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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스 좋아하시나요? 요즘 송혜교와 오다기리 조가 CF에 나오면서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는 리바이스인데요, 리바이스를 빼놓고는 청바지를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리바이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컬렉션처럼 리바이스에는 다양한 제품 라인이 있습니다.

프리미엄 컬렉션은 만든 다크 & 클린을 기본으로 한 퀄러티 높은 패브릭과 피니쉬로 프리미엄을 표현했는데요, 심플한 디자인과 세련된 컬러가 돋보이는 제품 라인입니다. 집에 가지고 있는 리바이스 옷 중에 레드텝 컬렉션이 있는데 프리미엄 컬렉션이 더 엣지있어 보이고 세련되 보여서 다른 컬렉션과는 차별화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리바이스에는 다양한 제품 라인이 있는데요, 프리미엄컬렉션, 레드텝, 레드룹, 레드, 타입원, 엔지니어드진, 무빙온, 실버텝, 오랜지텝, N3BP, 블루, 레이디, 501등이 있습니다. 굉장히 많죠? 워낙 다양한 소비자층이 있고, 각 소비자층의 니즈를 채워주려고 하다보니 다양한 제품 라인이 생겨난 것인데요, 각 라인마다 가격 및 디자인등 차별화를 가지고 있죠.


실버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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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텝은 리바이스 텝 부분이 은색으로 되어있는데요, 저렴한 제품 라인에 속합니다. 움직임이 편하게 되어서 젊은 층이 주로 찾는데요, 저렴한 만큼 퀄러티는 좀 떨어집니다. 대신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 활동적인 제품이죠. 미국에서 주로 많이 나오고요, 오랜지텝과 비슷한 라인입니다. 국내에는 찾는 분이 많이 없긴 하지만, 일부 매니아층에서 찾는 제품이기도 하죠.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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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이 청바지 하나 쯤은 가지고 계시죠? 리바이스의 대명사인 501입니다. 501은 핏에 따라 503, 505등 다양한 5xx시리즈들이 있는데요, 가장 기본이 되는 핏이 501입니다. 501에는 preshrunk과 xx 제품이 있는데요, preshrunk라는 것은 미리 수축을 시켜서 나온 제품이라는 뜻이죠. 데님은 원단의 특성상 한번 빨고 나면 수축이 심하게 되는데요, preshrunk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번 워싱을 한 것이고, xx제품은 전혀 워싱을 하지 않은 제품을 뜻합니다. 그래서 xx제품은 빨고나면 물이 엄청 빠지면서 전체적으로 2인치 정도 줄어들죠. 이는 매니아들을 위한 제품이기도 한데요, 얼마나 워싱이 잘되었는가에 따라 바지 가격이 차이가 나기에 자신이 스스로 워싱을 하기 위한 사람들은 xx제품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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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바지 어떤가요? 다 떨어지고 덧댄 재활용 청바지같죠? 이래보여도 한벌에 수백만원짜리 청바지입니다. 거의 천만원 가까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가물 가물) 거의 100년 전의 것을 복원한 제품이죠. 이렇게 리바이스 청바지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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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569 퓨어블루 제품도 인기가 많이 있었죠. 저렴한 가격과 젊은 인디고 색상으로 인해 무난한 제품으로 인기를 얻었던 제품입니다.

엔지니어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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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드는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제품인데요, 송종국씨가 광고를 하여서 더욱 인기를 끌었었지요? 일본에서는 기무라타쿠야가 광고를 했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인체공학적인 라인으로 활동성을 강조했고, 허리 옆선에서 시작하는 라인이 복숭아 뼈가 아닌 발등 부분으로 떨어지는 트위스트 라인이 특징이었는데요, 어른들은 불량이라고 따지며 반품을 요구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많이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이 엔지니어드진은 국내에서만 인기가 있었고, 다른 해외에서는 실패한 라인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해외에 남아도는 재고들을 국내에서 모두 소화해내었다는 후문이 들릴 정도로 국내의 엔지니어드진 사랑은 폭발적이었지요. 인기에 비해 물량이 부족하여 가장 많은 짝퉁이 나왔던 제품도 바로 이 엔지니어드진 제품입니다.

