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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리스트를 적어 놓은 것을 바로 버킷리스트라고 하죠. 인생에 있어서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계신가요? 4명의 청춘이 모여서 버킷리스트 20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과연 이 청년들은 어떤 버킷리스트를 어떻게 이루어갈 예정일까요? 교보생명 청춘가곡의 여러 팀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아름답고 남들과는 다른 개성있는 아름다름팀을 만나보았습니다. 


1.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청춘가곡 아름다름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처음에 지원할 때 모두 개인으로 지원을 했고, 교보생명에서 팀으로 묶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시장에 관한 주제를 하려고 했습니다. 각자 여행과 음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아이템으로 정했으나 도전이랑 거리가 있는 것 같아서 버킷리스트로 정했습니다. 저희 팀명인 아름다름은 아름답고 남다르다의 합성어입니다. 





2. 각 팀원별로 개성 넘치는 소개도 부탁드릴께요. 


김동현: 저는 단국대 사학과에 재학 중이고, 24살입니다. 고향은 부산이고, 블로그에 관심이 많아서 패션 블로그 운영 중인 블로거이기도 합니다. 


임유나: 저는 청주대 광고홍보학과에 재학 중이고, 23살입니다. 성격이 내성적이라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딱히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인터넷을 통해서 청춘들을 도전을 응원해주고 지원해준다는 것을 보고, 이번 기회에 20대에 하고 싶은 것을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같이 버킷리스트 20가지를 할 수 있어서 열심히 해 보려 합니다. 


이지아: 저는 단국대 사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저는 하고 싶은 것은 많았는데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집에만 있다가 이것을 통해 많은 것을 할 수 있어서 좋고, 버킷리스트를 만들면서 저희가 하고 싶은 것이 들어있기에 다른 팀들보다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강신영: 저는 가천대 시각디자인과 재학중입니다.  버킷리스트는 항상 꿈꿔왔던 것이었기에 살면서 한번쯤은 꼭 한번 해봐야지 했던 것이라 이번 기회로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고, 혼자하면 할 수 없었던 것이고, 함께 할 수 있어서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3. 도전하실 주제는 무엇이고, 왜 이 주제로 도전을 하시게 되었는지 알려주세요. 


버킷리스트 갯수인 20개는 20대를 의미합니다. 페북을 통해서 사전에 하고 싶은 것을 물어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합쳐서 20가지를 추리게 되었습니다. 버킷리스트는 다 같이 하는 것도 있고, 개인적으로 하는 것도 있습니다. 몇가지 버킷리스트를 소개해드리면,  





1. 서울 5대궁 투어는 얼마 전에 다녀왔는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5대궁을 잘 안가본 것 같아서 넣었습니다. 서울 5대궁으로 정한 이유는 저희가 사학과이기도 하고, 서울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책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보는 것이 더 크게 느껴지기에 많은 것을 느끼고 왔습니다.  투어 가이드분이 함께 듣고,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또한 팀원 중 두분이 사학과여서 역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2. 번지점프의 경우 막상 하고 싶어도 혼자 하기 힘들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함께 할 수 있기도 하고, 늙어서는 심장마비 걸릴수도 있고, 젊었을 때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넣었습니다. 


3. 수상스포츠는 여름이라 더워서 넣었습니다. 


4. 봉사활동은 너무 노는 것이 많다보니 공익적인 것을 넣어보자 해서 넣었습니다. 현재 생각 중인 것은 남들이 다 생각할 수 있는 것보다는 유기견, 노양원같은 곳을 위주로 하고 싶습니다. 보람찬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젊었을 때 도와야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해 알지 않을까 싶어서 봉사 활동을 넣었습니다.  


5. 자작곡 만들기. 이성을 유혹할 때 필요할 것 같아서 정했습니다.(농담). 피아노도 잘 치고, 군대에서 기타도 배워서 자작곡 만들기를 넣어보았습니다. 


6. 재능기부하기. 평소에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을 하고 싶었습니다. 어릴 적에는 선생님이 꿈이었는데, 그런 쪽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없을까 하여, 교육 봉사라는 초등학생 중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지역아동센터에 가서 봉사를 하는 것을 잡았습니다. 1년 동안 1주일 1번씩 가게 되고, 4학년에서 6학년 아이들을 가르칠 예정입니다. 


