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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밴드의 인기 바람이 거세졌다. 아니면 거세질 것 같다. 그리고 일밤을 살릴 구원투수가 될 것 같다. 그 시작은 대망이었다. 정말 제대로 크게 망한 대망은 오빠밴드의 밑거름이 되어 오빠밴드가 지금과 같은 인기를 얻을 수 있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

오빠밴드란 김구라, 탁재훈, 신동엽, 성민, 김정모, 유영석이 함께 락을 연주하는 밴드이다. 최근에는 서인영도 함께 보컬로 참여하고 있는 오빠밴드는 그 인기가 날로 많아지고 있다. 오빠밴드는 성장 프로그램이다. 악기 하나 제대로 다룰 줄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오합지졸 밴드가 점점 성장하여 스타 밴드가 되는 그런 내용이다.

하지만 거기에 예능과 리얼이 섞이면서 그 재미와 감동은 배가 되어버렸다.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신동엽은 고등학교 시절 잠시 베이스를 했었는데 처음 시작 때는 정말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지만, 날로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을 보면 매우 많이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밤을 새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오빠밴드의 매력은 바로 "리얼"에 있다. 게임하고 노는 것은 다 짜고 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다. 하지만 성장이란 좀 다르다. 처음 실력과 점점 나아지는 실력을 보고 있으면 그 노력에 함께 동참할 수 있고, 밴드 자체에 시청자들을 모두 참여시킬 수 있다.

일밤이 소통의 문제에 있어서 답답한 면이 있었는데, 이를 오빠밴드를 통해 확실히 해결한 것 같다. 시청자들이 바라는 일밤의 모습이 바로 오빠밴드라 생각한다. 시청자가 밴드의 성장과정에 참여할 수 있고, 밴드가 성장해갈수록 그 인기와 충성도는 더욱 높아지는 식이다.

오빠밴드는 이런 소통과 더불어 링크를 잘 활용하고 있다. 밴드의 특성상 공연이 전제가 된다. 공연을 하기 위해 소극장을 빌려 할 수도 있고, 거리에서 할 수도 있겠지만, 오빠밴드는 자신들의 인맥을 충분히 활용하여 시너지를 높였다.


지난 번에는 김건모의 콘서트에 나와서 아슬 아슬하긴 했지만, 멋진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번 주에는 슈퍼주니어 콘서트에서 더욱 아슬 아슬 했지만,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김구라가 MC로 활동하고 있는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하여 오빠밴드의 입지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이는 마치 인터넷에서의 링크와 같이 서로 서로 연결되어 윈-윈의 모습을 형성하고 있고, 이 링크를 통해 오빠밴드는 더욱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김건모의 팬층인 3,40대에도 오빠밴드를 어필할 수 있게 되었고, 슈퍼주니어의 팬층인 10,20대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게다가 슈퍼주니어는 전세계를 아우르는 슈퍼스타이니 오빠밴드도 덩달아 알려지게 된 셈이다. 라디오스타는 무릎팍도사를 보고 난 시청자들이 별사탕처럼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중훈쇼를 무너뜨린 무릎팍도사의 뒷코너인 라디오스타에 나옴으로 해서 오빠밴드의 인지도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일밤에서 이제 우결은 힘을 잃었다. 그리고 다른 프로그램은 이름도 모른다. 이제 일밤의 대표 코너는 오빠밴드가 되어 오빠밴드를 주축으로 다시 일밤을 일으켜야 할 것이다. 오빠밴드를 통해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시청자가 참여하게 만드는 것은 절대적인 힘을 얻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무한도전의 음반이 순식간에 완판된 것은 그 음반에 무한도전의 힘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무한도전에 함께 참여하게 만들어 듀엣가요제를 즐기게 하였고, 음반 판매 수익까지 기부함으로 문화에 동참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오빠밴드가 정말 한국의 락을 대표하는 유명한 스타 밴드가 되기를 기대하며, 그들의 무한도전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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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의 BFF가 MTV에서 시작하였다. 리얼리티쇼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리얼리티쇼의 본고장인 미국은 우리나라의 리얼리티쇼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패리스 힐튼의 BFF는 그 차이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패리스 힐튼의 BFF를 롤모델로 만든 프로그램이 서인영의 신상친구이다. 역시 MTV에서 하고 있는 서인영의 신상친구는 한국판 BFF라고 볼 수 있다.

