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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을 보고 뒤집어져 버렸다. 현재 방영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재미있지 않나 싶다. 6명의 멤버들은 확실한 캐릭터를 가지고 캐릭터를 오히려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게다가 1박 2일 자체에 시청자들을 끌어들임으로 확실한 소통법을 보여주었다. 이는 우결이나 패떴과 더욱 비교되면서 상대적인 이득을 취하고 있다.

소통이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매우 쉽다. 상대방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면 되는 것이다. 보통은 일방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려고만 한다. 사람들도 말 많은 사람들은 피하고 싶어한다. 인기있는 사람들은 누군가의 말을 들어줄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방송은 그동안 일방적인 의사소통의 방식, 즉 한쪽만 말하는  방송을 해 왔다. 여러모로 소통의 채널이 없었기 때문에 그저 제작자가 만드는데로 시청자들은 볼 뿐이었다. 이런 방식은 언제나 변화하기 마련이다. 경제에서도 예전 산업시대 때에는 제품을 만들면 사람들이 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즉, 공급이 있으면 수요가 있기 마련이라는 의견이었다. 당시에는 통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제품만 만든다고 항상 수요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수요를 먼저 찾고나서 공급을 결정한다. 이는 매우 세분화되어 수요의 니즈를 각 분야별로 나누어 개인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돈이 나오는 곳은 수요에서 나오고, 공급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수요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객이 왕이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방송도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의 방향은 당연히 소통이다. 1박 2일은 너무도 잘 듣는다. 적극적으로 시청자를 컨텐츠 안으로 끌여들이기도 한다. 때로는 무모해보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항상 대박을 치고,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함께 만들어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결이나 패떴은 그저 말하기에 급급하다. 귀는 막고, 누가 뭐라고 하든 절대로 신경쓰지 않는다. 그럴수록 수요의 곡선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어 안드로메다형 컨텐츠를 제작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너무도 멀리가서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우결과 그 길을 따라가고 있는 패떴은 아직도 자신의 말만 말하기에 집중하고 있다.

아마도 문제의 원인을 잘못 짚은 듯 한다. 문제의 원인은 듣지 않는데에 있는데, 말하는데에서 원인을 찾은 것 같다. 그래서 더욱 더 강하게 말하려 한다. 그리고 그것은 시청자들의 반발심만 높이고 있다. 어쩌면 과거의 영광에 머물러 변화를 하려 하지 않는 보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자전거 패달처럼 멈추면 쓰러지는 경쟁의 세상에 너무 안일한 처사는 아닐까. 그렇기에 반사적으로 1박 2일이 더욱 혜택을 보는 면도 있을 것이다. 1박 2일이 여행하는 곳은 이제 시청자들의 문화가 되어버렸다. 어제의 오빠밴드 글 (2009/08/02 - [채널1 : 예능] - 패떴과 맞짱 뜬 오빠밴드)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에 대한 파급력은 대단하다. 스타벅스가 그러했고, 나이키가 그러했으며 무한도전의 듀엣가요제가 그러했다.

듣기를 잘하는 사람과 말하기를 잘하는 사람의 성향을 살펴보면, 말하기를 잘하는 사람은 보통 자기 자랑을 잘 하고, 자신의 잘난 점에 대한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반면 듣기를 잘하는 사람은 겸손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며, 상대방에게 의지가 되고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예능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는 비단 사람과의 관계나 경제, 예능에서만 나타나는 일은 아니다. 홈페이지의 시대가 끝나고 블로그의 시대가 온 것도 바로 듣는 창구를 열어주었기 때문이다. 댓글을 통해, 혹은 트랙백을 통해 듣는 귀를 가지게 되었기에 말이다. 트위터는 더하다. 한마디 하면 백마디를 들어야 하니 말이다. 앞으로 웹의 변화 또한 듣는 쪽으로 점점 나아가고 있다.

우결과 패떴에게도 전성기가 있었다. 당시 전성기를 누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말하기만 계속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1박 2일이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무한도전이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듣는 귀가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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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유산의 '찬란한 유산'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가족이었다. 찬란한 유산을 보면서 과연 찬란한 유산이란 무엇일까 생각하게 만들었는데, 마지막회쯤 가서야 그 메세지를 듣게 되었다. 할머니의 돈이 그 유산인가 생각해보기도 하였고, 아빠가 남겨준 보험금이 찬란한 유산인가도 생각해 보았지만, 모두 찬란한 유산은 커녕, 사람을 어그러지게 만든 욕망의 덩어리들일 뿐이었다.