7. 고마운 분들에게 손수 만든 선물 드리기는 제가 평소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넣었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이든 고마운 분들이 있기 마련인데 그 마음을 표현하기 힘든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사서 선물할 수 있는 것보다는 직접 만들 수 있는 것으로 하면 마음을 더 잘 전달드릴 수 있어서 넣었습니다. 이번 주에 다 만들었고, 팔찌를 만들었습니다. 학교 선배님들 중에 함께 공모전 했던 분들에게 전달해드릴 예정입니다.  


8. 가족에게 멋진 식사 대접하기는 제가 밖에서 밥만 사먹을 줄만 알아서 부모님이 서운해 하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마음이 안좋아 부모님께 손수 만든 밥상을 만들어서 효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9. 해외 배낭여행 떠나기는 개인 버킷리스트이고, 8월 13일에 유럽으로 16박 18일동안 돈 모아서 가게 됩니다. 테마는 식상한 여행입니다. 함께 먹는 식도락 여행인데요, 유럽은 요식업이 발달했는데 왜 발달했는지에 대한 것을 보고 싶습니다. 또한 나라마다 비싼 것 한두개씩 먹어보고 인터뷰도 하려고 합니다. 


18. 국내여행 떠나보기는 "내일로"라는 대학생들이 기차 무제한권이 있는데 만25세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다시 다녀오려고 합니다. 1학년 겨울방학때 한번 다녀왔었고, 굉장히 좋았는데 이번에는 코스를 제대로 짜서 친구들과 같이 다녀올 생각입니다. 8월 말에 1주일 동안 다녀올 것이고요, 숙소는 게스트하우스 위주로 다녀오려 합니다.  


4개는 단체 버킷리스트이고, 각자 4개씩 개인 버킷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같이 하는 것을 많이 하고 싶었지만, 개인으로 모인 것이라 각자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각자의 도전을 하고 싶기에 개인적인 것인 것도 적절히 분배했습니다. 20대가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인데, 20대가 모두 뭉쳐서 하지는 않고, 개인적으로 버킷리스트를 적을텐데, 개인으로하는 것이 더 맞을 것 같아서 이렇게 분배를 하였습니다.  



4. 버킷리스트라는 주제가 재미있고, 참신한데요. 리스트들을 보니 다른 팀들의 미션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던데 어떻게 이루어나가실 생각인가요? 





고를 때부터 현실성 있게 골랐기에 어렵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넣었기 때문에 다른 팀에 비해 달성률은 높지 않았을 싶습니다. 다양하게 해야 재미도 있을 것 같고, 포스팅도 여러개를 쓸 수 있어서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다른 팀은 돈을 쓰는 미션이라면 저희는 재능을 가지고 하는 것이 많이 겹쳐서 예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하나의 버킷리스트를 완성하면 성취감도 있고, 다음 것을 할 수 있기에 할수록 더 재미있어지고 있습니다. 



5. 청일점으로서 책임감이나 부담감은 없으신지요? 





저희는 남녀평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힘든 것이든 아니든 모두 똑같이 하려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끄는 느낌보다는 치여있는 느낌입니다. 또한 힘쓸 일이 있어도 서로 알아서 잘 하는 분위기입니다. 오히려 청일점이라 보살핌을 받는 입장인 것 같아요. 그래도 여자들만 있다고 생각하면 좀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데, 듬직하고 묵직한 중심을 잡아주는 느낌이 듭니다.  



6. 각자 맡은 역할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지 알려주세요. 





딱히 무엇을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다같이 모여서 다같이 하려고 합니다. 굳이 나누지 안하도 잘 되고 있습니다. 예산의 경우는 10만원은 회비로 남겨두고, 나머지는 필요한 만큼 인원수대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회비 10만원은 팀장이 관리하고 있고, 블로그 포스팅 또한 각자 돌아가면서 하고 있습니다. 김동현 팀원이 현재는 포스팅을 많이 올렸는데 그건 유럽 여행 때를 대비하여 미리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7. 버킷리스트 중 딱 한개만 할 수 있다면 어떤 것을 하고 싶으신가요? 





김동현: 탄탄한 복근 만들기를 하고 싶습니다. 군대에서 했을 때는 유지하기가 괜찮았는데, 나왔을 때 유지하는 것이 힘든 것 같습니다. 지금 아니면 사회 나가서 딱히 몸을 만들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사진만으로라도 몸짱이었다는 것을 남겨보고 싶습니다. 


임유나: 친구들과 밤새 파티하기입니다.저희 집은 통금이 있어서 9시 반까지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을 들어가본 후 밤 늦게 가지 놀아본 적이 없어서 이걸 일부러 넣었는데요, 이것을 핑계대고 놀고 싶습니다. 파티룸도 빌리고, 파티복도 사서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내일 저녁에 할 예정입니다. 


