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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난 밤마다 보라카이에 가 있다. 아침에 깨면 여지없이 추운 공기가 달콤한 잠을 깨우곤 하지만, 꿈 속에선 따스한 공기마저 느껴질 정도이다. 그렇다. 난 보라카이에 홀릭되어 버리고 말았다. 보라카이의 화이트비치의 밀가루같은 고운 모래의 감촉도 좋았고, 항상 웃는 친절한 사람들의 분위기도 좋았고, 보석같이 아름다운 바다와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인 석양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건 샹그릴라 리조트였다. 


샹그릴라 리조트는 전 세계적 69개가 있으며 앞으로 28개의 샹그릴라 리조트가 더 만들어질 예정이다. (참고: 샹그릴라 홈페이지) 깔리보 공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샹그릴라 리조트의 선착장이 있었다. 샹그릴라만의 럭셔리함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깔리보에서 보라카이로 들어가는 배편이 샹그릴라만의 요트로 따로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요트를 기다리는 동안 시원한 음료도 주고, 체크인에 필요한 정보도 확인해준다. 


선착장에 샹그릴라 전용 요트가 도착했다. 20명 남짓 탈 수 있는 이 요트로 샹그릴라 리조트 선착장까지 바로 쾌속 질주하게 된다. 


보라카이의 첫 느낌은 럭셔리한 요트와 함께 시작되었다. 필리핀의 작은 섬인 보라카이는 길이가 12km밖에 되지 않지만 세계 3대 해변으로 손꼽히며 세계 비치 콘테스트에서도 1위를 차지한 아름다운 곳이다. 그곳에 샹그릴라 리조트가 더해지면 지상낙원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20분쯤 가니 샹그릴라 선착장이 보인다. 샹그릴라 직원분들이 나와서 우리를 반겨주신다. 서 있는 배치가 왠지 멋지다. 디테일한 것까지 신경을 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선착장에서 바라본 샹그릴라 리조트의 전경이다. 푼타붕가 비치(Punta Bunga) 위에 산과 잘 어우러진 샹그릴라 리조트가 보인다. 샹그릴라 리조트의 특징은 매우 자연 친화적이라는 점이었다. 보이는 곳 뿐 아니라 사진에는 안보이는 곳에도 속속 콘도들이 숨어있는데 그 안에 있노라면 영혼까지 치유되는 느낌이다. 시크릿가든의 김주원이 꿈꾸던 영혼을 치유하는 리조트가 바로 여기가 아닌가 싶다. 


선착장에 도착하면 버기를 타고 로비까지 이동하게 된다. 샹그릴라 리조트 안의 교통수단인 버기는 더욱 럭셔리함을 느끼게 해 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버기는 각 샹그릴라 곳곳에 스테이션이 있어서 인터폰으로 버기를 부를 수 있다. 보통은 직원분들이 스테이션마다 한분씩 24시간 대기하고 있어서 직원분이 버기를 불러주지만 직접 인터폰으로 불러도 된다. 또한 원하는 곳은 어디든 갈 수 있다. 인터폰으로 버기를 부르면 대략 1~2분 내에 버기가 도착하는데 샹그릴라 내부가 워낙 넓다보니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교통 수단이다. 더불어 무거운 짐도 버기로 이동하면 되기에 해변에 놀러갈 때 짐을 한껏 챙겨서 가도 문제 없다. 또한 아이가 있을 경우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들 다솔이를 데리고 어디를 다닐 때면 한 손엔 짐을 들고 한 손엔 다솔이를 들고 다니느라 많이 이동을 못하는데 해외 여행 시 이런 점이 가장 불안하고 걱정되었다. 하지만 샹그릴라 안에서라면 버기로 이동하면 되니 그런 걱정이 사라졌다.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샹그릴라에 매우 만족해할 것 같다. 


