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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을 가게 되었다. 
8일간의 긴 여행이었지만 가족과 함께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번 여행은 좀 특별했다.
베트남의 저소득가정 30가구에게 30대의 자전거를 기부하러 가는 여행이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도 어릴 적부터 나누는 삶에 대해서 보여주고 가르쳐주고 싶었다.  


아는지 모르는지 비행기 간다는 생각에 들떠서 이리 저리 뛰어다니는 첫째 다솔군. 
바닥엔 은행 열매가 잔뜩 떨어져 있었는데....ㅎㅎㅎ 


그래도 사랑스런 다솔군이다. 
이런 표정은 가르쳐주지 않아도 내 어릴적 모습과 똑같은 표정을 짓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파워레인저를 좋아하는 다솔군. 
여행 가기 1주일 전부터 매일 비행기 언제 타냐고 물으며 귀찮게 한 다솔군은
얼마나 비행기를 타고 싶었으면 자발적으로 안전밸트를 매기도 했다.  


이제 그거 그만 하라구!! 


다행히도 아이들의 협조 아래 공항버스를 무사히(?)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새로운 좌석을 개발한 다솔군. 만족한 표정이다.  


사진을 보니 제일 신난 것은 아내다. 
작년에 중국 가족 여행을 다녀온 후 처음 가족 해외 여행을 가는 것이니 즐거울만도 하다.
가사에 지친 아내에게 조그만 기쁨을 줄 수 있어서 더욱 보람되었다.  


공항 패션으로 입고 갔으나 후덕해진 내 몸매는 감출 수 없다. 
청춘을 돌려다오~~  


공항에 오자마자 한 것은 로밍 센터에 들리는 것이었다. 
데이터 로밍을 해가기 위해서였다.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지만 인터넷만 연결되면 할 수 있는 사업이기에
인터넷 연결은 필수이다. 하루에 9,000원이면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기에
해외 여행을 갈 때는 꼭 데이터 로밍을 해서 간다. 

아내는 아깝다고 하는데 이거 안하고 갔다가 놓치는 업무를 생각하면 
손해가 막심하다. 대신 아내 전화기에는 데이터 차단을 해 놓았다. 
간혹 데이터 차단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로 갔다가 이미 설치해 놓은 어플리케이션이 
업데이트라도 하는 날에는 요금폭탄이 나오기 때문이다. 



뭔가 복잡하다고 생각될 때는 그냥 로밍센터에 가서
상담원분에게 이야기하면 알아서 다 해 준다. 
공항 로밍 센터 직원분들은 유독 더 친절한 것 같다. 


책자도 주니 잘 읽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가다보니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데이터 로밍을 한 고객을 위한 이벤트였다. 
절대로 이런건 지나치지 않는다는...

1일 데이터 로밍 무료권에 걸리길 희망했으나...


물티슈와 볼펜을 얻게 되었다. 
아이들에겐 덤으로 부채까지...
물티슈는 비행기 안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이런 이벤트. 그냥 지나가지 말자. ㅎ 


일부러 공항에 좀 일찍 왔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시간의 여유를 많이 두어야 한다. 
상황이 어찌될 지 모르니 말이다. 

다행히 일찍 도착하여 맥도널드에 가서 간식을 먹었다. 


여행 가는데 이 정도는 기분이다.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다솔군. 오늘 계탔네~


다인양도 더불어 아이스크림~ 


난 초코렛이 든 아이스크림과 불고기 버거! 
가장 좋아하는 조합이다. 
초코렛을 아이스크림과 살살 비벼 놓은 후 
포테이토를 찍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감자 튀김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짜서 그런가? 


햄버거도 한 입. 
불고기 버거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것 같다. ㅎㅎ


이다솔! 콜라까지!!! 기분이닷! 
이가 썪어서 신경치료하고 이까지 씌운 지 얼마 안된 다솔군이기에 
신경쓰였지만 그래도 여행이니... 


배 부르게 먹은 후 올라가려는데 공항에서 이벤트가 열렸다. 
남자의 자격에서 들어서 익숙한 넬라판타지아가 흘러나왔다. 


힐링이 되는 시간


아이들도 듣기 좋은지 굉장히 집중해서 음악을 감상했다. 
공항에서 이런 이벤트는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더욱 특별한 여행이 될 것 같은 기분을 들게 만들어준다. 


