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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을 보고 있으면 유난히 시끄럽고, 떠들썩하다. 기존의 토크쇼가 앉아서 조곤 조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편이라면 강심장의 경우는 매우 버라이어티한 상황을 만들어주고 있으며 상황 때문에 웃게 되곤 하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그것이 억지 웃음 같아서 싫어하기도 하지만, 여러 아이돌과 톱스타들이 나와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에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그건 시청률에서 알 수 있는데, 이미 승승장구는 강심장에 비해 큰 격차로 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강심장은 SBS의 공식 버라이어티가 되었으며 SBS의 웬만한 드라마 홍보는 죄다 강심장에서 하고 있다. 매주 스타가 나오지 않으면 전진하기 힘든 강심장이지만, 그 뒤에는 SBS의 든든한 후원덕에 섭외력에 있어서 어떤 버라이어티에도 뒤지지 않기에 강심자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 강심장의 존재 자체가 자전거 타듯 발을 멈추면 넘어지게 되는 상황이기에 강심장 안에서도 유독 많은 경쟁과 스킬들이 나오는 것 같다. 이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버 액션


수학여행 사진을 찍을 때 내가 어디 있는지 한번에 찾게 만들려면 물구나무를 서든가 손을 번쩍 들던가해서 나의 존재감을 나타내야 한다. 강심장에서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나오고 있고, 카메라 앵글조차 모두를 담기 힘들 정도이다. 그렇기에 원샷을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 어제 샤이니의 민호는 이특에게서 웃음 콤보를 전수받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강심장에 적응하기 위해 이특이 민호에게 알려준 비법은 바로 웃음 콤보.

리액션을 하기 위해 3가지로 나누어 웃음을 준비했다. 약한 것은 박수를 치며 웃고, 중간은 몸을 뒤로 제치며 박수를 치며 웃고, 강한 것은 무릎을 치며 일어나 발을 구르며 박수치며 양 손가락으로 전방을 찌르며 웃는 것이었다. 이것을 밤새 연습하고 나왔다고 하며 예능돌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예능돌 뿐 아니라 강심장에 나온 모든 사람들은 이런 비법을 연습하고 나오는 듯 했다. 특히 뒷줄에 앉은 사람들은 무슨 말만 하면 죄다 일어나서 배꼽을 잡고 고꾸라지며 웃곤 하는데 이것이 모두 주목을 받기 위한 오버액션임이 들어난 것이다.

오버액션을 하며 웃는 것을 보고 있으면 웃음은 전염되기에 보는 사람도 웃게 된다. 이제 돌이 된 내 아들도 아무 이유없이 내가 웃으면 따라서 웃는다. 웃음은 반사적인 행동이기도 한 것이다. 이런 심리를 이용한 오버액션은 강심장을 보고 있으면 마구 웃고 있게 되지만, 실제로는 그 웃음이 탐탁지는 않다. 웃는 주체 자체가 억지 웃음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지 못하고 그것을 본 사람도 억지로 웃게 되어 씁쓸한 웃음이 되곤 하는 것 같다.

살아남기 위한 웃음은 결국 자연스럽지 못하고 억지로 끼워맞춘 조각처럼 찜찜할 뿐이다.

강호동을 공략하라


강심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MC를 공략해야 한다. 멘트의 분배권을 가지고 있는 MC는 강호동과 이승기. 이들에게 잘 보이거나 태클을 걸어야 하는데 이승기를 건드리면 팬들의 성화에 역효과만 더 클 뿐이다. 사람들이 좋아하긴 하지만 강한 강호동의 캐릭터이기에 누군가 강호동의 약점을 캐고 늘어지거나 약하게 만든다면 강호동을 공략함으로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어제는 세븐이 그러했는데, 이미 무릎팍도사에서 강호동과 한판 입씨름을 한 경력이 있어서인지 강호동을 적절하게 공략하였고, 세븐에게 강호동의 관심도가 집중되어 많은 원샷을 받을 수 있었다. 마치 세븐 특집이라도 된 것처럼 말이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강심장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웃기는 사람은 바로 특 아카데미의 슈주 멤버들이다. 붐 아카데미를 이어받은 특 아카데미는 강심장의 속성을 정확히 꿰고 자신만의 강점을 어필하고 있는데, 너무 많은 사람이 나오기에 네트워크된 팀을 만들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팀은 개인보다 항상 우월한 위치에 있게 된다. 특 아카데미는 특 아카데미만의 캐릭터를 갖게 됨으로 웬만한 개인은 그들을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이다.