빠르게 이동하지만 안전 또한 문제 없다. 항상 서로 양보하며 안전 운전을 하는 직원분들 덕분에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교통 체증도 없고, 운전자들끼리 엄지손을 치켜 세우며 항상 웃는 모습은 천국에 교통 수단이 있다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로비에 도착하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어떻해서든 이 풍경을 담고 싶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지만 직접 눈으로 본 그 감동을 전할 순 없었다. 황홀해지는 황혼이 절경을 이루었다. 샹그릴라 리조트의 아름다운 건물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석양은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내었다. 보라카이에 있는 3박 5일동안 매일 저녁 놀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이 럭셔리한 풍경 때문이었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행복한 지상 낙원의 모습이었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어우러지면 더욱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샹그릴라 리조트의 특징은 모든 객실이 Sea View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펼쳐지는 장관은 이런 모습이다. 하늘의 색에 따라 매번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에 방안에서 산미구엘 맥주 한병을 들고 바라보고 있으면 영화를 볼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일부 콘도이긴 하지만 이런 월풀이 발코니에 있는 방도 있다. 인스펙션을 하며 둘러본 방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방인데, 수영장이 딸려 있는 곳도 좋지만, 월풀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와인 한잔을 마신다면 영화 속 그 어느 주인공도 부럽지 않을 것 같았다. 


3박 5일동안 머물렀던 숙소이다. 같은 방을 썼던 룸메이트 정호가 그레이카드까지 써서 화이트발란스를 잡고 정확한 구도에서 찍은 사진이다. 룸메이트였던 정호는 사진작가여서 그에게 사진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이 사진은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가장 비슷한 색을 나타낸다고 한다. 많은 추억이 담겨 있는 방이기에 사진만으로도 그리움이 몰려온다. 



허니문 서비스이다. 와인과 과일, 그리고 하트 모양의 장미 꽃잎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욕실에는 거품 목욕이 준비되어 있었고 역시 로멘틱하게 꽃잎이 정성스레 놓여 있었다. 들어가자마다 "와~" 하는 탄성이 터져나왔지만, 남자 둘이 방을 사용했기에 조만간 정호와 나 사이엔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결국 저 거품 목욕이 담겨 있는 욕조와 흩 뿌려져 있는 꽃잎은 거품이 사라지고 꽃잎은 말라버렸다.


방에서 바라본 선착장 쪽 해변의 모습이다. 저 곳으로 들어오는 배를 볼 때마다 매번 부러웠다. 가야할 날이 다가오는데 도착하는 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샹그릴라를 새롭게 즐길 그들이 부러웠던 것이다. 설레임과 그리움이 공존하는 공간이 바로 보라카이 샹그릴라가 아닌가 싶다. 


샹그릴라 곳곳에는 쉴만한 공간이 많이 있다. 그리고 그곳에는 세심하게 신경쓴 인테리어들을 엿볼 수 있다. 잘 정돈되고 심미적인 공간은 마음을 더욱 편안하고 쉴 수 있게 만들어준다. 


해먹에 누워 야자수 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바라본다. 가족끼리 와서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연인끼리 와서 낭만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여유와 사랑이 넘치는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보라카이에는, 특히 샹그릴라에는 혼자 오면 안될 것 같았다. 


밤이 되면 샹그릴라는 더욱 고풍스럽고 로멘틱한 모습으로 바뀐다. 찰싹 찰싹 파도소리와 은은한 조명에 취하면 보라카이를 떠나기 싫을 것이다. 


샹그릴라 안에 있는 수영장은 사람의 눈 높이에서 바다의 수평선과 같은 위치에 두었다. 그래서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어준다. 밀림 속처럼 미로같이 되어 있는 수영장의 구조도 나만의 바다를 가진 것과 같은 색다른 느낌을 가져다 준다. 밤에 주로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는데, 밤에는 사람도 없고, 물도 시원하여 시크릿가든의 김주원이 부럽지 않을 정도이다. 산미구엘 맥주 한병 들고 가서 달빛과 함께 수영을 즐기면 그곳이 바로 샹그릴라가 아닐까...