이지아: 여행 떠나보기인데요, 친구들과 가는 여행 말고, 가족들과 같이 가는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요즘 좀 컸다고 친구들과만 놀고, 들어가서 TV만 보고 하는데, 어느 순간 생각해보니 내가 왜 이래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내게 더 중요한 것은 가족들인데,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것 같아 휴대폰 없이 가족들과 여행을 가보고 싶습니다. 


강신영: 저는 나만의 시집 제작해보기입니다. 저녁에 그 날 있었던 일을 생각 해보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해보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부분을 그 날 생각만 하고 지나가면 나중이 기억 못하는데, 일기장에 쓰면 기억하게 되는데, 일기장 보다는 시집을 적어서 시집처럼 생각하는 부분을 시로 지어서 시집으로 만들어서 타자기가 아닌 손으로 직접 써서 글씨에는 화난 기분좋고, 다 담고 싶었습니다. 전공이 디자인이기 때문에 그림이나 느낌에 대해서 색으로 표현하고 그러고 싶습니다. 청춘에 내가 생각했던 즐거움과 슬품과 아품에 대한 것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시를 선택한 이유는 길게 글을 쓸 수 있지만, 시 한편을 읽었을 때 와 닿는 것이 많기에 시로 정했습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하나인데, 일기를 썼을 때는 상황만 나열될 뿐 어떤 기분이었는지를 캐치를 못하는 것 같아서 그것을 시로 표현하고 하여 나중에 시를 보며 추억을 상상하고 싶습니다. 


8. 이 도전을 통해 얻고 싶은 것과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이지아: 저는 이것을 하고 난 후 여유와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다들 삭막해지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하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 틀을 벗어났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 같고, 그 마음이 더 소중할 것 같습니다. 남들이 나중에 커서 뭐 될 것 같냐고 하면. 행복하게 사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합니다. 돈이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까 생각한다면 그것이 더 소중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여유로움이나 뿌듯함을 떠나서 나중에는 행복한 사람으로 사는 것이 인생의 꿈입니다. 


임유나: 제 인생의 목표는 최대한 경험할 수 있는 것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살았을 때 집안도 보수적이고 못해본 것이 많아서 사실 속으로는 하고 싶은 것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은 경험을 해 나가는데 출발점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최종 꿈은 영화감독인데 젊었을 때 했던 경험들을 통해서 얻었던 생각들을 일생에 대한 영화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그런 것에 있어서 지금했던 도전들이 큰 밑걸음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동현: 버킷리스트 달성하는 것 자체로 본다면 이런 것도 못하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냐는 생각이 큽니다.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할 것인데 이 정도는 기본적으로 하는 것이 채찍하는 것이 큽니다. 꿈은 레크레이션 강사를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젊었을 때 다양하게 경험해보고, 사람들을 많이 만난 것이 자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강신영: 버킷리스트로 얻는 건 추억, 경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경험하는 것에 대해 한발짝 더 다가섰고, 시간적 여유나 제약을 벗어나서 하고 싶은 것을 해본 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 꿈은 즐겁게 사는 것인데 마냥 즐겁게 사는 것 보다는 제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을 하든 즐겁게 하고 싶습니다. 가장 큰 건 하고 지금 하고 있는 전공이 가장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9. 많은 청년들이 현실에 가로막혀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현실의 벽을 넘어 아름다름처럼 도전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오는 날은 순서가 정해져 있지만 가는 날은 정해져 있지 않다는 말이 있죠. 살아가면서 일부러 회피하는 주제가 바로 죽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둠이 있어야 더 빛이 빛나듯, 죽음에 대한 생각은 삶에 대한 희망과 열정을 가져다주는 것 같습니다. 죽기 전에 해봐야 할 것들에 대한 버킷리스트. 20대들의 발랄하고 활기찬 버킷리스트들을 보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으신가요? 저는 30대의 버킷리스트를 한번 만들어보려 합니다. 리스트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름다름처럼 버킷리스트를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매일 매일 쳇바퀴 돌아가는 듯한 일상에서 벗어나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완성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국내 유일의 관점디자이너 박용후와 함께하는 청춘가곡 콘서트 

- 일시 : 2014.10.08 (수) 19:00 /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 


100일간의 도전을 마친 청춘가곡 3기 그들의 도전이 이룬 결과를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 >>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오붓한 시간