비상약도 공항에서 준비했다. 
관절염이 있어서 관절염약을 하나 사고, 
아이들의 해열제를 구매했다. 

기본적인 후시딘이나 세레스톤지, 
소화제, 감기약, 알러지약은 항상 구비하고 있기에 가지고 갔지만
바로 구매해서 사용해야 하는 약품은 공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 


수속을 밟기 위해 아시아나로 향했다. 
갔더니 줄이 길게 서 있었는데 아이가 있는 것을 보고 다른 줄로 인도해주었다. 


줄이 하나도 없는 프리맘 해피맘 서비스를 통해 바로 수속을 밟을 수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면 이런 편의를 봐 주는 곳이 많아서 좋은 것 같다. 

비행기표를 끊을 때 미리 베시넷과 차일드 밀을 주문해 놓았다. 
좌석은 비상구 쪽 제일 앞으로 해 두었는데
아이가 있다면 꼭 미리 이 부분을 체크해두어야 편하게 갈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해서 차일드 밀이 따로 제공되는데 
미리 주문해 놓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다. 
비행기 표를 끊을 때 미리 주문해 놓길...


유모차는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 가지고 갈 수 있다. 
가서 승무원에게 전달해주면 짐칸에 넣어주고, 
나올 때는 비행기에서 나와서 밖에서 잠시 기다리면 
유모차를 꺼내주니 미리 짐칸으로 붙이지 말고 가지고 다니자. 


여행갈 때 하나씩 사는 휴대용 유모차.
3만원이면 괜찮은 유모차 하나 살 수 있다. 
첫째는 유모차 탈 나이는 지났으나 
둘째에 대한 질투심에 유모차 쟁탈전이 항상 벌어지기에
첫째 유모차를 하나 사 주었다. 

여행가서 막 굴리기 좋고, 
짐이 너무 많으면 버리고 오기에도 부담없는 유모차다. 
요즘은 저렴해도 기능적으로 잘 만들어서 
접는 기능이나 휴대부분이 잘 되어 있다. 
안정성도 꽤 좋다. 가격대비 만족! 



수속을 모두 밟고 이제부터는 면세점 구경~! 
아내는 면세점 구경을 하라고 하고 
나는 아이들과 놀이터를 찾아 나섰다. 


공항에는 놀이터가 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누가 생각한 아이디어인지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신나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만 해도 즐겁다. 


첫째가 둘째만 괴롭히지 않는다면 말이다...ㅠㅜ


아빠 닮아 그러는 걸 어떻하겠나... 
위험한 것은 기가 막히게 잘 찾아서 하는 다솔군. 
다솔아, 나중에 너도 너랑 똑같은 아들 하나 낳아라~
(생각해보니 울 아버지도 내게 그런 말을 했던 것 같다. ㅎ)


딸인 다인양은 역시 얌전하게 잘 논다... ... 



... 싶었는데 오빠 닮아 둘째도 이러고 있다. OTL


이제 비행기를 타기 일보직전이다. 
타기 전에 아이들에게 비행기에 대한 교육을 시켜주었다. 
비행기를 타서 일어서면 안되고 
안전벨트를 꼭 매고 있어야 하고
밥도 잘 먹어야 하고 
.
.
.
 잔소리를 실컷 늘어놓은 후에야 안심이 되었다. 


사랑하는 아내와 즐거운 여행이 되길 기원하며 셀카질~ 


다솔군의 표정만 봐도 즐거움과 설레임이 전해진다. 


공항 안의 모든 것이 신기한 다솔군이다. 
장난감처럼 생긴 자동차가 신기한지 한참을 활주로 구경을 했다. 


비행기로 들어갈 때도 아이들이 있으면 더 빠르게 들어갈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배려는 이럴 때 참 좋다. 
줄 서서 안들어가도 되니 말이다. 

안에 들어가서 유모차 접고 아이들 짐 올리고 하면 
그 배려한 시간도 빠듯하다.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아이들이 다른 손님들에게 밟힐지도...ㅎ 


무사히 베트남까지 잘 가길 바라며 안전한 비행을 위한 츠흣! 