세일링 보트를 타고 바다에서 바라본 샹그릴라 리조트의 모습이다. 제임스 힐튼이 쓴 "잃어버린 지평선"에 나오는 가공의 장소인 샹그릴라. 지상 낙원, 천국을 가르키는 보통 명사가 된 샹그릴라는 그 말처럼 상상 속의 천국이 현실에 나온 느낌이었다. 고품격 인테리어와 친환경적 구조, 디테일한 서비스와 보라카이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위치까지. 럭셔리한 휴식을 원한다면 보라카이의 샹그릴라 리조트에 가보라 추천한다. 환상의 섬 보라카이, 지상 낙원 샹그릴라. 왜 밤마다 꿈에서 나타나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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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어바웃 하나투어 필진으로 보라카이에 다녀왔습니다. 하나투어의 블로그인 겟어바웃은 특이하게 워드프레스에 있는데요, 블로그 운영 방식이나 원칙이 분명한 멋진 블로그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기업 블로그의 모습이 바로 겟어바웃인데요, 이번 보라카이 여행을 다녀온 후 완전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전 이번 여행의 테마를 소셜 여행으로 잡아보았어요.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소셜 여행. 제게 딱 적격이죠. 최근 페이스북에 몰입하면서 SNS의 영향력을 한국이 아닌 글로벌로 돌리게 되었는데요, 언어의 장벽으로 IT강대국임에도 섬처럼 고립되어 있던 우리나라도 이제 세계의 무대가 점차 가까워져오고 있는 느낌입니다. 최근 미국의 페이스북 모임인 ChurchMXR와 제휴를 하여 한국에 ChurchMXR_KR을 만들게 되었는데요, 미국과 한국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소셜 네트워크의 힘 때문이었죠. 

페이스북 친구 사귀기


여행 가기 전  보라카이 소셜여행 준비 사항 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필리핀은 페이스북이 세계에서 6번째로 활성화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43위에 위치해있죠. 필리핀의 페이스북 열풍을 몸소 체험해보고 싶었고, 소셜을 활용한 다양한 여행 팁들을 체험해보고 시도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행 내내 만나는 사람마다 "Do you have Facebook account?"라고 묻고 다녔죠. 


덕분에 많은 페이스북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보라카이에서 만났던 사람들 중에서 연세가 많으신 분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페이스북을 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2천만명 페이스북 유저의 나라다웠습니다. 

페이스북을 어떤 디바이스를 통해 하냐고 물어보았는데요, 대부분 넷북이나 데탑을 이용하여 페이스북을 하더군요. 스마트폰이 대세인 우리나라에 비하면 통신 환경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페이스북 유저가 있는 것을 보면 한국에 페이스북 성장이 얼마나 폭발적으로 이루어질지 예상이 되더군요. 


샹그릴라 리조트에 계신 한국 직원분과 페이스북 친구를 맺었어요. 보라카이 샹그릴라 이야기를 뉴스피드를 통해 듣고 있답니다. 최근엔 보라카이 해변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셨는데 또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히 들었어요. 

페이스북에 기록 남기기


인터넷은 점점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필리핀에서 데이터무제한 로밍을 해서 갔기에 3G를 통해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가 프로요로 업그레드 되면서 모바일AP기능이 들어가 필리핀의 Globe 통신사의 3G로 무제한데이터를 사용하면서 3G를 Wi-Fi로 뿌려주어 주변 사람들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되죠. 이 기능을 이용하여 같이 간 블로거분도 네이버 블로그 어플을 통해서 포스팅을 하기도 했는데요, Wi-Fi가 없는 곳에서도 3G를 사용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뿐더러 주변 사람들에게 Wi-Fi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니 참 세상 좋아졌죠? 덕분에 전화가 터지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SNS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전 페이스북에 일정을 기록하였는데요, 담벼락에 고스라니 남게 되기에 기록으로 남겨두었습니다. 더불어 페이스북 친구들과 보라카이를 같이 즐길 수 있으니 즐거움도 두배가 되었어요. 


물론 한국에 갑자기 한파가 몰아치는 바람에 염장 사진이 되기도 했지만 말이죠. ^^ 

페이스북 뿐 아니라 트위터를 통해서 소통을 시도해보기도 했습니다. 

산미구엘 맥주가 그립네요. 에비앙 물이 70페소였는데, 산미구엘 맥주가 25페소였다는... 물보다 싼 맥주랍니다. 우리나라 돈으로는 600원정도 하네요. 

