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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樂서 대전편에 이어서 (청년이여, 열정을 가져라! 열정락서, 대전편) 서울대에 다녀왔다. 이제 열정락서에 가는 것 자체가 기대되고, 어떤 열정을 받아올 수 있을지에 대해 흥분되었다. 11월 4일 금요일 서울대 문화관 강당에서 열정락서가 열렸다. 멘토로는 삼성전자 윤종용 고문과 이노디자인 김영세 대표, 가수 인순이와 야구선수 오승환 선수였다. 평소 만나고 싶었던 멘토들이 나와서 더욱 설레이고 기다려졌다 


열정락서 시작 시간에 맞춰서 왔더니 이미 다들 입장해 있었다. 밖에는 다양한 질문들로 질문판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다. 오늘 멘토가 멘토인만큼 궁금한 점도 많았던 것 같다. 


안으로 들어가니 빼곡하게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가득찬 강당에서 청년들의 열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사회는 애정남 최효종이었다. 요즘 대세인 것을 증명하듯 최효종의 사회는 좌중을 폭소케 했다. 애드립이 넘쳐나는 최효종의 센스는 분위기를 후끈 달아올리는데 충분했다. 


대전편에 이어서 슈스케2의 김지수 공연이 이어졌다. 대전편에서도 나왔었는데 다시 들어도 감미로운 김지수의 노래는 이 가을에 딱 어울리는 것 같았다. 

김지수의 공연을 보면서 청년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너무도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슈퍼스타K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은 치열한 경쟁 속에 스스로 살아남아 실력을 인정받는 프로그램이고, 이런 냉철하고 냉혹한 경쟁은 진정한 실력가를 가려내기에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게 된다. 하지만 사회는 슈스케보다 더 냉정하고 냉혹하다. 슈스케보다 더 심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살아남는다고 하여도 TOP11처럼 대중의 사랑을 받기는 힘들다. 또한 슈스케에서 보았듯 TOP에 든 사람들도 또 다른 경쟁 속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리얼 슈퍼스타K와 같은 우리 청년들은 과연 어떻게 이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할까? 그리고 이미 그 경쟁의 한가운데에 있는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에 대해 집중하며 멘토들의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열정락서 참가 신청http://cafe.naver.com/passiontalk


첫번째 멘토는 삼성전자의 윤종용 고문이었다. 삼성전자의 핵심멤버로서 부회장으로 있으면서 전세계에 삼성전자를 알린 윤종용 고문. 그에게선 어떤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까? 




특이하게도 강의의 결론을 미리 이야기하였다. 미래는 도전과 창조라는 결론을 미리 내리고 시작한 윤종용 고문은 통찰력과 선견력을 강조하였다. 지식을 넘어서는 건 지혜이고, 지혜를 넘어서는 건 선견력과 통찰력인데, 과연 우리는 어떻게 선견력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되었다. 


그게 내 놓은 해답이었다. 격물치지(格物致知). 지식을 얻기 위해선 이 세상에 수많은 정보들을 체계화 하는데에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선견력과 통찰력은 어디서 올까? 우리는 보통 지식의 단계를 획득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외우고, 스펙을 쌓는다. 사회에 진출해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혜를 익히게 되지만, 선견력과 통찰력은 누구나 쉽게 획득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는 선견력과 통찰력을 역사에 대한 인식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인류의 보고인 역사는 우리의 짧은 생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보다 더 큰 시야를 가져다 준다. 역사에 대한 인식은 현재 인식을 할 수 있게 해 주고 나아가 미래 인식을 해 줄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삶의 시야가 넓어져 선견력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는 그의 말에 역사를 그저 따분한 이야기로만 흘려 들었던 기억들이 정신을 번뜩 들게 해 주었다. 


인류의 발전은 도구의 발명과 과학기술의 혁신이 동시에 왔을 때 이루어진다고 거듭 강조하였는데, 40여 페이지가 넘는 프리젠테이션의 대부분은 이를 입증하는 역사적 자료였다. 30분간의 시간동안 수백년간의 이야기를 다루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지만, 윤종용 고문은 핵심을 전달해주려 격물치지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설명해주었다. 


격물치지는 대학에서 나왔다고 한다. 한자가 가득해 어려워 보이지만 내용은 어떻게 하면 격물에 다다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씌여진 것이었다. 격물은 사물의 이치를 파고 들어 완벽하게 그 사물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 즉, 미래는 도전과 창조이고, 그것은 선견력과 통찰력에서 온다. 그리고 선견력과 통찰력을 얻기 위해선 역사인식을 해야 하고, 그것은 격물치지에서 온다는 것이다. 격물치지는 과거 뿐 아니라 현재와 미래까지 볼 수 있는 선견력과 통찰력을 가져다준다는 그의 말은 이 시대 청년들에게 경쟁은 남과의 경쟁이 아닌 자신과의 경쟁임을 깨닫게 해 주고 있었다. 


윤종용 고문이 가장 좋아하는 말이라고 한다. "The future is not to be predicted; It is to be created" 미래는 예측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창조되는 것이라는 그의 마지막 말은 미래를 위해 앉아서 고민하지 말고 앞으로 달려나가라는 말처럼 들렸다. 직업을 창조하라는 제일모직 정구호 전무의 말이 오버랩이 되었다. 염려와 고민과 불안 속에 떨며 움츠리지 말고, 청년답게 당당하게 열정으로 무장하여 미래를 직접 만들어가라는 그의 조언에 힘을 얻었다. 


Q&A 시간이 이어졌다. 윤종용 고문의 질문판에 붙어 있던 대다수의 질문은 어떻게 하면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들이었다. 어떤 스펙을 가져야 들어갈 수 있냐는 질문에 윤종용 고문은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스펙은 기계에나 있는 것이고, 사람에게 스펙은 없다는 것이었다.스펙을 따지는 회사는 저질 회사이고, 삼성은 스펙이 아닌 지혜를 원한다는 것이었다. 참으로 시원한 답변이었다. 우리 시대 청년들은 스펙에 목숨을 건다. 그건 그의 말대로 저질 회사가 스펙으로 사람을 뽑기 때문이다. 청년들은 그들의 열정을 토익 점수 1점 올리는데 올인한다. 방학을 반납하고 스펙을 올리기 위한 봉사 활동과 인턴십을 하고, 스터디를 하며 정보를 공유한다. 하지만 그것은 악순환의 시작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해서 사회에 입성하면 또 다시 경쟁이 시작되고, 회사 안에선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기 위해 또 다시 스펙을 쌓기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은 그의 말대로 자신의 열정을 지혜와 선견력 그리고 통찰력을 얻는데 쏟는데에 있는 것 같다. 윤종용 고문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스펙에 목숨 걸지 마라!"



