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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2011 희망 블로거 페스티벌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다. 희망 블로거 페스티발의 인트로에 들어가는 응원 메시지였다. 이 인터뷰에 응한 이유는 새내기 블로그 아카데미에서 블로그 강의를 했었고, 새내기 블로그 아카데미의 대행을 맡은 곳이 희망 블로거 페스티벌의 대행도 맡아서 응한 것이었다. 인터뷰를 하러 가면서 그 취지에 대해 한번 살펴보았다. 그런데 좀 이상한 것이 있었다. 근거없는 비방을 하지 말고 칭찬과 긍정의 말을 블로그에 쓰자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희망 블로거. 얼핏 들으면 그럴 듯하다. 블로거에게 희망을 혹은 희망을 블로거들이 전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칭찬과 긍정의 말로 가득찬 블로고스피어는 이미 죽은 곳이나 다름없다. 


인터뷰는 어차피 편집되어 매우 짧게 나오겠지만, 근거없는 비방만큼 근거없는 칭찬도 위험하다는 논조로 메시지를 남겼다. 그리고 희망 블로거 페스티벌 메인 화면을 보니 (http://v.daum.net/event/festival/index.html)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었다. 방송, 연예 분야의 예시를 보면 연예인들에 대한 근거 없는 가십은 그만, 그들의 숨은 텔런트를 칭찬합시다! 라고 나오는데 과연 이것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이 될 수 있는가 싶다. 그런 건 소속사나 방송사에서 알아서 하던가 돈주고 대행사를 써서 해야 하는 것 아닌가? IT쪽은 더 가관이다. 이런 면이 있었어?! 기업이나 제품의 단점보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장점들을 비춰봅시다.라고 적혀있다. 기업 제품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던 장점들만 쓰는 블로그는 이미 죽은 블로그이고, 기업 블로그이다. 기업 블로그에서나 그런 마인드로 블로그를 운영할 것이지 이렇게 대놓고 희망 블로거 페스티발이라는 이름만 붙여놓고 자신들의 알바생들로 전락시키려는 의도는 참으로 불손하다. 

칭찬 릴레이 캠페인이라면 이해가 되고 동참할 의사도 분명히 있지만, 칭찬만 하는 블로거가 되자라는 캠페인에는 도저히 공감할 수도, 동참할 수도 없다. 마치 블로거를 악플러로 보고 선플과 악플로 나누는 것처럼 선플 운동으로 이 페스티벌의 의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은데, 우선 블로거는 악플러가 아니고 선플러가 될 이유도 없다. 블로그는 마음에서 나오는 솔직한 말이고, 그 이야기들이 모여서 균형을 맞추게 되기 때문이다. 

블로그란 무엇인가?

 

이 행사를 주최한 다음과 삼성전자는 블로그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이해하려는 눈꼽만큼의 노력도 안했다는 것을 이 행사의 예시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던 블로그 마케팅을 커뮤니케이션팀 산하로 모으면서 소통을 시도했다. 블루로거라는 이름으로 소통과 정직과 기업 시민 정신이라는 점을 발표했지만, 그 어떤 것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말 뿐인 정직과 소통, 그리고 기업 시민 정신은 역시나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기업 입장에서 자신의 제품이 비판받는 것은 별로 기분 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근거있는 비판이라면 받아들이고 소비자를 위해 고쳐 나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것이 오히려 블로거들이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일 것이다. 지금처럼 제품의 (기업들이 숨어있다고 판단되는) 장점들을 나열하고, 블로거들의 글을 컨트롤 하려는 불순한 시도는 결국 부메랑이 되어 날아올 뿐이다. 블로거들을 그냥 PR의 한 영역으로 분류하거나 마케팅의 한 영역으로 분류했기에 도매급으로 동일한 취급을 받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기만 하다. 