페이스북 페이지 활용


가기전에 급하게 만들었던 페이지인데요, 보라카이에서 즉석 만남을 가져보려 보라카이 미팅이라는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ChurchMXR와 같은 컨셉인데요, 온라인의 만남을 오프라인으로 연결시키려는 시도였죠. 좀 더 시간을 두고 보라카이에 가려는 사람들과 소통을 했다면 익사이팅한 만남을 가졌을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점으로 남고요, 다음 번에 소셜 여행을 갈 때 다시 한번 시도해보려 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보게 된 것은 바로 이 여성분 때문인데요, Boracaymeeting에 가입해주신 Helen Bhimani라는 분이죠. 이 분 역시 보라카이에 관심이 있고, 보라카이에서 만남을 갖고 싶어서 페이지에 가입을 한 것일텐데 몇 분만 더 계셨어도 화이트비치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산미구엘을 마시는 추억을 남길 수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페이스북에서 온라인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끼리의 만남. 여행은 익숙한 것으로부터 벗어나 낯선 사람과 문화와의 만남이라는데 소셜 여행은 그것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입한 보라카이에 관한 3개의 페이지입니다. boracayphilippines, Boracay, My-Boracay-Guide 라는 페이지이고요, 모두 몇만명 이상이 좋아하고 있는 페이지입니다. 여기에 가입을 하면 보라카이에 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데요, 모르는 것은 담벼락에 물어보면 되고, 좋아요를 하여 가입을 해 두면 뉴스피드에 업데이트된 정보들이 올라옵니다. 디몰의 맛집 소개도 나오고요, 최근에는 크리스마스 파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네요. 

여행을 가기 전과 여행 중에는 이런 페이지를 활용하여 정보를 얻고, 여행 후에는 추억을 떠올리며 보라카이의 아름다움을 다시 느껴보는 곳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환상의 섬, 보라카이. 어떤 것으로도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과 낭만이 있는 곳이지만, 사람이 없다면 이곳도 심심한 곳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름다움과 낭만 그리고 소셜 여행으로 사람과 함께 하는 보라카이라면 더욱 익사이팅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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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이 이제 5일이 남았네요. 5일 후면 2011년이 새롭게 펼쳐집니다. 한해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또한 앞으로 한해동안에도 많은 익사이팅한 일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TV익사이팅에서 새해 맞이 이벤트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벤트는 다름 아닌 책 나눔인데요,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히말라야 커피로드"라는 책입니다. EBS 다큐프라임의 화제작이자 방통위에서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히말라야 커피로드"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에요. 

이 책으로 선정한 이유는 바로 보라카이 여행 때문입니다. 이번에 하나투어 겟어바웃 필진으로 보라카이에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총 4명의 블로거분들이 갔었죠. 남자 2명, 여자 2명이었는데요, 저와 또 한명의 남자분이 함께 방을 사용했었어요. 


바로 작가 정정호님이 저와 같은 방을 쓰게 된 룸메이트였습니다. 정정호 작가님의 블로그는 DREAMCIEL STORY인데요, 출발전 이틀동안 이 분의 블로그를 처음부터 끝까지 탐독할 수 밖에 없었죠. 그 이유는 이 블로그를 방문해 보시면 아실 겁니다. 사진에 대해서 문외한인 제가 이 블로그에 들어간 후 사진에 완전히 반해서 이틀동안 사진을 계속 들여다볼 수 밖에 없었죠. 강한 메시지가 느껴지는 사진들은 보라카이에 가게 되는 것이 설레였던 또 하나의 이유였습니다. 



보라카이에 가서 만난 정정호님의 첫 느낌은 "예술가"였죠. 풍기는 포스가 예술가 그 자체였는데요, 홍대 대학원에서 파인 아트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 사진 기억하시나요? 바로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정정호님의 사진이죠. 


정정호님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마음 한켠에 강한 열정과 울렁임이 생겨나는 것 같아요. 

이번에 보라카이 여행을 통해 사진도 많이 배우고 파인 아트에 대한 많은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어요. 많이 배우고, 즐기고, 세상의 짜여진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개념을 창조하게 되는 법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많은데요, 작품 사진도 찍고, 누드 사진도 찍었습니다. ㅎㅎㅎㅎ 아래 사진에 있는 저 필름 카메라로 말이죠. 필름 한장에 3만원짜리라는데 2장이나 찍었어요~ ㅋ 조만간 미술관에서 제 누드 사진을 보실 수 있을지도 모를 듯... 


이런 저런 이야기를 서로 주고 받다가 커피로드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직접 말레에서 같이 살면서 촬영을 하게 되었다는데요, 커피를 생산하는 곳에서 커피를 마시는 법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히말라야 커피로드에 나와 있는 사진들은 정정호 작가님이 찍은 작품들인데요, 한장 한장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 책에서 나오는 모든 인세를 말레 마을 사람들에게 기부한다고 하네요. 감동적이고, 그 의도와 의미가 좋아서 TV익사이팅도 작게나마 여기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이벤트를 통해 10분께 히말라야 커피로드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선물해 드리고, 제가 구매를 함으로 말레 마을에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는 이벤트인데요, 참여 방법은 간단합니다. 