위 제품은 레터링 제품인데 연청으로 워싱을 한 다음 레터링을 한 제품인데 진청 제품이 잘 팔리던 때라 이 제품은 거의 판매가 안되었었죠. 그러나 기무라타쿠야가 입고 나온 후 기무타쿠 바지라는 이름으로 알려지면서 이 또한 없어서 못 파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이번 프리미엄 컬렉션에서도 오다기리 조가 광고를 했는데 이를 잘 활용하여 오다기리조 바지를 하나 만들어낸다면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 않을까 싶네요. 그보다 오다기리조보다 송혜교 바지가 더 인기가 많을까요^^?

스타의 이름을 따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리바이스 제품이 몇가지 더 있습니다. 번외편으로 한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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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클릭비의 김상혁씨가 입고 나와서 인기를 끌었던 제품인데요, 패치워크된 제품으로 자켓을 입고 나와 난방 제품도 더불어 인기를 끌었었죠. 김상혁씨는 리바이스 매니아로 알려져 있죠? 그 때 그 사건만 아니었으면 지금도 잘 나갔을텐데 말이죠. 그 놈의 술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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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양털자켓과 고동색 카고 바지는 가수 비가 콘서트에 입고 나와서 폭발적으로 판매가 되었던 제품입니다. 원래 검은색 양털자켓은 겨울철에 필수적으로 잘 나가던 제품이고, 카고 바지도 꾸준히 잘 나가던 제품인데 비가 입고 나오는 바람에 없어서 못 팔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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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드 진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는데요, 엔지니어드 진 오리털 점퍼를 예약판매했을 때 전량 예약 판매로 다 판매가 되었을 정도로 점퍼마저 인기있었던 제품 라인입니다. 뉴 엔지니어드진이라고 하여 다시 살아난 라인이긴 하지만, 예전 그대로 나온 것이 아니라 새롭게 디자인 하여 나왔기에 다시 망하게 된 라인이기도 하죠. 예전 001,002 제품들을 왜 만들지 않는지는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타입원에 이어 N3BP로 가는 것이 아니라 다시 엔지니어드진을 만들어냈다면 리바이스의 열풍은 계속 이어졌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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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테엘러 자켓마저 잘 나가게 만들었던 엔지니어드 진의 열풍. 이제 그 열풍을 프리미엄 컬렉션이 이어가려 합니다.

레드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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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레드룹 제품인데요, 빨간 색이 고리 모양으로 되어 있다고 하여 레드룹이죠. 약간 고가의 라인으로 박음질도 정교하고, 디자인도 깔끔한 제품입니다. 매니아들 사이에선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할 MUSTHAVE 아이템이었지요.

타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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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드진 다음으로 가장 인기를 끌었던 타입원 제품입니다. 리바이스 쇼핑몰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것이 바로 이 타입원 열풍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타입원의 인기는 대단했죠. 타입원의 특징은 진한 인디고 색상에 노란 스티치가 새들 느낌이 나면서 경쾌하고 젊은 느낌을 잘 살려서 학생층에게 어필한 제품입니다.

중고등학교에서 리바이스 청바지가 없으면 따를 당할 정도로 붐이 일어나게 만든 주역이기도 했죠. 당시 시장조사를 했을 때 지나가는 학생들 중 5명 중 3명은 타입원을 입고 있을 정도로 굉장한 인기가 있었습니다.