기업이야 담당자들도 월급쟁이이고,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기에 보고라도 잘 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이익만 생각하고 이런 일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다음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나름 블로고스피어를 만들어오고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블로그에 대한 이해가 없을 줄이야... 다음 역시 블로그를 지켜주거나 블로고스피어를 건전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는 전혀 없고, 그저 좋은 말로만 가득찬 희망 뉴스같은 채널이 만들어지길 원하고, 블로거는 그저 자신들의 사업을 위해 무료로 컨텐츠를 제공해주는 찌라시들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듯 싶다. 그마저 광고 유치가 잘 안되니 좋은 글로 도배해주세요~ 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 

블로그란 무엇일까? 내가 이해하고 있는 블로그는 "솔직함"이다. 내가 느낀데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공간. 일기장처럼 맘대로 쓰고 친구들과 공유하는 공간이 바로 블로그인 것이다. 그런 솔직함들은 극과 극에도 존재하지만, 그것들이 모여서 에너지를 만들게 되고, 그 에너지는 균형을 이루며 한 지점을 향해 갈 수 있도록 인도해준다고 생각한다. 쉽게 이해하자면 블로거는 "나는 꼼수다"를 지향해야 한다. 블로거들의 롤모델은 나는 꼼수다인 것이다. 모두가 권력과 돈의 움직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 YES"라고 말할 때 쫄지 않고 솔직하게 "NO!"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블로그이고, 블로고스피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인 것이다. 

기존 언론에서 하지 못했던 목소리들이 블로거를 통해서 나오기 시작했고, 그것은 아이에서 노인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블로그라는 채널을 통해서 나오기 시작했다. 내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들은 영향력을 갖기 시작했고, 그것은 미디어, 마케팅, 홍보등의 다양한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그것을 두고 네이버에서는 약삭 바르게 "파워블로거"라는 명칭을 붙여서 권력을 만들어버렸고, 지금의 그 가치관이 너도 나도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해 아둥바둥거리는 블로거들의 피 튀기는 전쟁터로 만들어버렸다.


그리고 지금은 다음에서 나서서 기업과 손잡고 희망 블로거 페스티벌이란 명분하에 칭찬하는 글만 쓰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칭찬하는 글만 써서 다음은 광고주 입맛에 맞는 무료 컨텐츠를 확보하고, 기업은 제품 홍보 알바들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다.

희망은 쟁취하는 것이다. 넉 놓고 앉아서 이렇게 되면 참~~ 좋을텐데라고 백날 되뇌어 보았자 그저 넋두리에 불과하다. 희망은 희망을 향해 달려나가고,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신념과 정체성 아래에서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블로거에게 희망은 "솔직함"이다. 기업에 휘둘려 기업이 쓰고 싶은데로 쓰는 것이 아니라, 포털에 휘둘려 포털의 편집 성향에 맞춰서 쓰는 것이 아니라, 내가 꼴리는데로 쓰는 것이 블로그이다.

2011 희망 블로거 페스티벌. 깨끗하고 아름다운 블로그 문화를 만들기 위한 블로거들의 축제. 마치 이 페스티벌이 시작하기 전인 지금의 블로거들은 더럽고 추악한 블로그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다. 근거없는 칭찬은 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온다. 근거없는 비방이건, 근거없는 칭찬이건 모두 지양되어야 할 것이고 블로고스피어 안의 자정 작용이 일어나 그런 글들은 영향력을 잃게 되리라 생각된다. 

쫄지 말자! 블로거는 블로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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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무엇일까요? 미디어적 영향력이 있으니 미디어일까요? 마케팅을 많이 하니 마케팅 채널일까요? 여행기를 기록하니 여행기록장일까요, IT 리뷰를 하니 IT잡지일까요. 블로그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거가 무슨 특정한 세력 집단도 아니고, 블로그가 한 분야에 한정된 플렛폼도 아닐 것입니다. 블로그는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공간인거죠. 