우선 서인영은 패리스 힐튼을 매우 존경한다고 한다. 그녀의 옷 입는 스타일이나 행동들은 패리스 힐튼과 매우 닮아있다. 서인영의 전략은 적중하였다. 서인영이 나오기 전만해도 사치스럽고 명품에 환장한 사람을 보고 된장녀라고 부르며 사회적 지탄을 받게 되었는데, 서인영은 같은 된장녀 컨셉인데도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그 이유는 어설픈 된장녀가 아닌 패리스 힐튼을 따라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패리스힐튼 BFF

할리우드의 악동이라 불리우는 패리스 힐튼은 어마 어마한 재력을 바탕으로 프린세스로 등극한다. 된장녀라는 것이 자신의 처지는 생각지 못하고 남에게 보이는 것에 더 치중하는 허영심을 비판할 때 사용하는 말이기에 패리스 힐튼에게 된장녀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재산에 비하면 검소(?)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서인영은 다른 것보다 구두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쇼퍼홀릭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패리스 힐튼을 따라함으로 후광효과를 얻게 되었다. 된장녀에서 벗어난 서인영은 한동안 한국의 패리스 힐튼으로 불려지기도 했다. 그리고 패리스 힐튼의 BFF와 같은 컨셉의 프로그램인 서인영의 신상친구를 맡게 되었다.

저번 글에서 예고했듯, 이번에는 국내 리얼리티와 해외 리얼리티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국내와 해외의 대표로 서인영의 신상친구와 패리스 힐튼의 BFF를 비교하여 보겠다.

패리스힐튼 BFF


1. 스케일

패리스 힐튼의 BFF를 보면 그 화려함에 입을 다물지 못하게 된다. 화려한 궁전같은 집에 옷가게를 방불케 하는 드레스룸, 평소에는 먹기 힘든 비싼 음식들을 라면 먹듯 먹고, 드라마에서나 보았던 파티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제작비도 엄청났겠지만, 상류층의 모습과 문화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패리스 힐튼이 아니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바로 스케일면에서 리얼리티의 규모가 다르다.

서인영의 신상친구의 경우 최대한 자연스러움에 집중한다. 소풍을 가거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여행을 가는 정도이다. 제작비의 문제가 제일 크겠지만, 서인영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신상구두와 무대에서의 모습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서인영은 패리스 힐튼화(化) 되어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스케일면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2. 자극성

사람들의 이목을 가장 잘 집중시키는 것은 자극적인 소재이다. 이 자극을 유발하기 위해 리얼리티라는 장르도 나온 것일테다. 꽁트같은 것은 사람들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꽁트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있기 때문에 일정 상태 이상의 웃음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사람들이 기대하지 못하는 것을 만들어주는 것이 리얼리티일 것이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보여줌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줌과 동시에 재미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리얼리티의 매력이다.

패리스힐튼 BFF

리얼리티를 더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소재가 중요하다. 그래서 1박 2일에서는 까나리 액젓을 그렇게 마셨고, 무한도전에서는 무모한 일에 도전했던 것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정서적인 문제가 있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유교 정신이 아직 강한 우리나라는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부분에 있어서 정서상 용납되지 않는 선이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는 이런데에 있어서 매우 자유로운 생각을 가지고 있고, 문화적 차이가 있다. 네이키드 뉴스가 국내에 들어와서 많은 이슈를 뿌려댄 것 또한 마찬가지 일 것이다. 캐나다에 있을 때 정규방송에서 네이키드 뉴스가 나와서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았다. 물론 성을 상품화한다는데에 있어서는 정서상 맞지 않았지만 말이다.

패리스 힐튼의 BFF와 서인영의 신상친구의 경우 그 자극성에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 패리스 힐튼은 여과없이 자신의 친구를 찾기 위해 철저히 냉정해지고, 친구들은 패리스 힐튼의 마음에 들기 위해 간, 쓸개 다 빼놓고 온갖 아부를 다 떤다.