밑에 소셜 댓글 LiveRe에 페이스북과 트위터, 미투데이 중 하나에 로그인 하신 후 


"TV익사이팅, 히말라아 커피로드(http://goo.gl/qEyKp) 증정 이벤트에 참여합니다"

라고 댓글을 달아주신 선착순 10분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정되신 분은 이 글에 발표를 하도록 하겠고요,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계정으로 책을 받으실 곳의 주소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제 트위터는 @tvexciting, 페이스북은 powerblog, 미투데이는 tvexciting 이니 팔로우, 친구, 미친 부탁해요~ ^^

2010년 잘 마무리 하시고, 2011년에는 행복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 바래요~! TV익사이팅을 아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m(__)m

당첨자 명단 (10분이 될 때까지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


1. Alice_EJChoi님 (배송)
2. pennyway님 (배송)
3. realognet(악랄가츠님) (배송)
4. 조은정님 (배송)
5. 딸램셋맘님
6. 은나라님
7. beomjinkim님 (배송)
8. 김사름님
9. 그린데이님
10. 일레드님

P.S. 아! 오늘은 ChurchMXR_KR의 첫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시간 되시는 크리스찬 청년이라면 누구나 오늘 저녁 6시 양재동 카페 607에서 만나요~ 자세한 내용은 2010/12/24 - [채널 23: ChurchMXR_KR] - ChurchMXR, 크리스찬의 돌발 만남을 소개합니다. 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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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보라카이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여행을 정말 좋아했었는데 학생 때는 학교 다니느라, 사회 나와서는 직장에 다니느라 여행을 못해본지도 꽤 되었네요. 해외 여행을 갈 때면 항상 제 짐은 산더미 같이 많았는데요, 여행책도 챙겨야 하고, 지도도 챙겨야 하고, 전자사전에 나침판에 카메라에 캠코더까지 챙겨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죠. 

하지만 스마트 시대에 돌입하면서 점차 스마트해지는 스마트 디바이스들 덕분에 짐이 확 줄었습니다. 전 이번에 갤럭시탭을 들고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데요, 많은 짐을 덜 수 있었어요. 앞으로 여행을 갈 때 갤럭시탭은 없어선 안될 준비물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어떤 짐들을 갤럭시탭이 줄여줄 수 있는지 살펴보기 전에 갤럭시탭에 준비해야 할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로밍 서비스인데요, 데이터 로밍이라는 것이 SKT에 생겼더군요. 동남아 10개국에 데이터무제한 요즘제가 출시가 되었는데요, 제가 갈 보라카이는 필리핀에 속하기에 데이터무제한 요즘제에 등록이 가능했습니다.


이 요즘제는 올인원55에 가입하면 데이터를 3g로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해외의 통신사와 연결되어 데이터를 3g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죠. 요즘은 블로그 뿐 아니라 트위터, 페이스북까지 다양한 SNS서비스들이 있고, 스마트 디바이스들의 능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어플들이 있는데요, 이 어플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Wi-Fi가 되는 곳만 찾아다니기도 힘들고, 해외의 경우 Wi-Fi 환경이 별로 좋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에 갤럭시탭을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무제한 요금제가 필수입니다. 



T로밍에 가면 바로 가입이 가능하고요, 제가 갈 지역은 필리핀이기에 필리핀 Globe를 선택했습니다. 필리핀에는 통신사가 SMART와 GLOBE가 있는데 GLOBE와 제휴가 되어 있네요.


1일은 12,000원, 3일은 33,000원, 5일은 48,000원이고요, 기간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현지에서 GLOBE가 잡히지 않았을 때는 MCC와 MNC 코드를 확인하여 선택하시면 됩니다. 통신사 표기 옆에 MCC와 MNC 코드가 표시가 되기에 현지에서 쉽게 분별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전 3일 요즘제를 신청했습니다. 첫날과 마지막 날은 비행기만 타기 때문에 5일 중 3일만 데이터요금제에 가입을 했죠.


주의할 점은 서비스 개시일은 한국시간 기준이라는 거죠. 필리핀과는 시차가 1시간 적용되기 때문에 혼돈하면 막대한 요금이 나갈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가지고 해외에 갔다가 데이터 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뉴스를 종종 듣곤 하는데요, 체크포인트를 꼼꼼히 먼저 읽어보면 미연에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요금제에 가입을 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뜨게 되죠. 서비스개시일을 지정해주면 되고요, 따로 통신사에 들릴 필요 없습니다.