< 박용후 초청 >> 메인 이벤트>

■ 국내 유일 관점디자이너 / 베스트셀러 <관점을 디자인하라> 저자 

   / 카카오톡 홍보이사 및 여러 기업의 전략 고문 역임 

박용후 초청 강연 및 사인회 진행


■ 100일간의 청춘도전을 마친 청춘남녀 그들의 열정을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 

- 100일간의 청춘 도전 이야기

- 여대생 5인 밴드 축하 무대 공연 / 2014 K-POP 본선 진출팀 EXO <중독> 커버댄스 공연


■ 현장 즉석 행운권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포켓포토, 스타벅스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 증정



참가 신청 및 상세 내용 확인은 아래 링크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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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이 불안하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아저씨 시대를 예고하며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 시작했지만, 벌써부터 그 기대감을 꺾으며 식상함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패밀리가 떴다를 견제할 유일한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지금의 상황으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 동안 패떴의 식상함에 많은 시청자들이 떠날 태세를 갖추고 있었지만, 경쟁 프로그램의 부진과 패떴의 재정비로 인해 이제 기회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추성훈이 나온다. 질질 짜는 남자의 눈물과 추성훈. 무엇을 볼 것인가? 안봐도 비디오다.

뉴스에는 이경규와 김국진의 기사들이 언플처럼 나오고 있다. 눈물을 흘렸다느니, 모니터링을 안한다느니 그런 이야기들이 아무리 흘러나와도 남자의 눈물보다는 추성훈을 선택할 것이다. 박예진과 이천희가 빠지는데다. 변하지 않는 포멧, 그리고 수많은 변화에 대한 요구는 패떴에게는 숨고르기를 하는 기간이고, 남자의 자격에게는 추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게다가 또 다른 경쟁 프로그램인 일밤은 완전히 감을 잃고 헛물만 캐고 있으니 이처럼 좋은 기회가 또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남자의 자격은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점점 마의 구렁텅이로 빠져들고 있는 느낌이다. 처음 시작했을 때 금연만 해도 매우 획기적이라 생각했고, 리얼을 강조함으로 재미있었다. 남자가 해야 할 101가지 일이라는 타이틀도 매우 좋았다. 이경규 말처럼 101가지를 다 하려면 최소한 2년은 걸리니(2주일에 1개씩 하니 4년?) 롱런할 프로그램으로서 자격을 갖추기도 했다. 두번째 군입대도 괜찮았다. 이외수라는 카드를 버린 것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남자로서 가장 가기 싫어하는 군대 두번 가다를 몸소 실천한 아이디어가 신선하고 좋았다.

세번째부터 약간 삐끗하기 시작했다. 육아라는 주제는 좋았지만, 아이들의 징징대는 모습만 노출시키고 재미있는 소재를 끌어내지 못했다. 아이들은 리얼함을 끌어내는데 최고이긴 하지만, 컨트롤 할 수 없기 때문에 멤버들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한데 그저 아이들 달레기에만 집중하여 아무런 재미있는 부분도 뽑아내지 못했다.

저번 주에 했던 네번째 미션, 꽃중년 되기는 아예 재미가 없었다. 김태원을 앞세워 줄넘기 하나 하는 것을 가지고 질질 끄는 모습과 영웅 만드는 모습은 짜증 일보직전까지 갔다. 김태원 캐릭터를 살리려는 것은 알겠지만, 아무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호들갑 떠는 모습은 도저히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또한 왜 꽃중년이 되려 하는지, 이정진은 이미 꽃미남 배우인데 해서 무얼 할 것이며, 멘토는 또 어디 있는지, 윤형빈은 아무 것도 안하다가 왜 갑자기 프로포즈를 하는지 멤버들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버킷리스트는 보는 사람도 공감할 수 없었다.