국내 케이블의 경우도 지상파 방송에 비하면 매우 자극적인 편이나, 그 또한 정서적인 장벽에 부딪히고 있는 실정이다. 서인영의 신상친구는 그런 면에서 한국적인 정서를 많이 반영한 것 같다. 서인영은 게임도 같이 하고, 최대한 친구들이 입장을 고려해주려 하고, 친구들은 자신의 자존심은 지켜가며 미션을 진행한다. 아무래도 연예인이다보니 일반인과 부딪히는 경우에 있어서 아무리 쇼라고 해도, 조심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

패리스힐튼 BFF

3. 패리스 힐튼과 서인영의 내공

패리스 힐튼의 공력은 서인영이 따라 갈 수 없는 정도이다. 그러기에 서인영은 패리스 힐튼을 동경하겠지만, 확실히 패리스 힐튼의 BFF를 보면 그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포스는 그녀가 왜 패리스 힐튼인지 말해주는 것 같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카리스마를 보여준 서인영이지만, 이제는 그녀에게도 한계가 보인 듯 하다. 모든 것을 다 중단하고 미국으로 떠났을 때도 자신과 캐릭터의 이미지의 격차에 괴리감을 느끼고,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변덕스런 모습에 심한 우울증까지 느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서인영이 좀 더 독해졌으면 좋겠다. 패리스 힐튼 또한 많은 욕을 먹었지만, 결국에는 많은 사람들의 동경을 받고 있다. 게다가 서인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패리스 힐튼 컨셉으로 성공한 연예인이다. 서인영의 신상친구 또한 너무 루즈하게 가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좀 더 독하게 끌고가면 더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제 패리스 힐튼의 BFF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좀 더 자극을 받아 국내에도 스케일 크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며, 공력 강한 연예인이 주가 되는 리얼리티쇼가 만들어져서 패리스 힐튼의 BFF처럼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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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의 BFF가 MTV에서 7월 10일 금요일부터 방영을 한다고 한다. 저녁 11시에 한다고 하니 야심한 밤에 쇼파에 누워서 보기 딱 좋을 것 같다. 뉴스로는 몇 번 보았는데 이제 MTV를 통해서 볼 수 있게 되었다. 패리스 힐튼이 워낙 유명한데다가 무한도전에 나오기도 했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갔다.

우리나라 방문을 했을 때 충무로에서 강아지를 사가지고 김치라고 이름을 지었었는데 이제는 마를린 먼로라고 불린단다. 그녀의 트위터(http://twitter.com/babygirlparis)를 팔로잉하고 있는데 그곳 가면 김치의 사진도 만나볼 수 있다. 패리스 힐튼의 친구가 되기 위해 20대 여자 16명과 남자 2명이 펼치는 치열한 몸부림은 안타깝기도 하고, 그 상황이 웃기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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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은 할리우드의 악녀로 소문이 나있고, 친구를 시녀처럼 부린다는 일들이 뉴스에 소개되면서 사람들은 또 한차례 패리스 힐튼의 막돼먹은 짓에 혀를 내둘렀다. 그 기회를 잘 포착하여 아예 방송으로 만들었으니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했고,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이제 국내에서도 MTV를 통해 볼 수 있게 되었다.

패리스 힐튼 BFF의 원제는 Paris's Hilton's My New BFF인데 여기서 BFF는 Best Friends Forever의 줄임말이다. 즉, BFF는 절친을 뜻한다. 친구를 찾기 위해 공개적으로 나선 패리스 힐튼은 다양한 미션을 통해 친구를 선별하고 10편의 에피소드를 통해 최종 친구를 골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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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다.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http://www.parisbff.com 으로 들어가서 자신의 프로필을 올려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왜 패리스 힐튼의 친구가 되어야 하는 지 어필을 해야 한다. 매 회마다 패리스 힐튼의 마음대로 후보를 탈락시키게 되고 최종 살아남는 사람일 패리스의 절친이 되는 것이다.

친구를 선정하는 기준은 패리스 힐튼의 마음대로 이다. 그냥 마음에 내키지 않으면 TTNY(Talk To You Never)를 외치게 되는데 이는 친구까지 절교할 때 쓰는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you're fire과 비슷한 것 같다.