이들은 강심장 안에서 새로운 코너들을 맡아서 하고 있기도 한데 이는 MC 외에 토크 분배권을 가지게 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 코너에서만큼은 특 아카데미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강심장에 나온 패널들은 강호동과 특 아카데미에 집중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강심장에서는 아무리 잘나도 혼자서는 절대로 다수를 이길 수 없다. 경쟁 토크쇼인 강심장에서 한번도 안나올 수도 있기에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서로 뭉쳐서 팀을 이루어 팀으로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최선일 것 같다.

강심장을 이용하는 방법


강심장은 철저히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된다. 화요일이라는 무주공산 시간대와 이승기, 강호동이라는 초호화 MC, 온갖 스타들이 섭외되어 토크 배틀을 만들고 이슈를 쏟아내는 강심장은 모든 것이 기삿거리이기에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현재 강심장에서는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를 띄우기 위해 배경 음악으로 구미호 음악을 사용하고 앤딩 뮤직비디오로 구미호를 내보내고 있듯, 강심장의 마케팅적인 환경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강심장에 나와서 성공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토크를 잘해서 강심장에 오르는 것은 의미가 없다. 예전의 서세원쇼처럼 1등을 한다고 해서 유재석같이 주목을 받거나 하지는 않는다. 강심장의 타이틀을 거머쥐라면 눈물만 흘려주면 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무도 강심장을 기억하지 않고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렇기에 토크보단 토크의 기회가 왔을 때 최대한 자기 홍보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물론 뻔히 보이는 홍보로 인해 재미를 반감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감수해야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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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이승기군을 만나고 왔습니다. 이미 1박 2일과 여러 드라마를 통해 익숙한 얼굴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광채가 나더군요.


제가 간 곳은 삼성 지펠 김치냉장고 기자간담회 현장이었습니다. 이승기군이 지펠 냉장고 모델이기에 이번에 새로 나온 김치냉장고 모델도 이승기군이 CF를 찍었더군요.



새로 나온 김치냉장고 옆에는 아리따운 여성분이 계셨는데요, 보통은 여성의 아름다움과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바로 이승기군이 나왔기 때문이죠. ^^ 엄청난 인기를 반영하듯 모든 기자들이 한꺼번에 달려나가 이승기군을 카메라에 담기 바쁘더군요. 전 뒤늦게 알아서 뒤에서 손을 위로 뻗어 겨우 겨우 사진을 찍었는데요, 이런 기회를 놓쳐서는 안되겠죠^^?

잽싸게 앞으로 돌진했습니다. 우연인지 이승기군 코디가 김치냉장고 색상과 잘 어울리더군요. 자켓은 검은색 김치냉장고와, 바지는 흰색 김치냉장고와 잘 어울렸습니다.

옆에 기둥이 있어서 쪼그리고 앉아서 겨우 얻은 컷입니다. ^^;;

이승기군이 웃자 뒤에서는 난리가 났더군요. 여성분들의 환호성 소리가 수많은 셔터와 플레시 소리를 뚫고 터져 나왔습니다. 실물로 보니 훨씬 잘 생겼다느니, 조각 같다느니, 귀엽다느니....어떻게를 연발하셨던 여성분들...^^;;


근접 촬영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사이드를 공략하여 건진 사진. 실물로 보니 역시 잘 생겼더군요. ^^b


특히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이승기군. 이렇게 매력덩어리니 구미호도 반하는 것이겠죠^^?

멋지게 포즈를 잡고 있는 이승기군입니다.


옆에는 삼성전자 관계자분이 함께 사진을 찍고 계셨어요. 신민아씨와 같이 나왔으면 대박이었을텐데 말이죠 ㅎㅎ



2011년형 김치냉장고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했던 이승기군입니다. 이기적인 기럭지와 훤칠한 키, 뚜렷한 이목구비와 젠틀한 매너와 예의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질 것 없는 이승기군이었습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의 활약 또한 기대하며 다음에는 기회가 된다면 인터뷰도 한번 했으면 좋겠네요 ^^* 이상 멋진 이승기군의 생생한 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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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심장을 보고 강심장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http://kr.blog.yahoo.com/tvexciting/129) 평소 쓰던데로 제가 느낀데로 썼고, 너무 홍보성 프로그램이 되어버린 강심장에 대해서 아쉬운 마음에 글을 적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글이 제한 조치가 되어 있군요. 

혹시 저번처럼 또 SBS에서 그런 것은 아닌가 싶어서 메일을 보았더니 후크엔터테인먼트라는 곳에서 명예훼손이라며 신고를 했더군요. 이승기와 신민아가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 홍보를 강심장에서 너무 했다고 쓴 것 뿐인데 이승기씨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둔갑해버리더군요.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찾아보니 이승기씨 소속사입니다. 이선희씨도 계시네요. 