마지막회를 보고 나니 더 메세지가 강하게 다가와서 찬란한 유산인 가족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이제는 찬란한 유산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마음에 슬프기도 하지만, 행복한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기분이 좋았다. 보통 드라마는 해피엔딩이어도 해피엔딩은 동화 속에 "그래서 왕자와 공주는 행복하게 잘 살았데요~"처럼 행복한 부분을 짧게 보여주고 급히 마무리를 짓는 경향이 있지만, 찬란한 유산은 해피엔딩에만 한 회를 투자하여 시청자들로 하여금 행복한 상상에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백성희와 유승미 가족

첫번째 어그러짐은 바로 친아버지 때문이었다. 폭력 가정이었던 유승미네 가족은 우울한 날 그 자체였을 것이다. 백성희가 그렇게 독해진 것도 폭력적인 남편에 저항하다보니 생긴 분노가 아닐까 싶다. 또한 자녀인 유승미를 지켜야 하겠다는 일념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섬뜩한 악녀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생활을 해야 하기에 고평중과 재혼을 하게 되지만, 그 재혼은 돈을 노리고 한 재혼이었다. 첫 회에서 백성희가 비싼 목걸이 경매에 참여했던 것이 기억난다. 부도가 날 때까지도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돌아다녔던 백성희는 자신의 돈에 대한 집착과 딸이 제대로 된 가정에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합해져있었다.

하지만 고평중과 고은성의 부녀 관계는 돈독했고, 유승미는 백성희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더불어 온 덤 같은 느낌을 받았다. 재혼으로 인한 문화적 충격이 제대로 캐어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부도와 사망이라는 엄청난 일이 일어나자 이 백성희와 유승미 가족은 악의 축이 되어 드라마 전체의 악한 역할을 책임지게 되었다.

결국 모든 것이 탄로나고 퇴로가 없어진 백성희는 자살을 결심하게 되지만, 유일한 혈육인 유승미의 설득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백성희는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유승미는 사랑에 대한 집착을 버리게 됨으로 서로 의지하고 소소한 삶에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게 된다.

고평중-고은성-고은우 가족

자페아인 은우가 있는 이 가족은 은우를 중심으로 결합되어 살아왔다. 하지만, 우발적인 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간 것으로 되고, 은우마저 백성희의 모략으로 잃어버리게 된다. 졸지에 이산가족이 되어버린 고은성은 선우환 가족을 하나로 묶어주는 피스메이커 역할을 하며 가족을 하나로 만들어 준 노력의 댓가인지 돌아가신 줄만 알았던 아빠가 살아 돌아오고, 잃어버린 줄만 알았던 은우 또한 돌아오게 된다.

고평중이 백성희의 만행에 분을 참지 못하고 손찌검을 하려 하자 은우는 아빠의 손을 막으며 때리면 아프고, 엄마를 때리면 안된다고 말한다. 만약 고평중이 백성희를 때렸다면 백성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었을 것이다. 폭력 가정의 악몽 속으로 다시 돌아가게 될 것이고, 승미가 아무리 설득했다 할지라도 삶을 포기했을 지도 모른다.



박준세-박태수 가족

박준세와 박태수는 부자지간임에도 철저하게 다른 가치관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박태수는 자신의 욕심을 위해 아들의 가치관까지 짓밟으며 부정한 일을 자행하게 했으며, 아버지로서 실격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 욕심을 버리고 나서야 비로소 부자의 관계도 회복되었고, 헤어진 어머니와도 다시 만나는 여지를 남겨두며 가족을 되찾게 되었다.

선우환-선우정-장숙자-오영란-표집사 가족

설렁탕 집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던 선우환과 쇼핑에 눈이 멀어 된장녀 행세를 하고 다녔던 선우정과 오영란은 장숙자 할머니에게 충격을 안겨주게 되었고, 자신의 유산이 엉뚱한 고은성에게 넘어가게 될 것 같자, 박태수와 함께 고은성을 밀쳐내려 한다.