이번 주는 점입가경이다. 남자의 눈물이라니. 예능에서 눈물을 통해 오히려 웃음을 보여주겠다는 역발상적 사고는 도전적이고 실험적이라는데에는 공감하지만, 남자의 자격과 무슨 상관이 있고, 예능의 다큐화나 감동도 싫어하는데 눈물을 보이는 것이 얼마나 먹힐 것이라 생각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예고편에서 멤버들이 어이없어 하는 모습은 시청자의 모습과 동일하다. 패떴에서는 추성훈이 나온다는데, 왜 주말 저녁에 남자의 눈물을 보고 앉아있어야 하는가. 내용을 떠나서 주제 자체가 관심 자체가 안간다. 이대로라면 남자의 자격은 그저 그런 프로그램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일밤의 대망처럼 새로운 시도만 해보다 크게 망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남자의 자격이 할 수 잇는 일은 매우 많다. 처음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 이유는 남자의 자격과 버킷리스트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중년의 남자들이 죽기전에 해야 할 101가지 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어떤 파격적인 일들을 하게 될 지 궁금해했기 때문이다. 버킷리스트라는 영화를 보면 죽기 전에 주인공들이 해야 할 일들을 적어서 하나씩 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씩 할 때마다 그 다음 것들은 강도가 쎈 것들을 하게 되는데, 예를 들면 스포츠카를 몰거나, 스카이다이빙을 하거나 피라미드에 올라가는 등 보통 사람들이 살면서 하고 싶지만 할 수 없었던 일들에 죽음을 무릎쓰고 도전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런 익사이팅한 모습에 통쾌함과 대리만족, 그리고 공감을 보낸다.


하지만 남자의 자격에 나오는 일들은 언제나 할 수 있는 일들 뿐이다. 육아는 이미 해 본 일이고, 꽃중년은 연예인이 매일 화장하는데 오히려 더 자연스럽다. 눈물은 누구나 흘리는 것이 눈물이다. 적어도 죽기전에 꼭 해봐야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너무 101가지 일이라는 틀에 얽메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미 갖춰진 틀에 끼워맞추려 하다보니 억지같고 식상한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좀 더 익사이팅한 버킷리스트는 어떨까? 그것도 멤버들이 정한 버킷리스트 말이다. 번지점프 같은 것은 방송에서 너무 많이 보았기에 식상하다. 이왕 할 거면 스카이다이빙이나 패러글라이딩이 더 낫다. 스킨스쿠버나 스포츠카를 타고 레이싱을 하는 것도 좋다. 에펠탑에 걸어서 올라가는 것이나, 젊은 사람들이 가는 클럽에 가서 춤추는 것도 좋을 것이다. 좋은 아이템은 얼마든지 있는데 왜 하필 남자의 눈물을 선택했어야 하는지, 미션 1개를 가지고 2주나 뽑는 것도 별로인데 지루한 내용을 2주동안 볼 인내는 없다.

또한 남자의 자격은 가장 강력한 후원자인 1박 2일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경규가 한마디만 하면 강호동이 제각 달려올텐데 최고로 잘 나가는 1박 2일을 남자의 자격이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은 안습이다. 지금 남자의 자격 포맷으로는 절대로 패떴을 이길 수 없다. 아무리 패떴이 식상해졌다고는 하지만, 1박 2일 정도 되어야 패떴과 경쟁할만 할 것이다. 남자의 자격이 1박 2일을 적극 활용하고, 소재를 좀 더 참신하게 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게임이 될 것이다.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 일. 필사즉생이라는 말처럼 죽기를 각오하고 무언가에 열정을 가지고 한다면 그 일은 반드시 성공하게 되어있다. 남자의 자격이 뜨려면 정말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에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처럼 누구나 할 수 있는 101가지 일은 남자의 자격에 독이 될 것이다. 언플이 아니라 정말 2009년에 아저씨 시대를 이끌어나갈 남자의 자격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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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버킷리스트를 보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이 나와서 더욱 보고 싶었던 영화이다. 최근 개봉작추천을 한다면 바로 버킷리스트를 추천할만큼 감동적인영화였다. 버킷리스트. 무슨 뜻일까? kick the bucket 이란 숙어에서 따온 미국의 slang으로 '죽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bucket list는 영화 부제처럼 '죽기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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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인지 생각해았다. 영화를 보면서 내일 죽을 수도 있고, 오늘 죽을 수도 있는데 버킷리스트 정도는 만들어봐야 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죽음을 생각하면 어둡고, 슬프고, 엄숙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반대로 생각함으로 존재하는 지금을 즐길 수 있는 자신감과 희망과 사랑을 전해주기도 한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처럼, 죽음은 피할 수 없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젠간 죽기 마련이다. 하지만 살아있을 때는 죽음을 생각지 못하고 영원히 살것처럼 욕심과 구속속에 살아간다. 이제 그런 구속들은 버리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사회적 체면, 주위의 시선, 선입견등 삶에 대한 애착이 구속하고 있는 것들을 무장해제하고 진정한 자유를 향하여, 인생의 풍요로움을 향하여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리스트를 작성해보고 싶다. 6개월 후 죽는다면 죽기전에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이다.