두번째 멘토는 이노디자인의 김영세 대표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인 김영세 대표. 그가 가져다 줄 열정의 에너지가 매우 기대되었다. 

 
등장하자마자 팝송을 부르기 시작했다.

 
앞으로는 감성의 시대라고 말하며 인간의 우뇌, 감성이 세상을 리드한다는 그의 말은 왜 노래로 강의를 시작했는지 알려주는 듯 했다.

 
그가 강조한 단어이다. Individuality. 우리 말로는 개인역량주의다. 한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이란 말이다. 그는 이 단어를 통해 스티브잡스와 SNS가 떠오른다고 한다. 한사람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 스티브잡스. 그리고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의 역량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SNS. 이것이 Individuality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것들이 아닌가 싶다. SNS를 '나홀로 다함께'라는 우리 말로 해석하며, 그는 우리는 개인역량주의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그것을 쉽게 인정하거나 이에 대해 토론해보려 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과거엔 경쟁의 시대였다면, 지금은 인간 중심 시대라고 한다. 문화와 감성, 창의, 배려에서 오는 인간 중심 시대는 R&D 센터에 대해 Research and Development가 아닌 Romance & Dream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왼쪽의 수도꼭지는 수도꼭지로서의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긴 하지만, 오른쪽의 수도꼭지는 왼쪽보다 100배 이상 비싸게 팔린다고 한다. 이젠 Market Share가 아닌 Mind Share의 시대라고 말하는 그는 내 디자인과 상품을 살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회사가 성장한다고 말한다. 모두의 마음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잡으라는 그의 말이 내 마음 속에 깊숙히 다가왔다. 

 
디자인 생태계를 보면 위의 사진과 같은 점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마케팅과 미디어, 기술, 브랜드, 서비스등의 다양한 점들이 있는데, 이 점들을 선으로 연결했을 때 아이디어의 답이 나온다고 한다. 참 신기한 것은 NHN 김상헌 대표, 제일모직 정구호 전무, 모델 송경아, 삼성전자 윤종용 전무와 김영세 대표까지, 지금까지 열정락서에서 들었던 모든 멘토들에게서 공통적인 한가지를 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창의력에 관한 것이었다. 그리고 다들 그 창의력에 대해서 서로 연관이 없는 점을 연결하는 선에서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매일 연관이 없는 단어의 연관성을 찾는 것을 게임처럼 즐겨 했다고 한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아침마다 중요한 의식처럼 연관성이 없는 단어를 적은 종이를 상자에 넣고 뽑아서 그 단어들의 연관성을 찾으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내가 아는 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이 훈련이 매우 오랫동안 잘 되어 있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김영세 대표도 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Individuality로 돌아와 한 사람을 깊히 이해하고 그 사람의 마음 속에 들어가보라 말한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지 말고 한 사람을 정말 이해했을 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그는 고정관념을 부시라고 한다. Design은 Destruct Signature에서 왔다. 

 

 
세번째 멘토는 인순이였다. 나는 가수다로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인순이. 방송, 연예 블로거로서 가장 만나고 싶었던 연예인 중 한명이기도 했기에 더욱 기대가 되었다.

 
독백으로 시작되었다. 자신의 삶에 대해 하나씩 꺼내가며 연예인으로서 쉽게 이야기할 수 없는 것들을 인생의 선배로서, 엄마처럼 이야기해주었다. 인순이는 어릴적에 젓가락의 끝을 잡고 젓가락질을 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동네 한 할아버지가 그래야 시집을 멀리 갈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미국으로 시집을 가고 싶었다는 인순이. 한국에서 그녀의 삶은 그만큼 절박했다.

초등학교 시절, 버스비가 없어서 좋아하는 선생님의 결혼식에도 가지 못해 그것이 평생 마음 속에 짐으로 남아 있던 그녀. 혼혈인은 취직도 안되서 고생했던 이야기들을 하며 앉아 있는 청년들을 향해 행복을 피부로 못 느낄 수 있지만 자신에게 너무 부러운 사람들이고, 청년들의 부모님께 박수를 쳐 주고 싶다는 그녀의 말은 내 자신을 너무도 부끄럽게 만들었다. 

다시 공부하고 싶지만 이미 때가 지나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한다. 나가수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주었다. 처음 나가수가 김영희 PD에 의해 만들어질 때부터 인순이에게 섭외가 왔다고 한다. 집안 일로 인해 바로 투입은 못되었지만,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었다고 한다. 프로가 어떻게 경연을 나가나,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그것도 잠시, 해 본 후회와 안해 본 후회는 그 후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인순이는 인생으로 느끼고 있었다. 해 본 후회는 시간이 흐를수록 미련이 사라지지만, 안해 본 후회는 갈수록 커진다는 것이었다. 또한 이런 무대는 없었다고 한다. 노래를 진심으로 간절히 들어줄 사람들이 있는 무대에 서 보고 싶고, 앞으로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체면, 두려움 따위는 사라졌다고 한다. 

 
그리곤 청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청춘을 즐기세요.  마음껏 누리세요" 목표가 정해지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뛰라고 말하며 목표에 도달했을 때 뒤를 돌아보며 호탕하게 웃어주라고 한다.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에...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20대는 곧 30대가 되고, 30대는 곧 40대가 된다. 우리의 청춘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나중엔 절대로 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열정을 다하고, 그것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것. 그것이 청춘이 아닐까...



 
마지막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 선수가 멘토로 나왔다. 삼성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인 오승환 선수.

 
그 또한 자신의 이야기로 시작을 했다. 지명을 받지 못했던 고교시절, 잘 나가며 자만했던 자신의 모습, 팔꿈치 수술을 하며 다시 재기를 꿈꾸던 열정 그리고 모두가 안된다고 했음에도 그것을 몸소 보여준 이번 시즌. 지금도 그는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당당히 말하고 있다. 쑥스러웠는지 강의는 그리 길지 않았지만, 한가지에 올인했던 그의 열정과 그것을 이룬 모습이 강한 인상으로 남았다.