블로그의 정체성이 이렇다보니 각 분야에 블로그가 들어가면 물을 다양한 컵에 담기듯 여러 모양으로 담기게 되고, 그 안에서 영향력을 끼치다보니 기존 기득권에 반발을 사기도 하고, 해당 분야의 룰을 모르고 들어가다보니 여러 부작용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흘러들어간 물이고, 그 안에서 영향력을 끼치고 있기에 기존 기득권과 함께 상생하는 길을 찾는 것이 현명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상황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이슈였던 파워블로거들에 대한 마케팅 활동은 가이드라인이 정해지고 있습니다. 칫솔님(
http://chitsol.com)의 말에 따르면 블로고스피어의 마케팅적 영역은 이미 마케팅과 커머스 영역으로 나뉘었다고 합니다. 이번 공정위의 발표 역시 이 두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발표를 했습니다. 마케팅의 경우는 광고와 광고가 아닌 것을 구분하는 문구를 작성하라는 것이었는데요, 후원을 받았으면 후원을 받았다고 적어서 광고임을 구분해 주어야 한다는 요지입니다. 문제의 핵심인 커머스, 즉 공동구매의 경우는 사업자등록과 통신판매업 등록을 해야 합니다. 이는 블로거뿐 아니라 카페나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공동구매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데요, 이를 통해 온라인 마케팅와 온라인 커머스의 가이드라인이 정해지고 있습니다. 마케팅 영역에서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죠. 저는 이것이 블로그가 기존 마케팅의 한분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여러 이슈가 발생했지만, 그 중에서 블로그의 마케팅적 영향력에 대해서는 충분히 입증한 셈이니 말이죠. 


미디어적 기능은 블로그가 1인 미디어로 불릴만큼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사나 정치같은 것은 블로그가 혁혁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고, 미디어몽구님(http://www.mongu.net/)이나 유창선님(http://yuchangseon.com/)과 같은 신뢰도 있는 뉴스를 생산하시는 분도 계시죠. 각 분야에서 블로그는 미디어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철저한 아마추어리즘에서 시작하여 풀뿌리 언론과 같은 역할을 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진정성이 담긴 컨텐츠는 신뢰를 얻게 되면서 영향력을 갖게 됩니다. 이런 블로그의 미디어적 기능은 트위터나 페이스북같은 SNS의 발달로 인해서 더욱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데이에 블로거들이 초청되는 일은 이제 이상한 일이 아닐 정도죠. 

기존 언론들은 이를 반가워할리 없습니다. 마치 모양세가 그들의 직업을 빼앗는 듯한 느낌을 주니 말이죠. 실제로 기존 언론에서 하지 못한 것들을 블로거들이 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블로거들이 하지 못하는 많은 것들을 기존 언론들이 하고 있죠. 블로거는 기존 언론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언론이 블로거를 밀어내려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지만, 이제는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보입니다.

바로 TNM(http://www.tnm.kr)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커리가 그런 변화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합뉴스와 함께 버티컬 미디어 커리를 만들었는데요, 그 간담회에 참여를 하였었습니다. 9월부터 시작되는 커리는 블로거들이 직접 편집자가 되고 기자가 되어 뉴스를 생산하고 편집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연합뉴스의 방대한 자료를 사용할 수 있기에 저작권 이슈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죠. 저같은 방송, 연예 블로거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TNM은 여기에 5천만원 상당의 펀드를 투자하여 참여하는 편집자들과 필진 그리고 기고자들에게 수익을 배분하고, 커리를 통해 나오는 수익을 분배하여 새로운 수익 구조를 만들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참 재미있지 않나요? 뉴스계의 도매상이자, 최대 기자를 보유하고 있는 연합뉴스와 블로거가 연합하여 새로운 미디어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정말 신나는 일입니다. 포털에 종속적이 될 수 밖에 없는 블로거들 또한 자유롭게 될 수 있는 창구가 생길수도 있죠. 