N3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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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있는 제품이 N3BP  제품인데요, 이건 홍콩 리바이스 매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N3BP는 최소화라는 말이 어울리게 아치 부분을 페인팅으로 그리고 리벳등 청바지의 악세사리를 최소화한 제품인데요, N3BP란 프로젝트명이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타입원의 프로젝트명이 N2BP, 이 제품은 N3BP^^; (카더라 통신)

이 제품은 반짝 인기를 끌다가 말았는데요, 타입원의 인기를 이어가기에는 좀 난해한 부분이 있었죠.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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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스 레드는 최고가 라인입니다. 보통 바지 한벌에 5,60만원이 기본인 제품이죠. 왜 비싼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레드 라인은 매니아들 사이에서 꼭 한벌 갖고 싶은 로망의 아이템입니다. 일본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인이기도 하죠. 한번은 일본에서 행사할 때 레드 제품을 테이블에 놓고 준비 땅! 하여 손에 잡히는 제품은 모두 반 가격에 해 주는 이벤트를 한 적이 있는데, 테이블 위로 사람들이 점프하여 뛰어들어 완전히 아수라장이 되었었죠. ^^;; 저도 얼른 뛰어들어 20장 정도 양손에 쥐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납니다. ^^ㅎㅎ

리바이스 라인이 대충 이해가 되시나요? 프리미엄 컬렉션은 이번에 리바이스에서 야심차게 새로 밀고 있는 라인이고, 고급화된 라인으로 품질과 디자인 모두 믿고 입으셔도 되는 제품 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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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리바이스 매장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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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유럽 리바이스 본사죠. 안에서는 사진 촬영을 못하게 해서 외관만 찍었습니다. 유럽 리바이스도 굉장히 멋진 제품들이 많은데요, 안에는 리바이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제품들이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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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리바이스 매장입니다. N3BP와 타입원을 한창 광고 하고 있었죠. 홍콩은 아시아 리바이스의 본거지인 만큼 리바이스 매장의 디피도 멋지게 되어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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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스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살펴보았는데요, 제 인생에 있어서 리바이스는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이기도합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얼떨결에 시작한 쇼핑몰이었는데, 어느새 리바이스 매니아가 되어 리바이스가 시작한 곳을 찾아 센프란시스코도 가보고, 엔지니어드진을 찾기 위해 전세계를 누비고 다니기도 했죠. 리바이스의 매력은 바로 젊음이고 도전인 것 같습니다. 열정을 갖게 만드는 브랜드인 셈이죠.

이번에 새롭게 나온 프리미엄 컬렉션으로 다시 한번 리바이스 열풍을 이끌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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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정 쇼핑몰이 오픈했다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바이 수 (by soo)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한다. 강수정의 수를 따서 만든 바이 수는 '수정에 의한' 즉 강수정 감성이 담긴 시크한 커리어 우먼룩을 20~30대 직장인 여성들에게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44사이즈가 아닌 편안한 오피스룩을 즐길 수 있게 직접 모델로 나서서 피팅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있다. 디자인에도 참여하여 쇼핑몰에 대한 열정을 나타내고 있는데, 과연 얼마나 성공을 할 지는 두고 볼 일이다.

강수정의 바이 수(by soo)가 입점한 헤이요는 강수정 외에도 여러 연예인들의 쇼핑몰을 볼 수 있다. 차예련, 심은진, 박경림, 소유진, 신주아, 박수홍, 이지훈이 함께 하고 있는 헤이요에는 연예인들이 직접 피팅을 하고 옷을 판매함으로 상생 작용을 이끌어내려 하고 있다. 연예인들의 쇼핑몰 바람은 과연 얼마나 성공을 할까? 왜 연예인들은 쇼핑몰을 내고 싶어서 안달일까?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한번 생각해보았다.

<강수정과 함께 하는 연예인 쇼핑몰 소개>
 연예인
 브랜드
스타일
 

 
바이수 (BY SOO)
 
  • '수정에 의한' 즉 강수정 감성이 담긴 시크한 커리어 우먼룩을 20~30대 직장인 여성들에게 제시
  • 44사이즈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선택
 

 몰스룸 (MOLE'S ROOM)
 
  • 빈티지 캐주얼
  • 공주풍
 

 키싱캔디 (KISSIN' CANDY)
 
  • 미국에서 생산하여 한국으로 수입
  • 20,30대를 타겟으로 한 섹시&시크한 원피스나 블라우스, 홀터넥
 

 뉴욕스토리 (NEWYORK STORY)
 
  • 20대 여성을 타겟으로한 로맨스&엘레강스풍의 여성 정장
 

 실버애플 (SILVER APPLE)
 