 
많은 야구팬들이 있어서 다양한 퀴즈를 내어 오승환 선수의 사인볼을 직접 증정하는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훈훈한 포옹과 부러워하는 최효종 사회자의 모습. 열정락서의 마지막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번 열정락서 서울대 편을 보며 느낀 점은 창의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가는 자세가 88만원 세대에 필요한 것이다. 왜 88만원 세대일까? 일자리는 적고, 취직을 하려는 사람들은 많으니 자연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직자의 가치는 떨어지는 것이다. 그 가치는 교환수단인 돈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지위도 떨어졌다. 기계에나 있는 스펙에 목숨을 걸고 기업들은 그 스펙을 소모품 고르듯 고른다. 즉, 인간이 가치가 인간이 아닌 기계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 세대의 위기는 경쟁 시대에서 벗어나는데에 있다. 김영세 대표의 말처럼 이젠 인간 중심의 시대가 되어가고 있고, 우리는 그 시대에 발을 들여 놓아야 한다. 경쟁의 낡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감성 중심, 인간 중심의 시대로 들어서야 하며, 윤종용 고문의 말처럼 자신의 미래를 창조해 나가며 새로운 가치를 격물치지의 지헤로, 통찰력과 선견력으로 실현시켜 나갈 때,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살아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인순이가 강조했듯 때를 놓치지 말고, 지금 청년의 시간을 즐기고 누릴 때 비로소 오승환 선수와 같이 모두가 안된다고 할 때 전성기를 향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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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룸북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우리는 보통 컴퓨터 OS로 MS사의 윈도우즈를 사용하죠. 리눅스를 사용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이런 OS를 구글에서도 내놓게 되었습니다. 바로 크롬 OS이죠. 이 크롬 OS를 가지고 태어난 것이 바로 크롬북입니다. 이번에 삼성 시리즈5로 나오게 되었는데요, 크롬북이라는 것은 하나의 미래 트랜드로 클라우딩 시대에 걸맞는 컨셉 노트북이 아닐까 싶습니다. 


박스 안의 구성품입니다. 미국에서 가져온 제품이라 전원 코드 부분이 110V인데요, 나중에 따로 220V용 커넥터를 제공받았습니다. 의외로 간단하죠? 충전기와 모니터젝, 그리고 설명서와 크롬북이 전부입니다.

 
상판에는 삼성 로고와 크롬 로고가 심플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 슬림하지 않습니다. 무게는 1.48kg으로 일반 노트북의 무게이고요, 메모리는 2GB입니다. SSD 16GB에 인텔 ATOM N570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모바일용 CPU인 ATOM이기에 돌아가는데는 문제 없을 거라 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버거워 보입니다. CPU를 좀 더 좋은 것을 사용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부팅은 정말 빠르더군요. 전원버튼을 누르고 5~7초 사이에 부팅이 됩니다. 대기모드에서는 2초만에 화면이 바로 나오는데요, 이런 빠른 부팅은 노트북보단 스마트 테블릿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웹캠은 1.0 HD가 달려 있어서 구글톡으로 화상통화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크롬북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베터리입니다. 무게의 대부분을 베터리가 차지하고 있다는데요, Li-Ion Ploymer 61Wh로 최대 8시간, 동영상 재생시 6시간 이상갑니다. 크롬북의 경우는 네트워크에 연결이 되어 있어야만 하기에 네트워크가 연결된 상태에서의 기록이라 합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베터리 하나는 정말 오래가더군요. 

 
크롬북은 참 특이한 점이 많은데요, 우선 키보드 배열부터 매우 차이가 납니다. fn키워 윈도우 키가 없죠. Caps Lock 자리에 검색 버튼이 있어서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특이하게 디스플레이가 12.1인치의 WXGA LCD로 1280X800을 지원합니다. 브라우저의 비율에 맞춘 것이라 합니다.

우선 크룸북을 켜 보았습니다. 시작하기가 나오네요. 한국어를 선택하고, 키보드 선택 후 네트워크 선택을 합니다. 크롬북에서는 네트워크가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다는 치명적인 단점 및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치명적인 단점이란 네트워크가 없는 곳에서는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이지만, 큰 장점이란 것은 모든 것이 웹과 연동된다는 것입니다. OS의 업그레이드도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문서나 사진도 모두 웹에 저장을 하게 되죠. MS의 윈도우즈는 사용할수록 느려지는 단점이 있지만, 크롬북의 경우는 사용할수록 빨라지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크롬 OS를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점점 빨라지는거죠. 또한 바이러스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백신을 깔 필요가 없는거죠. 이에 대해선 차차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약관에 동의를 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다음은 로그인을 하면 되는데요, 로그인은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게 됩니다. 구글 계정이 없다면 가입을 해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로그인을 하면 자신의 계정 아이콘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웹캠 성능을 보고자 웹캠으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로그인이 되었고 바로 크롬 브라우저가 실행이 되면서 터치패드 사용법에 대한 튜토리얼이 진행됩니다.

 
완료가 되었군요. 이제 크롬 브라우저로 웹서핑을 하거나 웹스토어로 가서 필요한 어플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됩니다.

 
전 메인 브라우저로 크롬을 사용하는데요, 이미 매우 익숙해져 있습니다. 크롬을 사용하는 이유는 IE에 비해 속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다는 것과 확장 기능이 있다는 건데요, 크롬 브라우저에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오기 힘들죠. 다만 엑티브X가 깔리지 않기 때문에 금융 업무는 IE를 이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금융 업무는 크롬북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차후 국내의 환경에 엑티브X가 사라지는 오픈 시대가 된다면 이런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웹서핑을 하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도구의 환경설정에 들어가면 터치패드를 두드려서 클릭하는 설정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활성화 시켜주면 터치패드를 두드려 클릭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전까지는 터치패드를 꾹 눌러야 클릭이 됩니다.

 
크롬북을 들고 야외에서 사용해 보았는데요, 스마트폰의 핫스팟 구성을 통해 WI-FI를 잡아서 사용해야 했습니다.

 
사용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니 이 부분에 있어서는 별 문제는 없는데 스마트폰 배터리가 관건이더군요. 국내 출시 예정인 크롬북은 USIM을 꽂을 수 없는 WI-FI용이라고 하는데, USIM 버전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OPMD가 있는데, 이것을 활용하면 무제한 인터넷을 언제 어디서든 사용하며, 크롬북의 배터리 성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으니 말이죠.  

