 많은 엉성천희의 매력은 무엇일까? 예능의 새롭게 떠오르는 샛별 엉성천희의 매력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1.    엉성함
 

엉성천희의 별명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그의 가장 큰 매력은 엉성함이다. 빈틈이 많고 무언가 어색한 그의 행동과 말은 덤앤더머 대성의 띨띨함과도 다르고 1박 2일 이승기의 허당과도 무언가 다르다. IQ 148에서 나오는 천재성일까? 공간감각이 유난히 뛰어나다고 하는 엉성천희의 행동은 찰리채플린의 천재성을 떠올리기도 하는 것 같다. (물론 농담이다;;)

 하지만 그 정도로 상황에 따른 엉성함이 완벽하고 웃음포인트에 딱 맞추어 아무일 없다는 듯 행동하는 것을 보면 그의 엉성함은 이미 계산된 행동이 아니었나 의심이 들 정도로 재미있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을 열어놓게 만든다.

가장 매력있는 사람은 완벽한 사람보다는 무언가를 채워주고 싶은 사람이라고 한다. 그런 면에서 엉성함은 이천희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큰 키와 잘생긴 외모, 높은 IQ까지. 완벽한 조건에서 엉성함이 가져오는 매력은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이 아닐까.


 
2.    천데렐라
 

엉성천희의 또 다른 별명은 천데렐라이다. 오늘 날의 이천희를 있게 만들어 준 고마운 애칭이기도 하다. 천데렐라는 패떴 2회부터 김수로의 악랄한 계략에 빠져 일을 하게 만드는 것을 보고 지어진 별명이다. 김계모와 천데렐라는 가장 처음 있었던 패떴의 캐릭터 작업이었을 만큼 지금의 패떴을 있게 만들어 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발음도 절묘하게 입에 착 붙는 천데렐라는 엉성천희의 원조 매력 포인트라 할만하다.

이천희와 김수로는 같은 학교, 같은 과 출신이라고 한다. 이천희가 입학했을 당시 김수로는 10년 위의 복학생 두목이었다고 하니 그 서열의 차이를 짐작할만하다. 연기 선배이기도 한 김수로에게 이천희가 느꼈을 어려움과 어색함은 천데렐라라는 캐릭터를 만들기에 충분하였다. 엉성함도 김수로가 어려워서 긴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라 이천희는 주장하지만, 그건 아니고 원래 그런 면이 있는 것 같다. 천데렐라를 통해 1박 2일의 이수근과 같은 일꾼의 이미지도 같게 되었다. 어제 장년층 아침식사에서 유재석이 이천희의 마음을 깨달았던 것처럼 항상 모든 일은 막내도 아닌 이천희가 도맡게 되어 천데렐라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고, 그것을 시키는 김수로는 김계모라는 별명이 붙게 된 것이다. 매번 복수를 다짐하지만, 당하기만 하는 천데렐라의 모습은 사람들의 동정심과 안쓰러움을 느끼게 만들어 호감의 이미지로 매력을 발산하는 것 같다.  


 
3.    적극성
 

이천희의 새롭게 알게 된 매력은 바로 적극성이었다. 그 동안 모르고 있다가 예능선수촌을 통해 알게 된 매력이다. 어제 포스팅에서도 말했듯 예능선수촌에서 이천희의 활약은 대단하였다. 불쇼는 거의 기절초풍할 장면이었다. 까나리 액젓이라는 복불복이 걸려있는 중대한 상황에서 올킬을 위해 몸으로 불을 표현할 수 있다고 외친 이천희는 촛불, 모닥불, 산불, 가스랜지등의 불을 몸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그 불의 표현은 우리가 충분히 상상하고 용기만 있다면 따라 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이었다. 촛불은 눈을 게슴츠레 뜨고 양손을 모은 체 몸을 부르르 떨어주면 된다. 모닥불은 양손을 휘휘 저으며 동시에 몸을 떨어주면 된다. 대충 이런 식이다. 하지만 그 무안함과 어이없음에도 이천희는 굴하지 않고 진지하게 불을 몸으로 표현한다.


사람들이 다른 것도 가능하냐고 하자, 그는 집과 바위, 시계 등을 보여준다. 물론 예상하고 있는 바로 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올킬이 실패할 듯하자 덤블링 및 물구나무 서기를 시키지도 않았는데 몸소 보여주었다. 그에게 못한다는 것은 없었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적극성과 자신감이 그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패떴에서도 그런 모습은 자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천희는 자신에게 시키는 것은 모든 다한다.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천데렐라의 이미지도 어쩌면 그래서 생긴 것일 수도 있다. 김계모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적극성으로 인해 못한다고 하지 않고 모두 손수 다 하여서 생겨난 별명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엉성함도 그의 적극성에서 나온 것 같다. 적극적으로 시키는 일은 모든 하려고 하니 쉽게 안 되는 것은 어설프게 보이게 되고, 그것이 엉성함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엉성함, 천데렐라, 적극성. 이 모든 매력은 최선을 다함에서 나오는 것 같다. 작은 일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이천희에게 사람들은 마음을 열어놓고 있는 것은 아닐까. 원래 이천희는 신봉선과 함께 우결에 출연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잘 안되어서 패떴에서 한 회만 출연해달라고 하는 요청을 받아들여 지금의 엉성천희가 된 것이라 한다. 어찌 보면 잘나가던 우결과 처음 시작하는 패떴을 놓고 보았을 때 패떴의 섭외는 아주 작은 일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작은 일에도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한 그의 행동과 마음이 지금의 매력덩어리 엉성천희가 있게 해준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도 멋진 연기와 재미있는 예능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는 이천희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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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미수다를 즐겨보고 있다. 예능선수촌의 부진 때문일까. 미수다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진다. 미녀들이 직접 뽑은 질문들은 습관 때문에 잘 안보이던 부분을 예리하게 드러내준다. 또한 각 외국의 사례를 들어봄으로 좀 더 객관적으로 우리의 모습의 어떤 지 알 수 있어서 신선하고 좋다. 국적이 다른 미녀들끼리 언니,언니하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낯설기만 하지만, 외국인들에게 듣는 이야기들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무언가 우리와는 다를 것 같던 외국인들에 대한 편견도 사라지고, 다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것 같기도 하다. 이런 생각을 하면 언어의 장벽이라는 것이 무섭다는 것도 느낀다.