왜 이들은 패리스 힐튼의 친구가 되기 위해 몸부림을 칠까? 패리스 힐튼의 매력과 재력에 기대고 싶은 마음도 있을 테고, 팬으로서 맹목적으로 신봉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 기회를 통해 자신이 유명해 지는 수단으로 삼을 수도 있겠지만 패리스 힐튼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벌이는 이들의 경쟁과 치열한 기싸움은 여자들의 내숭과 패리스의 힘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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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시즌 2의 두번째 편을 볼 수 있었는데 자막이 없어서 한계가 있긴 했지만, 원어로 들어도 충분히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일들이 벌어진다. 패리스 힐튼의 친구가 되기 위해 모인 그들의 첫번째 미션은 패리스 힐튼이 만든 칵테일을 마시는 것이었다. 위스키에 피클과 캐비어, 생선 통조림등이 들어간 칵테일을 한잔씩 스트레이트로 나눠주고 마시라고 하는데 모두 속으로 역겨워하긴 했지만, 패리스가 주는 것이니 토스트를 하고 원샷을 해버린다.

그 중 한명이 마시다 오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패리스는 그녀를 자신의 팻으로 인정하게 된다. 이유는 비위가 약해 오바이트까지 하면서 마셔준 데에 대해 자신을 생각해주는 마음이 크다는 것이었다. 이런 식으로 친구 선정은 그녀의 마음대로 이지만 나름대로 패리스 힐튼의 여린(?) 성품이 묻어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두번째 미션으로는 파티에 가서 신나게 노는 것이었는데 그녀들은 술에 취해 흥분된 행동을 하게 되고, 이상한 춤을 춘 사람과 약혼자가 있는 남자에게 딥키스를 한 여자가 결국 탈락하게 된다.

그 와중에 후보들끼리 미묘한 신경전이 오고 가기도 하고, 음해와 모략이 나타나고 있기도 하여 리얼리티로서 손색이 없는 긴장감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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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에서 이제 시작하는 패리스 힐튼의 BFF가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이런 리얼리티 때문이다. 서바이벌로 냉혹한 경쟁에 의해 움직이는 모습을 통해 사람들의 심리나 행동이 그대로 드러난다.

패리스 힐튼의 BFF를 보니 무언가 떠오르지 않는가? 그렇다. 바로 서인영의 신상친구가 패리스 힐튼의 BFF를 따라 만든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 신상을 추구하여 신상녀로 불리우는 서인영이 패리스 힐튼의 역할을 대신 맡은 것이다. 하지만 서인영의 신상친구와 패리스 힐튼의 BFF를 둘 다 보게 되면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는 리얼리티의 원조격인 패리스 힐튼의 BFF와 국내에서 따라하는 리얼리티쇼의 비교에 대해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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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1기의 마지막 커플인 개미커플이 하차를 선언했다. 이번 12월까지 촬영분이 나가고 내년부터는 완전히 새로운 멤버들로만 이루어질 것 같다. 이로서 우결 시즌1이 끝났다고 해도 될 것 같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정상궤도에 올려놓으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던 우결은 이제 새로운 국면에 접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최근에 다시 겨울을 맞이하여 살아나고 있는 1박 2일의 상승세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 단락을 마무리 짓고 새롭게 나아가려는 시점에 우결의 1시즌을 커플들을 통해 한번 되돌아보고자 한다.
 
1. 알렉스-신애 커플
 

알렉스의 화분과 신애의 케익등 많은 알콩달콩한 사랑을 표현하여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던 알렉스-신애 커플. 일명 알신 커플이라 불리우며 폴라로이드의 선풍적인 인기를 주도했던 PPL의 최고 커플이었던 것 같다. 알신 커플이 서울타워에서 자물쇠를 채우면서부터 그곳에 자물쇠가 급격하게 많아지는 등, 그들이 다녀간 자리는 모두 연인들의 성지순례 코스처럼 되어갔었다.

마지막에 알렉스 공연 때 만든 신애의 예쁜 케익은 신애가 Bread & Co. Shilla에서 열심히 배워서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한다. 알렉스와 신애의 사랑에 알렉스의 헌신과 로멘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신애에게도 알렉스를 향한 노력과 로멘스가 있었다. 한번 헤어지기도 하였고, 다시 만나 네쌍둥이까지 키워보았지만, 결국 다시 헤어지게 된 알신커플. 그래도 그들이 우결에 남긴 로멘틱한 발자취는 계속 누군가를 통해 이어질 것 같다.