 
이동성에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크롬북을 1주일째 사용중에 있는데 지금까지 사용 소감은 포지셔닝이 약하다는 점입니다. 저장공간이 따로 없고 외장하드를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인식은 되지만 파일을 옮길수는 없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 OS버전에서 지원한다고 합니다.) 노트북을 따라가긴 힘들고, 이동성을 강조하자니 스마트 테블릿이 더 매리트가 있습니다. 스마트 테블릿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부착하면 이동성이나 편리성에 있어서 크롬북을 능가합니다. 하지만 기대하는 부분은 구글의 기술력입니다. 얼마나 많은 정보를 안전하게 웹에 저장할 수 있게 할 것인가, 그리고 정보의 가공을 웹에서 모두 가능하게 할 것인가와 크롬OS의 발전 가능성에 기대를 합니다. 전 구글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고 오래 사용했습니다. 모든 업무를 구글로 하고 있고, 구글 덕분에 업무 효율이 커져서 혼자서도 많은 일을 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협업도 잘 할 수 있어서 저희 회사 직원들은 모두 재택에서 근무가 가능할 정도입니다. 그런 면에서 구글의 기술력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그러나 그 기술력의 발달이 노트북과 스마트 테블릿의 모든 장점을 포함하고 나아가 차별화된 성능을 보여주어야만 메리트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3주 더 체험을 해보며 리뷰글을 작성하게 될텐데요, 점차 어떤 면이 나아지고 있는지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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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삼성전자가 후원했습니다. 


삼성전자 블루로거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갤럭시탭 10.1의 미디어데이가 있어서 초청받아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갤럭시탭 10.1을 체험해보진 못하고, 크롬북을 체험해보게 되었지만, 갤럭시탭 10.1은 여전히 제게 가장 큰 관심사였습니다. 갤럭시탭 7인치를 사용하고 있고, 아이패드2도 사용하고 있어서 타블렛 디바이스에도 관심이 많은데요, 갤럭시탭 10.1이 어떻게 나왔는지 미디어데이를 통해 처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기자분들이 많이 와 계셨어요. 미리 자리를 잡아주셔서 앉아서 미디어데이를 취재했습니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기대했어요. 갤럭시S를 시작으로 항상 새로운 프리젠테이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기에 이번에도 색다른 것이 있을까 싶었죠. 하지만 초반에 디제이가 나와서 갤럭시탭 10.1로 디제잉을 하는 것 외에는 별 다른 퍼포먼스는 없었습니다. 


갤럭시탭 7인치를 양복 안주머니에서 꺼내는 퍼포먼스를 펼쳐보였던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입니다. 이번에는 10.1인치라 어떤 퍼포먼스를 펼칠까 했는데 그냥 책상에서 들어 올렸습니다. 크기가 10.1인치니 휴대성에 있어서는 7인치보다는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OS의 타블렛 전용 OS인 허니콤 3.1이 탑재되어 있는데요, 실제로 만져보니 확실히 진저브레드와는 차이가 있더군요. 보다 타블렛에 최적화된 모습이었습니다. 


UX는 터치위즈를 사용하였습니다. 마케팅팀에서 나와서 프리젠테이션을 했는데요, 화려한 퍼포먼스는 아니었지만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많이 연습하신듯 했어요. 갤럭시탭 10.1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안드로이드 OS의 히스토리에 대해서도 한눈에 볼 수 있었는데요, 컵케익에서 시작하여 허니콤까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안드로이드입니다. 


기존의 갤럭시탭보다 풍부한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갤럭시탭 10.1


소비자의 니즈를 충분히 파악한 후 그에 맞춰서 갤럭시탭 10.1을 만들었다는데요, 조사 결과가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 사용할 때를 생각해보니 비슷한 것 같았는데요, 대부분 아이에게 동영상을 틀어주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그림판이나 색칠공부, 그리고 악기같은 어플을 주로 사용하고, 플립보드같은 잡지 컨텐츠를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화면이 클수록 SNS같은 것보다는 멀티미디어나 E-북의 역할에 좀 더 집중되는 것 같았어요. 


조사 결과 태블릿 기기 사용자의 64%가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고 나왔습니다. 


멀티미디어 기능을 위해 크고 선명하게, 얇고 가볍게, 그리고 빠르게를 주안점으로 해서 갤럭시탭 10.1이 나왔다고 설명하고 있네요. 


그래서 10.1인치를 선택했고, WXGA LCD를 사용하여 선명함을 높였다고 합니다. 


또한 타블릿 기기를 사용하는 장소는 외부에서 이동중에 주로 사용한다고 나왔는데요, 제 경우도 주로 외부에서 사용하는 것 같아요. 집에는 컴퓨터가 있으니 아이를 달레는 용도 외에는 크게 사용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무게와 두께에 있어서 가볍고 얇게 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고, 


이에 맞춰서 8.6mm의 얇기와 575g의 무게로 갤럭시탭 10.1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만져보았는데요, 확실히 가볍더군요. 


끝나고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질문은 하반기 목표 판매량, 사이즈의 휴대성, 아마존과의 제휴, 갤럭시탭 7인치의 업데이트, 바다 OS의 활용, S클라우드 등에 대해서 나왔는데요, 갤럭시탭 10.1과 관계없는 것은 대부분 노코멘트를 했습니다. 바다 OS는 저도 좀 궁금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바다 OS 기반으로 한 디바이스가 나올 것이라고 하니 기대해봅니다. S클라우드 역시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 했고, 판매량도 이 달 말에 공식적으로 발표를 한다고 답변이 나왔습니다. 사이즈 휴대성의 경우는 깊이가 있는 멀티미디어에 포커스를 두었다고 답했는데요, 약간 동문서답 같았습니다. 아마존과의 제휴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를 하였습니다. 아! 반가운 소식은 갤럭시탭 7인치의 허니콤 OS 업그레이드는 검토중에 있다고 하네요. 


갤럭시탭 10.1을 밖에 전시해 두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보고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이 틈에 껴서 갤럭시탭 10.1을 경험해보았습니다. 