하지만 선우환은 고은성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고, 선우정은 고은성을 좋아하는 박준세를 통해 새롭게 변화한다. 오영란 또한 처음에는 친구인 백성희에게 물들어 나쁜 짓을 일삼지만, 결국 표집사의 열렬한 구애 끝에 올바른 길을 가게 된다.

그리고 할머니의 유언에 대한 깊은 뜻을 알게 되고, 모든 기업의 주식을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획기적이고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어낸다.

찬란한 유산의 홈페이지에 가보면 기획의도에 찬란한 유산은 가족이라고 적혀있으니 찬란한 유산의 메세지는 "가족"이 틀림없다. ^^ 핵가족화 되어가며 자본주의의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가는 요즘 가족의 소중함이 덜 해져가고 있다. 해외 원정 고려장까지 일어나고 있는 요즘, 가족이 얼마나 소중하고, 찬란한 것인지 주말 드라마로서 훌륭한 메세지를 잘 전달해 준 것 같다.

나 또한 이제 한 가정의 아버지가 되기에 앞으로 자녀들에게 남겨줄 찬란한 유산으로 아름답고 화목한 가정을 남겨주어야 겠다고 다짐해보게 되었다. 참으로 당연하고 쉬운 것이 다짐해야 될 것으로 변해가고 있는 세상과 세월이 씁쓸하긴 하지만, 드라마를 통해 또 다시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느낄 수 있게 되었으니 앞으로는 잊지 않고 오랫동안 지켜나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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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유산이 이제 1회만 남겨놓았다. 다음 작품이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마지막회라니 아쉬움이 먼저 다가온다. 찬란한 유산을 보기 위해 귀가를 서두를 정도로 오랜만에 재미있고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였는데 이제 오늘 1회만 남겨놓은 상태이니 말이다. 찬란한 유산이 해피앤딩으로 될 지, 아니면 세드앤딩으로 될 지 아직도 긴가민가하지만, 끝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것이 찬란한 유산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찬란한 유산은 바로 가족이 아닌가 싶다. 할머니의 재산도, 아버지의 보험금도 아닌, 가족이 하나가 되는 것이 찬란한 유산이라 생각한다. 할머니의 재산 때문에 할머니가 빨리 죽기를 원하는 파렴치한 가족들과 보험금을 타기 위해 어린 아이들을 내쫓고 자페아를 지방에 버리는 일까지 서슴치 않았던,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거짓말을 했던 그 모든 것은 찬란한 유산이 아니었다.

찬란한 유산은 돈이나 재산에 대한 욕심을 버렸을 때 비로소 보이는 가족의 소중함이다. 할머니를 존경하고, 부모를 공경하고, 자녀를 사랑하고, 서로 의지하고 기대는 그런 것이 바로 가족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할머니는 은성이를 가족으로 생각했고, 은성이의 아버지를 만났을 때 자신을 은성이의 할머니라고 말했는지도 모른다.

찬란한 유산은 가족들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어주는 메세지를 담고 있을 뿐더러 주말드라마이기에 더욱 그 메세지는 적절하고 빛을 발하는 것 같다. 그 뿐 아니라 40%가 넘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보여주며, 찬란한 유산을 만들어갔던 배우들의 찬란한 모습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찬란한 유산만큼 빛났던 찬란한 배우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1. 이승기 (선우환)

아... 탄성 밖에 안나오는 승기군이다. 강호동처럼 승기군을 무릎에 앉혀놓고 잘했군 잘했어를 외치고 싶을 정도로 찬란한 유산을 통해 이승기는 최고의 입지를 다진다. 시청률 제조기로 발 돋움 하고, 자신의 이미지 또한 180도 변화하면서 예능의 캐릭터를 극복함으로 만능 엔터테인먼트가 되었다.

엄친아라고도 할 수 있고, 너무 잘나가는 것에 대해 질투를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이승기에 대해 그런 사람이 없는 이유는 바로 그의 성품 때문이 아닌가 싶다. 예의 바르고, 원칙이 있고, 바른 생활 사나이인 이승기는 여성팬은 차지하고라도 남성팬들까지 확보하고 있다. 게다가 어른들도 거부감없이 좋아하는 배우 중 하나인 것 같다.