 
2. 정형돈-사오리 커플
 

이제는 함영은과 호흡을 맞추게 되었지만 그래도 정형돈의 첫 부인은 사오리이다. 마초적인 남편상으로 백만안티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던 정형돈-사오리 커플은 다른 커플들을 더욱 빛내주는 암흑적 역할을 하였다. 온갖 진상과 가부장적인 태도로 수많은 여성들로부터 질타를 받은 정형돈은 의외로 남성들에게는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여자를 이기는 남자는 없다고 했는가. 결국 우결 사상 첫 이혼이라는 오명을 남긴 채 헤어지고 말이다.

그 이후로 정형돈은 다른 커플들을 찾아다니며 온갖 추태와 진상을 펼침으로 솔로들을 대변해 주었고, 마지막으로 개미커플에 더부살이 하다가 개미커플이 하차하게 되는 마이너스의 손을 자랑하기도 하였다. 정형돈과 사오리 커플이 있었기에 알신 커플이 더욱 로멘틱하게 보이지 않았나 싶다.


 

 
3. 앤디-솔비 커플
 

일명 앤솔 커플로 불리워진 앤디-솔비 커플은 우결에서 알신 커플 다음으로 가장 큰 사랑을 받지 않았나 싶다. 막판에는 알신 커플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솔비의 비호감 이미지는 앤디의 급호감 이미지로 인해 많이 순화되었지만, 알신 커플이 하차한 후 다시 비호감 솔비로 돌아오게 되었다.

정말 앤디를 좋아했던 것처럼 리얼하게 잘 연기를 한 솔비는 앤디를 잘 리드하며 옥신각신하면서도 궁합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드러운 앤디와 톡톡튀는 솔비의 궁합이 생각보다 잘 어울렸던 것 같다. 반지 사건은 정말 충격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앤디의 넓은 마음으로 인해 잘 마무리 되기도 했다.


 
4. 크라운 제이-서인영 커플
 

역시 일명 개미 커플로 불리웠던 크라운 제이와 서인영 커플. 아마도 우결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 커플이 아닌가 싶다. 크라운 제이는 우결에 나오기 전에 한 가요프로에서 신인으로 소개된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어느 날 우결에 나온 뒤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다. 서인영 또한 주얼리로 인기를 끌긴 했지만 서인영 자체가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우결을 통해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고, 솔비처럼 솔직하고 직설적인 성격으로 어필을 하여 신상녀라는 타이틀로 스타덤에 올라서게 되었다.

서인영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서인영같은 행동을 하면 된장녀라고 질타를 받았었는데, 우결에서의 서인영으로 인해 된장녀는 신상녀로 바뀌며 완전히 반대의 이미지가 되어버리게 되었다. 구두를 아가라 부르는 희안한 광경은 이제 익숙해졌고, 크라운 제이의 운동화 사랑에 나도 신발 수집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불러 일으켰다.

개미커플은 이제 곧 하차하게 된다. 그래도 우결에서 최장수 커플로 기록되게 될 개미커플이 아쉽기만 하다.


 

 
5. 황보-김현중 커플
 

개미 커플보다 먼저 하차하게 된 쌍추커플. 개인적으로 김현중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아쉽게 되었다. 4차원 캐릭터를 제대로 보여준 김현중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예능적 자질을 충분히 타고 난 것 같았다. 나이 차가 많은 황보와 함께 커플로 활약을 한 김현중은 아이돌에 관한 개념을 바꿔 준 것 같았다.

아이돌이라면 어린 학생들만의 것이라 생각했는데 쌍추커플을 통해 보여준 김현중의 모습은 매우 친근했고 재미있었다. 그 후로 패떴의 대성과 최근 동방신기의 예능 순회공연을 통해 아이돌과 좀 더 친근해진 느낌이다. 쌍추커플의 승부욕 넘쳤던 추억들은 이제 우결 1시즌 안으로 세겨질 것이다.


이제 새로운 커플들로 새롭게 시작할 우결은 1시즌의 커플들을 잘 분석하여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그리고 공감할만한 커플들을 탄생시켜야 할 것이다. 이제 곧 있을 크리스마스에 우결에서는 어떤 이벤트를 준비할까 궁금하기도 하다. 1시즌의 커플들이 있었다면 역시 알렉스-신애 커플이 가장 로멘틱하게 보냈을텐데 말이다. 언제 한번 이 다섯 커플이 모두 모여 과거를 추억하는 시간도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시작될 우결 2시즌에도 많은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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