오늘 이승기씨 팬카페에 글이 떴는지 이승기씨 팬분 몇분이 제게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아주 정중히 말이죠. 이승기씨 팬분들의 정중한 메일에 역시 이승기씨가 매너가 좋은만큼 팬분들도 매너가 좋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아예 명예훼손으로 글을 막아보려하고 있군요. 얼마전에 장나라씨도 블로거글에 대해 이런 식으로 대처하신 적이 있어서 참 실망이었는데(http://www.ddokbaro.com/2731) 이승기씨가 아닌 이승기씨 소속사에 대해서 참 실망스럽습니다. 

전 강심장을 보고 느낀데로 썼고, 보는내내 드라마 홍보에 너무 치우친 강심장에 대해 우려의 표현을 했는데 엉뚱한 곳에서 글을 막아버리는군요. 참 씁쓸하네요. 후크엔터테인먼트의 행보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8.5 업데이트> 이승기씨의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메일과 트위터로 연락을 주셨는데, 대표님이 직접 연락을 주셨네요. 새로온 직원분이 인수인계를 받는 과정에서 악성댓글을 지우다 생긴 실수였다고합니다. 충분한 사과를 하셨고 블라인드 처리와 명예훼손 신고도 풀렸기에 그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또한 메일과 트위터로 직접 연락을 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대처도 올바른 대처였다고 봅니다.

오전 중에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님과 전화 통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직접 통화 후 어떻게 된 사안인지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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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은 정말 구제불능인 것인가, 아니면 강심장은 그저 홍보를 위한 낚시 프로그램인가. 얼마 전 이하늘이 트위터에서 인기가요를 비판하면서 나왔던 말이 인기가요에 나가려면 강심장에 나가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강심장을 띄우기 위해서인지, 인기가요를 띄우기 위해서인지 SBS의 만행은 공갈협박이라는 단어로 드러나게 되었다.


그리고 어제 방영한 강심장은 정말 최악 그 자체였다. 신민아가 나온다고 하여 냉큼 TV를 틀고 보았으나 강심장은 온통 신민아와 이승기에 대한 이야기 뿐 다른 연예인들은 그저 병풍에 불과했고, 이승기와 신민아를 띄어주기 위한 떡밥에 불과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나쁜 남자 후속으로 들어가는 구미호라는 드라마 때문.

구미호 스페셜로 구성된 이번 강심장은 드라마를 홍보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시청률 40%에 육박한 김탁구를 상대하려니 부담감이 백배였겠지만, 정말 최악의 수를 두고 만 강심장은 강심장도 죽이고, 드라마도 죽인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많은 예능 프로그램을 보아왔지만, 이 정도로 심하게 드라마를 홍보하는 것은 처음 보았다. 모든 대사가 이승기와 신민아를 띄워주기 위해 조작된 듯 딱딱 들어맞았고, 예능에는 잘 나오지도 않던 신민아가 메인이 되어 강심장을 주도했다.


이승기는 극중에서 신민아와 연인 사이로 나오지만, 강심장에서는 마치 진짜 연인인 듯 삐지기도 하고, 신민아를 감싸주기도 했다. 강호동은 이를 두고 모레시계의 고현정, 최민수, 가을동화의 송승헌, 송혜교 이후 최고의 커플이라며 더 부추기기까지 한다. 참 어이가 없을 뿐이었다. 10년간 신민아를 좋아했다느니, 이승기는 로봇이라는 로봇설까지 가져다 붙이며 결국 강심장의 전체적인 메시지는 이승기와 신민아가 최고이니 구미호를 꼭 봐라는 것이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처음 예고편을 보고 이거 수목드라마의 복병이 되겠구나 생각을 했었다. 유치하지만 재미있을 것 같은 구성이 나쁜남자의 참패를 뒤집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강심장을 본 이후로 김탁구를 이기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고의 커플이기엔 너무 언플이 심했고, 전략적 마케팅이 전혀 없었다. 그저 SBS에서 그나마 1위라고 할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인 강심장을 통채로 드라마 스페셜로 구성하여 시청률에 의지해보겠다는 것인데 많이 홍보가 되었을지는 모르지만, 안 좋은 내용으로 홍보가 되어 결국 드라마에는 독이 될 것 같다.