블로거들의 미디어적 영향력은 이런 기존 언론과의 융화를 통해 시너지를 내며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미 이 커리는 N스크린을 준비하고 있고, 각종 모바일 및 디바이스에서 컨텐츠를 제공할 체비를 갖추고 있는데요, 참여 블로거들의 각종 소셜 플렛폼까지 고려한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내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이는 다른 언론 매체에도 자극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기존에 블로거들을 밀어내려고만 했던 생각이 블로거와 화합을 통해 새로운 미디어적 시너지를 내려는 시도들이 자주 보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말할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제가 알고 있는 유수 언론들도 이런 새로운 미디어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블로거들을 하나의 어떤 세력 및 조직으로 간주하려는 모습이 보이는데, 누구든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고, 누구든 어떤 글이든 쓸 수 있는 공간이 블로그입니다. 블로그는 특정 세력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인 것이죠. 자신이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될 수 있는 곳이 블로그입니다. 저 또한 그런 블로그의 매력에 빠져 수년간 블로그를 하고 있고, 블로그 회사에 취업도 하고, 블로그 회사를 창업도 하였습니다.

전 현재 블로그의 마케팅적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제가 바라는 블로그의 모습은 아니고요, 교육에 포커스를 두고 발전시켜 나가려 합니다. 10년 전부터 제가 가지고 있는 비전은 경제적 자유 학교를 세우는 일인데요, 그 일이 블로그를 통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마케팅과 미디어적 영향력은 현재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아직 교육에 대한 부분은 블로그의 영향력이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별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사례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분명 교육 분야에도 블로그의 영향력은 가공할만한 파워를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있는데요, 오프라인과 결합하여 새로운 교육 블로그를 만들려 합니다. 블로그는 이미 많은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마케팅, 미디어, 교육 등 전 분야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블로그가 한가지 분야에 종속되는 성질의 것은 아닙니다. 마케팅, 미디어, 교육 등 다양한 기능들이 합쳐져서 또 다른 시너지를 낼 수도 있기에 그 영향력의 범위는 무한대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TNM과 연합뉴스의 새로운 시도, 커리! 매우 기대되고, 설레입니다. 커리와 같은 더 많은 시도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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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에 문화/예술 분야에 후보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는 네이버, 티스토리, 다음, 이글루스등 국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블로그들 중에 분야별로 후보를 선정하여 상을 주는 것인데요, 한정된 자리에 제 블로그가 오른 것만으로도 정말 뿌듯하네요. TV익사이팅에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현재 http://blog.yes24.com/2010blogawards/vote01.aspx <--- 여기에서 진행 중이고요, 5가지 분야를 모두 투표를 하신 후 성함과 이메일을 입력하면 투표가 됩니다. 

투표에 참여하시면 YES24에서 포인트 500원을 적립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추첨을 통해 1만원을 준다고 하니 투표도 하시고, 포인트도 챙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위젯은 위자드웍스에서 가져갈 수 있게 되어있는데요, 이 또한 위젯을 퍼가시면 추첨을 통해 30분에게 1만원을 드린다고 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뿌듯해질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TV도 자유롭게 보고, 연예인분들도 만나고, 좋은 분들도 많이 알게 되고, 강의도 하고, 취직도 되었었고, 창업까지 하게 되었으니 블로그가 제 인생의 2막을 열어준 것 같습니다.(TV익사이팅 히스토리) 2010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의 후보로 선정된 것만으로도 정말 뿌듯하고요, TV익사이팅을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겸사 겸사 좋은 기분에 이벤트를 하나 할까 합니다. 2010년이 다 가기 전에 2010년을 기념하고 2011년을 맞이하는 기념으로 무한도전 탁상용 달력을 10분께 선물해 드리려고 합니다. 무한도전 달력(무한도전 달력 구경하기)은 아시다시피 매월 무한도전 멤버들이 서바이벌로 사진작가들과 작품을 만들면서 나온 달력이고요, 요즘 VVIP 달력이 유행이라고 하는데 그 어떤 달력보다 의미있고, 재미있고, 행복한 달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한도전 달력의 판매 수익도 처음부터 그래왔듯 좋은 일에 사용이 되니 저도 좋은 일에 동참해 보려고요. ^^