크레들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디폴트로 주는건 줄 알았는데 따로 사야 하는 악세사리더군요. UI가 매우 독특했습니다. 특이할만한 점은 베젤부분에 아무런 버튼도 없다는 건데요, 터치 버튼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터치로만!! 디자인면에 있어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뒷면은 화이트와 블랙이 있는데요, 역시 화이트가 깔끔해보였습니다. 


무게는 좀 놀랄 정도로 가벼웠습니다. 케이스를 씌운다고 해도 휴대성은 좋을 것 같았는데요, 문제는 크기죠. 안주머니에는 안들어가고요, 가방에 넣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바탕화면에는 다양한 위젯을 설치할 수 있었고요, 왼쪽 아래에 보이는 아이콘들을 통해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왼쪽에 네비게이션이 나오는 것도 좋았는데요, 쉽게 검색이 되고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편하더군요. 


앵그리버드가 있어서 실행해보았습니다. 역시 게임은 큰 화면에서 해야 제맛인 것 같아요. 


카메라도 실행해 보았는데요,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었고, 동영상 촬영도 물론 가능합니다. 


갤럭시탭 10.1. 첫 느낌은 만족스러웠습니다. 10.1인치라는 크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보아야 할 것 같긴 했고요, 현재 아이패드2를 활용하면서 느끼는 점은 타블릿 기기의 핵심은 악세사리라는 느낌이 듭니다. 갤럭시탭 10.1에도 케이스와 일체형으로 블루투스 키보드가 붙어 있는 것이 나왔던데 때론 잡지로, 때론 TV로, 때론 PC로 사용할 수 있는 느낌이 드는 악세사리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갤럭시탭 10.1 주요스펙



또한 어플 개발이 시급한 것 같습니다. 갤럭시탭용 어플은 그나마 스마트폰용 어플을 실행해도 픽셀이 약간 커보일 뿐 크게 지장이 없기에 병행하여 사용했지만, 10.1인치는 스마트폰용 어플은 사용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전용 어플이 나와야 하는데 갤럭시탭 7인치 전용 어플도 별로 쓸만한 것들이 많이 않은데 10.1까지 개발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 앱스토어에 보면 부루마블같은 어플은 아이패드를 판으로 놓고 아이폰을 하나씩 들고 각자의 패를 보며 게임을 하는 어플이 있습니다. 갤럭시탭 10.1 또한 이런 기능들을 활용해볼 수 있을텐데요, 킬러 앱으로 고스톱을 두면 어떨까 싶습니다. 갤럭시탭 10.1을 판으로 하여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선 각자 패를 보여주어 제스처 기능을 통해 패를 내놓게 하면 진짜 고스톱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 킬러 앱들이 많이 나와야 스마트한 디바이스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갤럭시탭 10.1의 스마트한 행보를 기대합니다. 

*이 포스트는 삼성전자가 후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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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삼성 블루로거 1기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현재 블로그 마케팅의 한획이 그어지고 있는 시점이라 생각하는데요, 삼성 블루로거의 탄생은 그 획을 그어주는 신호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간 블로고스피어에 여러 일이 있었습니다. 갤럭시S2사건부터 시작하여 베비로즈 사건까지. 현재는 공정위의 개입으로 가이드를 준수하는 선에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문제가 되었던 것은 광고와 광고가 아닌 것의 구분이었으니 말이죠. 이 문제를 걸고 넘어진 언론은 스스로 무덤을 판 격이 되긴 했지만, 블로고스피어는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쪽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그깟 가이드라인 준수하는 것이 뭐가 업그레이드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그 가이드라인 하나가 블로고스피어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은 블로그의 영향력을 악용한 사례라 볼 수 있을 겁니다. 또한 가이드라인이 없었기 때문에 광고주들이 기존 매체와 같게 생각하여 돈주고 글을 대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그래서 글을 컨트롤 하려 하고 광고가 아닌 것처럼 하여 광고 효과를 극대화시키려 했던 것입니다. 



삼성 블루로거에 의미가 있는 것은 기업 표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기업들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두가지 반응입니다. 하나는 블로그 마케팅은 효과도 검증 안되고, 괜히 잡음만 많고, 예산 책정도 얼마 안되는데 그냥 없애버려!라는 것과 또 하나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서 투명하고 정직한 마케팅을 해야겠다는 반응입니다. 즉,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갖기 시작한 것이죠. 

삼성 블루로거 발대식에는 삼성전자의 상무님들이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부장님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셨죠. 블로거에 대한 관심과 이해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삼성 블루로거 프리젠테이션의 개요입니다. 어떤 내용이 나왔을까요? 


우선 블루로거의 의미에 대해 나왔는데요, 삼성전자와 블로거와의 활발한 소통을 강조함을 알 수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과 사람, 이야기, 유연한 키워드를 가지고 있네요.

 
블루로거 1기는 블로거 40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6개월 동안 활동하게 됩니다. 전 IT분야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활동 키워드는 친구 그리고 소통과 경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블루로거에게는 체험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신제품 체험이죠. 이번엔 갤럭시 탭 10.1과 구글 크롬북이 먼저 있네요.

 
그냥 제품 체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종 행사 취재 기회를 제공해줍니다. 그냥 말로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프레스증을 발급해줘서 각종 미디어데이에 정식으로 초대받게 됩니다. 기자분들이 왜 블로거들을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지 약간 알 것 같기도 합니다.

 
해외 전시회 포스팅도 취재 지원을 해 줍니다. 9월에는 세계 최고의 가전 박람회엔 IFA가 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전하는 핫한 이슈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라 블로거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하고 블로거 지식 공유 이벤트에 초청을 합니다.  

 
올해부터 시작한 새내기 블로그 아카데미의 사이버 강사로도 참여 우선 순위를 주게 됩니다. 참 많은 혜택이 있고, 블로거와 어떻게 소통하려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단순한 제품 체험이 아니라 블로그를 잘 운영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는 것이죠. 

 
이번 블루로거는 삼성전자에 있는 모든 블로그에 관한 활동을 블루로거로 통일했다는데에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소통을 위해 채널을 단일화하고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기존 S블로거가 같이 들어오긴 했지만, 전체적인 의미에선 S블로거를 완성시켜주는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블루로거는 야심차게 삼성의 소통원칙 3가지 CREDO를 발표했습니다. 그 첫번째는 정직입니다. 포스팅을 건드리지 않겠다는 문구는 감회가 새로웠는데요, 포스팅은 블루로거의 자존심이라는 문구가 블루로거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정확하게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투명입니다. 선발, 포상등은 기준에 맞게 투명하게, 그리고 상품, 원고료등 경제적 지원은 포스트 하단에 명시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포스트는 삼성전자가 후원했습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가게 될 겁니다. 