야호! 이제 베트남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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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역사적인 날입니다. 다솔이가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간 날인데요, 어제부터 저희 가족은 모두 초긴장한 상태로 (아내와 나만 ^^;) 다솔군의 어린이집 무사 등교를 기원하였습니다. 그 역사적인 행사를 제가 맡게 되었는데요, 회사를 늦게 출근해도 되기 때문에 다솔이 등교를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갈 때는 초코렛을 사러간다고 꼬드겨서 아침부터 졸랑 졸랑 따라 나섰습니다. 드디어.... 어린이집 앞에 도착하고 초인종을 누르자 아이들과 선생님이 나왔는데요, 그 때부터 다솔이는 하염없이 울기 시작하더니 온동네가 떠나가도록 울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의 울음을 뒤로하고 얼른 집으로 왔다가 2시간 후 다솔이를 데리러 갔는데... 허걱! 너무도 즐겁게 놀고 있는 모습에 충격을 살짝 받았습니다. 아까 울 때가 조금은 더 안쓰러웠는데, 선생님과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면서 잘 적응한 모습을 보니 벌써 내 곁을 떠날 때가 되었나 싶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 들더군요. ^^;;;;; 

이제 곧 유치원에 들어가고,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중,고등학교에 들어가면 독립할 때가 쏜살같이 올텐데요, 아이가 독립할 수 있게 미리 미리 준비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부모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경제에 대해서는 항상 소홀히 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를 해 오고 있는데요, 어릴적에는 경제 교육을 받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수업 시간 중에 경제 시간이 있었는데, 가장 싫어하는 과목이기도 했고, 돈을 벌지 않으니 별로 와 닿지도 않더군요.

어릴 적부터 경제 관념이 철저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요즘 젊은 창업가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그들의 경제적 감각이나 지식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다솔이와 다인이가 어릴 적부터 경제 관념을 철저하게 해 두어야겠다고 다짐했죠.

http://child.miraeasset.com/child/main/index.do


그러던 중 미래에셋 우리아이 경제박사 온라인 과정을 알게 되었는데요, 아직 다솔이에겐 무리이겠지만, 초등학생들에겐 최고의 경제 교육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저도 경제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만화책으로 시작했는데요, 만화를 통해서 경제를 접하는 것은 개념을 명확히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어려운 경제학 책을 처음 접하면 저처럼 경제는 재미없고, 지루한 것이라고 인식되게 되고, 시험을 보더라도 개념이 명확하지 않아서 금리에 관해서만도 굉장히 복잡하게 머리속에서 엉키게 되죠. 

미래에셋 우리아이 경제박사 온라인 과정은 코코잉이라는 캐릭터와 함께 경제에 관한 개념을 배워가게 되는데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어린이 경제 컨텐츠입니다. 

1과: 돈과 은행
2과: 수요와 공급
3과: 생산과 생산성
4과: 주식회사
5과: 세금
6과: 무역
7과: 투자
8과: 경제

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 과는 4개의 컨텐츠로 구성되어 있고, 각 컨텐츠는 10~12분 정도의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개의 컨텐츠를 모두 보고 나면 각 과에 해당하는 시험 문제를 풀게 되는데요, 시험문제는 10문제로 구성되며, 제한 시간은 15분입니다. 8개과를 1년 동안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1학기, 2학기로 나뉘어서 학습과 시험응시를 하게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죠. 

동영상을 끝까지 시청하여야 하고, 각 시험을 80점 이상 맞으면 수료가 되게 됩니다. 수료를 하게 되면 미래에셋자산운영에서 수료증(온라인 상에서 PDF파일 형태로 제공)을 발급해 드립니다. 


수료를 하게 되면 수료자에게 방학 때 진행되는 무료 1박 2일 경제 박사 캠프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는데요, (자동 지원이 아닌 따로 지원) 미래에셋 우리아이 경제 박사 캠프는 경제와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2012년 여름캠프는 7월 28(토)~29(일)까지 1박 2일동안 하이서울 유스호스텔에서 진행이 되는데요,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캠프일정

상반기:  2012 7 28() ~ 29(), 1 2

하반기: 미정

캠프장소

서울 하이서울 유스호스텔 [약도보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7 57번지

02-2677-1744 / http://www.hiseoulyh.com

참가대상

우리아이 경제박사 온라인 과정 우수 참가자 100

* 2012년 현재 초등학교 1~6학년 재학중인 어린이에 한함

프로그램

[아래 별첨한 프로그램 참조]