무한도전 달력은 2010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투표를 하신 후 TV익사이팅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르고 TV익사이팅 페이스북 담벼락에 글을 남겨주시는 선착순 10분께 선물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화면과 같이 TV익사이팅의 오른쪽 사이드바에 있는 배너에서 페이스북을 로그인한 상태에서 "좋아요"를 누르신 후 "Tvexciting"을 클릭하면 페이지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담벼락에 글을 작성해 주시면 되세요. 페이스북에 가입하신 분들만 참여가 가능한데요,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이 참에 페이스북을 한번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세상이 있어요 ^^ 

많은 참여 바라고요, TV익사이팅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고 익사이팅한 글들을 적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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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씨가 어제 무릎팍도사에 게스트로 나왔다. 나오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는데, 역시 빵빵 터트리며 많은 이슈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무릎팍도사의 묘미를 가장 잘 살려준 김갑수는 진솔한 토크가 결국 재미있다는 기본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다. 순박하기도 하고, 카리스마도 있고, 열정으로 똘똘 뭉친 김갑수씨는 그간 드라마에서 봐 왔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연극계에서는 연극에 미친 돌아이로 취급받으며 기인의 명단에 들어갈 정도로 연기에 몰입했다. 영화계에서도 방송계에서도 카멜레온같은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갑수씨는 무릎팍도사를 통해 다시 한번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최근에는 중간에 죽는 역이 너무 많아 고민인 김갑수씨는 죽는 방법만 다르면 또 다시 죽는 역할도 맡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자신을 향한 끊임없는 무한도전을 하고 있다.

열정. 그것이 그를 젊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 바이크를 타고 미니홈피를 관리하며 최근에는 트위터에도 입성한 그는 50대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젊게 살고 있다. 미니홈피를 하고 트위터를 한다는 것이 젊음의 상징은 아니겠지만, 미니홈피와 트위터 유저층이 20~30대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들과 소통을 하려는 모습이 그를 더욱 젊게 만드는 것 같았다.


어제 방송에서 트위터를 언급한 후 바로 그의 계정을 찾아 팔로우를 했다.


그리고 당시만 해도 팔로워수는 1000명이 채 안되었다. 포스트를 쓸 작정으로 잠시 후 캡쳐를 했는데 벌써 1455명. 방송이 끝나고 지금 글을 쓰는 이 시간에 그의 팔로워 숫자는 6691명이다. 추석때까지 읽을 정도로 많은 글들이 쏟아져 나온 김갑수씨의 트위터. "무릎팍도사 재밌게 보셨어요? ㅎ" 라는 트윗이 그가 얼마나 인터넷에 적응해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일일히 팔로우 못하고 댓글을 못하는 것에 대한 양해도 구한다. 네티켓도 지킬 줄 아는 그인 것이다.


팔로우수가 늘어서 보았더니 방송에서 언급했던 가장 좋아한다는 가수 에미넴을 팔로우하고 있었다. 허걱! 정말 에니넴을 좋아하나보다. 이런 소소한 재미까지 트위터를 통해 줄 수 있다는 것이 50대라고는 절대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다.


미니홈피에 방문객도 폭주하고 있다. ^^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미니홈피는 그가 말했듯 연기하듯 관리하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연예인들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하고 있지만, 마케팅적인 입장에서만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그렇게라도 소통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왕 시작한 것 김갑수씨처럼 진솔하고 재미있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연예인들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것만 같은 위험 부담에 있다. 하지만, 트위터나 블로그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오히려 소통을 하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수록 잘 운영되기 때문에 딱히 위험부담이 없다. 또한 마케팅 비용도 따로 들이지 않아도 널리 알려질 수 있으니 자신을 알리기에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있겠는가.