 
기업시민정신은 남을 비방하지 않고, 법과 규범과 상식을 지킨다고 나와있습니다. 이 3가지 CREDO는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삼성전자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소셜 마케팅에 끼치는 영향력은 매우 클 것입니다. 정직, 투명, 기업시민정신. 정말 당연한 말이고, 이런 것을 내새울 정도라니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 이 단어의 의미들을 지켜나가는 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당연한 것을 지켜가는 것부터 상생과 문화가 생겨난다고 봅니다.

 
발표가 끝나고 식사를 하러 이동하였습니다.

 
기념품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외장하드 1TB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USB3.0에서 작동하는 손바닥만한 크기의 외장하드인데 이번에 캐나다여행 갈 때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습니다.

 

갤럭시탭 10.1과 크롬북을 체험할 분을 선정하는 투표가 있었는데요, 전 갤럭시탭 10.1인치 Wi-Fi용이 당첨이 되었는데 후에 연락이 와서 내부 이슈가 있어서 크룸북으로 바꿀 수 없겠냐고 하더군요. 갤럭시탭 10.1을 꼭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넘 아쉽네요. 크롬북... USB도 없다는데 어느 정도 활용이 가능할 지 궁금하네요. 


삼성전자 블루로거가 이제 시작되는데요, 발대식에서 발표한데로 잘 지켜져 실행이 된다면 국내 최고의 소셜 마케팅 사례로 남아 앞으로도 건전한 블로그 마케팅 사례들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이 기대가 되고, 그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삼성전자 블루로거로 활동하면서 투명과 정직, 기업시민정신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블로깅하도록 하겠습니다. TV익사이팅을 구독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해드립니다. (__)

*이 글은 삼성전자가 후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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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2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슈퍼스타S가 열렸다. 슈퍼스타K는 들어보았어도 슈퍼스타S는 약간 생소할 것이다. 새로 생긴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라 삼성에서 전 임직원이 참여한 삼성 안의 오디션 행사가 바로 슈퍼스타S이다. 요즘 방송 장르의 트렌드는 오디션이다. 슈퍼스타K를 시작으로 하여 나는 가수다, 위대한 탄생, 코리아 갓 탤런트, 밴드 서바이벌 TOP 밴드등 노래 오디션으로 시작하여 점점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춘 것일까. 기업 안에서도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을 차용하기 시작했다. 그 현장 속으로 한번 들어가보자. 


슈퍼스타S 최종 결선이 있는 날이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TOP12의 최종결선이 열린다고 하여 행사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TOP12가 대기하고 있는 대기실의 모습이다. 메이크업을 하고 노래 연습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상기된 모습이 역력하였고, 다들 약간씩 흥분되어 있는 상태였다. 


결선에 오른 TOP12이다. 과연 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문자 투표에 긴장감과 흥분이 감도는 대기실 현장까지 여기서 뭔가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슈퍼스타S TOP12


슈퍼스타S TOP12는 어떤 과정을 통해서 선발이 된 것일까?


ARS를 통해 슈퍼스타S 참가 신청을 받았다. 여기에 2600여명이 신청하였고. 그중 200명(팀)이 선정되었다. 

 
이렇게 뽑힌 200명(팀)은 서울, 경기/강원, 충청, 전라, 경상의 지역 사업장의 무대에서 예선을 보게 되었다. 이 심사엔 BMK, 김현정, KCM, 지박이 참여했다.  

 
나가수 1위를 한 BMK의 모습이다. 이 모습은 나가수에서의 모습이 아닌 슈퍼스타S에서 심사를 보고 있는 BMK의 모습이다.

 
이렇게 예선을 통과한 24명은 2박 3일간의 OT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팀을 구성하고, 개인별/팀별 협업 미션을 수행하여 이 중 12명을 선정하여 결선 무대에 설 수 있는 티켓을 주는 것이다. 그렇게 TOP12가 정해지게 되었다. 

이거 장난이 아니잖아?

TOP12가 선정되는 과정을 보고 나니 이게 단순한 기업의 행사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오디션 프로그램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것이다. 아니 오디션 프로그램과 똑같았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그들의 능력을 뽑내고 가려내듯, 슈퍼스타S 역시 삼성에 다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그들의 능력을 뽑내고 가리고 있었다. 기업 행사라기보단 오디션 프로그램에 가까웠다. 

TOP12에게는 그럼 어떤 혜택이 뒤 따를까? 상금도 1억원과 자동차 1대일까?  

최종 우승자 1명에겐 1천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제품 구매권이 주어지고 부상으로 제주도 항공권 및 신라호텔 2박 숙박권이 주어진다. 최종 3인에 포함된 2명에게는 5백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제품 구매권과 부상으로 제주도 항공권, 신라호텔 2박 숙박권이 주어지고, 최종 3인이 소속된 소속팀에도 신라호텔 1박 숙박권이 제공된다.

재미있는 점은 슈퍼스타S에 참여한 사람 뿐 아니라 그 사람이 소속된 부서에게도 부상이 주어진다는 점이었다. 그래서일까? 각 부서에서의 지원과 응원이 굉장히 열띠게 진행되었었다 .

 

 
손수 제작한 플래카드들은 응원의 열기와 열정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TOP12는 누구일까?


TOP12에 선정된 사람들은 누구일까? 매우 기대되고 궁금했다. 그래서 무대에 오르기 전에 간단한 사전 인터뷰를 3분만 진행을 하였다.


삼성전자의 박거근씨를 먼저 인터뷰했다. 

Q1. 왜 슈퍼스타S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A1. 아기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80일인데요, 아기에게 멋진 아빠로 좋은 추억을 주기 위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2. 예선을 거쳐 결선까지 올라오게 되었는데요, 올라오면서 겪었던 애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A2. 캠프 때 미션 중에 번지점프를 하는 것이 있었는데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무서웠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3. 부서에서 눈치를 주지는 않나요? 
A3. 아니요, 오히려 적극 밀어주십니다. 그룹장님이 상받아 오라고 하시던데요? (웃음)


다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성기석씨를 인터뷰했다. 