참가비용

무료 (숙식 및 프로그램 참가비용 일체 없음)

선발방법

- 온라인 과정 우수 참가자를 대상으로 2012 6월 중 추첨을 통해 선발

집결방법

수도권 참가자: 캠프장소로 직접 집결

지방 참가자: 주요 거점도시에 인솔교사 및 교통편 제공예정

*세부 프로그램 및 집결/해산 방법은 캠프 참가자에게 추후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우리 아이를 경제 박사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방법. 미래에셋 자산운용의 우리아이 경제박사 온라인 과정과 경제 캠프로 함께하세요. 온오프라인을 통한 학습으로 아이들에게 경제적 자신감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다솔이와 다인이도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온라인 경제 교육과 경제 캠프에 보내야겠어요~ 아이를 위해서 부모로서 해 줄 수 있는 것은 교육과 인성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독립해서 세상에 나가더라도 돈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부모로서 항상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어요~! 

미래에셋자산운영 우리아이 경제박사 바로가기http://child.miraeasset.com/etest/aboutQuiz.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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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21일 오전 10시 40분에 2.77kg의 몸무게로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이름은 이다인이고요, 하나님께서 다 인도하신다는 의미로 제가 지었습니다. ^^ 똘망 똘망한 다인이를 10개월만에 만나니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첫째 다솔군과 엄마가 인사를 나누고 있네요. 
2009/09/11 - [채널10 : 육아] -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다솔이가 태어난 것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둘째가 태어났네요. ^^


분만실에 들어가기 전에 아내의 모습입니다. 씩씩하게 들어간 아내. 첫째를 제왕절개를 했기 때문에 둘째도 제왕절개를 해야 하기에 많이 무서웠을텐데 넘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수술실로 들어가는 아내입니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다솔군은 동생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해맑게 웃고 있습니다. 


쨘~! 잠시 후 예쁜 공주님인 다인이와의 첫 만남을 갖게 되었는데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의 모습이었습니다. 


제일 처음 달려가 다인이를 보고 "다인아 안녕? 반가워~"라고 했더니 제 목소리를 알아들었는지 활짝 웃었어요. 절 보고 웃는 모습에 하늘의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손가락, 발가락 10개인지 모두 확인을 하고,


다시 꽁꽁 싸였습니다. 엄마를 많이 닮은 것 같아서 참으로 안심이었어요~ ^^


아직 얼굴에 태지가 많이 낀 다인이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인큐베이터로 신생아실까지 가게 되었어요. 내일부터 모자동실을 통해 다인이를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데 너무 기대가 됩니다. 


다솔이도 다인이를 보고 "동생, 동생"하며 동생을 알아보고 불렀어요. 


다인이를 찍은 사진에 뽀뽀를 하고 있는 다솔군입니다. 동생을 무지 아끼는 오빠가 될 것 같아요~! 


아내가 회복실에 있다가 돌아왔습니다. 아이가 나올 때까지 마취가 덜 되서 너무 큰 고통을 겪다가 결국 아이도 못보고 다시 수면마취를 맞았는데요, 참을성 많은 아내의 눈에서 눈물이 계속 흐르는 것을 보고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모유수유를 하러 온 다인이를 보고 한없는 사랑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보여 준 아내를 보니 모성애는 역시 부성애보다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느끼게 되었어요.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 정말 존경합니다. 존경스런 어머니가 될 다인이의 아버지인 것 또한 자랑스럽네요. 

다인아, 아름답고 건강하게 자라렴!!! 고맙다. 그리고 사랑해!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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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연예와 IT, 그리고 여행에 이어 육아에까지 진출한 TV익사이팅입니다. ^^ 이제 곧 둘째가 태어나기에 육아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그동안 쌓인 노하우들을 하나씩 육아 관련 팁들을 올리려 합니다. 저희는 공동 육아를 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아이 교육을 적절하게 시킬 수 있을까 같이 고민하며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학 석사까지 있는 아내의 진두지휘 아래! ^^ 최적화된 육아를 하려고 하는데요,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요즘 너무 비싼 육아 기관들 때문이죠. 