블로그는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적는 공개된 일기장이다. 트위터는 그것을 140자로 적는 마이크로 블로그이다. 블로그를 활용하여 자신의 알리고,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서는 것. 그것이 연예인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가 아닐까 싶다. 김갑수씨처럼 많은 연예인들이 대중과 소통을 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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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로 얼마나 수익을 내십니까? 수익을 내기 위해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아마도 근근히 100만원을 겨우 넘길 것입니다. 반면 수익보단 블로그를 그저 즐긴다면, 그리고 그렇게 즐긴지 꽤 오래 되었다면 자신도 모르게 블로그를 통한 수익이 수백만원은 될 것입니다. 구글 애드센스로 얼마나 버시나요? 전 애드센스를 모두 떼어버렸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달아왔지만 최근들어 수익이 너무 나지 않고 블로그 스킨을 교체하면서 미관상 좋지 않아서 떼어버렸는데, 한달 수익이 3만원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초창기 때 한달에 수백만원씩 벌어주기도 했던 애드센스. 이제는 계륵이 되어버렸네요.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 다음 AD는 어떨까요? 베타테스터로 활동하며 꽤 많은 수익을 받았습니다. 트래픽폭탄이라도 있는 날에는 50만원이 넘게 나온 달도 있었으니 말이죠. 정식버전이 나온 다음AD는 한달 동안 추이를 지켜본 후 달지 말지를 결정하려 하고 있는데, 수익이 예전만 못할 것 같습니다. 순위권에 들어야만 수익을 받을 수 있는데, 한달에 15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순위권에 든 분들은 다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트래픽 폭탄을 받고 계신 분들이죠. 또한 한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써야 랭킹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것도 백발백중으로 베스트에 올라야 가능하죠.

그리고 300위는 만원 정도를 받는다고 합니다. 제 랭킹은 400위가 훨씬 넘어가기에 만원 이하가 될 가능성이 높겠죠. 본문 우측 상단은 가장 좋은 자리입니다. 특히 본문속에 들어가 있을 때 가장 좋은 효과를 내죠. 다음AD는 티스토리 사용자들의 컨텐츠를 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그것을 순위로 짤라서 몰빵해줍니다. 즉, 300위 밖의 사람들은 (거의 100위권 밖의 사람들로 볼 수 있겠지만) 상위 랭킹의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광고를 해 주고 있는 셈이죠. 다음AD의 맹점은 바로 이 점입니다. 상위 랭킹 몇몇 블로거를 위해 다수의 광고판을 활용하는 약간은 치사한 방법이죠. 가장 좋은 자리라는 것은 가장 미관을 해치는 영역이라는 뜻이기도 한데 그 부분을 포기하고 다음AD를 붙이 수많은 사람들은 그저 다음에서 밀어주고 있는 상위권 사람들을 위해 상납하고 있는 셈이죠. 한달이 지나보아야 그 결과에 대해 자세히 평가할 수 있겠지만, 오래가기 힘든 구조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블로그스피어에 배너 광고, 혹은 체험단 광고 외에는 수익 구조가 없을까 생각해보곤 했는데, 올포스트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블로그 수익 구조를 다양화해주고 새로운 가이드를 제시해주고 있는 올포스트는 칼럼리스트가 되었을 때 포스트를 쓰는 것만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배너 광고가 아니라 그냥 포스트를 자신이 쓰고 싶은데로 쓰는데 수익이 발생한다니 이건 거의 꿈같은 블로그 수익 구조입니다. 올포스트를 기획하고 만든 분은 믹시를 운영하던 왕효근씨인데요, 믹시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올포스트로 이렇게 큰 선물을 주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

올포스트의 수익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블로그를 등록해두고 그냥 글만 열심히 쓰면 수익이 저절로 차곡 차곡 쌓입니다. 아직은 수익이 미미하지만, 그 가능성만은 농후합니다. 칼럼리스트가 되어야 하기에 미연에 스팸블로거들은 차단이 될 뿐더러 퀄러티 있는 블로거들만이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즉, 블로그를 열정적으로 즐기면 즐길수록 수익은 점점 많아지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그 수익이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고 더 재미있는 포스트를 쓸 수 있는 총알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그렇게 더 양질의 포스트를 생산하게 되면 수익도 더 많아지겠죠. 완벽한 선순환 구조입니다.