Q1. 왜 슈퍼스타S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A1. 사내 밴드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데 호기심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천만원이란 상금도 기대가 되었고요. (웃음)

Q2. 예선을 거쳐 결선까지 올라오게 되었는데요, 올라오면서 겪었던 애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A2. 예선 때 대기실에서 사람들이 긴장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들 화장실에 가서 노래 연습을 하고 복도에서 서서 노래 연습을 하였는데 그냥 앉아 있으면 안될 것 같았죠. 

Q3. 천만원 상금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사용할 건가요?
A3. 오늘은 특별한 날이에요. 슈퍼스타S의 결선날이기도 하지만 상견례를 하고 결혼 날짜를 잡는 날이기도 하거든요. 상금 천만원이 주어진다면 혼수를 준비해야겠죠? (웃음)


마지막으로 여자 참가자분을 인터뷰해다.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이은영씨이다.

Q1. 왜 슈퍼스타S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A1. 사내 밴드 다락(多樂)의 보컬을 하고 있어요. 슈퍼스타S의 멘토분들이 평소에 너무나 만나고 싶던 분들이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2. 예선을 거쳐 결선까지 올라오게 되었는데요, 올라오면서 겪었던 애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A2. 사내 야유회인 GWP가 있어서 캠프 때 참여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부서에서 배려를 해 주셔서 캠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 감사하고, 기억에 남아요.   

Q3. 천만원 상금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사용할 건가요? 
A3. 우선 부서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놓을 생각이고요, 나머지는 부모님께 드리고 싶어요.  

스토리


TOP12에는 한명 한명 스토리가 있었다. 어머니가 얼마전 돌아가셔서 어머니를 위해 노래를 부르는 분도 계셨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참여하게 된 사람도 있었고, 혼수 장만을 위해 참여한 사람도 있었다. 각자 자기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이 삼성의 사내 방송인 SBC를 통해 방송되었다. 왜 응원이 이렇게 열띠고 뜨거웠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단순히 상금만 걸려 있었다면 여느 야유회나 사내 행사와 다를바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슈퍼스타S가 그것들과 달랐던 것은 바로 각자의 스토리가 있었고, 그것이 모두와 공유되었다는 점이었다. 


각 사업부의 사장님들도 모두 모였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사장단 회의 외에 이렇게 많은 사장님들이 모이기는 처음이라고 한다. 전 임직원의 관심이 쏠린만큼 슈퍼스타S 현장의 열기도 뜨거웠다. 

 
슈퍼스타S 결선이 열리는 무대의 모습이다. 자리가 모자라서 대부분 스텐딩으로 보았다. 다행히도(?) 난 자리를 배정받아 앉아서 편하게 슈퍼스타S를 즐길 수 있었다.

 
심사위원석의 모습이다.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등의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석과 똑같았다.

 
심사위원들이 들어왔다. 그리고 다시 한번 놀라게 되었다.

 
유영석, 백지영, 윤상, 김현철씨가 심사위원이었던 것이다. TOP밴드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유영석씨, 나가수에 출연했던 백지영씨, 위대한 탄생의 심사위원을 맡았던 윤상씨, 김현철씨는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을 맡은 건 없지만 어떤 심사위원보다 심사를 잘 하였다. 곧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무대가 시작되었다. 첫무대는 삼성전자 조규식씨의 무대였다. 청포도사랑을 불렀다. 

 
이어 심사위원들의 평이 이어졌다. "내 점수는요~" 역시 이 멘트와 함께 점수도 나왔다. 심사위원 한명당 100점까지 줄 수 있고, 심사위원 점수는 총 400점, 문자투표는 100점으로 산정이 되었다. 문자투표는 중복은 안되고, 다중은 괜찮았다. 슈퍼스타S는 전체적으로 슈퍼스타K와 위대한 탄생을 절묘하게 섞어 놓은 포맷이었다.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계획을 철저하게 하였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어서 사전 인터뷰를 했던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이은영씨가 박정현의 '꿈에'를 불렀다. 유영석씨는 아름다운 모습에 반했다고 평가하였고, 백지영씨는 선율이 간단하여 좋았고, 서정적인 노래가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세번째 무대는 삼성중공업의 강영식, 박동선씨의 무대였다. 7080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나오셨는데, 풍성한 가창력으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으셨다. '기도'를 불렀다. 유영석씨는 진정성과 진지함이 돋보였고 음정과 발란스가 좋았으나 재미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백지영씨은 이에 대해 굉장히 재미있었고, 귀여웠다며 반박했다. 역시 안정적인 하모니와 발란스, 시선과 타이밍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김현철씨는 젊은이들만의 축제가 아니어서 더욱 좋았다고 평가했고, 윤상씨는 콤비 연기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네번째 무대는 삼성화제의 임수진씨의 무대였다. 세번째 무대가 최고령의 무대였다면 임수진씨는 89년생으로 최연소 참가자였다. '헤어져야 사랑을 알죠'를 불렀는데, 유영석씨는 감정선이 좋았고, 음색이 개성있어서 좋았고, 약간 샵이 되는 것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백지영씨는 가사 전달이 미흡했지만, 매력적인 목소리라고 평가했고, 윤상씨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의 기점에 서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섯번째 무대는 삼성전기의 이정희씨의 무대였다. 복장부터 남달랐는데 이태리 가곡을 불렀다. 제목은 'Non ti scordardi me'였다. 이 분의 무대를 보고 코리아 갓 탤런트가 생각났다. 코리아 갓 탤런트에 나갔어도 충분히 결선까지 올라가고도 남았을 실력이었다. 백지영씨는 듣는 내내 소름이 돋았다고 평가했고, 김현철씨는 성악 전공자인 줄 알았다며 호평을 하였다. 윤상씨는 가창력은 훌륭하지만 대중가요가 아닌만큼 패널티 -5점을 주겠다고 평가했다. 