여기까지 했으면 우선 갤럭시탭을 해외에서 잘 활용하기 위한 준비는 끝났고요, 이제 어떻게 갤럭시탭을 사용할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전



이번에 보라카이에서 만난 JP라는 친구입니다. 활발하고, 재미있는 친구죠. 필리핀은 영어를 사용하기에 대화를 할 땐 영어로 해야 통하는데요, 말이 통하지 않으면 친구도 사귀기 쉽지 않죠. 또한 여행을 가서는 손짓 발짓 다 사용해가며 궁금한 것이 있으면 알아야 하기도 합니다. 오른쪽 옆에 있는 바구니들은 크리스마스 트리인데요, 현지 공예품인 바구니로 만든 트리였죠. 영어를 잘하면 좋겠지만,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면 당혹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특히 궁금한 것이 있는데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모를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사전이죠.


갤럭시탭에는 두산 동아의 Prime사전이 들어가 있는데요, 영한, 한영 사전이 모두 가능합니다. 두꺼운 사전을 들고 다니기도 힘들고, 전자사전을 들고 가도 하나의 짐이 더 늘게 되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는데 이제는 갤럭시탭 하나면 충분합니다.


전자 사전에서는 보기 힘든 인터페이스죠? 7인치의 위력은 여기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됩니다. 마치 사전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죠?

전자사전보다 더 좋은 갤럭시탭의 사전 기능은 빨간 박스로 둔 곳을 활용하면 더욱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VOCA를 누르면 단어장에 단어를 저장시켜 놓을 수 있는데요, 단어장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만큼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음은 Highlight인데요, 원하는 색상으로 형광펜을 표시할 수 있어요. 여행할 때 뿐 아니라 수험생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옆에 스피커 표시를 누르면 미국식 발음과 영국식 발음을 들어볼 수 있어요. 발음을 잘 모를 땐 단어를 찾아 놓고 발음을 들려주면 되겠죠?


이 외에도 단어를 활용한 예문도 볼 수 있고, 숙어도 볼 수 있습니다.





단어장과 검색기록을 확인하거나 수정할 수 있고요, 환경설정을 통해 검색 기록수를 제어하거나 글자 크기를 제어할 수 있어요.

카메라/캠코더



갤럭시탭을 가져간 덕분에 보라카이에서 멋진 사진을 찍어올 수 있었어요. 여행을 다녀온 후 남는 것은 사진이라고 하는데요, 갤럭시탭 하나면 사진도 걱정 없죠. 웬만한 똑딱이 디카보다 더 좋은 기능과 성능을 가지고 있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 DSLR의 보조카메라로 갤럭시탭을 가져 갔는데요, DSLR로 할 수 없는 것들을 스마트한 갤럭시탭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보라카이의 풍경은 감탄 그 자체인데요, 석양이 질 때면 지상 낙원이란 말이 절로 나오죠. 이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오고 싶지만, 광활한 바다와 하늘을 담기엔 부족함이 있습니다. 갤럭시탭에는 파노라마 기능이 있어서 총 8장의 사진을 하나로 합쳐주는데요, 이 기능 하나로 같이 간 멤버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어요. 위와 같은 사진이 나오니 그럴 수 밖에 없겠죠^^?


카메라를 실행시키면 시원한 화면으로 배경을 볼 수 있는데요, 각종 기능들이 더욱 스마트한 갤럭시탭 카메라를 돋보이게 합니다.


촬영모드는 일반 촬영과 연속 촬영, 파노라마, 스마일샷, 셀프 촬영이 있는데요, 셀프 촬영은


이렇게 갤럭시탭의 전면 카메라가 작동되어 화면을 보면서 찍을 수 있어요. 전 이 셀프 촬영과 파노라마를 자주 애용했는데요, 풍경을 담을 때나 혼자 사진을 찍어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일샷은 얼굴을 인식하여 웃을 때 찍히는 모드에요 ^^


또한 장면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데요, 인물이나 풍경, 야간, 스포츠에 따라 세팅되어 있는 각 상황에 최적화되어 있는 모드로 찍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탭에는 플래시도 있죠? 이 플래시는 야간에 손전등 대신으로도 유용하게 사용되지만, 사진 찍을 때도 보조광으로 활용하면 밤에도 흔들리지 않고 잘 찍을 수 있답니다.