  • 10대, 20대를 위한 큐트하면서 프리티한 캐쥬얼 정장
 

 뚜렌느 (TOURAINE)
 
  • 20대 젊은 커리어우먼을 위한 심플한 디자인
 

 뉴욕스토리옴므
(NEWYORK STORY HOMME)
 
  • 20,30대를 위한 깔끔한 정장
 

 파리스옴므
(PARIS STORY HOMME)
 
  • 캐쥬얼 정장

나 또한 브랜드 의류 인터넷 쇼핑몰을 다년간 운영했었기 때문에 의류 쇼핑몰을 보면 항상 관심이 가곤 한다. 나는 리바이스를 판매하였었는데, 연예인의 후광효과는 웬만한 광고 보다 더욱 효과가 좋았다. 리바이스로 가장 큰 인기를 끈 사람은 클릭비의 김상혁이었다. 리바이스는 크게 디자이너팀에 따라 일본, 아시아, 유럽, 미국으로 나뉘는데 이 중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바로 일본 리바이스이다. 아시아에 속하지만, 독자적으로 디자인팀을 가지고 있는 일본은 그만큼 독톡한 디자인을 가지고 유행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요즘은 일본 리바이스가 쇼핑몰을 통해 많이 유통되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일본 리바이스를 판매하는 곳을 찾아보기란 힘들었다. 그런데 김상혁은 일본까지 가서 리바이스를 사서 입을 정도로 일본 리바이스 매니아였다. 게다가 패션 감각도 뛰어나서 김상혁이 입고 나오는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그 후로 김상혁을 모니터링하며 입고 나오는 모델을 일본에서 사와서 예약 판매를 하는 등의 전략으로 기회를 잡으려 하였다. 예상은 적중했고, 예약 판매는 순식간에 품절이 되는 일들이 다반사였다.

리바이스를 조금 아는 사람들은 검은색 양털 자켓을 하나씩은 모두 가지고 있을 것이다. 미국판인 검은색 양털 자켓은 리바이스 매니아들에게 필수 아이템이었다. 자켓 단가는 4,5만원이었으나 인기가 워낙 좋아서 15만원에 판매하여도 연일 매진이었다. 보통 129000원에 판매를 하였는데, 다른 색 자켓들을 할인하여 99000원에 팔아도 검은 색만은 129000원에 계속 판매가 되었었다. 그 이유는 바로 비 때문이었는데, 당시 비가 콘서트에 그 옷을 입고 나왔기 때문에 일명 비 자켓으로 통하기도 했다. 비가 검은색이 아닌 다른 색을 입고 나왔으면 아마도 그 색이 인기 아이템이 되었을 것이다.


이런 연예인 후광효과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스타도 해당된다. 한번은 잘 팔리지 않는 엔진 바지가 있었다. 보통 엔지니어드 진은 0800이나 0835같은 진한 색상이 잘 판매가 되었다. 하지만 그 엔진 바지는 연한 청색, 그것도 워싱을 심하게 하여 하늘색인 제품이었다. 허벅지에는 글씨까지 써 있어서 더 판매가 안되는 제품이었는데, 일본 리바이스라 사이즈마저 타이트하게 나왔었다.