누가 강심장을 보고 와~ 정말 이승기와 신민아가 저렇게 대단하니 구미호를 꼭 봐야겠네~라고 생각을 할까? 인기가요 나오는 조건으로 나온 병풍 연예인들이 떡밥으로 이승기와 신민아 띄워주기에 자신을 내던지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또 공갈협박을 받았을까,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신민아와 이승기를 향한 대사들은 모두 대본에 의거한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만 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얼마나 자신이 없으면 이런 식으로 밖에 홍보를 하지 못할까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호감을 갖고 있던 드라마에 반감을 갖게 만든 최악의 수를 두고 만 것이다. 드라마야 시작해봐야 재미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할 수 있겠지만, 꼴 사나온 강심장의 홍보는 정말 실망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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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이 슬슬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드는 어색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에 비해 꽤 자연스러워 졌으며, 중구난방 토크가 아닌 맥락있는 토크로 변해가고 있더군요. 강호동과 이승기의 호흡도 이제는 척척 잘 맞고, 이승기의 MC 능력 또한 많이 자연스러워져서 분위기를 리드하기도 하더군요. 10년이 훨씬 넘은 강호동이 MC를 본 요리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너무도 못하더군요. 지금의 강호동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죠. 지금의 이승기를 보면 강호동보다 훨씬 빠른 빛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토크왕 강심장 승리


이번 주제가 '승리하거나 패배하거나'여서 그런지 승리의 토크가 빛을 발했습니다. 처음에는 송은희의 노련한 개그가 선보여서 쉽지 않은 난관이 예상되었으나 이특의 지원사격에 강심장을 차지한 승리는 계속 강심장을 지켜나갑니다. 승리가 말한 에피소드는 알몸으로 사인한 사건. 목욕탕에 태양과 메니저와 함께 갔는데, 깍두기 아저씨들이 목욕을 마치고 나오는 태양을 발견하고 사인을 요구하였습니다. 근데 종이는 없고 팬만 있어서 자신의 등에 사인을 해 달라고 하는 황당한 상황이 펼쳐졌죠. 

신참이었던 메니저가 사인은 종이에 해 주겠다고 하자 분위기는 험악해졌고, 어쩔 수 없이 태양은 사인을 해 주었다고 합니다. 알몸으로 말이죠. ^^;; 하지만 등에는 이미 동물농장이 되어서 문신으로 가득 차 있었기에 손바닥에 대신 사인을 해 주었죠. 20명쯤 되는 어깨분들에게 손에 사인을 다 해주고, 옷을 입고 가려고 하는데, 목욕탕에 들어간 어깨 20분이 다들 사인이 씻겨나가지 않게 한손을 하늘로 들고 샤워를 했다는 이야기였는데요, 승리가 맛깔나게 잘 설명했습니다. 태양도 더불어 이야기를 하니 이야기에 신빙성이 더해지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지더군요.

이 외에도 미르와 간미현의 커플댄스에서도 승리는 자신만의 특별 노하우를 전수해주며 직접 시연까지 하여 자신의 끼를 한껏 뽐냈습니다. 승리의 장점은 능글 능글하면서도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간다는 점인데요, 어떤 상황에도 자신감 넘치는 승리의 모습이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민망했던 하주희

처음엔 누군가했습니다. 자료화면을 보고 나쁜남자에서 심건욱을 꼬시고, 모네의 약혼자인 염상무와 내연 관계였던 최혜주역을 맡았던 분이시더군요. 처음부터 가슴이 훤히 파진 드레스를 입고 있어서 눈에 띄었는데, 공주병 컨셉을 가지고 나온 하주희였습니다. 드레스만 아니었어도 덜 민망하고 재미있었을텐데 의상이 자꾸 눈에 거슬리더군요. 세심한 채연이 하주희의 가슴쪽에 있는 마이크선이 속옷처럼 비춰져서 교정을 해 주었기에 그나마 좀 나았는데요, 가슴골이 훤히 보이는데도 스스럼없이 모니터를 향해 허리를 숙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하주희의 말처럼 여자들은 하주희를 싫어하고 남자들은 모두 하주희를 좋아한다는 것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대충 알 것 같았습니다. 공주병을 설명하며 다양한 공주병의 습관들을 보여주었는데, 어색한 면이 있었습니다. 공주병보단 백치미가 더 어울릴 듯한 캐릭터였는데 자꾸 섹시미와 공주병으로 밀어붙여서 좀 아쉽더군요. 가족과 함께 보기는 민망했습니다.

편집의 힘이었겠지만, 맥락이 크게 4가지 정도로 나뉘어진 것 같아서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중구난방으로 떠드는 것보다는 일관성 있는 주제로 이어나가는 것이 강심장에게는 더 어울리는군요. 예능계에서 대성에 이어 승리가 매우 기대가 됩니다. 캐릭터도 확실하고, 자신감도 넘치니 말이죠. 뜨거운 형제들의 쌈디와 한번 붙이면 재미있는 장면이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언제 한번 기회가 된다면 뜨거운 형제들에 승리와 쌈디의 대결을 펼쳤으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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