엄마들은 잘 알겠지만, 요즘 아이 키우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듭니다. 요미요미나 짐보리 같은 곳을 들어보셨나요? 영어 유치원 정도는 들어보셨겠죠? 맞벌이를 하는 부모들을 타켓으로 만든 육아 학원들은 어린이집의 연장선에 있는데요, 가격은 수업 한번에 3만원 정도 합니다. 1회로는 끊을 수 없고 보통  3달 단위로 12회를 끊어야 하죠. 어린이집과 차별화되었다고 하는데,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이 다르다고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생때까지 수업이라면 지겹게 들어야 할텐데 벌써부터 스트레스를 줄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부모의 입장에선 좀 더 '좋은 교육 = 돈' 이라 생각하기에 비싼 학원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물감놀이나 요리 같은 집에서 하기 힘들 것들을 주로 한다는 것도 차별화 요소중 하나인데요, 조금만 신경쓰면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물감들이 좋은 것이 많이 나왔더라고요. 물에 쉽게 지워지고 인체에 무해한 물감이 있는데요. 이 세트를 사서 집 욕조에서 해 보았어요. S라인의 다솔군은 신나서 여기 저기 전위 예술을 하였습니다. 


 몸에도 칠해보고 타일에도 칠해보고 바닥에도 칠해보고 신기한지 함박 웃음이네요. 

 
뭔가 그림이 완성되어 가고 있는 듯 하죠?

 
붓의 종류도 다양하고 스탬프나 롤러도 있어서 다양한 효과를 줄 수가 있습니다.

 
샤워기로 뿌려주면 금새 씻겨나가는 물감. 목욕 시키기 전에 한번씩 해주면 좋을 것 같죠? 이런거 한번 하는데 삼만원이 드는데, 그 돈이면 물감 사서 1년은 하고도 남을 돈이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부모와 함께 하기에 아이가 더 즐거워 하겠죠? 만3세까지는 친구보단 부모와의 관계가 먼저 형성되어야 하고 그것이 잘 형성되어야 사회성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할 것은 돈이 아니라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맞벌이로 육아가 힘든 분들도 계시겠지만, 주말이라도 조금씩 시간을 내어 아이와 함께 이런 놀이를 함께 한다면 학원에서 하는 것보다 100배는 더 효과적이고 좋아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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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이와 함께 나들이를 가기로 했습니다. 아내에게 자유시간을 주고, 아들과는 즐거운 시간을 갖기 위해서 부자간의 나들이었죠. 살림하랴,육아하랴, 태교하랴, 블로그까지 하려다보니 몸이 열개라도 모자른 아내에게 조금이라도 여유를 주고 싶어서 최대한 멀리 가서 오랫동안 놀려고 나갔죠. 


버스를 타고 나니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우산도 안가져왔는데... 결국 실내에서 놀 수 있는 코엑스로 향하게 됩니다. 다솔군은 이제 버스에서도 의젓하게 잘 앉아있네요. 창 밖으로 지나다니는 차들이 신기한가봅니다. 


코엑스에 가니 베이비페어를 하더군요. 이제 곧 둘째 출산이기도 하고 딱히 갈만한 곳도 없고해서 베이비페어를 둘러보려 했는데, 입장권이 5000원이더군요. 보통 이런건 사전 예약하면 공짜인데 분명 공짜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알아보니 스마트폰으로 앱을 다운받으면 들어갈 수 있더군요. 샤샥이라는 어플인데요, 베페 덕분에 앱스토어 순위권 안에 들긴 했네요. 어플은 단지 입장을 위한 것일 뿐 별 기능도 없고 비추입니다. 앱스토어 평점도 낮아요~ 입장할 때 깔고 지워버리길...


스마트폰 덕분에 스마트하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후후


다솔이를 그냥 데리고 다녔다간 사람이 너무 많아서 미아가 될 가능성이 보여 유모차를 빌리기로 했습니다. 줄이 엄청나게 길더군요. 30분 정도 줄 서서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휴대용 유모차랑 일반 퀴니 유모차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엄마들은 좀 더 좋은 걸로 타고 싶어서 퀴니가 반납될 때까지 기다리더군요.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운 전 얼른 휴대용 유모차를 타겠다고 하고 받아 나왔습니다. 사람 많은 곳에서는 작은 유모차가 최고죠. 퀴니는 너무 커서 베페의 많은 사람 사이로 지나가기에 불편해 보였습니다. 