이승기가 착한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나쁜 남자의 역할을 맡게 됨으로 매우 자극적이 되었고, 평소 볼 수 없었던 모습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만약 돌아온 일지매를 선택했다면 지금과 같은 배우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찬란한 유산을 통해 이승기는 배우로서 성장해나갈 발판을 마련하였고, 차기작이 어떤 것이 될 지 모르겠지만, 시청률은 떼어논 당상이 아닐까 싶다.


2. 한효주 (고은성)




예전부터 많은 드라마에서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특별히 눈에 띄지 않았던 한효주였다. 최고의 시청률을 보여주며 2008년 최고의 드라마로 여겨지는 일지매의 주인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일지매에 이준기가 있었다면, 찬란한 유산에는 이승기가 있는데도 한효주는 이승기와 더불어 주목을 받게 된다.

막판에 루머로 인해 맘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 한효주의 이미지는 고은성의 캐릭터와 겹쳐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최근에는 길을 걷다가도 한효주가 찍었던 예전 광고들을 찾아낼 정도이니 한효주의 인기와 인지도도 찬란한 유산을 통해 찬란하게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




3. 연준석 (고은우)


서번트 증후군으로 나온 연준석은 아역의 새로운 발견이었다. 자폐아의 연기를 많이 공부하고 나온 것 같았다. 찬란한 유산의 키워드이기도 한 고은우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사람이기도 하다. 영화에 많이 나오는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같은 느낌이었다. 은성이는 은우를 찾기 위해 할머니를 만나게 되었고, 나쁜 남자 선우환의 마음을 돌린 것도 동생인 은우를 자신 때문에 잃어버렸다는 말 때문이었다. 백성희 역시 은우에게만큼은 진심이었고, 백성희를 때리려는 고평중의 손을 막은 것도 은우였다. 때리면 아프다고, 엄마를 때리면 안된다는 은우의 말은 찬란한 유산이 가족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듯 하였다.

연준석 또한 일지매에 나왔었다. 짧은 출연이었지만, 한효주도 그렇고 연준석도 그렇고 일지매가 배우 생활에 발판이 된 셈인 것 같다. 앞으로 가장 기대되는 아역이 아닐까 싶다. 내 주위에 있는 자폐증을 가진 친구들도 보면 꼭 약속을 하고, 시선을 어디에 둘 지 모르는 습관이 있는데 그런 세심한 장면까지 잘 표현한 것이 연준석의 연기를 더욱 찬란하게 만들어준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외에도 백성희(김미숙)는 악역으로 사람들을 섬뜩하게 만들었으며, 선우정(한예원)은 그룹 가수의 이미지를 벗고 톡톡 튀는 배우로 탈바꿈 되었으며, 박준세(배수빈)는 착한 남자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유승미(문채원)은 바람의 화원 이후 사랑에 잔인해지는 역할을 잘 감당한 것 같다.

찬란한 유산만큼 배우들의 찬란한 활약은 드라마를 더욱 빛내주었던 것 같다. 찬란한 유산이 한 회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선우환으로서, 고은성으로서의 연기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더 좋은 드라마에서 더 찬란한 연기로 또 다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그 동안 주말을 즐겁고 기대하게 만들어 준 찬란한 유산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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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유산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이제 2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 그저 아쉽기만 하다. 이런 드라마는 왜 연장방송을 안 하는 것일까... 어제 마지막 부분에서는 예고를 보여주지 않는 찬란한 유산이 그저 매정하게 느껴지기만 했다.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것을 모두 알게 되고, 은성이와 만나면서 끝나게 되었다. 그리고 백성희는 은우를 이용하여 은성이를 외국으로 보내려는 수작을 건다. 아버지인 고평중이 자수를 하게 되면 유산인 보험금을 다시 내놓아야 하기에 백성희는 은성이에게 반을 주어 공범으로 만들어 자수를 못하게 만들 심산이었다. 더불어 은성이를 선우환과 떨어지게 만듦으로 자신의 딸인 승미의 사랑을 만들어 주려 하였다. 그리고 자신은 선우환의 재력을 바탕으로 평생 봉을 잡을 수 있는 셈이었다.

찬란한 유산의 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바로 고은우였다. 은우로 인해 고은성은 진성 그룹 회장을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찬란한 유산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은우로 인해 이번엔 곤경에 처하게 된다. 그 키를 가지고 논 것은 바로 백성희였고, 백성희는 은우를 숨겼다가 잃어버리고, 또 다시 찾아서 은우를 미끼로 1타 3피의 수를 놓는다.