노출을 조절할 수 있어서 야경을 찍을 때 다른 분위기의 사진들을 멋지게 찍을 수 있죠.


해상도도 높고, ISO도 100, 200,400을 선택할 수 있어서 퀄러티 높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GPS가 연결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고 나서 어디서 찍은 것인지 확인이 가능해요. GPS 정보를 이용하면 웹사이트를 통해 내가 어디를 여행하며 찍었는지 트래킹도 가능하답니다.


이 외에도 동영상까지 촬영할 수 있어요. 갤럭시탭 하나면 카메라, 캠코더까지 한번에 해결되네요. 찍은 사진은 용량이 부족할 경우 데이터무제한 로밍한 것을 통해서 피카사나 플리커, 웹하드등에 업로드해두면 따로 외장하드나 노트북을 가져가지 않아도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일정


여행을 하는데 계획은 필수죠. 공부와 계획이 없는 여행은 그냥 휴양에 불과하죠. 계획을 잘 짜서 다녀왔는데요, 이 일정을 보통은 메모지에 기록한다거나 다이어리에 기록을 해 두고 보게 되는데, 그럴 필요 없이 구글 캘린더에 넣어놓으면 갤럭시탭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물론 갤럭시탭에서 일정을 기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주별로 보면 한눈에 일정을 확인할 수 있겠죠?


시간별로 일정을 기록해 놓으면 푸시가 되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제 시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탕화면에서는 위젯을 통해 전체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죠.

리더스 허브



여행을 가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여유롭게 앉아서 책을 보며 쉬는 것인데요, 어떤 책을 가져갈지 고민할 필요없이 리더스허브로 책을 다운로드 받은 후 책을 즐기면 됩니다.



보라카이 해변을 앞에 두고 산미구엘 맥주 한병과 함께 소설책을 보는 여유로움... 갤럭시탭과 함께라면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갤럭시탭 하나면 여행 짐이 확 줄게 되는데요, 스마트 디바이스인 갤럭시탭은 여행지에서 더욱 스마트하게 사용된답니다. 다음 편에서는 보라카이에서 활약하는 갤럭시탭에 대해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휴대성이 강조된 스마트 테블릿 갤럭시탭은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데요, 여행할 땐 갤럭시탭이 필수 아이템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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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하나투어 여행미디어 겟어바웃(Get About)에서 진행한 이벤트인 보라카이, 가족과 함께 여행하고 싶은 곳에 지원을 했었는데요, 운 좋게도 5명 중 한명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하나투어 겟어바웃의 지원으로 3박 5일 동안 보라카이 샹그릴라 리조트에서 초호화 바캉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가족과 함께 가려 했던 계획은 아쉽게도 이룰 수 없게 되었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죠? 이번엔 저 혼자 다녀오게 되었지만, 다음 번에는 가족과 함께 보라카이를 꼭 다녀오려 합니다. 

많은 경쟁을 뚫고 선정된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보라카이에 대해 낱낱히 파해쳐 그 아름다움을 블로그에 담아보려 합니다. 그 첫번째 포스팅으로 준비하는 과정부터 기록하려 하는데요, 무엇을 준비했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한번 같이 살펴볼까요? 

1. 보라카이 공부

Castles of Boracay Island
Castles of Boracay Island by Storm Cryp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아는만큼 보인다고, 공부하지 않고 가면 그저 휴양지에 불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0년 전 유럽 배낭 여행을 했을 때 아무런 공부 없이 그냥 다녀왔는데요, 추억은 많이 남겼지만, 박물관이나 건물,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도 아무런 감흥도 느끼지 못했던 것이 지금도 아쉬운 부분이죠. 시간이 촉박한만큼 공부도 속성으로 집중력있게 하였습니다. 