입구부터 휘양찬란하더군요. 유모차와 카시트가 있었는데요, 외국 브랜드의 제품들이 다 들어와있던 것 같습니다. 


부의 상징 스토케인데요, 동절기 버전이 나왔네요. 손잡이에도 오토바이에 끼는 손장갑같은 것이 달려 있습니다. 유모차계의 밍크코트? 위화감 조성하기 딱 좋은 모델이네요. ㅋ 전반적으로 베페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저렴하고 좋은 제품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브랜드 제품에다가 별로 세일 된 것 같이 느껴지지 않는 가격대의 제품들이 많더군요. 워낙 가격이 쎄서 말이죠. 정수기, 보험회사, 화장품 회사에선 샘플을 미끼로 하여 상담을 받게 하였습니다. 상담을 받으면 선물을 준다는 것이었죠. 원래 이런데 오면 샘플 받는 재미로 오는데요, 샘플 인심이 박해졌더군요. 그래도 불굴의 아빠이기에 샘플 받으러 상담을 받아보았습니다. 화장품은 여자 화장품인데 선물하라고 팔려하더군요. 순식간에 용지 들이밀며 싸인하라고...--;; "저 샘플 받으러 왔어요" 하고 낼름 나왔습니다. 정수기 상담도 받았습니다. 웰스인가 어딘가 하는 브랜드인데 여긴 상담사 2분이 앉아계시더군요. 압박공격이었죠. 그 중 한명이

"아버지가 경제권을 가지고 계시죠?"라고 묻길레
"아니요. 이 시간에 여기 나온거 보면 모르겠어요? 경제권은 아내에게 있답니다"

라고 했더니 아예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나중에는 샘플주는 종이 쪼가리 얼른 던져주며 얼른 샘플이나 받아가라며 눈치 주던데... 또 한분은 제게 열심히 설명을 해 주었어요.

"정수기나 비데있어요?"라고 묻길레
"예, 둘 다 있고요, 들어온지 3달정도 되었어요" 라고 했더니 
"바꾸세요"

라고 대답하더군요. 3달 밖에 안되었는데 뭘 바꾸란 건지... 샘플 받아보겠다는 마음에 받은 상담이지만 강매 수준의 상담은 완전 기분 나쁘더군요. 얼마전 하와이에 갔을 때 길거리에서 한 아저씨가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고 이것 저것 물어보다가 자신이 들고 있는 종이 쪼가리를 들고 거기에 그려져 있는 그림 좀 보라길레 봤더니 딱 봐도 어린이가 그린 그림이더군요. 그 아저씨가 갑자기 이거 불쌍한 애들이 그린거니 기부한다 생각하고 돈 내놓으라고 하더군요. 됐다고 했더니 싸게 굴지 말라고 하면서 계속 따라왔는데 딱 그 기분과 같았습니다. 

엄마들은 싸고 좋은 제품 잘만 골라서 엄청 싸가지고 오던데, 전 눈씻고 찾아봐도 괜찮은 제품이 없더군요.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뭐 하나라도 사야 할 것 같아서 다솔이에게 자동차 장난감을 하나 사 줬습니다. ^^


하지만 코엑스에서 산 4000원짜리 뽀로로 풍선을 더 좋아했어요. OTL... 코엑스에 지나가는 아이들이 이 풍선만 보면 다들 부모에게 사달라고 땡깡을 피우며 울더군요. 덕분에 다솔군은 아이들의 우상이 되었다는...


열심히 뛰어 놀고, 저녁도 같이 먹고 놀다가 집에 오는 버스 안에서 곤히 잠에 빠져든 다솔군입니다. 7시간 정도 놀다가 저녁 늦게 들어가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는데 아내의 한마디... "7시간이나 있었어? 한 30분 지난것 같은데..." OTL

시간은 상대성이론을 너무 잘 따르는 것 같습니다. 난 70시간 같았는데 아내는 30분 같다니 말이죠. 다음엔 다솔이와 세계 여행이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 ^^ 덕분에 아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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