올포스트는 현재의 언론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합니다. 최근의 언론은 신뢰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 신뢰를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블로그가 나오게 되었죠. 블로그는 언론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 미디어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업들과 각종 배너 광고들로 인해 초기 수익 모델이 나오면서 상업성이 짙어지게 되죠. 여기서 올포스트는 대안을 제시합니다. 포스트의 내용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양질의 포스트를 계속 생산해낼 수 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블로그의 신뢰를 지키면서 수익을 증가시켜나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이 올포스트의 사업모델이고, 핵심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 뷰의 맹점은 바로 다음 뷰에 노출되기 위해 다음 뷰의 구미에 맞는 글을 써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다음 쪽에서 암묵적인 계약을 한 블로거들도 있지만, 대부분 메인에 오르는 글을 분석하다보면 편집자의 의중에 맞추는 글을 쓰기 시작하고, 그렇게 되면 결국 자신만의 색깔있는 글을 쓰지 못하게 되죠.그래서 각 블로거들이 천편일률적인 글을 쓰기 시작하게 되면서 신뢰도는 점점 하락하게 됩니다. 다음 뷰 편집자가 바뀌면 또 다시 그 가이드는 바뀌게 되죠. 우왕좌왕 블로거들이 방황하면서 트래픽 마약에 취했던 블로거들은 불만을 토로하며 블로고스피어를 떠나게 됩니다.

올포스트는 이런 문제점들을 사전에 방지해주며, 트위터를 통해 그 영향력을 측정하기에 더 정확한 영향력을 측정하고 신뢰도 있는 글을 파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올포스트에는 개방이 존재하고 소통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죠. 다음은 요즘을 띄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죠. 만약 올포스트가 트위터와 비슷한 올가즘(가칭)이라는 것을 만들어 양쪽 서비스를 모두 활성화시켜려 했다면 분명 이렇게까지 성장 가능성을 나타내진 않았을 것입니다.

심플하게 기존의 트위터를 활용함으로 트위터리안들도 끌어들일 수 있게 된 것이죠. 추천 기능보다 더 신뢰도 높은 RT를 활용한 것은 신선한 시도 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글은 칼럼니스트 추천 릴레이에 참여하기 위해 작성한 글인데요, 올포스트를 함께 만들어갈 칼럼니스트를 찾고 있기 때문이죠. 평소에 즐겨보거나 좋은 포스트가 많은 블로그를 추천해 달라는 이벤트인데요, 전 Biz Blog(http://www.comdozer.com)를 추천합니다. 이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Biz Blog는 또 다른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이고요 ^^; 경영, 경제에 대해 써 나가고 있는 블로그입니다. TV익사이팅도 Biz Blog에서 비롯되었죠.



Biz Blog는 어떤 광고도 포함되어 있지 않은 청정 구역입니다. 2년간 운영해오면서 어떤 광고도 받지 않고 순수하게 제 생각을 적은 공간인데요, 그래서 인기는 별로 없죠. ^^;; 반면 아시다시피 TV익사이팅은 광고들로 쩔어있죠. 직업이 블로그 마케터이다보니 다양한 경험 중에 있다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최근 Biz Blog에는 블로그 마케팅에 관한 거침없는 이야기들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들은 모두 제가 경험한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100% 신뢰하고 읽으셔도 되십니다.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해 주는 글들을 읽으실 수 있으실거고요, 블로고스피어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기업은 블로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앞으로 블로고스피어는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등 다양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입으로 제 블로그 자랑하려니 뻘쭘하긴 한데, 전 개인적으로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이 넘는 TV익사이팅보다 누적방문객 25만명이 겨우 넘은 Biz Blog가 더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올포스트는 그런 결과를 제대로 반영해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갖게 해 주네요. 그래서 칼럼니스트의 바통을 Biz Blog에 넘깁니다.
 

블로그 수익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다준 올포스트. 블로고스피어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주길 바라며, 많은 칼럼리스트들이 더 좋은 양질의 컨텐츠를 쏟아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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