하지만 이상함을 느낀 은우는 도망치게 되고, 고은성은 아슬 아슬하게 선우환에게 잡혀서 비행기를 타지 못하게 된다. 게다가 아버지까지 만났으니 이제 반격의 조건이 다 갖추어졌다. 은우는 도망쳤고,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증인으로 준세와 선우환까지 있으니 백성희와 승미가 어떤 반격을 당할지 매우 기대가 된다. 또한 마무리는 해피앤딩이 될 것인지, 처절한 복수극이 될 것인지도 궁금하다. 물론 해피앤딩쪽이 더 가능성이 많긴 하지만 말이다.

여기서 선우환은 고은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한껏 나타내었다. 자신을 놔두고 몰래 도망가는 고은성을 카리스마 있게 따라가서 마지막에 그녀의 손을 잡고 놓지 않는 모습은 전율이 생길 정도로 짜릿했다.

하지만 그 순간 떠오른 한 장면이 있었으니 바로 몇 시간 전에 본 1박 2일에서의 이승기의 모습이었다. 그 모습이 하필 크로스오버되며 난 눈물이 날 정도로 웃어버렸다. 진지한 순간이었는데 말이다...--;;



1박 2일에서 일어난 무시 무시한 이야기는 이승기를 더욱 빛나게 해 주었다. 찬란한 유산에서 멜로 연기를 펼쳐야 하는 이승기에게 그런 가혹한 벌칙을 내렸으니 KBS 임원들이 좋아할 만 하다 .1박 2일에서는 허당 이승기의 본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수박 복불복에서 은지원이 마지막 순번이어서 가장 불리한 입장에서 이승기는 정말 어이없게 빈껍데기의 수박을 뽑게 된다.

그리고 큰 시계를 들고, 호섭이 머리 비슷한 가발을 쓰고, 매 정시마다 큰 소리로 시간을 알려주며 영광으로 떠나게 된다. 안그래도 벌칙 받아 민망한데 사람들이 몰려와 사진까지 찍어대니 화날 법도 했지만, 착한 이승기는 역시 어르신께 깍듯하고 아이들에게 친절했다.



버스 안에서 우연히 만난 할머니가 마을 부녀회장님이셨고, 부녀회장님 덕분에 찜질방이 달린 숙소까지 얻을 수 있게 된다. 부녀회장님을 만나게 된 것은 정말 1박 2일의 행운이 아니었나 싶다. 게다가 소통의 절정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요령 없이 착실히 벌칙을 수행하여 배꼽을 빠지게 만든 이승기군이었다. 배꼽을 잡게 만들고 더불어 주말 드라마보다가 눈물나게 만든 이승기는 정말 최고의 피치를 맞이하고 있는 것 같다. 하는 프로그램마다 30,40%를 찍어주니 이승기 효과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어르신들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이승기가 주말뿐 아니라 주중에도 시청자들이게 기쁨을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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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유산이 물이 오를데로 올랐다. 유승미는 엄마따라 완전히 악녀의 길로 들어섰고, 고은성은 유승미 모녀가 쳐 놓은 덫에 빠져들었다. 선우환은 고은성에게 마음을 빼앗기며 갈등 구조는 극대화되고 있다. 찬란한 유산에서 가장 궁금한 점은 선우환과 고은성이 맺어질 것인가에 달려있는 것 같다. 아니 어떤 식으로 맺어질 지가 더 궁금하다.

선우환이 고은성과 유승미 중에 누구를 선택할까? 유승미의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나면 결국 고은성을 선택할 수 밖에 없고, 지금도 마음을 빼앗긴 상태이기 때문에 고은성의 승리가 확실하다. 하지만 고은성이 선우환을 받아들일까? 선우환과 박준세 중 누구를 선택할 지는 한번 쯤 고민할만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그럼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은 기준을 가지고 한번 비교를 해보자.

이승기 / 국내가수
출생 1987년 1월 13일
신체
팬카페 가수 이승기 공식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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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빈 (윤태욱) / 탤런트
출생 1976년 12월 9일
신체
팬카페 ♡ 배수빈공식카페 - 수빈여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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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력

Dollars !
Dollars ! by pfala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보통 결혼 적령기가 되면 여자들은 남자의 돈을 본다고 한다. 우스갯소리인지, 암울한 자본주의 논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남자의 재력은 여자가 남자를 판단하는 가장 큰 기준이 되어버린 현실이다. 선우환과 박준세의 재력은 어떠한가? 선우환은 진성그룹의 후계자이고, 박준세 또한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CEO이다.