엔지니어드 진이 품귀현상이 있던 때였고, 더 이상 생산을 하지 않던 때라 그 제품을 들여왔으나 판매할 길이 막막했다. 그러던 중 일본의 스타인 기무라타쿠야가 그 바지를 입고 나온 것을 보게 되었고, 바지의 이름을 기무라타쿠야 바지, 일명 기무타쿠 바지라고 지어서 팔았다. 애물단지였던 그 바지는 기무라타쿠야의 명성을 따라 순식간에 팔려나갔고, 중고도 프리미엄이 붙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나중에는 경쟁업체에서 연예인을 끼고 판매를 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등 연예인을 이용한 마케팅이 성행하였다. 동대문만 가 보아도 누구 누구 st(스타일)이라고 하여 연예인들이 TV에서 입고 나왔던 것을 그대로 베껴서 판매하고 있다. 내조의 여왕에서 김남주가 입고 나온 옷들은 모두 매진이 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니 연예인들이 쇼핑몰에 관심을 갖는 일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패션에 관심이 있어서 쇼핑몰을 시작했다는 것은 명분에 불과하다. 자신의 이미지와 인기를 최대한 판매하기 위해 쇼핑몰을 하는 것이 솔직한 대답일 것이다. 이런 연예인 쇼핑몰 중에는 이름만 내주는 곳도 꽤 많이 있다. 바지 사장 내지는 얼굴 마담? 이유야 어찌되었건 연예인들이 쇼핑몰을 하는 것은 부가가치를 받을 수 있는 일이기에 마다할 일이 없다. 브랜드가 붙으면 같은 제품이라도 프리미엄이 붙듯, 연예인들은 그 이름 자체가 브랜드이기 때문에 같은 제품을 판매해도 더 유리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보통 의류 업계는 경쟁이 치열한 레드 오션이기에 광고비가 매우 많이 든다. 리바이스만 해도 조금만 광고해도 한달에 수천만원은 광고비로 쉽게 날아간다. 하지만 연예인들의 경우는 광고비에 있어서도 한번의 언플로 해결할 수 있다. 강수정 쇼핑몰만 해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엄청난 광고 효과를 보고 있고, 지금 내 글을 통해서도 무료 홍보가 되고 있다. 이건 모든 쇼핑몰의 로망일 것이다. 광고비가 굳으면 단가를 낮출 수 있고, 단가를 낮추면 가격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최후에 승자는 연예인 쇼핑몰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연예인의 인맥은 그보다 더 한 광고 효과를 가져온다. 방송국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들에게 옷 하나 선물하고 사진 찍거나 프로그램에 한번만 입고 나가달라고 부탁하면 리바이스의 김상혁, 비, 기무라타쿠야 효과를 쉽게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금력 또한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있기 때문에 여력이 있다. 그리고 쇼핑몰에서 나오는 수익은 비고정적인 연예인 수익에도 도움이 되니 일거양득이다.

하지만 연예인들의 쇼핑몰 바람이 핑크빛만은 아닐 것이다. 현재 의류업계에서 세금을 제대로 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의류 유통 과정 자체가 세금을 제대로 내면 손해보는 장사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수입 의류를 하는 사람들은 인보이스를 가지고 장난치는 것은 관례이기도 하다. 뭐 의류 업계만 그런 것은 아닐테지만 말이다. (중고차 시장은 3번까지 후려친다고 한다)

연예인들은 공인(?)이다보니 사람들의 주목을 많이 받고 있고, 이미지로 먹고 살기 때문에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으면 세무조사 받기에 딱 좋은 대상이다. 그러니 세금 따박 따박 내고 사업을 하려면 다른 경쟁사와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그 외에도 뒤로 오고 가는 더러운 일들도 많이 있다. 사업 구조 자체가 깨끗하게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구조인 셈이다.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려는 이유도 그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싶다.


이미지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한번의 실수로 말아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의류는 재고가 생명이기에 사업이 잘 될 수록 재고량도 많아지고, 재고가 계속 돌고 돌아야, 즉 계속 더 잘 팔려야 유지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연예인의 경우는 자신의 행동에 따라 순식간에 망할 수도 있다. 김상혁은 음주운전 후 유명한 어록을 남겼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했다는 그 기사를 보는 순간 "망했다"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그리고 김상혁 옷은 더 이상 인기를 끌지 못하였다. 이처럼 한번의 실수가 매우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경쟁사가 고춧가루 한번 날리면 그 타격은 상상보다 클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예인들이 날파리처럼 의류 쇼핑몰로 진입하는 이유는 여러 위험을 감수하고도 남을만큼 매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행동만 조심한다면 방송을 하면서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그 이미지 메이킹은 곧바로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환상의 조합이기도 하다.

강수정 쇼핑몰이 벌써부터 인기몰이이니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 지 기대가 된다. 또한 방송에서 어떻게 활약을 할 지, 방송에서 어떻게 PPL을 할 지도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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