 
여섯번째 무대는 삼성전자의 메리고 라운드의 무대였다. 사내 밴드로서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이 밴드의 특징은 예선부터 모두 자작곡으로 올라왔다는 것인데, 이번 결선에서도 역시 자작곡인 '슈퍼스타'를 불렀다. 실제로 오디션 프로그램인 TOP밴드에 출연했으나 아쉽게도 탈락했다고 한다. 유영석씨는 TOP밴드 심사를 하고 있는데 자기가 없을 때 떨어진 것 같다며 왜 떨어졌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하였다. 전달력도 좋고, 교류와 교통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백지영씨는 자작곡이라 더욱 놀랐고, 호흡이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김현철씨는 근로자 가요제 때 메리고 라운드를 심사했었는데 역시 이번에도 좋은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윤상씨는 직접 연주를 한 것에 가산점 3점을, 자작곡인데에 가산점 3점을 더한다고 평가했다. 

 
중간 무대로 허각씨가 나왔다. 슈퍼스타K 시즌2의 우승자인 허각씨가 나와서 열창을 하였다. 역시 슈퍼스타K의 우승자답게 폭발적인 무대를 보여주었다. 슈퍼스타S와 슈퍼스타K의 절묘한 만남이었다.

 
일곱번째 무대는 제일기획의 정보람모아씨의 무대였다. '미아'를 불렀다. 김현철씨는 목상태가 안좋은데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평가했고, 윤상씨는 목소리가 매력적인데 선곡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여덟번째 무대는 김미진씨의 무대였다. 김범수의 약속을 나가수에서 백지영이 부른 버전으로 불렀다. 유영석씨는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것에 오히려 좋았다고 평가했고, 백지영씨는 웅장한 편곡에 비해 목소리가 약해서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김현철씨 역시 선곡에 문제가 있었다고 평가했고, 윤상씨는 허스키한 목소리가 차별화 되어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아홉번째 무대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성기석씨 무대였다. 김광석씨의 '거리에서'를 불렀다. 유영석씨는 김광석과 비슷한 음색이어서 놀랐고, 진정성은 감동을 주었다고 평가했고, 백지영씨는 진정성과 전달력에 있어서는 최고였고, 순수한 열정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김현철씨는 김광석의 향기가 묻어있어서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열번째 무대는 삼성전자의 박거근씨의 무대였다. 노래는 '하늘을 달리다'였다. 유영석씨는 자신감을 좋았지만 음정이 불안했다고 평가했다. 윤상씨는 완성도가 아쉽다고 평가했다. 

 
열한번째 무대는 삼성전자의 박동민씨 무대였다. 노래는 '너를 위해'였다. 백지영씨는 울림통이 좋았지만 임재범씨 버전으로 부른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였다고 평가했다. 김현철은 표정이 좋았다며 최고의 점수를 주었다. 

 
마지막 열두번째 무대는 삼성SDI의 김민경씨의 무대였다. 노래는 '아름다운 강산에'였다. 유영석씨는 목소리의 한이 있어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마지막 축하 무대로 엄청난 환호성과 남성들의(?)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아이유가 나왔다. 3곡을 부르고 갔는데 왜 아이유, 아이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이로써 삼촌팬 하나 더 추가...

 
평가가 있기 전에 TOP12가 모두 나와서 뮤지컬을 보여주었다.

 
슈퍼스타S 특별상은 삼성중공업의 강영식, 박동선씨가 받았다. 

 


TOP3는 삼성전기의 이정희씨와 삼성SDI의 김민경씨, 삼성전자의 메리고 라운드였고, 그 중 최종 우승자는 삼성전자의 메리고 라운드가 차지했다. 

심사위원 인터뷰


행사가 마친 후 심사위원을 보았던 윤상씨와 김현철씨를 인터뷰할 기회가 생겼다. 


영삼성의 대학생들과 함께 인터뷰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준비한 질문을 앞에서 다 해서 나는 딱 한가지만 질문했다. 

Q. 오디션 프로그램이 요즘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있고, 이제 기업에까지 들어오게 되었는데, 점차 저변확대 되고 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런 기업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트렌드에 민감한 편은 아닙니다. 현재 적응해 나가고 있는 상태죠. 이런 문화는 인재를 발굴 할 수 있는 방법이고,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경쟁구도로 되어 있기에 앞으로는 자기 표출을 하는 방법으로 점차 문화가 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A: 전 기업에서 이런 행사를 한다는 것이 굉장히 고무적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문화는 점점 지향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기업에서 소통을 하기 위해 문화적 코드를 사용했다는 점과 무언가에 참여하기 위해 문화적 코드가 사용된다는 점이 이번 행사가 말해주는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슈퍼스타S, 문화적 코드가 소통의 열쇠가 되다.


난 마지막 김현철씨의 답변에 매우 공감이 갔다. 슈퍼스타S가 갖는 의미는 기업 사내 행사, 젊은이들을 위한 축제, 전임직원의 참여 행사에 머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기업에 문화적 코드가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것이고, 그것이 소통의 핵심에 놓여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본다. 미래학자들이 미래의 기업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책에서 본 적이 있다. 그들은 미래의 기업의 의사결정권자들은 예술가들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음악가와 미술가가 예술을 하듯 경영을 하는 모습을 상상한 것이다. 그들이 간파한 점은 문화적 코드가 기업 내에 들어왔을 때 내는 시너지 효과였다. 

난 그 미래의 한 단편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야유회에서 상사의 눈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트로트를 부르고 노래방에서 머리에 넥타이를 묶고, 어깨엔 소화기를 들고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상사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으로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고, 전문가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며 경쟁 구도 안에서 자신의 예술성을 성장시켜 나가고 배운다. 그리고 그것을 전 직원이 보고 듣고 그 안의 스토리에 공감하며 응원하게 된다. 삼성 직원이 아닌 나 또한 이 문화에 금새 빠져들게 되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 하나의 스토리에 응원을 보내게 되었다. 이처럼 문화적코드는 누구나 쉽게 융화될 수 있게 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해 준다.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성공과 실패는 진정성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진정성이 느껴지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시청자에게 그 마음이 전해져 서로 소통을 하며 감동을 전달해준다. 이처럼 슈퍼스타S의 철저한 예선 과정이나 최고의 멘토를 통한 트레이닝, 전문가의 심사등 모든 면에서 철저하게 기획되고 사장단들이 모두 참관할 정도로 적극적인 지지를 보여주며, 진지하게 실행된 이번 슈퍼스타S는 삼성 내부에서는 모든 임직원이 하나가 되게 하는 진정성이 가득했다. 

슈퍼스타S가 시즌1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기업의 선진 문화로 자리잡아 시즌2,3로 지속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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