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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엔더런대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 바로 엔더런대학교인데요, 

호텔경영학과와 조리학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그리고 어학연수를 하기 좋은 ESL 코스도 잘 되어 있습니다. 




대학생 시절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다녀왔었는데요, 

당시 ESL 학원을 6개월 정도 다니고, TESOL 자격증까지 따고 1년간 가 있었던 적이 있었죠. 

TESOL을 따고 난 후 한국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캐나다의 대학으로 들어갈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당시 조리대학을 알아보다가 갑자기 사업을 하게 되어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생각해보는데요, 그 때 한국으로 들어오지 않고, 

캐나다에서 조리대학을 나왔으면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상상을 해 봅니다. 

살다보니 영어를 더 잘했더라면 더 많은 기회가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엔더런대학교의 ESL코스는 필리핀 고등위원회에서 인증을 받은 대학 교육기관이라고 합니다.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커리큘럼을 갖고 있는데요, 

필리핀에서 어학연수을 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필리핀 고등위원회 인증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의 차이가 크다고 하더군요. 


위 사진에 있는 분은 엔더런대학교의 ESL 선생님인데요, 

강사진도 북미와 필리핀 출신의 우수한 교수진으로 구성되어 표준 영어 발음을 구사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ESL코스 재학생 인터뷰 보기http://enderuncolleges.kr/esl/interview/



엔더런대학교는 조리학과로 유명한데요, 

현존하는 쉐프 중 미슐랭 스타가 가장 많은 사람이 알랭 듀카스라고 하죠. 

그 알랭 듀카스 교육재단에서 운영하는 아시아 지역 허브로서 

졸업을 하면 듀카스 인스티튜드 Certification을 수여받게 됩니다. 


여기 계신 교수님들은 모두 알랭 듀카스에서 오신 분들이고요,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됩니다. 

프랑스에 가서 알랭 듀카스 수업을 들을 수도 있지만, 

프랑스는 생활비가 비싸기도 하고, 

불어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엔더런대학교 조리학과에서 배운다면 일거양득일 겁니다. 



엔더런대학교 1층에는 101레스토랑이 있는데요, 

101레스토랑은 일반 레스토랑으로 필리핀 현지 분들도 많이 오시고, 

특히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반바지 차림으로는 입장이 안되서 갈아입고 들어간 격식있는 레스토랑이에요. 


이 101레스토랑은 물론 엔더런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고, 

학생들의 실습 공간이기도 합니다. 

실제 대학교에서 레스토랑을 두고 실습을 실전처럼 해가며 교육을 받는 곳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 

이것만 봐도 엔더런 대학교 조리학과가 얼마나 체계적이고 실전에 가깝게 가르치는지 알 수 있었죠. 




거의 매일 101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는데요, 

메뉴는 매일 달라지고, 코스 요리로 나오게 됩니다. 

정말 최고의 요리를 맛볼 수 있었어요. 



조리학과 수업은 대부분 실습 위주이고요, 

총 4년 과정으로 2년 학습 후 인턴십, 4년째 되는 해에 인턴십으로 총 2번의 인턴십을 가게 되어 있어요. 

이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엔더런대학교에서 제휴된 레스토랑 및 호텔 등에서 인턴십을 하게 되는데요, 

프랑스의 에펠탑 레스토랑 및 정말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다고 해요. 

알랭 듀카스가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만 전세계에 26군데라고 하니 

이곳은 기본으로 갈 수 있겠죠? 


인턴십을 하다가 바로 취업이 되기도 한다는데요, 

요즘같이 취업이 고민인 시대에 글로벌 쉐프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니 

셰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리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인터뷰 보기http://enderuncolleges.kr/culinary_arts/interview/



엔더런 대학교의 또 하나 유명한 곳은 바로 호텔경영학과입니다. 

호텔경영학과 수업을 하는 강의실인데요, 

마치 호텔에 온 것 같죠? 



호텔경영학과의 경우도 조리학과와 마찬가지로 인턴십을 해야 하는데요, 

재학생들을 만나보니 서울 신라호텔이나 워커힐호텔, 힐튼호텔등에서도 하고, 

해외에서 유명 체인인 JW메리어트나 콩코드호텔등 282개의 파트너 호텔에서 인턴십을 하더라고요. 


또한 스위스의 레로쉬 호텔경영학과, 미국 시카고의 켄달 칼리지, 호주 블루마운틴 호텔경영학과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편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필리핀 마닐라의 디스커버리 프리메아 호텔인데요,

이곳에서도 인턴십을 하는 학생이 있더라고요. 


엔더런대학교의 호텔경영학과 역시 실전에 집중하여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한 예로 호텔 프론트에서는 예약 프로그램으로 대부분 오페라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엔더런대학교에서는 이 오페라 프로그램을 직접 사용하여 실습을 한다고 해요. 

이 프로그램이 굉장히 비싸서 한국의 대학에서는 학교 내에서는 실습을 못하고, 이론만 배운다고 하는데요,

엔더런 대학교는 미리 학습을 하고 인턴십을 가니 더 좋은 평가를 받게 되고, 

바로 취업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호텔경영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인터뷰 보기http://enderuncolleges.kr/hotel-administration/interview/



이런 인턴십은 엔더런대학교에 커리어 서비스 센터가 있어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어떤 곳에서 인턴십을 하면 좋은지, 인턴십에 필요한 서류 절차들등을 상담해주고 도와준다고 합니다. 



엔더런대학교는 캠퍼스가 무척 예뻐요. 

잔디밭과 야자수의 조화가 이국적이죠? 


필리핀하면 보통 치안을 걱정하곤 하는데요, 

엔더런대학교가 있는 지역은 마닐라의 보니파시오라는 지역으로 마닐라 내에서도 가장 안전한 곳이고, 

부유한 곳이기도 합니다. 