종범이의 버킷리스트

1. 내 이름으로 된 책 출판하기

내가 알고 있는, 또 경험했던 일들을 책으로 남기고 싶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고 하는데, 그만큼 누군가에게 기억된다는 것은 죽어서도 놓치기 싫은 마지막 욕심인 것 같다. 난 경제적 자유에 대해 큰 관심이 있고, 여러 경험을 해 왔다. 나의 이름으로 된 책을 출판하여 내 이름과 생각 그리고 비전을 남기고 싶다. 돈이 많다면 기부도 하고 싶지만 무엇보다 돈을 버는 법에 대한 나의 지식을 남겨준다면 그보다 더 큰 돈 또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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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카이다이빙하기

영화에서도 나왔긴 하지만, 하늘에서 떨어지는 느낌은 어떨지 느껴보고 싶다. 예전에 유럽에 가서 번지점프와 스카이다이빙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가격의 압박으로 인해 번지점프를 했던 적이 있다. 그 기분 역시 잊지 못할 정도로 짜릿했지만, 한편으로 더 높은 창공에서 뛰어내려 보고 싶다. 되도록이면 스노우보드를 착용하고 뛰어내리고 싶다. 영화에서 봤는데 멋있었다.

3.  람보르기니 타보기

자동차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처음으로 자동차에 대해 나의 관심을 끈 것은 희안한 모양의 람보르기니이다. 문이 위로 열리는 것도 멋지고, 도로에 있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틀려지는 람보르기니. 오랜지색을 꼭 타보고 싶다.




4. 로버트 기요사키 만나기

내 인생을 바꾼 사람중 예수님을 제외하고 유일한 외국인이 로버트 기요사키이다. 그의 책에 대해 가타부타 말이 많긴 하지만, 그 책이 내 인생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 것만은 틀림없다. 삶을 좀 더 익사이팅하고 풍요롭게 살게해 준 내 정신속의 멘토를 직접 한번 만나보고 싶다. 예전에 미국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으나, 부끄러움과 과연 내가? 라는 생각 때문에 만날 엄두도 못냈던 것이 정말 아쉽다. 하지만 버킷리스트라면 가능하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아니겠는가...


5. 고아원과 양로원에 가서 봉사하기

봉사는 내 삶에서 하나의 굴레였던 것 같다. 내가 살아가기도 바쁜데 무슨 봉사며, 나눔일까. 우선 나부터 살고보자는 생각에 봉사와 도움은 여유있는 자들의 자랑이라 생각하곤 했다. 물론 그게 아닌 것을 알고 있다. 나의 악한 본성을 변명하려는 허울좋은 말일 뿐이다. 하지만 죽음을 생각한다면 남을 돕는다는 것이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세상에서 없어질 존재라 생각하니 세상에 무언가 보탬이 되고 싶은 존재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에서인 것 같다. 아니면 세상을 먼저 떠나는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격려해주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다.


6. 부모님 효도관광 시켜드리기

돈도 벌어보고 쓰기도 해보았지만, 정작에 인생을 누릴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효도관광 한번 시켜드리지 못했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기 위해 설정한 6개월의 시한부 삶이 부모님께 가장 큰 불효이지만, 그래도 가장 후회할 만한 것은 부모님께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것이다. 부모님께 평소 가보고 싶어하셨던 해외여행을 시켜드릴 것이다. 물론 다 같이...

7.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있기

세상의 모든 돈을 가졌어도, 절대 권력을 가졌어도, 수많은 사람들과 친하여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내 삶을 의미있게 해주는, 또한 내 죽음을 의미있게 해주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 태어나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지내며 죽음을 맞이하는 건 인생을 사랑으로 완성시키는 것과 같다. 난 나의 삶을 증오, 분노, 슬픔이란 이름의 그림으로 완성시키고 싶지 않다. 난 나의 삶을 행복, 축복, 사랑이란 이름의 그림으로 완성시키고 싶다. 그 그림의 완성은 내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있음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버킷리스트를 꾸준히 작성해야 할 것 같다. 삶은 욕심에 눈이 가리게 하지만, 죽음은 욕심의 구름을 걷히게 하고,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찾게 해 주는 것 같다. 영화 버킷리스트를 통해서 말하려는 메세지도 그런 것 같다. 한치 떨어져 인생을 바라보면 의미있는 것이 무엇이고, 삶을 풍요롭게 누릴 수 있다는 그리고 그 의미와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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