보라카이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각종 카페와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정보 수집을 했고요, 자료도 다운로드를 받아서 스마트 디바이스에 저장을 해 두었습니다. 여행 후기에서 많이 배웠는데요, 아무래도 생생한 정보가 담겨있다보니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도 보라카이를 가실 분들을 위해 알찬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2. 친구 만들기





이번 보라카이 여행에서 저의 가장 큰 실험은 바로 페이스북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관계 맺기에 나서고 있는데, 소셜을 적극 활용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가기 전에 미리 친구를 만들어보려고 Boracay 페이지에 가입을 하고 친구하자고 글을 남겼죠. 또한 페이지를 하나 만들어서 보라카이에서의 즉석만남을 제안해보았습니다.(보라카이 미팅 페이지 바로가기) 과연 얼마나 올지, 나만 갈지, 모르겠지만 우선 밑져야 본전이잖아요^^? ㅎㅎ 

안되는 영어로 글로벌하게 나가보았는데요, 방법은 무지 간단합니다. 내일 출발하기에 내일 저녁 9시에 만나자는 것이죠. 만날 장소는 내가 아직 보라카이를 가보지 않았으니 첫번째로 장소 추천 댓글을 남겨주는 곳으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이러다 어디 끌려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ㅎㅎ 페이스북을 믿고 나가보려 합니다. 



소셜허브를 이용하여 트위터와 페이스북, 미투데이에 보라카이 상황을 실시간으로 올릴 생각이지만, 페이지에도 역시 업데이트를 하여 첫날 만남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메일 이벤트를 설정하여 보라카이의 페북 친구들을 만나보려 합니다. 이 막무가내 프로젝트가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

3. 환전하기


환전은 달러와 페소로 하였습니다. 페소는 현지에서 더욱 환율을 잘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얻긴 했지만, 소액에라 몇백원 수준이라 맘 편하게 바꿔가려 합니다. 집 앞의 신한은행에서 환전을 했는데 30만원은 달러로, 20만원은 페소로 바꾸었어요. 필리핀에 도착하여 공항세를 페소로 내야 한다고 해서 페소를 미리 바꿔가는 이유도 있습니다. 넉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예산을 잡았는데 가봐야 알겠죠? 

신한은행에 페소가 없어서 공항에서 직접 받는 것으로 하였어요. 보통 은행에 달러는 구비되어 있지만 다른 통화는 잘 구비되어 있지 않기에 공항에서 찾으셔도 되십니다. 대신 공항에 좀 일찍 도착해야 여유가 있겠죠?

4. 여행 계획표 짜기


여행을 가는데 여행 계획이 없으면 안되겠죠? 계획대로 다 되지는 않겠지만, 대략적인 계획을 잡아보았습니다. 내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자유여행이지만 그래도 계획이 있으면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여행의 테마는 "소셜 여행"입니다. 모든 여행 과정을 SNS를 통해 기록하고, SNS에서 추천해주시는 곳이 있으면 그곳으로 가보려 합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직접 경험하여 답을 얻어오기도 하고, SNS에서의 만남을 오프라인으로 직접 만나보기도 하는 여러 실험들을 해보고 익사이팅한 여행을 해보려 하는데요, 계획을 세우며 든 생각은 백수되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직장인들의 로망이 주말에 여행가는 것이라는데 실제론 TV를 본다고 하죠. 많은 직장인들의 부러움을 갖고 가는만큼 백수로서 알차고 신나는 여행 다녀오겠습니다. ^^;; 계획은 아래와 같이 잡아보았어요~


5. 데이터무제한 로밍



소셜 여행을 위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데이터 무제한 로밍 스비스일 것입니다. 10개의 회원국을 대상으로 1일, 3일, 5일 정액권을 판매하는데요, 보라카이는 필리핀이니 Globe 통신사가 회원국으로 있어서 데이터 무제한을 사용할 수 있어요. 우선 인터넷으로 3일짜리를 신청해 두었습니다. 보라카이는 무선 인터넷 환경이 별로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좋다고 해도, 해변에서 무선인터넷이 잡힐리 만무하니 생생한 정보를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무제한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이제 명실공히 소셜 여행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갤럭시탭을 통해서 3G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하고, 다른 스마트폰들에는 프로요에서 모바일AP기능으로 테더링을 하여 사용하면 되니 말이죠. 만약 호텔에 인터넷이 유료이거나 접속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모바일AP에 물려서 사용하면 노트북에서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인 것 같습니다. 속도가 관건이겠지만, SNS를 하기에는 느린 데이터 속도로도 충분하니 한번 시도해볼만 하다고 생각되어서 신청을 해 두었습니다. 

보라카이에서의 콸콸콸! 기대해보겠습니다!

이제 잠시 후면 출발을 하겠네요. 출사표를 던지고 나니 더욱 떨리고 흥분됩니다. 꼼꼼하고 날카로운 리뷰로 보라카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소셜 여행,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_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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