선우환은 할머니 믿고 경영 수업은 뒷전으로 두며 망나니짓만 하다가 고은성을 만나 사람되었다. 이제는 손님의 마음까지 읽는 노련한 CEO가 되어가고 있다. 박준세 또한 아버지가 진성그룹의 실세이고,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확장까지 되는 능력있는 CEO이다.

재력으로 따진다면 선우환과 박준세 모두 비견될 수 없을 정도인 것 같다.

2. 외모

역시 외모를 안 볼 수 없다. 큰 키를 부르짖는 여자들의 마음은 어릴 때나 커서나 똑같기 때문이다. 우선 키로 따지자면 선우환이 더 큰 것 같긴 하지만 박준세 역시 작은 키는 아니다. 선우환이 아무리 꽃미남이라도 박준세 역시 밀리지 않는 훈남형이다.

몸매 역시 둘다 어느 곳 하나 빠지지 않을 뿐더러 패션 감각도 매우 뛰어나다. 패션 쪽에서 약간의 점수를 더 준다면 선우환일 것이다. 선우환은 동생과 엄마가 쇼핑광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최신 트랜드를 잘 따라갈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3. 성격

여기서 확연한 점수 차이가 날 것 같다. 선우환은 나쁜 남자의 대표격이고, 박준세는 착한 남자의 대표격이다. 선우환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잘 표현하지 못하고, 어릴 적의 상처로 인해 분노로 사람들에게 반응한다. 고은성으로 인해 인간성이 변하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성격으로 따지자면 박준세를 따라갈 수는 없을 것이다.

박준세는 자원봉사도 직접 나서서 하고, 아는 동생을 집에 빈대 붙이게 할 정도로 마음이 넓으며, 옳은 일이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않는 대쪽같은 청명함까지 가지고 있다. 여자에 대한 매너도 좋고, 어른들이나 남의 집에 가서도 예의 바르게 행동한다. 게다가 사랑을 하면 열정적으로 하는 카리스마도 있으니 성격으로 친다면 박준세의 완승이 아닐까 싶다.

4. 사랑
South Africa, Johannesburg: Something for love
South Africa, Johannesburg: Something for love by kool_skatka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아무리 1,2,3번에서 점수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해도 역시 그중에 최고는 사랑일 것이다. 고은성의 마음이 어디 있느냐에 따라 그 선택은 1,2,3번에 상관없이 이루어질 것이다. 게다가 드라마의 주인공이 아닌가? 1,2,3번에서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엄친아 박준세에게는 안되었지만, 사랑에 대한 분위기는 선우환이 선택될 것 같다.

박준세는 고은성에게 선우정과 같이 그냥 오빠 동생 사이일 뿐이다. 든든한 오빠 정도? 남자에게 치명타가 바로 이 오빠라는 말이 아닐까. 반면 선우환은 여자들이 그렇게 좋아한다는 나쁜 남자의 매력도 가지고 있으면서 이제는 착한 남자로 돌아서려 하는 올바름까지 가지고 있다.

이번 주 마지막 장면에서는 선우환을 밀어내었던 고은성에게 선우환이 술에 취해 찾아가 덮쳐(?) 버렸으니 이제 카운터펀치를 날린 셈이다. 다음 주 예고를 보니 고은성은 선우환에게 푹 빠진 것 같았다.

고은성 친구인 혜리의 말처럼 사랑은 편한 쪽을 선택하는 것이 맞는지도 모른다. 선우환을 사랑하게 되면 유산 문제도 얽혀있고, 무엇보다 승미 모녀와 완벽한 원수의 길로 들어서기 때문에 매우 복잡하고 머리 아픈 사랑의 길이 될 것이다. 차라리 박준세를 선택한다면 매우 아름다운 해피엔딩으로 바로 끝나버릴 수도 있는 일이다. 과연 고은성은 누구를 선택할지, 끝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찬란한 유산인 것 같다.

만약에 여러분이 고은성이라면 선우환과 박준세 중 누구를 선택하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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