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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베트남에 다녀왔습니다. 드림쉐어링이라는 프로젝트로 베트남에 가서 빈롱이라는 작은 마을의 저소득층 가정에 30대의 자전거를 보내주고 왔습니다. 적은 수이지만 아이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이 프로젝트를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뭘 그렇게 멀리까지 자전거를 보내느냐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가 이런 일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응답하라 1999로 돌아가야 할 것 같은데요, 당시 IMF여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전 아프리카로 날아갔습니다. 내 생애 첫 해외 여행을 아프리카로 가게 된 것이죠. 1달간 마사이 부족과 함께 지내며 의료 봉사를 돕고 왔습니다. 어린 나이에 문화적 충격은 매우 컸습니다. 수도꼭지만 돌리면 물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아무리 돌려도 나오지 않는 곳. 너무 목이 말라서 몰래 텐트 속에 들어가 물티슈를 빨아먹었죠. 병원이 있고, 의사와 간호사도 있는데 약이 없어서 치료를 못하는 곳. 학교와 선생님은 있는데 책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곳.

하지만 그곳에 필요한 것은 돈이나 기부가 아니라 관심이었습니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곳에 관심을 갖고 주목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들이 지금까지 오게 되었지만 나 역시 살아가는 것이 바쁘다는 핑계로 주변에 관심을 갖지 못한 적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가게 나눔보따리



오늘 소개해드릴 우리가 가져야 할 관심은 바로 홀몸 어르신들입니다. 아름다운 가게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번 캠페인은 아름다운 기증 보따리라는 나눔보따리로 설 연휴 전 홀몸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생필품과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아름다운가게의 대표 나눔 행사입니다. 
 


어제 첫눈이 내렸는데요, 누구에게는 낭만이 되었겠지만, 누군가에겐 혹독한 겨울을 알리는 신호였기도 했겠죠. 관심과 나눔은 그 혹독한 추위를 따뜻하게 바꿔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상은 그래도 참 살아갈만 한 것 같습니다.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4~5천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여 각 가정에 나눔보따리를 전달하고 새해 덕담까지 나누니 말이죠. 오랫동안 나눔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지만, 아직도 나눔은 어색하기만 합니다. 왠지 나눔이라는 것은 넘쳐나야 하는 것으로 생각이 되곤 하니 말이죠. 하지만 작은 나눔 하나가 모여서 큰 나눔이 되는 것 같습니다. 비록 넉넉하지 못하고, 넘쳐흐르기는 커녕 항상 모자르기만 하지만 모자름 속에서 나누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증보따리를 채울 수 있는 방법은 3가지가 있습니다. 

1. 온라인 기증 신청 페이지에서 기증 보따리 수거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하러 가기)
2. 가까운 아름다운가게 매장으로 방문해주세요! (매장찾기)
3.  1577-1113으로 전화하여 기증보따리 수거신청을 합니다. (기증 품목 보기)

기증 가능한 품목 체크하기 



위의 접기를 펼쳐 보시면 기증 가능한 품목들이 있는데요 체크를 해 보시면 내가 어떤 것을 기증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보다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만들어보았습니다. 

또 다른 참여 방법으로는 "모두의 나눔게임"이라는 모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참여 가능합니다. (클릭하여 모금 캠페인 바로 가기)


혹은 옥션을 통해서 나눔 박스를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 옥션 바로가기 >

다양한 방법으로 홀몸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게 되기에 따뜻한 연말과 새해를 맞이할 수 있겠죠? 나눔과 관심. 앞만 보며 달려갈 땐 절대로 보이지 않는데, 잠시 멈추면 보이는 아름다운 것들인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 나누고, 관심을 가지라고 말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우선 저부터 실천해야겠습니다. 

집에서 나눌 수 있는 것들을 아이들과 함께 찾아보고 함께 나누는 기쁨과 따뜻함을 가족과 함께 나누고 싶네요. 연말이 되기 전에 따뜻한 관심을 하나씩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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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이 시작하자마자 풍성한 드라마들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선덕여왕이 독주하던 월화드라마는 선덕여왕이 끝난 후 제중원, 공부의 신, 파스타가 쟁쟁한 경쟁을 벌이고 있죠. 공부의 신이 현재 시청률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세 드라마 모두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sbs에서는 천사의 유혹이 끝나고 새롭게 별을 따다줘를 시작했는데, 이것도 굉장히 재미있더군요.

수목드라마도 아이리스가 독주하더니 2010년이 되자 추노가 새롭게 시작하면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히어로, 추노의 3파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추노는 그 첫회부터 호평이 대단했지요.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지만,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역시 탄탄한 연기력과 스토리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2009년 연말과 2010년 연초의 최고 히트 방송은 바로 지붕뚫고 하이킥일 것입니다. 저희 가족은 7시 45분이 되면 모두 쇼파에 둘러 앉습니다. ㅎㅎ 지붕뚫고 하이킥을 본 후 별을 따다줘를 봅니다. 그리고 이어서 제중원, 공부의 신, 파스타 중 어떤 드라마를 볼 지 행복한 고민을 하죠. ^^;;


이어서 월요일에는 놀러와, 화요일에는 상상플러스, 수요일에는 황금어장, 목요일에는 해피투게더를 봐주면 하루 일과가 마무리 되죠. ^^

간만에 연초를 맞이하여 가족들과 새 tv프로그램을 보는데 일찍 먹은 저녁 탓에 다들 출출해  하더군요 ㅎㅎ야식이라 웬만하면 자제를 하려고 했으나, 연초라 볼만한 프로그램들은 왜 이리 많은지~ 이 많은 재밌는 프로그램들을 보려면 새벽은 훌쩍 넘어갈텐데 말이죠 ㅋㅋ


그래서 야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ㅎㅎ 근데 족발이나 치킨은 왠지 부담스럽더라구요..그래서 집에서 간단히 먹을껄 해결하려고 뒤져봤지만, 무언가 충족해 줄만한 먹을 꺼리를 찾을 수 없더군요 ㅜㅜ 결국, 프로그램 사이에 광고를 할 때, 가까운 슈퍼 가서 간단한 먹을 꺼리를 사기로 했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따뜻한 음식도 생각나고무언가 푸짐하게 먹고 싶은 충동도 생기고….. ㅋㅋ


아내와 저는 호빵은 왠지 안 당기더라구요~ 좀 더 먼가 뜨끈하면서, 푸짐하면서, 몸속까지 녹여줄껄 찾았죠... 그러던 차에 아내가 좋아하는 새우탕을 골랐습니다~ 전 튀김우동을 좋아해서 튀김우동을 따라서 골랐죠. 혹시를 대비해서 좀 많이 사왔습니다 ㅎㅎ



얼른 집으로 달려가서 큰사발 포장을 뜯었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 사이에 광고를 할 때 얼른 스프를 꺼내서 털어넣고 뜨거운 물을 잽싸게 넣습니다. 그리고 광고가 끝나길 기다리죠.


드라마가 시작하면 맛있는 큰사발을 먹으면 드라마가 더 재미있게 느껴지죠. ^^?



가족들과 함께 TV프로그램을 볼 때 큰사발과 함께 한다면 더욱 훈훈하고 즐거운 저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와 더불어 큰사발과 함께 먹으면 좋은 것은?


잘 익은 김치와 먹으면 더욱 맛있답니다. 라면을 먹을 때는 배추김치를, 큰사발을 먹을 때는 파김치를 먹는데요, 이상하게 전 큰사발에는 라면보다 파김치가 더 끌리더군요. ^^

풍성한 드라마들을 즐기면서 가족들과 즐거운 2010년을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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