학교 바로 앞이 베니스몰인데요, 

몰 안에 들어가면 베니스가 펼쳐져요~ 


여기에 불고기 브라더스를 포함한 각종 레스토랑 및 즐길거리가 가득하고요, 


주변을 좀 걸어보았는데요, 



한국 국제학교도 있고, 



한국 마트도 있고, 



한국 대사관도 있어요. 

한국 대사관 옆은 영국 대사관이고, 주요 건물들이 있는 

마닐라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어학연수를 생각하시거나 

글로벌 셰프가 되고 싶다거나 

글로벌 호텔리어가 되고 싶다면 필리핀의 엔더런대학교를 기억하세요~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다면 

엔더런대학교 한국 홈페이지 http://enderuncolleges.kr/ 를 살펴보시고요, 

거의 매달 입학설명회도 열리고 있어요. 

입학설명회 신청하기: http://enderuncolleges.kr/s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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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틀텔레비전이 낳은 스타가 있으니 바로 백종원이다. 마리틀에서 지금까지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걸그룹이 와도 아이돌이 와도 유명 개그맨들이 와도 백종원을 꺾지 못하고 처참한 패배를 하고 만다. 컨텐츠를 주무기로 가져나온 김구라도 백종원의 레시피 앞에서는 탈락을 맛볼 수 밖에 없었다. 60% 이상의 시청률은 이제 고정시청률이라 해도 될만큼 견고해졌다. 백종원은 이제 아예 자신의 성을 딴 프로그램까지 꿰찼다. 집밥 백선생은 꾸준히 시청률이 올라가고 있고, 케이블임에도 계속 상승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케이블에서 3.5%의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데, 공중파인 마리텔은 이제 6.9%이니 마리텔 시청률의 반 이상이 백종원 시청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마리텔에 백종원의 인기를 꺾고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다양화하려면 최현석을 넣어야 한다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의외로 백종원의 팬덤이 강하였다. 얼마 전 맹모닝 사건으로 홍역을 치루었던 냉장고를 부탁해는 종편임에도 4%가 넘는 시청률을 내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와 스타가 된 이연복은 홈쇼핑에 탕수육으로 진출하여 12분만에 매진을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할 정도로 냉장고를 부탁해의 인기도 꽤 있는 편이다. 하지만 냉장고를 부탁해의 쉐프들을 다 합쳐도 백종원 한명의 인기에는 못당하는 느낌이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요리


그 인기의 요인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냉장고를 부탁해와 백종원이 차별화된 것은 바로 레시피이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15분 안에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냉장고 주인을 만족시키는 요리를 만들어야 한다. 촉박한 시간과 제한된 식재료 때문에 창의성이 요구되고 순발력을 요하는 프로그램이다. 처음 나온 맹기용은 신고식을 제대로 했다. 신상까지 다 털리고 탈탈 탈려서 그동안 만들어왔던 이미지를 한번에 다 무너뜨리고 말았다. 하지만 다른 쉐프들의 실력을 보면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감히 따라할 엄두가 안난다. 레시피가 상세하게 나오지만 냉장고를 부탁해는 쉐프들의 노하우와 경륜이 있어야만 하는 요리이기에 일반적인 식재료라도 쉽게 따라할수도 없고, 따라한다고 해도 그 맛을 낼 수가 없다. 





그나마 김풍 요리가 따라할만 한데, 그렇다고 김풍이 요리사는 아니다. 요리를 즐겨하는 수준인데 김풍마저도 요즘은 쉐프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그러는지 점점 어려운 요리들을 하고 있다. 하지만 백종원의 요리는 다르다. SNS상에서 백종원 레시피들이 마구 나오고 있는 이유가 있다. 그건 누구나 따라할 수 있고, 따라하면 맛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된장라면을 따라서 만들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요즘은 한끼는 꼭 된장라면을 해서 먹는다. 명란마요는 기본 밑반찬으로 항상 있고, 주변에는 치킨도 직접 만들어 먹었는데 KFC 치킨 맛이 난다며 신기해하였다. 요즘 생활 속의 팁이라는 뜻인 라이프해킹이라는 말이 있는데 백종원의 요리는 레시피해킹이 아닌가 싶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쉐프들이 내놓는 화려하지만 따라할 수 없는 레시피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주니 말이다. 


심지어 영업기밀인 김치찌개 레시피까지 공개하면서 시청자들의 요리 실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백종원은 그의 레시피만큼이나 인기는 지속될 듯 싶다. 한식대첩에 백종원이 나왔을 때 보여주었던 해박한 지식들이나 산경험들을 미루어보아 보여줄 수 있는 레시피만해도 매일 요리를 해도 끊이지 않을 것 같다. 요리 내공과 지식 그리고 대중과 친근한 이미지와 소통까지 가지고 있는 백종원은 아내 소유진의 서포트 없이도 방송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앞으로 소유진과 함께 나오게 된다면 방송하는 쉐프 쪽은 백종원이 대표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많은 요리사들이 주방을 벗어나 방송에 나오고 있는 이 시점에 어떤 식으로 대중에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백종원인 것 같다. 우선 실력이 없으면 방송에 나오면 뭇매를 맛게 된다. 맹기용처럼 애매한 경력으로는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없고, 한 분야에서 정통하여 내공은 기본으로 가지고 있고, 최현석처럼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추가로 가지고 있거나 대중과의 스킨십을 잘 하는 이연복과 같은 능력이 있어야 방송하는 쉐프의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는 눈으로만 먹는 쿡방을 넘어서서 시청자도 쉽게 누구나 해 먹을 수 있는 참여형 쿡방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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