미수다에 여러 재미가 있겠지만 그 중에 내가 즐겨보는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바로 비앙카 때문이다. 비앙카 모블리는 미국 뉴욕 출신이고 어머니가 한국인이시고, 아버지는 미국인이시다. 어머니가 부산분이셔서 부산사투리를 사용하는데 할머니에게 배워서 구수하고 걸쭉한 사투리를 구사한다. 나이트를 좋아해서 비양아라는 애칭이 있다는 비앙카의 매력은 무엇일지 한번 생각해보았다.


 
1. 귀여운 외모와 끼
 

비앙카의 매력이라면 바로 귀여운 외모일 것이다. 눈부시는 외모는 미녀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어머니께서 한국분이라 그러신지 한국적인 미가 섞여 더 아름다운 것 같기도 하다. 놀기 좋아하는 비양카는 춤도 수준급이고, 웨이터 이름까지 꿰고 있을 정도로 나이트를 좋아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뿐 아니라 어머니가 뉴욕 경찰이라서 그런지 태권도도 수준급이다. 태권도 3단의 비앙카는 예전 방송에서 격파 및 태권도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쁘고, 잘 놀고, 재미있고, 운동도 잘하는 팔방미인 비앙카는 남자들의 시선을 미수다에 고정하게 만드는 요인이 아닐까 싶다.




 
2. 사투리
 

귀엽고 이쁜 외모에서 나오는 부산사투리는 안어울리는 듯 하면서도 비앙카의 매력을 더욱 높여주는 것 같다. 부산사투리도 그냥 부산사투리가 아니라 할머니나 할아버지께서 쓰시는 옛날 사투리를 사용하기에 그 재미가 더하는 것 같다. 또한 지금도 잘 쓰지 않는 옛 부산사투리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어리고 이쁜 비앙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뿌듯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사투리는 대게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더해준다. 특히 외국인이 사투리를 구사하면 더욱 정감이 가는 것 같다. 왠지 억세고 강한 부산사투리를 사용하는 비앙카를 보면 범접할 수 없는 공주같을 것만 같은 그녀를 더욱 친근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3. 독설
 

귀여운 외모와 끼, 그리고 그 이미지를 완벽하게 깨주는 사투리에 이은 그녀의 매력이 있다면 바로 독설일 것이다. 독설이라고는 하지만 그녀의 말이 틀린 것은 하나도 없다. 우리가 무관심했던 주제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하고 의문점을 제시하는 것이 그녀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싶다.

얼마 전에는 한국의 1등 문화에 대해 독설을 내뱉었다. 전교 1등에 목숨을 거는 한국 부모님들에게 일침을 가해주었다. 그 외에도 한국의 여러 잘못된 문화와 관습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정확하게 비판을 가한다. 거기에 걸쭉한 욕까지 섞어서 거친 사투리로 말하는 것을 보면 그녀에게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 귀여운 외모에서 나오는 거친 말투 그리고 객관적 비판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그녀의 매력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 박명수와 김구라 못지 않은 독설을 내뿜는 비앙카,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박명수와 김구라가 하면 곧 밉상이 되고 안티가 늘어나지만, 비앙카가 하면 귀엽고 그녀만의 매력이 되는 것이 다른 것 같다.



미수다의 많은 미녀들이 말하는 한국에 관한 것들이 남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그것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고, 위치라는 것이다. 한국에 관심이 있어서 한국에 와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에 빠져 함께 사는 그녀들이 말하는 한국의 모습은 그나마 친한국적이라 할 수 있음에도 많은 문제들이 나오고 있다. 미수다를 보고 있으면 그냥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모르는 우리의 잘못된 부분도 볼 수 있고,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어서 유익하다. 더불어 미녀들이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이 신기하고, 그녀들의 발음을 듣고 있으면 각 나라마다의 특징을 알 수 있어서 재미있다. 중국인들은 얼화가 많아서인지 ‘ㄹ’발음이 많이 섞여나오고, 일본인들은 조사에 “가”를 꼭 중첩하여 붙인다. 많은 외국인들이 잘 안되는 것이 ㅅ,ㅈ,ㅊ를 ㅊ로 발음하는 것이나 ㄱ,ㄲ,ㅋ를 ㅋ로 발음하는 것을 보면서 그 나라의 발음 특징을 잡아내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다. 비앙카 뿐 아니라 미수다에 나오는 모든 미녀들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한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아닐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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